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조합원들의 행정업무를 대행해 주는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 3곳 중 1곳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남부지역 41개 정비업체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14개 정비업체가 법적 기준에 미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소재지가 부정확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가 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자진 폐업 5개소, 등록기준 미달 1개소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등록기준에 미달되는 업체를 등록 취소 처분하고, 소재지가 부정확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6개월 업무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부적격 정비업체들로 인해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정비업체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이 가중되는 데 따르고 있어 점검을 실시했다”며 “이번 점검으로 부실 정비업체에 따른 조합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투명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수원 인계동에 이어 시흥 월곶 일대의 유흥가 모텔촌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13일부터 시흥시 월곶동 일대 유흥가 모텔들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숙박을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수원의 대표적 유흥가인 인계동 박스상권 내 모텔촌 10곳(200객실)에 이어 두번째다. 시흥 월곶동 지역의 모텔 대표들의 자발적 협의체인 ‘시흥시 월곶동 외국관광객 유치위원회’를 통해 모두 7곳의 모텔(140여개 객실)이 참여키로 했다. 월곶동의 경우 지난해 11월 외국인 숙박을 개시한 수원 인계동의 모텔촌에 1만여명 넘게 묵었던 점에 비춰 연간 2천~7천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텔 가격이 저렴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합하고 호텔처럼 아침식사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모텔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됐지만 이들 모텔은 자체적으로 조리시설을 설치했거나 인근 대형식당과 제휴, 불고기 등의 한식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침에 영업하지 않던 주변 식당들도 추가매출을 올리면서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경기도 관광정보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홈페이지(www.airasia.com/my/en/home.page)에 직접 노출되는 등 여름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이달부터 아시아 대표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함께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말레이시아 개별 관광객의 유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3년간 95% 성장한 말레이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은 도가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혜택을 누리게 된다. 우선 한국행 항공권을 구입한 관광객들은 에버랜드·양평 레일 바이크·쁘띠 프랑스 등 도내 주요 관광지 9곳을 방문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제공받게 된다. 또 개별 관광객들은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 마련된 경기관광 홍보배너를 클릭, 서울 주요 호텔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에 영어 가이드와 함께 승차하는 에버랜드~민속촌 시티투어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지사와 협력,
경기도가 한류월드 등 사업예산 부족 등에 봉착한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카지노 설립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가 지난달 초 직접 카지노 설립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흐지부지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흥행카드로 ‘카지노 설립’을 내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R)와 고양 한류월드,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EFG) 등에 외국인전용 카지노 설립 추진을 위한 법률적 검토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관광진흥법과 경제자유구역진흥법상 국제공항과 여객터미널이 있는 시·도나 관광특구, 외국인 투자자가 5억불 이상을 투자할 경우 외국인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카지노 설립에 대한 검토는 김 지사가 도내 관광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가능한지 법률적 검토를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률적 검토를 지시한 지 한달여 만에 카지노 설립에 따른 파급효과나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분석도 없이 이뤄지면서 사업추진을 놓고 난항을 겪고있는 일부 사업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 수순이라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도시개발’ 시범사업 지역으로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의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선정하고, 산업용지의 원형지 공급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는 융·복합 도시개발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광명·시흥지구와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융·복합형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조성될 광명·시흥, 하남, 남양주시 등의 보금자리주택사업은 ‘일자리-인구’, ‘일자리-주거시설’의 미스매치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가 보금자리주택이 입지하는 지역의 일자리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명당 일자리 수는 과천 52개, 화성·포천 49개, 김포 43개 등으로 나타난 반면 시흥 38개, 하남 33개, 광명 21개, 남양주 19개 등으로 서울에 인접할수록 인구 1인당 일자리 수가 적었다. 도는 이에 따라 주거와 산업용지를 통합한 저렴한 용지공급체계 확보, 허용 입지의 완화 및 공업지역 조성면적 제한규정 개선, 주택과 산업시설·유통시설·물류시설 등을 연계해 융·복합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지식산업용지와 R&D용지, 상업·업무용지, 문화·복지시설 용지 등 기능으로 묶어 개발
