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내 각 읍·면·동 지역에 승인된 비오수 배출시설인 창고 시설이 공장 또는 사무실 등 오·폐수 배출시설로 불법용도 변경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나 당국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5일 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내 10개 읍·면·동지역에 총 544건의창고시설이 허가됐다. 그중 지금까지 100여건 이상이 창고에서 주택 또는 공장, 사무실, 화장실, 매장 등으로 불법용도 변경됐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월부터 2월 25일까지 일제 점검을 통해 불법용도변경 42건을 적발 해놓고도 지금까지 처리하지 않고 있어 봐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모씨(오포읍 능평리)의 경우 지난 2001년 3천200여㎡를 창고 및 사무실 등으로 허가받아 현재 전시장 등으로 불법용도변경해 영업중이다. 또 안모씨(회덕동)는 지난 2002년 400여㎡를 창고로 허가받은 뒤 지금까지 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비오수배출시설인 창고시설이 주택 등 오·폐수 배출시설로 무분별하게 불법 용도변경되고 있는데도 관련부서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수수방관하
맞벌이 부부가 노동을 하며 알뜰하게 살아가던 중 남편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지 1년 가까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병마와 싸우는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543-1 김란수(53)씨는 지난 1월 평소 다니던 인근 가구공장에서 퇴근후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해 지체1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보증금 없는 사글세방에서 근근히 생활해오던 김씨가 자리에 눕자 환자의 뒷바라지를 위해 부인 박광순(56)씨는 다니던 마을회관 구판장조차 그만둬야 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도척면 유정리 노인회(회장 강석기)는 지난 3월 긴급회의를 소집, 지금까지 모아놓은 기금 100만원과 인근 육묘장에서 노인회원들이 노동일을 약속해서 받은 선수금 100만원 등 모두 200만원을 김씨의 치료비와 김씨의 딸 솔(17·광주종고3년)양이 마지막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교통비 등으로 각각 전달했다. 노인회는 또 광주종고 최병설 교장을 찾아가 김씨의 딱한 사정을 전한 끝에 월 5만원 상당의 급식비를 솔양이 졸업할 때까지 전액 면제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치료비가 없어 입원조차 할 수 없다는 어려운 사정
제10회 남한산성문화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9일 환상적인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남한산성 2000년 역사를 재조명한 창작 야외극 '아! 남한산성' 공연을 비롯 경기도립 팝스오케스트라, 국악한마당 등 다채로운 공연과 광주시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살린 수준높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백제의 장에는 취타대, 풍물패, 장군행렬 등이 참여한 백제어가 행렬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한산성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한편 타 시군과 차별화된 명실상부한 전국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 역사의 고장 광주 남한산성으로 오세요" '제10회 남한산성 문화제'가 오는 7일 광주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개막돼 9일까지 3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 첫날에는 백제 온조대왕과 축성 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을 위한 숭렬전 제향의식에 이어 200여명이 출연하는 어가행렬이 선보였다. 또 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옛 산성 음식 솜씨를 뽐냈으며 한국연극협회 광주지부의 창작극 '아! 남한산성' 4부작 가운데 2부 '북벌'편이 공연됐다. 8일에는 대동굿과 청소년 예술단 공연, 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산성가을음악회 등 각종 음악공연이 열리고 9일에는 노인회 실버예술단과 무용, 국악, 재즈, 문화뱅크가 기획한 단풍음악회 등 공연이 이어진다. 매일 두 차례 문화유산해설사와 유적을 둘러보는 산성투어와 남문 수위 군점식, 곤장 및 옥사 체험, 주먹밥 만들기, 산성소주 시음회가 마련됐으며 맛보기 장터와 농특산물 장터가 설치됐다. 광주시는 문화제 기간 광주 송정동-광지원-남한산성 구간에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의 개발보급을 위해 지난 6일 관내 농업관련 기관·단체대표 및 농업인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농업관련 기관·단체간의 원활한 협력체계 유지와 관련 업무의 사전 조정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린 광주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위원장 권만봉)는 보다 나은 농업의 미래를 위해 2005주요농촌지도사업 추진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심의했다.
