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소재 주류제조업체인 D공장에서 지난 13일 기름이 유출돼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공장 측이 이를 숨기려다 방제작업이 늦어져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15일 D공장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D공장 청소용 보일러 제어장치 고장으로 등유 270ℓ가 유출, 우수관을 통해 인근 저수지로 흘러들어 시가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공장 측이 사고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 A씨는 “정오쯤 마을 농수로에서 강한 기름 냄새가 풍겨 확인해보니 저수지 물이 뿌옇고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며 “(기름)냄새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D공장과 연결된 배수에서 기름이 유출된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공장 책임자는 ‘오전 10시쯤부터 기름이 유출됐다’고 말했다가 시에서 나오자 ‘11시’로 말을 바꿨다”면서 “기름유출 사고 후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방제작업이 늦어져 이미 저수지로 다 흘러들어간 상태였고 이는 고의적으로 사고를 덮으려다 수습이 안 되자 뒤늦게 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공장 관계자는 “경황이 없어 시간을 착각한 것 같다”며 “오전 11시쯤 사고 발생 보고를 받은
이천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17일 오전부터 시청 주차장에서 농축산물직거래장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추석맞이 장터는 시청과 경찰서, 세무서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천에서 생산된 쌀, 과실류, 장류, 한과류 및 한우, 돼지고기 등이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소비자는 생산지와 품질이 보증된 지역의 농축산물을 만날 수 있고, 판매자인 농축업인은 소득 증대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장터의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농축산물을 사고 파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소비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로컬푸드 차원에서 규모와 내용도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경기동남부권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설계된 ‘랜드마크 ICC’의 기공식이 12일 건축 부지인 이천시 중리동 201-1번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승우 국회의원과 조병돈 이천시장, 윤희문 도의원과 시의회 의원을 비롯, 이준호㈜유진텍코퍼레이션 대표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천시 최초의 전문 영화관 건축을 축하했다.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로 약 38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갈 이 영화관은 내년 11월 말 준공과 함께 개관된다. 이준호 대표는 “시장조사를 통해 본 이천 시장은 교통 편의성 등 접근성이 뛰어난 우수한 시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첨단형 시설 설계로 지역 주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영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부발읍 신하리에 건립 중인 신하(중부)도서관의 공식 명칭을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다. 이천시청 홈페이지, 이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응모 제안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woori74@korea.kr)로 접수하면 되며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10월5일 예정이며, 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단, 당선작에 대한 저작권, 사용권 등 모든 권리는 이천시에 귀속된다. 명칭의 의미, 제안 배경, 상징성, 독창성, 친근감 등을 고려해 우수작을 선정하며, 선정된 우수작 가운데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는 명칭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정체성, 주민인지도, 애향심과 거리가 먼 애매모호한 추상적인 명칭은 응모작에서 제외된다. 한편 신하(중부)도서관은 연면적 3천484㎡, 부지면적 4천959㎡ 지상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시는 총사업비 약 101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쯤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난 11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4회 전국 병아리 창착동요제’를 개최했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동요문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동요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창작동요제다. 동요를 부르는 연령은 낮아지는데 동요제에서 발표되는 곡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미취학 아동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의 발굴 및 보급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동요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0개팀 162명이 참가했다. 서희중창단이 펼친 식전공연에서는 조병돈 시장이 직접 작사한 ‘자랑스런 서희’를 불렀다. 특히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서희중창단과 함께 ‘이천이 좋아요’를 합창해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 시장은 “전국 병아리 창작동요제를 통해 발표된 곡들이 초등학교 및 유치원 교과서에 실려 많은 어린이들에게 불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조한서 작사, 이은정 작곡 ‘준희랑 시연이랑’을 노래한 &
경기동부 5개 시·군(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이 참여하는 이천시 호법면 소재 ‘동부광역자원회수시설’에 하남시가 자체 소각장 건립을 이유로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을 빼기로 해 소각장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최근 하남시는 미사택지지구개발에 따른 자체 소각장 건립(48t 규모)으로 시운전에 들어가 광역소각장에 들어오던 물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천시는 우려와 함께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현재 300t 규모 광역소각장의 가동률은 92%로, 이중 하남시가 차지하는 비중 20%가 빠지면 가동률은 70%대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소각로의 열원과 발열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00t 규모의 적정한 쓰레기량이 필요하다”며 “하남시가 빠지게 되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곧 하남시를 제외한 4개 시·군의 부담이 1.5~2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광역소각장에서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판매 수익은 30억원으로, 하남시가 제외되면 10억원가량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에 공급을 추진 중인 열스팀 공급사업도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이에 이천시는 “광역소각장의 건립 당시 운영에 대한
이천시가 민선 5기 핵심 사업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일자리센터’라는 취업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취업지원팀에서는 취업 전문 건설턴트 4명과 공무원 등을 비롯해 총 8명이 근무하면서 청년뉴딜, 여성뉴딜 등 연령별 미취업자에 대한 밀착상담, 전문교육을 종합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는 매월 19일(일 구하는 날)을 ‘일자리 Dream, 희망 Dream Day 구인 구직 만남의 날’로 정하고 현장 채용상담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희망자는 신분증, 이력서, 자격증 등 취업관련 서류를 지참하면 현장에서 상담과 면접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2010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191개의 기업체를 유치해 2천5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면서 “장호원읍을 비롯한 3개 지역에 산업단지 부지조성을 마쳤고 이곳 산업단지에 첨단기업체들이 들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 보건소는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의 예외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외지원 대상자 범위는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아 출산 산모,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장애인 산모 등이다. 시는 이미 지난 8월 한 차례 예외지원 대상자에게 소득기준을 완화(최저 생계비 200% 이하)했으나, 이번에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확대한 것이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은 출산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2주 동안 산모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소득기준 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또는 예외 지원 대상여부를 확인 후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에 이천시보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2일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10만~15만원 수준이며 큰아이가 있는 경우 돌봄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후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