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부 세무서들이 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주말 등 휴일을 이용해 농지를 경작한 자에게 영농자녀 증여세를 감면해주거나, 부가가치세 등을 포탈한 조세범에 대해 검토를 거치지 않은 채 벌금을 통고해 세금을 적게 징수하는 등 무원칙 세무조사 행위를 일삼다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세무조사 운영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천세무서는 A씨가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데도 불구, 주말 등 휴일을 이용해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농지를 경작하면서 영농자녀 증여세 감면을 신청하자, 이를 감면 결정해 8천300여만원의 증여세를 적게 받았다. 이와 함께 B사에 대한 법인세 통합조사를 하면서 불균등 증자혐의를 조사하지 않은 채 조사를 종결, 2억4천여만원의 증여세를 부족하게 징수했다. 또 조세범에 대한 통고처분 업무의 부당처리 사례도 적발됐다. 남양주세무서에 근무했던 C씨(현 고양세무서 근무) 등은 각각 조사업무 등을 담당하거나 주관하면서 지난 2009년 D사에 대한 조세범칙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가공세금계산서를 수취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등 4억여원을 포탈한 사실을 적발, 6억3천여만원의 벌금을 통고해야
경기도와 서울-인천시가 ‘수도권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김문수 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은 ‘수도권 3개 시·도가 나아갈 지역상생발전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다. 특히 선언문에는 정책 수립과 집행에 있어 지역간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수도권 이외 지역과도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들은 또 지방재정의 독립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기구와 인력 운영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참된 지방자치 발전으로 국격 제고를 위한 대국회·정부 공동 건의문’도 채택해 국회 및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으로 있다.
경기도가 도내 1천881대의 체납자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번 조치로 도내 805명의 체납자가 자진 납세 후 번호판을 찾아감으로써 전체 체납액 12억6천만원 중 35.8%에 달하는 4억5천100만원이 징수됐다. 3일 도에 따르면 자동차세의 상습 체납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도와 시·군 공무원 946명으로 자동차 번호판 영치팀을 구성,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1천881대의 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날 영치된 차량의 채납액은 모두 12억6천만원에 달하며, 이 중 체납액 2억2천600만원 상당의 213대는 자동차세 징수촉탁 협약에 따라 영치한 타 시·도 체납차량 번호판이다. 체납자는 체납액을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받을 수 있어, 이번 단속으로 805명이 자동차세 체납액 4억5천100만원을 자진납부했다. 만약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 당한 상태에서 불법으로 다른 번호판을 부착하거나 무단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벌금 등의 처벌을 받는다. 도는 이번 단속을 통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 등을 통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납부능력이 있으면서 납세를 회피하는 악성 고질·상습체납자는 차량 인도명령을 거쳐 즉각
‘희망리본(Re-born) 프로젝트’는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된 자활 시범사업이다. 빈곤취약계층에게 복지와 고용을 통합서비스의 연계해 취업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제공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빈곤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취업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희망리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1인당 연 60만원의 실비 지급, 취업 시 최대 2년간 이행급여특례 인정, 희망키움통장 우선 가입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되며, 18세~64세 사이의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최저생계비 120% 이하)가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해당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해 신청서 및 서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새롭게 태어날(Re-born)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개인별 1대 1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근로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인 ‘희망리본(Re-born) 프로젝트’. 경기도의 ‘희망리본(Re-born)프로젝트’는 경기희망리본본부 일자리원스탑센터가 책임지고 있다. 일자리원스탑센터는 돌봄 문제와 저학력, 건강, 신용불량 등 복합적
낙농체험 밀크스쿨(Milk School)을 운영 중인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진주목장에서 ‘목장 음악회’가 열린다. 도는 한·미, 한·EU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1일 오후 5시30분 화성시 진주목장에서 목장 음악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화성시 장안여중의 밸리댄스 공연과 도청 공무원 색소폰동호회 연주, A&B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베니스의 카니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Una voce pocopa(방금들린 그노래)’, ‘그리운 금강산’ 오페레타 ‘행복한 미망인 중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하고)’등이 연주된다. 