부평구한미친선협의회(공동위원장 박윤배 부평구청장, 티모시 케이 맥널티 대령)는 15일 용산미군기지에서 한국측 19명, 미국측 13명 등 3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4한미친선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의 각종 현안과 우호증진방안을 협의하고 신규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측 공동위원장인 박윤배 구청장은 "미8군사령부가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용산에서 한미친선협의회를 개최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각계각층에서 구심체로 활약하고 계신 위원들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 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티모시 케이 맥널티 공동위원장은 "지난 50년의 동맹관계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보유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공동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인천지역 10개 군·구의 초등학교 한 곳씩을 선정, 실시하는 시범사업의 품목은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쌀과 두부, 간장, 떡국 등 모두 9개이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위한 예산 3억5천만원을 각 지역별 교육청에 지급하게 된다. 한편 '학교급식 환경개선과 조례 제정을 위한 인천시민 모임(학교급식 시민모임)'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발의 조례안이 학교급식 관련 상위법과 충돌, 해당 행정부처 지침 등에 따른 자구 수정이나 삭제 등으로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등 당초의 조례제정 취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급식 시민모임은 이에 따라 다음달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인조례의 제정취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위해 시의회 소관위원회 의원들과의 간담회, 설명회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학교급식시민모임은 '친환경농산물 사용' '직영급식 실시' '무상급식 확대'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민 4만150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에 학교급식 지원조례안의 제정을 청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의 불법 과외 및 학원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단속을 벌여 적발한 건수는 1년간 고작 16건에 불과하다. 적발한 유형은 ▲미신고(13건) ▲명칭사용위반(1건) ▲과대광고(1건) 등으로 사교육비를 높이는 고액과외나 현직교사 과외 등 탈법적이고 변태적인 불법과외는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 교육청은 또한 지난해 입시, 외국어, 미술 등 각종 학원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벌여 총 1천68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그러나 적발된 위법사항은 수강료 초과징수 29건, 무자격 강사 채용 19건, 등록외 교습과정 운영 54건 등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장부를 비치하지 않거나 강사채용 및 해임시 교육청에 통보를 하지 않은 경우이다. 또 등록증을 게시하지 않거나 학원내 환경불량, 영수증 미발급, 연수불참 등 형식적인 단속에 치중했다. 더욱이 인천시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이 수강료를 초과징수한 학원과 미신고 과외자에 대해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하는 것과는 달리, 경고처분 및 벌점 부과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인천은 서울지역과는 달리 상대적
인천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군 및 신입생 배정 방법 등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학생, 교육 관련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오는 7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는 중학교의 경우 시내지역은 행정구와 같이 8개 학군, 특수지역(강화·옹진·영종)은 중학교를 기준으로 20개 중학구로 운영되고 있다. 고등학교는 남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가 1학군, 부평·계양·서구지역은 2학군으로 돼 있다. '선복수지원 후추첨제'에 따른 올해 신입생 배정에서 고교생은 95.6% 이상, 중학생은 97.5% 이상이 지원 5순위내에 각각 배정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군간 학생수용시설 및 학생수의 불균형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원거리 학교에 배정돼 통학불편을 겪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남동구가 지역 노인들의 정보화 능력배양을 위해 개설한 컴퓨터교실 '실버반'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노인만이 참여하는 2개 반 48명의수강생들은 강의가 시작되자 생소한 자판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다. 이제 인터넷은 노인복지의 중요한 일부로 치닫는 21세기로 문화적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노인들에게 있어 인테넷은 노인문제 해소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구 전산교육 담당자는 "노인들이 컴퓨터를 배우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60 나이에 컴퓨터를 입문한 노인들은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으로 새로운 사이버 세계의 꿈을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평구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밝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조성과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는 오는 5월 8일 신트리공원에서 청소년사생대회와 청소년가요제, 청소년음악회 등으로 짜여져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청소년 사생대회는 올해 10회째로 개최되는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그리기 행사로 참가희망자는 다음달 1일∼30일까지, 제6회 청소년 가요제는 희망자나 그룹사운드가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여성과로 각각 접수하면 된다. 제2회 청소년 음악회는 청소년과 구민을 대상으로 인기절정의 초대가수를 초대해 음악공연과 가족게임, 퀴즈, 즉석댄스, 노래자랑 등 다양한 내용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전문지식과 운영능력이 있는 운영단체를 선정해 한층 격상된 행사 운영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전문 운영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부평구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요구되는 지적 수요에 부응하고 인터넷 정보화 시대에 정확한 토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12일 구는 지난해말 공포된 공유토지분할특례법 시행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투명한 지적측량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측량 기준점을 일제히 정비하면서 실질적인 지적측량성과 검사로 지적측량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지적행정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소유권 변동사항을 즉시 정리해 최상의 토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21세기 전자정부 및 지식정보화 시대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구정 경쟁력 강화에 직결되는 종합 토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자, 정보화 시대에 맞는 필지 중심의 토지정보시스템 및 향후 토지정보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도로명 주소의 정착을 위해 연간 우편 물동량의 80%를 초과하는 우편물 다량 발송기업에 도로명 주소를 명기토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의 032)509-6492
인천시체육회 산하 37개종목 경기단체가 시체육회로부터 지급받은 선수훈련비와 보조금 등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자체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일∼3일 재정운용사항 및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지난 84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37개종목 가맹경기단체에 지급한 훈련비 5억1천여만원에 대한 지출내역 자료 대부분이 불명확한 간이영수증으로 이뤄졌다. 또한 전국대회 유치보조금 12건(2천100만원)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서가 없이 경기단체에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이사회의 자문기관인 경기력 향상위원회 운영도 전국체전 선수선발을 위해 연 1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형식적인 운영을 해 온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시 체육회는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가맹 경기단체에대해 카드를 발급, 선수훈련시 숙박비, 식대 등을 정상적인 영수증으로 처리토록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12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외자유치가 성공의 관건인 인천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탄핵안 가결로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투자유치에 악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국가 법령체계상 이에 대한 대비체제가 있고 지방자치라는 제도가 충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인천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중대사여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않다는 것이 시관계자들의 견해다. 실제로 이날 오전 안 시장은 청와대를 방문, 정책수석과 국정상황실장, 사회정책 비서관 등을 만나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재정적·행정적 활성화 방안을 건의했다. 그러나 외국의 투자가나 신용 평가기관 등은 국내의 정치적 대치상황이 심각한데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될 게 뻔해 그렇지않아도 더딘 외자유치가 더욱 어렵게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송도와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그만큼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 인천대학교 홍 철(경제학 박사) 총장은 "외국인은 이미
인천지역 기업체 가운데 30% 가량이 중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발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지역내 연간 매출 16억원 이상 제조업체 1천181개소를 대상으로 '중국 투자 의향 및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7%가 '향후 중국에 진출하겠다'고 답했다.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52.6%, 무응답 9.0%, 기타 6.7%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이유로 ▲싼 인건비(30.4%) ▲넓은 시장(25%) ▲국내서사양산업화(9.9%) ▲중국의 적극적 투자유치(9.2%) ▲납품업체의 중국진출(9.1%) ▲경쟁업체의 중국 진출(7.1%) ▲기타(9.3%) 등을 꼽았다. 진출 대상지역으로 산둥(山東)성이 41.0%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베이징(北京) 24.5%, 랴오닝(遼寧)성 15.6%, 기타 18.9%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5억원 이하가 54.2%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억∼10억원 이하 22.9%로 나타나 주로 소규모 투자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지 인력 채용도 50명 이하가 71.3%, 51∼100명 이하 16.8% 등으론 조사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