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행사장이 연일 다양한 이벤트로 평일임에도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에는 제 25회 장애인의 날 기념과 관련 광주시 장애인단체 연합회가 주최하는 '2005 함께하는 터' 주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 식전행사로 읍면동별 제기차기, 웇놀이, 보드게임 등 ‘어울림마당’에 이어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기자랑이 함께 펼쳐져 모처럼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특히 이날 오후 박물관 뒤편 산책공원에서는 한·일간 전통차(茶)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인이 기모노 복장을 입고 ‘한·일 전통차(茶)시연회’를 열어 독도 문제로 갈등이 깊어가는 시점에도 활발한 문화 교류를 펼쳐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양평군의회에서 2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 관요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한편 새로 신설된 상하수도사업소 방문과 전국 최초로 시행된 오염총량제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팔당호수 주변 도로 곳곳에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시설 관로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폐 아스콘 등 건설폐기물과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무더기로 버려진 채 방치돼 있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8일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청정지역인 팔당상수원 주변 남종면 검천리와 수청리 일대에 지난해 8월께부터 H건설 시공으로 '검복 외 5개소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시설' 차집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관로공사후 포장공사 과정에서 발생된 폐 아스콘과 건설폐기물 등을 도로변 곳곳에 수개월째 방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 팔당호 주변 도로변 일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물 등이 도로가에 보기 흉하게 널려 있어 이 지역을 지나는 상춘객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며 시의 이미지 마저 실추시키고 있다.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아왔다는 함모(57·서울 불광동)씨 등은 “경치가 좋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찾아왔는데 팔당호 주변에 널려있는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등으로 기분이 상했다”며 “차후로는 휴일 나들이를 다른 곳으로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 중 관리가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주변 정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실학의 발상지로서 실학에 대한 역사적 인식 재조명과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실학기념관 및 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학기념관 및 문화·스포츠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 2월에 착수, 다음달 10일께 완료된다. 이번 용역은 광주시가 실학의 발생지로서 실학사상의 계승 발전과 역사적 인식 재조명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적 혜택과 생활 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는 것. 이와관련 지난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실학기념관 및 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정흥재 광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 도·시의원, 실학 관련자 와 체육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실학기념관 및 문화 스포츠센터 건립에 따른 5개 후보지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결과 행정타운 건립예정 부지가 가장 타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실학기념관은 7천여평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상설 전시실을 비롯 실학 도서관실, 시청각실이 설치되며 문화·스포츠센터에는 대공연장을 비롯 체육관 운영실, 수영장, 실내 경기코트장 등이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시립도서관을 다음달 착공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시립도서관을 건립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에게 건전한 문화시설로 활용한다. 시립도서관은 사업비 65억원을 투입돼 경안동 161의 24 일원 2천230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408평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열람실, 전시실, 방송실, 관장실 등이, 2층은 정기간행물실, 문헌 자료실, 락카룸시설 등이 갖춰지며 3층은 각종 열람실과 휴게실 등으로 활용된다. 21세기형 전자정보의 기능보유와 함께 1천여석 규모로 건립되는 광주시립도서관은 기존 도서관 개념을 탈피해 멀티미디어 정보기능과 지역문화 활동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역특성을 살린 대단위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우리고장 농특산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쟁력 제고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 지원한다. 시는 이에따라 수도작인 경우 50ha이상과 채소·과실류인 경우 10ha 이상인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또 시는 지속적으로 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지역을 비롯 환경농업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가 높은 지역과 집단화된 단지로 농업진흥구역이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키로 했다. 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되면 미생물제재를 비롯 활성탄, 제초기, 목재파쇄기 등 농자재는 물론 단지당 2억원 이내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광주시 관내 반도체 제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주)(사장 황철주)은 지난 12일 오후 광주교육청에서 관내 불우학생에게 전산장비 100대분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오포읍 소재 주성엔지니어링(주)이 최근 창사 설립일을 맞아 지역내 어려운 학생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컴퓨터 등 전산장비를 제공할 것을 밝혀옴에 따라 광주교육청에서 100명의 차상위계층 학생을 선정, 이뤄졌다. 회사측은 컴퓨터와 프린터기 각 100대(1억원 상당)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KT와 협조해 인터넷도 설치해주기로 했다. 주성엔지니어링(주) 관계자는 “나만 잘되는 개념이 아닌 다같이 잘사는 ‘나눔의 문화’를 통한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광주시민 건강달리기 대회가 다음달 8일 남종면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1만 시민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해 팔당호 일원을 도는 시민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광주시 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시 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인, 가족, 단체별로 5㎞와 10km구간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5km 코스는 남종면 공설운동장~귀여리 하수처리장까지 10km는 남종면 공설운동장~귀여 3리 별장지 구간을 완주하게 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광주시청을 비롯 시 체육회와 각 읍·면·동사무소에 직접 방문 또는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다. 또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 완주메달과 빵과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된다. 특히 시는 대회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건강검진은 물론 선수 전원에 대해 보험을 가입키로 했다.
광주시 남종면 붕어찜축제가 분원리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남종면 붕어찜축제는 붕어찜 시식회를 비롯 연예인 축하공연, 건강마라톤 대회, 시민노래자랑, 민물고기잡이, 노인잔치, 품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먹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또 건강식품, 도자기, 지역특산물, 화훼 등의 전시판매와 환경기기전시, 붕어캐리터 등의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불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축제기간 중 40여개의 붕어찜 전문업소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붕어찜을 맛볼 수 있다. 분원리는 조선시대 국왕에게만 진상하는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유명하며 붕어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왕실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인근 팔당호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넓은 갈대밭에서의 사진촬영 등 일상을 떠난 깊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펼쳐져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는 최적지로 꼽힌다.
광주시는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노인인구 급증으로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 대비해 노인의 사회참여 여건을 마련, 이를 토대로 권익증진과 역량강화를 유도한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참여인원을 작년 보다 2배이상 늘린 115명을 선발하는 한편 사업대상지역도 실촌읍과 3개 동지역에서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거리·하천 지킴이 사업'을 추진, 오는 7월 31일까지 불법스티커 제거를 비롯 불법쓰레기 계도·단속과 청결한 하천관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3∼5명씩 분임조를 편성한 ‘블록별 책임 담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해빙기를 맞아 재난관련 안전사고를 대비한 재난취약지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동절기 폭설과 한파에 따른 동결·융화의 반복으로 축대를 비롯 지하굴착 공사장, 노후 시설물 등에 균열이 발생, 해빙기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해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 이에따라 시는 해빙기 재난취약지 안전관리대책을 수립, 다음달 30일까지 특별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이 기간동안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 대한 현황파악과 재난취약지를 별도 선별해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점검기간 동안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및 균열 상태와 결빙되었던 토사 등이 융해되면서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시설물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또한 해빙기 재난취약 시설물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붕괴위험 사항 발견시 재난 관련부서에 신속히 보고될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