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소방본부 조사 결과 경기도내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에 소화기 보유율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도내 주택 281만가구 가운데 11만3천777가구의 주태형태별 표본 추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는 88.1%가 소화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연립·다세대주택 소화기 보유율은 6.5·%, 단독주택은 5.4%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소화기 사용법을 아느냐는 질의에는 응답자의 77%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화재를 감지해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체 조사 대상 주택 중 0.17%에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급률 확대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우선적으로 각 시·군·구의 안전복지서비스 지원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주택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료보급 추진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또 주택내 소화기 비치 필요성 및 사용법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택 소방점검 무료 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 사업은 시·군·구와의 협의 아래 사회복지예산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어 소방본부의 보급 추진 계획이 실현되기까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내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액을 설정하면서 시흥, 성남 등 실채무액이 예산의 2%도 안되는 지자체에까지 지방채 발행 한도를 과도하게 규제해 지자체 신규 및 숙원사업의 발목을 잡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는 신규사업 및 도로 개설 등 주민 숙원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현행 지방재정법 제11조제2항 및 동법시행령 제10조에 의하면 자치단체별 지방채 발행 한도액은 전전년도 예산의 100분의 10의 범위 내에서 행정자치부장관이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채무상환비 비율과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일정 산술에 의해 4개 유형으로 구분, 지자체의 총액한도 기준액을 설정하고 있다. 산술을 살펴보면 채무상환비 비율은 (최근 4년 상환 채무액/최근 4년 일반재원수입액)×100으로 계산하고,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채무총규모/예산총규모)×100으로 헤아려 각 유형별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이 산술에 의해 설정된 도내 31개 시·군의 2009년도 지방채 발행 한도액은 도 본청외 수원, 안양 등 28개 시·군이 2007년도 일반재원의 10%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발행
시민단체와 종교계의 거센 반발을 사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안성 미산골프장문제와 관련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로 구성된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지난 3일부터 경기도청앞에서 미산골프장 불허가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다, 최근 김 지사가 “자료 공개 수용” 등의 입장을 밝히면서 15일 단식을 중단했다. 김 지사는 그간 이 건과 관련해 “아무 문제 없다”로만 일관해오다 지난 3일 대책위가 단식을 시작하자 “7월4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상정유보 및 모든 자료의 공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강행처리 반대”등의 의견을 전달하고,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집무실에서 40여분에 걸쳐 또 한 차례 대책위 간부들과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자리에서 “모든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책위측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토론 자리도 만들겠다”고 밝혀 대책위는 “김 지사의 약속이 실현되면 미산골프장건은 불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소위원회를 통한 도청측과
고유가 여파로 대중교통인 버스이용량은 증가한 반면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최근 각각 고유가에 따른 수도권 교통변화 및 2008년도 버스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류가격이 두바이유 가격기준으로 ℓ당 1천538원에서 1천803원으로 폭등한 지난 5월 경기도 버스이용량은 3% 가량 증가했다. 반면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주말 통행량은 전년대비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도로공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TG, 군자 TG 등 수도권 4대관문의 최근 5년간 교통량은 연평균 3% 정도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5월 현재 전년 대비 연평균 증가세가 0.8%로 급격히 둔화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말에 특히 차량 통행량이 줄어든 것은 평일의 경우 출퇴근으로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수요가 발생하는 반면 주말에는 자의에 의한 운행이 많아 실제 유휴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행락차량이 본격화되는 7~8월 교통량은 더욱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rdq
이달부터 시행중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지역별 수급 불균형과 재원부족, 요양시설의 난립, 시설간 경쟁에 따른 부정행위 및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7월11일 현재 경기도 내에는 4만2천755명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조사를 거쳐 실제 수혜자로 판정된 자는 11일 현재 2만3천380명이며, 이는 4월15일부터 접수된 현황이다. 당초 보건복지가족부가 예상한 도내 수급자 2만7천여명을 기준으로 보면 접수 석달만에 86.59%에 달하는 수혜자가 발생한 셈이다. 때문에 공단 등 관계자들은 “이대로라면 정부가 올해 경기도 수급자로 2만7천여명을 예상했지만 향후 12월까지 신청을 받았을 경우 예상보다 신청자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혜자를 입소·입원시킬 시설 인프라가 지역별로 불균형적이어서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이에 대한 폐단이 우려되고 있다. 공단 서울지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의 경우 7월11일 현재 신청자가 2만1천996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5% 가량을 넘어섰다. 하지만 서울은 요양 시설이 수요대비 56.7%밖에 갖춰지지 않은 상황인가운데 도는 수요대비 시설이 105%나 갖춰
