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체 가운데 30% 가량이 중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발전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지역내 연간 매출 16억원 이상 제조업체 1천181개소를 대상으로 '중국 투자 의향 및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7%가 '향후 중국에 진출하겠다'고 답했다.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52.6%, 무응답 9.0%, 기타 6.7%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이유로 ▲싼 인건비(30.4%) ▲넓은 시장(25%) ▲국내서사양산업화(9.9%) ▲중국의 적극적 투자유치(9.2%) ▲납품업체의 중국진출(9.1%) ▲경쟁업체의 중국 진출(7.1%) ▲기타(9.3%) 등을 꼽았다. 진출 대상지역으로 산둥(山東)성이 41.0%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베이징(北京) 24.5%, 랴오닝(遼寧)성 15.6%, 기타 18.9%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5억원 이하가 54.2%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6억∼10억원 이하 22.9%로 나타나 주로 소규모 투자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지 인력 채용도 50명 이하가 71.3%, 51∼100명 이하 16.8% 등으론 조사돼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인천 거주 조항이 '3년'에서 '임용전'으로 완화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시의회 기획재정위는 최근 시가 상정한 '인천 3년 거주 조항'을 삭제해 상정한 '정무부시장 자격기준 개정조례안'에 대해 '임용전'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관련,'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시의회 상임위의 의결은 지방분권화시대에 지방자치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매우 실망적인 결정"이라면서 "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중앙의 인사가 낙하산식으로 정무부시장에 임명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시는 기존의 '인천 3년 거주' 자격 조건이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국제도시발전 등을 이끌어야 할 정무부시장을 임용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이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만들었다.
인천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감시단원이 신분을 숨긴채, 시민단체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여 말썽이 되고 있다. 10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 따르면 부평구선관위에서 위촉한 부정선거감시단원인 K씨가 마을 주민으로 신분을 감춘채, 9일 오전 인천연대 부평지부를 찾아와 공부방 소식지 등 각종 자료를 가져갔다. 인천연대 부평지부는 "경찰에 K씨의 신분조사를 의뢰한 결과, 부정선거감시단원으로 밝혀졌다"며 "K씨가 홀몸노인 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정보활동을 벌인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그동안 부평구선관위가 시민단체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인 사찰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은 합법적인 낙선운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표적활동"이라며 선관위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선관위측은 "인천연대 부평지부가 낙선운동보다는 특정 정당의선거운동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여러 자료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번번이 묵살당해 어쩔 수 없이 신분을 숨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천연대는 인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일부 후보들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위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급식 관련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등 계약관련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계약에 관한 사항은 학교장 책임하에 체결토록 했다. 또한 공산품(가공품)등은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업체선정은 학교운영위원회가 현장확인을 거쳐 우수업체를 추천하면 학교장이 납품가격을 따져 계약을 맺도록 했다. 이와함께 식자재 납품업체 및 위탁급식업체에 대해 장학금이나 냉·난방기 설치 요구, 무상급식 지원 요구 등의 사례도 금지키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자기 수준에 맞는 강좌를 택하는 '수준별 보충학습'을 비롯 외국어교육 활성화 등 방안을 마련, 사교육비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시교육청은 9일 학교교육 내실화와 사회·문화풍토 개선 등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단기처방으로 3가지,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중기대책으로 5가지, 사회·문화 풍토 개선을 위한 장기대책 1가지 등 총 10개 대책의 추진 계획을 담고있다. 우선 '수준별 보충학습'은 종래의 보충수업 형태가 아닌, 학생의 학력 수준을 고려해 수준별로 강좌를 개설하면 학생이 자기 수준에 맞는 강좌를 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 지도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학교운영위의 심의(자문)를 거쳐 외부강사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천교육연수원의 '학생수련부'를 '외국어수련부'로 개편하고 원어민교사가 상주해 지도하는 영어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고교평준화 제도의 보완을 위해 정규 수업시간의 수준별 수업을 적극 운영하되 수학과 영어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국어·사회·과학 등은 교실내 수준별 수업을 권장할 방침이다. 