주택분 재산세 인상에 반발해 납세거부운동을 벌여온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자들이 내년 재산세율 인하 등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대신 올해분 재산세를 당초 부과액대로 납부하기로 해 갈등이 사실상 일단락 됐다. 21일 광주시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총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와 조례개정을 통한 재산세율 인하문제를 논의한 끝에 대안을 모색하는 선에서 재산세를 당초대로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합회 소속 아파트의 70% 가량이 이미 납부가 진행된데다 세율인하시 지방교부금에 대한 불이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납세거부를 강행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대신 내년 재산세율을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앞당겨 제정해 올해 재산세 인상분 만큼 아파트 공공시설비로 지원받는 방안 등을 시의회와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가산세(부과액의 5%)가 추가된 1차분 체납고지서를 발송했다. 오포읍 신현리 H아파트를 비롯한 광주 48개 아파트(1만7천가구)로 구성된 연합회는 지난 7월 1차분 주택분 재산세가 과다 인상됐다며 납세거부운동에 들어갔다. 광주시의 1차(7월 부과) 주택분 재산세 징수율은 현재 91%로 작년(90%)과 비슷한
광주시는 올 2기분 환경개선부담금으로 시설물 2천180건 1억7천788만4천원, 자동차 3만9천315건 13억6천315만5천원 등 모두 15억4천103만9천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과기간은 2005년 1월1일~6월30일까지이며 부과대상은 시설물의 경우 연면적 160㎡(약 48평)이상의 사용중인 건물로 건물면적, 건물용도 등을 종합해 건물소유주에게 부과하고 시설물 중 공장, 순수창고, 축사, 주택 등은 제외되며 자동차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소유주에 대해 부과한다. 납부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을 넘기면 5%의 가산금이 추가된다. 인터넷(www.giro.or.kr)을 이용한 납부도 가능하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최근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배수펌프장과 침수 위험지역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수방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은 여전하다"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생존하고 있는 위안부 117명가운데 광주 '나눔의 집'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은 광복 60주년을 맞으면서 아직도 가슴에 새겨진 깊은 상처를 지우지 못하고 현재까지 나눔의 집에서 지낸 지 올해로 꼭 10년. 그러나 할머니들은 진상규명과 공식사죄, 법정배상 등 과거사 청산은 고사하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모진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일제 치하에서 당시에 당했던 구타로 허리협착증과 중이염을 앓아오면서도 '군기반장' 역할을 했던 박두리(82) 할머니. 박할머니는 입원치료중 병상에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면서 1년 넘게 안양 메트로병원에 입원해 있다. 한도순(87) 할머니는 고령에 만성 관절염으로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2000년 중국에서 귀국한 지돌이(82) 할머니와 나눔의 집에서 몸무게가 가장 가벼운 문필기(79) 할머니는 육체적 질환 이외에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국적을 어렵게 회복한 뒤 2003년 국적포기를 선언한 이옥선(78) 할머니는 당시 성병예방을 위해 수은주사로 자궁적출 수술을 한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도 대외활동에 열성적이다. 나눔의 집은 이처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경기도는 9일 목현동 골프연습장 문제와 관련해 광주시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 일부 허가내용이 잘못됐다며 시에 허가취소 권고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골프연습장 허가를 둘러싸고 8개월째 벌어지고 있는 주민과 지자체간의 갈등이 새국면을 맞았다. 도는 감사결과 사전환경영향평가 자료에 주택을 전답으로 표기하는가 하면 평가자료와 달리 타석수와 절토 높이를 늘려 허가했다며 허가취소여부를 검토하라고 광주시에 권고했다 주민들은 지난 1월부터 허가취소를 요구하며 골프연습장 공사현장에서 농성을 벌여오고 있는 데 이어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일부터 허가취소를 요구하며 시청 민원실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가 감사결과 지적한내용외에도 경사도, 해발 등이 조작됐다며 시 공무원과 업체 대표, 건축사, 측량사 등 9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방해, 사문서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목현동 논골·밭말 주민 40여가구 120명은 광주시가 목현동 6천평에 지상 4층 92타석의 골프연습장을 위한 산지전용 및 건축허가를 내주자 "골프연습장(철탑)과 주택간 거리가 12m에 불과하고 소음과 야간조명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농작물 피해까지 예상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