이와 함께 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농장’ 사업 시상식과 사진전, 어린이 사생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시장개방과 치솟는 사료값 상승, 환경규제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라며 “아름다운 목장과 안전·안심 축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생산성 향상에 힘쓴다면 우리 축산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7년부터 도내 453개 농장에 ‘아름다운 축산농장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며, 축산자원의 관광 상품화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앱을 개발하는 스마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스마트콘텐츠센터’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안양시 범계역 G-스퀘어 18·19층에 자리잡은 스마트콘텐츠센터는 경기도와 안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치, 국내 스마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기술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지난 3월 문광부와 도, 시가 공동으로 체결한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총괄·운영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각각 기술과 인프라,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도는 올해 27개의 중·소 스마트콘텐츠 기업을 선정한데 이어, 하반기에 23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총 50개 기업을 센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도 오는 28일 같은 건물 17층에 콘텐츠 창조마당을 열고, 도내 스마트콘텐츠 분야 47개 예비창업자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도와 시는 도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프로젝트 지원, 스마트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구축, 스마트콘텐츠 맞춤형 상품화 지원, 스마트교육 콘텐츠 개발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양진철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는 안양
경기도내 시내버스 중 일반형 버스요금이 오는 16일 오전 3시부터 10%씩 인상된다. 이번 요금조정은 지난해 9월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가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 2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하지 않고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차례로 나눠 각각 100원씩 인상하도록 요금 분할조정을 결정한데 따른 조치다. 이같은 요금인상은 인천시와 동시에 시행된다. 도는 오는 16일부터 교통카드 이용 시 일반인은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청소년은 800원에서 88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0%씩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좌석형, 직행좌석형 버스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당시 결정된 요금분할 조정안은 행정안전부에서 수도권 3개 시·도에 권고했던 시내버스 요금조정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버스요금 조정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시내버스 청결점검 SMART사업, 친절·안전 운전교육, 우수기사 포상, 버스운행실태 점검 등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백남준 상표권을 둘러싼 법정 소송에서 승소했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백남준 상표권자인 한모씨의 상표권 등록은 무효라는 취지의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백남술미술관 원장인 한씨는 지난 2010년 7월 대법원이 내린 백남준 상표권등록은 무효라는 취지의 파기 환송심에 대해 특허법원에 판결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특허법원 2부(주심 배기열)는 30일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법원 판결 이후에 새롭게 제출한 증거들은 어느 것이나 백남준의 성명을 그 동의없이 무단으로 모방해 상표·서비스표를 출원한 것이라는 판단을 번복하기에 충분한 증명력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없다”며 “확정된 판결의 결론을 번복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증명력을 가진 다른 증거도 발견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백남준 상표·서비스표 등록이 무효로 돼야 한다고 판단한 이 사건 심결은 정당하고, 그 취소를 구하는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도와 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백남준 아트센터를 개관한 뒤 ‘백남준’ 상표권을 가진 한씨가 명칭 사용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한씨를 상대로 백남준 상표권 출원·등
19대 국회를 맞는 경기도가 ‘대국회 숙제’로 떠안고 있는 현안들은 무엇이 있을까. 경기도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첨단산업 및 고도화된 지식기반 산업의 토대가 형성돼 있고, 글로벌화된 인적자원과 사회적 인프라의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의 진출도 활발한 반면,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와 교통 혼잡 및 인프라 부족 등의 약점 역시 존재한다. 특히 낮은 수준의 지방 행·재정 분권으로 재정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좋은 일자리 부족과 사회 안전망의 미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수두룩하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8대 국회에 현안 관련 법률을 상정했지만, 발품만 팔았을 뿐 대부분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이에 따라 우선 도내 현안 관련 법률을 19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도는 이와 함께 주요 현안과 미결과제를 포함한 전략과제를 도출, 19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 18대에서 무산된 법률안, 19대 국회 총력전= 우선 도는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처분된 도내 현안 관련 법률들을 재정비,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18대 국회에 상정된 법
경기도내 어린이집의 집단휴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휴원을 예고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달리 경기도지회는 반대의 뜻을 표해온 데다, 총연합회도 다음달 7~8일로 예정됐던 대규모 집회와 2차 집단휴원 등을 유보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는 정부가 어린이집 집단휴원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휴원 및 집회 참여금지를 지도하고, 불법사항 적발시 강력한 단계별 행정처분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총연합회는 지난 2월 1차 집단휴원 철회 시 약속했던 민관협의체의 구성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육서비스 개선대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내주 중 집단휴원과 대규모 집회(6월7일~8일) 등을 예고, 2차 보육 대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집단휴원을 예고한 총연합회와 달리 전국 어린이집 1만4천여개 중 30% 이상인 3천380개를 차지하는 경기도지회는 집단휴원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특히 총연합회 역시 이날 보건복지부와 TF팀 구성 등을 협의, 예고했던 2차 집단휴원과 집회 등을 유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