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신설 초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새집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목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 따르면 교실은 물론 신축도서관 내부에 사용된 각종 도료와 접착제·내장재의 화학소재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앓고있는 일부학생들이 피부발진이나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 학교 학교운영위 홈페이지를 통해 한 학부모는 "학교환경 때문에 여러아이들이 하루종일 가려워 긁는 등 아토피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집에서는 조금 호전됐다가도 학교를 다녀오면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야간에 난방을 가동한후 주간에는 자연환풍을 하는 방법의응급조치와 함께 각 교실마다 참숯을 비치했지만 화공약품 등의 냄새가 심해 수업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위원회 안복치위원은 "이미 건축된 교실과 복도에 칸막이로 쓰인 경량칸막이 내부 보충재인 석면의 자연분해 현상과 실내공기 오염실태를 주기적으로 측정, 새집증후군의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신설학교에 대해서는 환경친화적인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유해요소 검색기기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강구
인천북부소방서 제12대 김영중 소방서장 취임식이 지난 26일 서내 3층 강당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및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김 서장은 기술고시 합격 후 문화공보부, 노동부에서 일반직공무원으로 근무 후 지난 94년 소방직으로 전직, 인천시 소방본부 교육대장을 시작으로 행정자치부 중앙소방학교 교학계장,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및 소방행정과장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인하대학교 건축공학사 및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전문 소방관료로서 젊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고도의 정보를 잘 활용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소방공무원으로 거듭나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소방은 긴박한 위험상황과 싸워 나가는 위기관리 조직인 만큼 화합과 단결로 활기차고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가족으로 부인 손은경(37)와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배낭여행이다.
부평구가 갈산초등학교 등 25개교 51개 학급 2천여명의 학생들에게 '효 실천 일기장'을 제작 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배부한 '효 실천 일기장'은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정과 학교, 관공서를 연계하는 효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개교 435명의 학생이 증가해 효 실천일기장 쓰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일기장에는 부모와 선생님 의견란, 효 카드 형식의 선물 스티커, 부모님의 일대기 쓰기, 차 마시는 예절 등 학생들이 부담없이 일기장 쓰기에 취미를 붙이도록 제작됐다. 구의 관계자는 “학생들이 효 실천 일기장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어른을 존경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며 "5월에 개최되는 풍물대축제에는 지난해 일기를 중심으로 효 관련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효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는 29일 '한·칠레자유무역협정(FTA)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다음달부터 발효되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수출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외교통상부와 관세청 등 관련부처 실무자들이 강사로 나서, 관세양허품목, 관세인하 내역 등을 소개하고 원산지 결정원칙, 통관절차 및 수출입 유의사항 등 현지통관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알려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 및 문의는 인천지부(420-0011, 0013)로 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이 현안사업비를 책정하면서 학생수와 학급수 등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고 편성해 학생 1인당 지원액이 10배의 차이를 보이는 등 특정지역에 편중 지원된 것이 드러나 지역교육청의 반발을 사고 있다. 26일 인천시교육위원회 김실 위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현안사업비로 강화교육청에 6억9천720만원, 동부교육청에 10억5천1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1일 현재 강화지역은 초·중학교 학급 282개, 학생수 6천988명, 교원 420명에 불과한 반면, 동부지역은 학급 2천856개에 학생 10만6천629명, 교원 3천133명에 달해 학생수를 기준으로 동부지역은 학생 1인당 9천800원이 지원된 반면 강화지역은 1인당 거의 10만원 정도를 지급, 10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초·중학교 39개, 학생수 4만2천400여명, 학급수 1천125학급인 남동구는 3년간 4억2천만원을 배정해 학급당 37만원이 지원됐고 강화는 같은 기간 277만원을 지원했다. 또 강화지역은 학교당 2천200만원을 지원했고 부평(55개)은 평균 943만원씩을 배정해 현안사업비가 특정지역에 편중됐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교육청별
인천 부평 삼산주공2단지 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이 대한주택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거부에 반발(본보 3월 1일자 12면 보도)해 인천참여자치연대와 함께 26일 분양원가 정보공개거부 취소처분 행정소송을 인천지법에 제기해 판결결과가 주목된다. 인천참여자치연대는 이날 소를 통해 "아파트 분양가 책정 산출근거를 알기위해 청구한 정보공개 요구를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분양원가 공개는 논쟁의 대상이 된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공익기관으로서 안일한 자세"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지나친 분양가의 거품을 제거하고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시민의 여론"이라며 "서울, 대전 등 광역단체에서는 이미 분양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치연대는 오는 29일 사이버시위를 비롯, 추정분양원가 공개, 1인시위 등을 통해 주공의 분양원가 정보공개거부에 대해 항의할 예정이다. 자치연대와 인천 삼산주공2단지 예비입주자협의회는 "삼산주공은 같은 택지내에서 1년전 분양된 동일 주공아파트보다 무려 4천만원이상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고, 풍동주공이 공개한 추정 분양원가에서 주공은 33평형을 기준으로 약
인천시민들의 꽉 닫힌 지갑이 좀처럼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25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CSI)을 조사한 결과 생활형편지수 92,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6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전망지수와 고용지수도 각각 76, 71로 조사돼 앞으로의 경기회복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응답했다. 목적별 지출계획지수는 외식비 90, 여행비 94, 교양·오락·문화비 95, 의류비 96 등 대부분 기준치(100)를 밑돌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식비와 취미생활비 등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료·보건비 109, 교육비는 114로 조사돼 건강문제와 자녀교육에 대한 투자는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다음달 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X-게임 국제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내달 17∼18일 인천 월드컵 문학경기장내 X-게임장에서 '2004 인천 X-Challenge Championships'를 개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태국 등 9개국이며, 참가 선수는 130여명(국내 100명, 국외 30명)이다. 대회 종목은 인라인 스케이트 및 바이크(자전거), 스케이트 보드 등 3종목이다. 문학경기장내 X-게임장은 지난해 9월 완공됐으며, 인라인 스케이트 묘기장 및 스케이트보딩, 바이크 스턴트, 인공암벽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X-게임 국제대회 개최로 시민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X-게임의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가 미래산업인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음악과 애니메이션, 영화산업 등 문화 콘텐츠산업이 미래 주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문화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종·용유도 일원에 30만∼40만평(시설면적 6∼7만평)의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올 하반기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예술고교와 예술전문대학 및 영상자료관, 드라마촬영장, 대형스튜디오,복합영상지원관 등이 설립되고, 영화아카데미 등 관련 평생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즐기고 쉴 수 있는 '복합 영상테마파크'를 유치키로 하고, 오는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국의 대형영화사나 비디오 게임회사의 최신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다양한 메리트를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상산업 발전과 촬영 관련 인·허가 지원, 영상 관련 정보 제공 등을 맡는 '영상위원회'를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을 실무적으로 지원할 '문화사업팀'을 시 문화예술과에 신설할 계획이다.
인하대학교 최승복(기계공학부)교수가 영국 기계학회 자동차분과에서 수여하는 2003년 최우수 논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영국 기계학회 자동차부문 국제과학기술색인학술지인 'Journal of Automobile Engineering' 에 게재된 논문중 최우수 논문 1편을 선정, 매년 시상하고 있는 국제적으로도 권위있는 상이다. 최 교수는 차량의 진동을 유발하는 노면의 조건에 따라 알맞은 전기장을 공급하면 최적의 승차감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크 옵서버(shock absorber)를 제안, 기존장치의 성능비교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5일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기계학회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