수준별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는 동시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때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입주 예정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동시분양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에 녹지비율, 지상·지하주차장 현황, 다른 아파트에 없는 별도 시설설치 여부, 법정기준 이외의 추가 시설 등 차별화된 내용을 명기하도록 건설업체에 요구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참여업체간 협의를 거친 뒤 관할 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 일간신문에 게재토록 했으나 1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에 대해서는 자율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인천지역에서는 7차례 동시분양을 통해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별로 특성화된 아파트 건립을 유도하는 등 올바른 주거문화정착을 위해 공동주택 분양방법을 일부 개선했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가정오거리∼경인전철 주안역∼인천시청 노선의 대중교통망 신설이 추진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서구지역 대중교통망 신설이 시급함에 따라, 11억원을 들여 이 구간의 교통편을 전철로 할지 아니면 급행버스로 할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올해 말까지 끝낼 예정이다. 전철은 무인시스템 경량전철(Light Rapid Transit)로 열차 4∼6량(한량당 승객 100∼120명)이 연결되며, 지형에 따라 지하 또는 지상으로 건설돼 일반 지하철건설 비용의 절반 정도인 1조2천억원 가량이면 건설이 가능하다.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는 버스 3대(대당 승객 80여명)를 연결해 기존도로의 왕복 2개 차선을 독점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비용은 전철의 10∼20%에 불과하나 차선 독점사용으로 다른 화물 차량이나 승용차의 운행에 지장을 주는 문제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철이나 급행버스나 일장일단이 있다"면서 "타당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계획을 수립,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 도입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해군 함정 2척이 오는 7일 3박4일 일정으로 인천항을 방문한다. 5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 구축함 라뚜시 트레빌(LATOUCHE-TREVILLE,4천580톤급)호와 호위함 꼬망당 비로(COMMANDANT BIROT,1천330톤급)호 등 2척의 군함이 장교 및 장병 323명을 태우고 7일 오전 인천항에 입항한다. 프랑스 함정 지휘부는 방문기간에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및 인천시를 친선 방문하며 장병들은 판문점 견학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의 안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프랑스 해군은 오는 9일 오후 2∼5시 일반인과 한국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함정 공개행사를 가진 뒤 10일 서해상에서 한·불 해군 연합훈련을 갖고 다음 기항지인 중국으로 떠난다.
인천시는 5일 건설원자재 수급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김동기 행정부시장이 주재하고, 시 건설교통국장과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기반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건설 관련 고위간부와 건설협회 관계자, INISTEEL,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주요 대책으로 ▲원자재 수급 안정대책반과 원자재 매점매석 단속반 운영 ▲해사 대체광구개발 ▲순환골재(건축폐기물 재활용)사용 확대 방안등이 마련됐다. 또 INI STEEL등 지역 철강제조업체는 지역 건설업체에 우선 철강을 공급하고 건설협회는 원자재 수급현황 파악 및 해결방안 등을 공동 강구토록 했다. 시와 산하 기관은 자체 공사에 필요한 원자재를 사전 확보하고 건설자재 가격 인상분을 설계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도법인의 자산 인수에 나섰다. 4일 GM대우에 따르면 인도 수라즈푸르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인도법인의 주채권단(ICICI, IDBI, EXIM 은행)은 GM과 채권단, 인도정부, 사법당국의 승인만 이루어지면 GM의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인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GM은 대우자동차 인도법인 조립라인 자산의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인도 수라즈푸르 공장은 연간 8만5천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로 향후 인도시장에 판매될 경차를 생산할 예정이고 공장 재가동은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GM 아태지역 프레드릭 헨더슨 사장은 “인도에서 GM의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맞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GM은 수라즈푸르 공장에서 시보레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GM은 GM인도법인, 구자라트주의 할롤공장, 방갈로어의 GM기술센터 등을 통해 인도 투자를 계속해 왔고 전세계 32만5천명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