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김두관발 악재’로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대권 출마를 선언한 뒤 당내 경선에 뛰어든 김 지사와 비슷한 처지의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3일 “양손의 떡을 들 순 없지않느냐”면서 대선 출마시 도지사직 사퇴 입장을 내비친 탓이다. 최종 결정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들 두 김 지사는 대권 행보와 지사직 사퇴여부에 대해서는 같은 처지의 다른 결정을 내릴 공산이 커지면서 대조적으로 비쳐지게 되면서 김문수 지사의 명분이 더욱 옹색해지게 됐다. 김두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사직 사퇴에 대해 “출마 결심이 설 경우 양 손에 떡을 들 순 없지 않느냐. 도정 수행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잘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출마와 동시에 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 참여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불구, 이같은 입장을 보여 김문수 지사의 전철을 반면교사로 삼은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김문수 지사의 경우 지사직 사퇴로 인한 재보
“길거리를 걸을 때에도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 때문에 숨 쉬기도 힘들 지경이에요. 사람이 많이 걸어 다니는 구역에 금연거리를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사업인 경기도의 위메시(We make Policy) 프로젝트를 통해 조한규(29) 씨가 제안한 ‘금연거리 조성’ 건의가 채택됐다. 조한규씨는 이번 당선으로 ‘명예 정책도지사’가 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위메시 프로젝트에 접수된 총 191건의 아이디어를 심사한 결과, 28명을 당선자로 선정하고 각각 정책도지사와 정책부지사, 정책실장 등의 ‘명예 훈장’을 시상했다. 정책부지사가 된 김지수씨는 보육지원비를 보육바우처로 지급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김재학씨는 도에 전입한 새내기들을 위해 버스 노선도나 약국·병원·학교 등 주요시설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담은 ‘주민생활지도’를 제작·지원해 달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관계자는 “선정된 소중한 아이디어는 관련부서에 반영하고, 중앙
경기도가 성희롱 발언, 인사전횡 등의 논란을 일으켰던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이하 연구소) 우모 소장에 대해 ‘중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 소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경우 인사위원회를 통해 파면·해임·강등·정직 중 하나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 조사담당관실은 최근 우 소장이 회식자리에서 성기를 지칭한 성희롱 발언과 직원에 대한 폭행·폭언, 인사전횡 등에 대한 내부 직원의 제보를 받고,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연구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 일부 내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우 소장의 행태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중징계’ 의견을 인사관련 부서에 전했으며, 다음 달로 예정된 인사위원회에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회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이제 넘어와 이달 예정된 인사위 회부는 어렵다”며 “인사위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의 절반이 부모 부양의 책임을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 부담해야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0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도민의 50.7%가 부모를 부양할 경우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18.0%에 그쳤던데 비해 무려 32.7%p나 늘어난 수치로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인식확산과 함께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 등의 잇따른 정책 시행의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은 지난 2002년 71.6%에서 2010년 33.2%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 도민의 인식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는 “부모부양은 무조건 자녀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복지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민의 39.2%가 부모 부양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도가 실시한