이달부터 사회보험으로 시행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수혜자 폭이 노인인구의 3.1%정도로 제한돼 있는데다 기존 건강보험료의 4.05%를 추가 부과하면서 고유가·고물가시대 저소득층의 경제난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커지는 등 각종 문제점을 낳고 있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노인요양보험제도를 7월부터 시행 중이다.▶관련기사 2면 정부는 올해 8천300억원을 이 제도 이용자에게 지원토록하고 이에 따른 재원은 국비20%와 4.05%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재가 시설 수혜자가 본인 부담금 20%, 재가기관 이용은 15%를 내도록 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정부는 올해 제도의 수혜 대상을 1,2,3 등급으로 판정해 노인인구의 3.1%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경기도의 경우 노인 인구 8만9천여명 가운데 2만9천여명 정도만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경기복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취지는 좋지만 언제 수급자가 될지도
정부가 초고유가 비상대책으로 내놓은 공공부문 승용차 홀짝제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경기도가 엇박자를 내고 있어 제도정착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정부에 “각 지역 상황에 맞게 홀짝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장에게 재량권을 부여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홀짝제가 서울중심의 발상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부는 “국무총리 지시 사항을 일부 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해 특정 부문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지난 11일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해 시·도로 하달 했고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및 각 기초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이를 이행해야 한다. 홀짝제 시행은 도 이외에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볼멘 소리가 증폭되고 있어 실효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현재 통근버스를 한 대만 운영하고 있어 제도 시행 후 통근버스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비보다 버스 구입비가 더 들어갈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양평군도 “대중교통이 타 시·군에 비해 열악해 출장시 이를 이용하기란 어렵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승용차
경기도내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들이 정부에 대도시 특례법률 및 조직개편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이를 위해 전면에 나설 방침이어서 정부가 이를 수용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수원성남 등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권 시장들은 지난 9일 김문수 지사에게 대도시 특례법률 개정안에 등록외국인의 행정수요 인정, 지방행정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조직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도시 시장들은 김 지사에게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들은 지방과 다르다”며 “광역시로 기구가 확대되지 못해 재·행정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률적인 정부의 구조개편 지침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따라 잡기 힘드니 조직개편 개정에 지사께서 나서 달라고”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원, 성남 등 도내 인구 1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들은 “지금의 행정 수요도 문제지만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송파신도시 등 관내지역에서 추진 중인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도 대도시특례법률의 개정이 이루어 지지 않고 현행처럼 엇박자 조직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검사 신분으로 법조계에서 자신의 열정을 불태웠던 한나라당 정미경(44·수원 권선)의원. 이젠 법조인 정미경이 아닌 정치인 정미경이라는 새 수식어로 당찬 인생을 열어젖히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는 수원 토박이 의원들을 제치고 당당히 당선됐다. 낯선 인물이라는 핸디캡과 자그마한 체구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법조인 출신답게 믿음이 가는 호감형인데다 당당함에 유권자들의 마음은 금새 열렸다. 이제 그의 나이 마흔넷. 불혹을 넘긴 그가 요즘 품고 있는 새로운 꿈이 있다면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매순간 지역구민들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가져야할 자세와 마음가짐을 되새기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정 의원. 그는 링컨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 링컨 대통령에 관한 책이나 연설문을 보면 그가 얼마나 국민을 두려워한 정치인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란다.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 정치인이라는 생각에 링컨 대통령을 존경하고 정 의원 자신도 그를 닮고 싶다고 했다. 새내기 정치인 정미경에게서 경기도와 수원이 안고 있는 현안을 들어보고 그가 열어나갈 정치
경기도가 아동보호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례에 담아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제도의 실효성과 아동대상 범죄 예방 효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박숙자 도가족여성개발원장은 개원 3주년 기념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가운데 “일본의 아동보호 시스템에 대해 논의 한 후 수렴된 내용은 경기도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선포하고 시·군 전역에도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도 조례에 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의 아동범죄 시스템을 벤치 마킹, 상당부문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는 지난 2002년 조례로 제정을 통해 감시카메라, 방범시스템 구축 등 하드웨어를 갖추도록 하고 아동 대상 안전교육 등 행정체계를 갖춰 업무분담을 하고 있다. 또 길거리 곳곳에 어린이가 위급상황에 처했을때 버튼을 눌러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긴급 통보장치, 아동들이 몸에 착용하며 등하교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알림 서비스, 사건 및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지점을 알릴 수 있는 휴대폰 메일 서비스 등 각종 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