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건축공사현장을 돌며 전선 1t과 오토바이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모(30)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8시께 용인시 구성면 동백지구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전선 200㎏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3개 공사 현장에서 전선 1t(시가 1천만원 상당)과 길거리에 세워진 90cc 오토바이 등 6대를 훔친 혐의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청장 임낙윤)은 13일 병역지정업체 정보를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사항은 업체명, 대표자명, 업종, 주생산품, 소재지, 홈페이지 주소, E-mail, 전화번호, 팩스번호 등 해당업체에 관한 일반정보와, 병역관련 정보로서 올해의 배정인원, 편입인원, 행정처분사항(경고, 주의 등) 등 12개 항목이다. 임낙윤(56) 청장은 "공개되는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돼 업체별로 필요한 인원과 연락처, 주소 등을 알 수 있다"며 "병역지정업체를 희망하는 병역의무자들에게 취업 편의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기업 식품도 안심하고 못 사먹겠어요" 농심 신라면을 먹던 소비자가 라면속에 섞여 있던 지름 7mm가량의 쇠붙이를 씹어 어금니가 부러졌으나 농심측이 인정은 커녕 보상합의조차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는 '농심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최근 경찰에 진정서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사는 김모(36.여)씨는 지난 달 1일 남자친구와 김포에 사는 후배집에서 군것질로 신라면을 날 것으로 먹었다. 라면을 먹던 중 딱딱한 것이 씹혔지만 김씨는 라면이 굳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씹었다. 김씨는 갑자기 잇몸이 아파 씹고 있던 라면을 손바닥에 뱉어냈다. 손바닥에서 회색빛을 띤 손톱크기의 쇠붙이와 부러진 어금니를 발견했다. 김씨는 휴일이었던 이날 농심 본사에 '라면에서 쇠붙이가 나와 어금니가 부러졌다'는 항의전화 메시지를 남겼다. 농심 부천지점 김모(31)주임은 사흘 뒤인 같은 달 4일 김씨를 찾아가 "연구소에서 쇠붙이가 나온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며 쇠붙이를 회수했다. 농심 관계자들은 연락처와 피해보상각서까지 제시했고 김씨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쇠붙이와 라면봉지 등을 관계자에게 넘겨줬다. 그러
"만우절 119허위신고 크게 줄었다" 만우절인 지난 1일 도내 27개 소방서의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허위.장난전화 신고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만우절에 걸려온 허위.장난전화는 총 59건으로서 지난해의 95건에 비해 62.1%가 감소됐다. 소방서별로는 부천소방서가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남부소방서가 9건, 안양.오산소방서가 각 7건 순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일선 소방서의 119종합상황실에 신고자의 위치가 표시되는 위치정보시스템이 구축된 것이 장난전화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위치정보시스템 구축도 원인이겠지만 도민의 안전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이 만우절 허위.장난전화 신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경찰관 행세를 하며 불법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특수강도)로 진모(31.무직.주거부정)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달 29일 수원시 장안구 장안동 106번지 앞 노상에서 불법체류자인 백모(42.중국교포)씨를 '불법체류사실과 사기도박혐의로 체포한다'한다며 백씨를 협박해 110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항상 경찰관이라는 신분을 잊지 않고 생활합니다" 비번인 날 약혼녀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던 경찰관이 소매치기범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수원남부경찰서 폭력2반 김봉준(28)순경은 지난 28일 밤 8시30분께 약혼녀 장모(23)씨와 수원시 권선구 소재 모 백화점 3층에서 쇼핑을 하던중 푸드 코트에서 절도 용의자 최모(22)씨가 음식을 먹고 있던 김모(28.여)씨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 것을 목격했다. 김 순경은 용의자 최씨가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도망가는 것을 보고 60여m 뒤쫓아가 격투 끝에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절도 용의자 최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 안산, 오산, 서울 등의 주택가와 찜질방에서 총 7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0일 최씨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순경은 "경찰 신분으로 범죄자를 체포하는게 당연한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남부서 폭력2반 장남철(44)반장은 "신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는 김 순경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9일 본관 강당에서 나옥주(54)서장과 전.의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족식을 가졌다. 세족식은 서장 등 각급 과장과 선임대원들이 새로 전입하는 대원들의 발을 씻겨주는 행사. 남부서는 '선배는 배려, 후배는 존경을'이라는 주제로 사고없는 명랑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서로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묵상을 시작으로 나 서장을 비롯한 각급 간부가 이달 새로 전입한 대원 12명의 발을 씻어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나 서장이 준비한 빵과 우유를 마시면서 서로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새로 전입한 박성민(22)이경은 "발을 씻어준 서장님의 손길이 무척 따뜻했다"며 "힘이 들때마다 따뜻한 손길을 생각하며 제대할 때까지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나 서장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모든 대원들을 관리하겠다"며 "모든 대원들이 형제처럼 정을 나눌수 있도록 명랑한 부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적십자의 인도주의 사업은 시민과 함께 합니다" 올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의 성금 모금액이 부진하자 납부용지 재교부와 길거리 캠페인, 폐품모으기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경기도지사와 자원봉사자들은 부족한 모금액을 충당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지 못한 시민들을 상대로 캠페인과 납부용지를 재교부 하는 등 '성금 모금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9일 적십자사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지사는 집중모금기간이었던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모금한 액수가 당초 목표액 64억5천여만원에 턱없이 부족한 68%인 44억여원에 그쳐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길거리 캠페인과 폐품모으기, 특별회비 모금으로 부족한 성금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지사는 또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모금에 동참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적십자회비 납부용지를 재교부 했다.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길거리 캠페인과 폐품모으기, 자원봉사자들의 특별회비, 재교부 납부용지 등을 통해 14억여원의 성금을 모아 28일 현재 목표액의 90%인 58억여원을 모금했다. 경기도지사는 다음달 10일까지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캠페인과 적십자 회비 납부에 동참하지 못한 시민들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계속
"촛불집회와 시위에서 서명운동으로 방향을 바꾸겠다" 탄핵무효와 부패정치청산을 위한 수원지역 범시민행동(대표 장문하) 회원과 시민 200여명은 지난 27일 수원시 권선구 매산동 소재 수원역광장에서 '탄핵무효 민주수호 수원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를 주관한 수원자치시민연대 노민호(35)사무국장은 "탄핵무효와 16대 국회해산 등에 대한 촛불시위나 집회는 자제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시민 서명운동으로 탄핵무효와 16대 국회해산 요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8일 도박판에 들어가 '사기도박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폭력 등)로 송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2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이모(31)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 폭력조직 P파 조직원 송씨는 지난해 9월28일 오전 11시30분께 수원시 권선동 E오피스텔에서 몰래 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일명 목카드)을 하고 있던 김모(30)씨 등에게 "사기도박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판돈 4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도박을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요구, 지불각서를 받은 뒤 수차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