경기도가 오는 2015년 5월까지 3년동안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을 한시적으로 시행, 공유인 소유 토지분할이 쉬워질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공동소유 토지분할은 대지와 건물의 비율, 분할 제한면적 등에 미달하거나 소유자 중 일부가 행방불명돼 분할할 수 없었던 2인 이상 소유 토지를 쉽게 나눌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도는 소유권 행사와 토지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동소유 토지분할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특례법에 따른 분할신청 대상은 여러 명이 소유한 1필지를 2인 이상이 소유하고 있는 공유 토지로, 공유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1년 이상 자기 지분에 상당하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한정된다. 분할은 각 공유자가 현재 점유하고 있는 상태를 기준으로 실시되며, 주택과 부대시설, 복리시설로 분리돼 각각 관리되고 있는 공유토지 중 유치원 운영을 위해 점유하고 있는 토지도 대상에 해당된다. 공유토지 분할신청은 토지소유자 5분의 1 이상 또는 20인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할 수 있다. 토지소재지 시·군 지적부서에 신청 후 시·군·구에 설치된 공유토지분할위원회의 심의와
경기도가 언제나민원실 개소 이후 2년 동안의 사례와 미담을 담은 전자책 ‘언제나민원실 행복한 24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책에는 변전소 건설 입지문제 때문에 사업자와 주민 간의 갈등으로 6년간 표류하던 고질민원이 해결된사례, 밤에 택시기사가 성추행 하려 한다며 도와달라는 황당 민원, 신용불량자가 돼 대출도 받지 못했는데 4%대의 생활안정자금을 새 삶을 사는 사례 등이 수록됐다. 이 전자책은 도 홈페이지 열린도서관(ebook.gg.go.kr/20120514_135200)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친환경 정보를 발굴·공유하는 ‘2012년 우리동네 그린맵’ 사업에 참여할 10개 환경실천 파트너를 선정, 본격적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동네 그린맵’은 최근 세계 140여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운동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고장의 친환경 정보를 발굴·취합·가공해 인터넷에 게시하며 공유하는 지역 환경지도다. 도는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와 함께 도내 의제 및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 우리동네 그린맵’ 제작을 통한 환경실천파트너를 공모, 10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광명의 오래된 미래’ ▲‘평택 로컬타운 복원 프로젝트’ ▲안성시 ‘저탄소 그린로드 맵’ ▲‘파주 탄현마을 탐험대(가칭)’ ▲의왕시 ‘청소년과 함께하는 그린팜 맵 만들기’ ▲군포시 ‘이야기가 있는 살맛나는 우리동네’ ▲부천시 ‘Two 발로 Green 고강
경기도가 실·국장들의 도정 주요사업에 대한 책임성 확보 및 성과창출을 위해 실·국장 성과 평가에 ‘대표사업 BSC(Balance Score Card) 평가’ 항목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직성과평가에 ‘실·국장 대표사업 BSC 평가’ 항목을 추가, 오는 7월과 내년도 1월 상·하반기 평가를 실시한다. ‘BSC 평가’는 업무 달성도평가(60%), 역량평가(10%), 도민만족도평가(8%), 재정평가(2%)로 구성된다. 이번 실·국장 대표사업 BSC평가 항목 신설로 실·국장들은 S등급(20%), A등급(30%), B등급(40%), C등급(10%) 등으로 등급이 나눠지게 된다. 평가 지표는 지표설정의 난이도(20점), 계획수립의 시의성(15점), 추진과정의 적정성(20점), 도정발전 기여도(15점), 성과 달성도(30점) 등이다. 도는 서면 평가를 통한 실·국장들의 평가표 작성, 실적 검증 등을 통해 최종 평가하게 된다. 특히 도는 실질적 평가를 위해 지표의 추진 난이도, 도전성 평가
광교신도시 내 ‘수원 유시티(U-City) 통합센터’가 개소되면서 입주민들에게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는 오는 24일 ‘수원 유시티(U-City) 통합센터’ 개소식을 갖고, 입주민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원 U-CITY 통합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CC-TV 통합관제센터, U-CITY센터, 휴먼콜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교차로 및 진입로, 통학로 등에 CC-TV를 설치, 통합운영센터에서 24시간 통제·관리로 범죄나 사고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범·방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시스템(BIT)을 통해 버스의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고, 대기오염 정보나 음이온 수치와 같은 환경정보와 민원행정, 시설물 관리 등의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공사는 추후 구축될 ‘용인시 U-CITY 통합운영센터’와의 효율적인 통합 운영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광교 U-CITY는 입주민들에게 편익과 안전,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
경기개발연구원이 도 산하기관의 물 관련 분야 전문가를 특별채용키로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연은 물 관련 분야 전문가 3명 중 1명이 지난해 이직해 결원이 발생, 다음달 1일 팔달수질관리본부의 조영무 박사(상하수도 분야 전공)를 특별채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연은 조 박사가 5년간 팔당수질관리본부에서 근무하며 수질 개선 및 수계보존 등의 물관리 분야에서 환경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해 왔고, 물 분야에 대한 수요도 많아 특별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내 환경단체 등은 수개월간 채용계획도 수립하지 않다 정규 연구직을 특채로 선발하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에 적극 찬성한 김문수 지사의 주장을 옹호하면서 환경단체들이 ‘4대강 사업 찬동 B급’으로 분류한 인물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연 김대호 부위원장은 “외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충분히 검토한 뒤 연구원으로 채용한 것”이라며 “그동안 특채로 7명의 연구원을 선발한 전례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