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이천 간장공장에서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이 방문, 장류업체 관계자들과 ‘대중국 장류 수출 현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장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을 점검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업계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 박진선 대표 및 신송식품 조승현 대표, 몽고식품 김현승 대표, 대상 최성수 상무, 사조해표 이종현 이사, 오복식품 채용민 영업총괄이사 등 주요 장류 수출업체 6개사 대표와 한국장류협동조합 오무 이사장, 농업회사법인 순창장류㈜ 김중필 법인장 등 생산자 조합 대표가 참석, 장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현재 장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천100만 달러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순으로 많이 수출되고 있다. 특히 간장의 경우 현지 외식업체를 타깃으로 한 대용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26.8%가 성장하는 등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대 중국 수출의 경우 중국산 저가 제품과 경쟁이 심화되고 중국 통관이 강화됨에 따라 수출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샘표 박진선 대표는 “외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본식 장과는
한국도자재단은 3일 내년도 사업예산의 30%, 차기 비엔날레 예산의 50%를 자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계속된 국내 경기 침체와 경기도의 재정악화 전망에 따라 자립경영을 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대폭 줄이고 도자 마케팅과 판매지원 사업에 올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를 위해 여주 도자세상과 신륵사 인근 부지에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유통 관광단지를 구축하고 도자 수요가 많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내년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페어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사업예산의 30%를 자진 삭감한 뒤 소모성 사업은 폐지하고 도자 마케팅을 중심으로 재원조달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폐도자를 이용한 공공디자인 환경조형물 사업’을 통한 수익사업을 한층 강화해 전국 각 지자체를 상대로 표지조형물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우현 이사장은 “재단이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금 나서지 않으면 한국 도자산업은 진짜 사양산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새마을운동 이천시지회가 3일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의 친목 도모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다짐하는 ‘2013년 이천시 새마을가족 한마음수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시의장 및 시의원, 경기도새마을지회 이도형 회장, 14개 읍·면·동 새마을 가족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지도자에 대한 중앙회 및 도회장 표창과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은 근면·자조·협동정신에 변화·도전·창조의 정신을 추가해 시대변화에 맞는 뉴 새마을운동의 공감대 확산은 물론,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예방 강화 및 추방에 새마을 가족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조준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마음 수련대회를 맞아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 관내 산재해 있는 인삼경작지 주변 절도예방을 위해 순찰차에 설치된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스마트(smart)한 순찰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경찰서 장호원 파출소장 박병선 경감은 농촌지역 특성상 넓은 관할면적과 야간에는 주변 식별이 곤란한 문제점을 고민하던 중 파출소 순찰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의 경로지정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착안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관내 5∼6년근 인삼밭 420개소를 순찰 노선별 7∼8개의 경유지로 입력해 인삼 절도예방에 활용하는 것. 박 소장은 “장호원의 경우 관내에서 인삼밭 면적이 가장 크고 인삼경작지에 대해 부단한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널리 분포돼 있는 경작지와 매년 식재와 수확이 반복되는 문제점으로 인해 정확한 경작지 순찰활동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기존 순찰방식이었던 관내지도나 방범진단 카드를 활용한 순찰방식에 비해 스마트 순찰방식은 관내 지리에 익숙치 않은 경찰관과 지리식별이 곤란한 새벽시간 순찰시 매우 유용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경찰서는 인삼밭 절도 예방을 위해 농산물 절도예방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활 계획이다.
이천시 진리동 일원에 대형마트 건립 추진과 관련 시와 소송을 이어가던 B업체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사실상 이 일대 개발행위가 무산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30일 B업체가 이천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건축허가 신청 반려처분 취소’에 대해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B업체는 지난해 2월 진리동 349번지 일원 9천79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2만3천132㎡) 규모의 판매시설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가 시가 반려하자 같은 해 3월 수원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수원지방법원은 “원고(B업체)의 주장은 이유 없으므로 원고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해 이천시가 승소했고 이에 B업체는 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이번에 기각 결정된 것이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 바로 옆에 판매시설을 신청한 J건설도 행정소송을 청구해 2012년 7월 원고(J건설) 패소한 뒤 지난 1월 고법 항소 기각,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이를 취하했다. 이로써 B업체의 대법원 상고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J건설이 ‘상고 취하’ 결정을 내린 만큼 진리동 대형마트 건립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진리동 판매시설과 관련해 2개 업체가 행정소송을 청구한
이천시가 호법면 안평리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환경학습관을 건립 중에 있다고 1일 밝혔다. 학습관은 지난 2008년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당시 주민들의 갈등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분류돼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학습관은 대지 1만3천㎡, 연면적 3천㎡ 규모로서 식물원, 수족관,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붕재료는 식물원에 가장 적합한 ETFE(고강도비닐) 이중막으로 시공된다. 총 사업비 96억원 중 도비를 포함해 국비 지원액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소각열을 이용하므로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연간 1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건립 중인 환경학습관을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주변에 있는 선진 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일일 방문객이 약 1천500명에 이르는 ‘이천스포츠센터’와 자원 교육장으로서 인기가 높은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등을 환경학습관과 연계해 새로운 개념의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더불
이천시가 오는 10월16일부터 3일간 울산광역시 북구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에 진출했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울산시 북구와 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 주최하고 안전행정부와 울산시가 후원하는 주민자치 분야 전국 규모의 행사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 시·군은 이천시를 포함한 총 7개 도시다. 지난 2001년 한양대학교에서 시작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실천사례를 발굴, 상호 교류하는 행사다.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민자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우수사례전시관, 특별기획전시관, 시·군 홍보관 등의 각종 전시관과 주민자치의 성과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세미나, 사례발표, 워크숍 등의 학술행사 및 문화교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 응모는 주민자치제도정책 등 5개 분야에서 총 219건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서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95건으로 압축한 사례들을 지난 23일 2차심사위원회에서 65건으로 최종 선정했다. 우수사례는 박람회 기간 중 전시관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중 이천시를 포함한 7개 시·군·구 본선 진출 자치단체에서는 박람회 학술행사에 발표 등의 형식으로
청미천을 경계로 이천시 장호원읍과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인접한 특이한 지형 사정으로 상수도 공급에 제약을 받아온 이천 장호원읍 노탑4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된다. 28일 이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노탑4리 55가구, 141명 주민들은 그간 지하수 오염 및 수량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그만큼 수도공급 요구가 절실했다. 하지만 상수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청미천을 횡단해야 하는 난제가 있었고 사업비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런 주민들의 어려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천시상하수도사업소가 발 벗고 나섰다. 바로 충북 음성군 수도사업소를 설득한 끝에 음성군의 상수도를 활용해 노탑 4리 마을에 마침내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 것. 현재 장호원읍 노탑4리 상수도 설치공사는 4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추석 이전에 모든 공사가 끝날 전망이다. 조병돈 시장은 “생각의 변화가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민원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16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27일 막을 내렸다. 이날 식장에는 조병돈 시장과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폐막을 축하했다. ‘조각이 말을 하다(Voice of Sculpture)’라는 주제로 22일간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린 이번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는 총 10개의 조각 작품이 탄생했다. 국내작가 5인과 터키·인도·대만·일본·미국 등 5명의 해외작가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뜨거운 8월의 더위에도 불구하고 조형미와 독창미가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만 출신 호린첸 작가는 “달의 영향을 받는 조수의 형상을 표현했는데 이 세상에 숨어 있는 상호관계와 거기에서 비롯되는 경험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도 역량 있는 세계적 작가들을 초빙해 이천시를 넘어 우리나라의 조각 수준이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창작된 작품 10개 중 온천공원 9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 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