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 중 사망한 98금양호 선원들의 정신을 기리는 해상 합동위령제가 해군의 지원 아래 7일 오후 2시 팔미도 앞바다에서 거행된다. 5일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따르면 해상 합동위령제는 국가가 어려운 때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고 현장에 뛰어든 98금양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은 또 하사 이상 전 해군 간부들이 월급 일부를 모은 금액 가운데 1천만원을 유가족에게 조의금으로 전달하고 주요 지휘관의 조문 및 합동 위령제 지원 등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서민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등 본격적인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5일 계양구 계산동 계산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오뎅을 같이 먹으며 서민경제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반밖에 설치되지 않은 아케이드 추가 설치와 대형마트 등장에 따른 재래시장 경기 침체 등 시장 상인들의 각종 고충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재래시장 상품권 유통을 활성화시켜 시장 경기가 좀더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시장 인근 한 식당에서 인천개인택시조합이사회 임원진 10여명과 오찬을 나누며 자전거 도로개설에 따른 애로 등 택시기사들의 고충과 현안에 대해 경청했다. 그는 이어 부평구 삼산동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결의대회에 참석, “인천은 2014년까지 약 50만개, 2020년까지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오는 8일에도 협성요양원을 방문하는 등 앞으로도 서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생활상을 일일이 점검하는 시간을 계속 가질 계획이
6·2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안상수 예비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가 ‘수성’과 ‘탈환’을 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두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 3번째 만남으로 안 예비후보는 ‘방패’, 송 예비후보는 ‘창’으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안 예비후보가 ‘수성’에 나서고 송 예비후보가 ‘탈환’에 나서게 돼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보도된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하면 안 예비후보가 6~7% 정도 송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민주대연합을 성공시킨 민주당이 다른 야당들의 표를 흡수할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8년 간 인천시정을 이끌어 온 안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선제공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돼 야당의 선제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이번 선거 승리의 최대 관건이다. 또 민주당 송 예비후보는 적절한 공격과 함께 정책 대안 그리고 흐트러져 있는 당내 이탈표와 부동표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5일 도시개발로 인한 공장 이전 가속화를 두고 “비체계적이고 비전 없는 도시개발사업 남발로 기업은 공장을 옮기고 시민의 마음은 인천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산업과 주거문제를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물이 인천의 리더가 되야 하며 시민 의사를 반영한 새로운 도시정비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도시재생사업 대부분이 사업성 결여로 진행이 어렵고 사업지 지정 이후 해당 지역 경제가 피폐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과도한 개발로 인해 대체부지와 자금의 부족, 타 지자체의 공장유치 지원 등으로 인천의 많은 공장들이 역외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27개 업체가 이전했고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04개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行을 택했다”며 “공장이 떠나자 일자리는 줄고 그 자리에는 아파트만 들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 예비후보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들이 인천을 떠나면서 사라진 일자리 수는 무려 6천여개에 달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글로벌 인천으로 도약에 대한 비전과 도시에
민주당 홍미영 부평구청장 후보는 지난 3일 당 지도부를 비롯, 여성단체와 시민단체, 지역인사, 당원,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인천의 최대 자치구, 내륙관문지역인 ‘부평독립도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찾도록 시민맞춤형 구청장으로 시민의 삶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변화를 추구하는 힘 있는 부평구청장, 깨끗한 구청장으로 시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연합 인천시당 허규(61) 위원장이 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의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연합이 옛 친박연대의 창당정신을 그대로 승계한 순수 친박정당으로 재창당된 배경을 설명하고 “인천태생으로서 인천시장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또 가장 우선으로 원칙과 신뢰에 목표를 두고 복지와 행복, 쾌적한 환경도시, 문화·역사·관광의 도시, 도시의 균형개발, 교육의 개선 등 6개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시민여러분에게 원칙과 신뢰를 약속하고 국민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인천에서부터 시민 모두가 통합되게 노력하겠다”며 “인천 시민의 머슴으로 인천을 위하고 시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혔다. 한편 허 위원장은 신흥초교와 인천중, 제물포고, 명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인천개항역사문화원 이사장, 선인고의 전신인 성광중고등학교와 성광고아원을 설립했다.
인천시교육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유병태 예비후보<사진>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미리서치가 지난달 말 인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자 512명과 여자 517명 모두 1천2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병태 후보 22.0%, 이청연 후보 17.7%, 조병옥 후보 16.8%, 나근형 후보 10.3%, 권진수 후보 6.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서 교육위원 선거구별로는 유병태 후보는 2선거구 지역에서 이청연 후보는 4선거구 지역에서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병태 후보의 지지도는 남성(26.8%)과 2선거구(28.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엔미리서치가 6.2 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인천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전화조사법에 의거한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로 집계됐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서민들의 생생한 삶이 숨 쉬는 인천항을 방문, 항만 노동자와 함께 철제 빔 선적작업을 하는 등 민생투어를 계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인천항의 물동량이 줄어들어 일감이 없어 걱정”이라며 “배후 물류단지를 세계적인 물류거점으로 육성, 인천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개발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 인천을 경제수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또 “인천경제의 중요한 자원인 인천항은 수도권 수출입 화물과 대중국 교역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평택·당진항 등 인근항만에 비해 높은 항만시설 사용료 및 배후부지 임대료, 물류용지 부족 등으로 수도권 화물 및 물류업체들이 인천항에서 타항만으로 옮겨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인천항 개발을 위해 송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세일즈맨 시장과 현장감독 시장, 홍보대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인천은 뉴욕처럼 항구에서 경제수도로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전진해야 하며 시민들도 삶의 질이 높은 일등시민으로 살아갈 자격이 있다”며 “이제 인천의 격을 끌어올릴 리더십이 필요하며 시민과 노동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 진정 땀을 흘릴 시장이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전교조 명단 공개 발언에 대해 타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이청연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는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을 위한 잔치마당이 돼야 한다”며 “권 후보는 정치하지 말고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사법부의 판단은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며 “교육은 교육논리로 교육감 선거는 교육공동체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권 후보의 몰지각한 발언은 곤두박질한 교권을 더욱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자가당착적인 행위”라며 “권 후보의 행위는 우리 교사들의 어깨를 무겁게 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분별력 없는 행동”이라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전교조는 헌법의 보호를 받는 합법적인 단체”라며 “비전교조를 운운하고 교사들의 편 가르기를 자행하며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홍종일 정무부시장이 4일 부시장직을 사임하고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홍 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인천시가 그동안 세계가 놀랄 만큼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안상수 전 시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통찰력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안상수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공직자의 신분을 벗게 됐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또 “현재 인천의 산적한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인적 영광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로에 서 있는 인천시의 미래를 위해 안 시장 당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그동안 정무부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준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더 큰 비상과 비전을 위해 떠나며 향후 희망찬 미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