경기도가 다음달부터 도내 일부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적장애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그동안 전용시설 부족으로 소외받던 지적장애 아동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부터 성남·부천·안양·광명·시흥·군포·평택·여주·의정부·고양·남양주·파주 등 도내 12개 시·군 24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지적장애아 돌봄기능을 융합,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24개 센터에 지적장애아동 전담 종사자를 배치하고,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대 평생교육원과 연계, 종사자들에게 장애아동 관련 특수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지적장애아 통합센터 시범운영 성과에 따라 도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고 지원도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합운영을 통해 일반 아동과 지적장애아동이 함께 생활하면서 지적장애아동의 바람직한 생활태도를 형성하고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지역아동센터는 722개소이며, 이용 아동수는 2만140명이다. 도내 등록 지적장애아동은 8천871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아동의 46.4%를 차지하고 있으나, 도내 주간보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도지사가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과의 역차별 폐지, 대통령 직속 일자리 특별위원회 신설 등 ‘일자리정책 1탄-규제 철폐’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10일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자 국민 삶의 기초”라며 “기업 규제를 풀어 청년층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한 일자리정책 1탄 ‘규제 철폐’에 이어, 다음주 중 2탄인 ‘청년 일자리 빅뱅’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그는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대표적 규제인 대규모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산총액 기준을 현행 5조원에서 50조원로 상향하면 53개 기업집단의 1천270개사의 규제가 완화돼 일자리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에 대해 외국 기업과의 역차별을 없애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원형지 공급, 조성 원가 이하 분양 등을 추진하는 등 일자리 창출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직속 ‘일자리 특별위원회’를 신설, 일자리 창출 5개년 계획을 세워 범정부 통합형으로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일자리 창출의 지름길은 기업의 고용 창출
오는 10월3일부터 5일간 안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경기안산항공전’에 대한 사전예매가 11일부터 실시된다. 경기도는 11일부터 경기안산항공전의 온라인 사전예매를 실시, 최대 37%의 할인혜택과 추첨을 통한 헬기와 경비행기 탑승 체험의 기회 등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성인 5천원, 아동·청소년 3천원이며, 사전 예매 시 각각 1천원씩 할인된 4천원과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예매자들은 행사 당일 별도의 발권과정 없이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음달 10일까지 사전 예매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한 4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 20명씩 경비행기 지상퍼레이드 탑승 체험과 헬기 탑승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예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항공전(www.skyexpo.or.kr)과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2 경기안산항공전’은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이란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 전시회와 에어쇼, 항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인구 50만명 대도시 특례 이전에 신청한 도시관리계획의 결정권을 두고 이견 차를 보이다 화성시가 승리(?)하면서 결정권을 갖게 됐다. 7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1만6천765명으로 2년 연속 연말 기준 5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도시 기준을 충족, 올 1월1일부터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이나 개발 관련 권한이 도지사에서 시장으로 이양되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기 이전에 도에 신청한 도시관리계획의 결정권을 두고 발생했다. 시는 지난해 7월8일 비(非)도시 지역 14.395㎢에 대한 관리지역 세분화 계획 등이 담긴 도시관리계획의 결정을 도에 신청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은 시·도지사가 직접 또는 시장·군수의 신청에 따라 결정하게 돼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제175조에 따른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의 경우에는 해당 시장이 직접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도가 시의 도시관리계획을 경기
경기도내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축구부 코치들이 유망한 선수를 특정 학교에 진학시키고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기는 ‘스카우트 거래’ 비리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7일 시·도교육청 산하 초·중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 부정을 저지른 도내 축구부 코치 4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지도·감독기관인 안산·포천·양평교육청 등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했다. 용인 수지의 A중학교 축구부 코치는 지난 2009년 모 프로구단 산하 축구클럽팀이 있는 고등학교로 선수를 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은 뒤 그 대가를 받는다는 비공개 합의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네 차례에 걸쳐 8천256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 상록구의 B중학교 축구부 코치 역시 지난 2008년과 2009년 2차례에 걸쳐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대가로 4천700만원을 받아 3천65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4차례에 걸쳐 중학교 진학과 관련해 선수 스카우트 대가로 2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은 동두천시 C초등학교 축구부 코치도 감사원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양평군의 D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