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립병설유치원 임시강사 문제가 임시강사들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되 유치원 학급담임은 맡을 수 없도록 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호봉에 있어서 다른 기간제 교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및 임시강사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합의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임시강사 및 전교조 경기지부와 임시강사 문제에 대한 협상을 통해 기간제 미전환 임시강사들을 최대 26호봉의 임시강사 지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1년단위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또 계약제 교원임용시 임시강사를 우선 임용하기로 했다. 단 도교육청은 임시강사들이 학급담임을 맡을 수 없도록 하고 종일반 담임만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도내 임시강사는 모두 153명이며 도교육청은 학급담임에 정규교사만 임용하라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이들을 모두 기간제 교사로 전환하려 했다. 이에대해 임시강사들은 기간제 교사로 전환할시 임시강사로서의 신분이 사라져 상시근로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또 기간제로 전환되면 최대 26호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임시강사와는 달리 최대 14호봉까지만 보장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의정부지역에서 300여명의 고교입시 탈락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고입 2차 원서접수 마감일인 오늘까지 교육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원서접수를 거부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또 경기도교육청의 고입신입생 정원정책이 잘못돼 고입 대거 탈락사태가 발생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범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고교입시 2차 추가모집 기간은 지난 20일에서 26일까지로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입학원서를 개별접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의정부지역은 중학교 교장회의를 열어 입학원서의 개별교부와 접수를 금지시키고 25일과 26일 양일간 학교별로 담임들이 일괄접수하게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당한 학생과 학부모의 입학원서 제출 권리를 빼앗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교육청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교육청의 잘못된 정원조정으로 일어난 일인만큼 집단으로 원서접수를 거부함과 동시에 행정소송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대위에는 85명의 학부모들로부터 원서접수 거부 동의서를 받았고, 5~6명의 학부모들로부터 구두상으로 원서접수거부
감사원이 전국의 모든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재정운영과 직무실태 전반에 대해 사상 첫 동시 특별감사에 들어가기로 하자 사학단체들은 공공분야 회계가 아닌 사적영역인 운영전반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학전체를 비리집단으로 몰고가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감사원 "교육부, 교육청 포함 전 사학 감사" 감사원은 23일 "오늘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사립학교 운영실태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방문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종교사학을 포함한 전 사학에 대한 기초자료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로써 초등 3개교, 중학교 85개교, 고등학교 130개교 등 경기지역 사립학교 246개교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 등 1천998개 모든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1단계 감사에 들어갔으며,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도 업무관련성에 따라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우선 2월말까지 20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한 1단계 예비감사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는 학교를 최종 선별한뒤 3월부터 4월까지 120여명의 감사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본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본감사 대상에는 보조금 등 학교시설비 지원규모가 큰 학교, 기본재산 변동이
"남자 교사 보기 힘들다" 경기도내 공립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여교사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1천737명 가운데 85.1%인 1천479명이 여성교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최종합격자 1천400명 가운데 82.1%인 1천150명이, 유치원의 경우 최종합격자 270명 전원이 여교사였다. 특수학교 교사도 마찬가지로 유치원 특수학교의 경우 최종합격자 6명 전원이, 초등 특수학교의 경우 최종합격자 39명 가운데 94.8%인 37명이, 치료교육 특수학교의 경우 최종합격자 22명 가운데 72.7%인 16명이 여성교원이다. 이같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여교사 편중현상은 매년 심각해지고 있다. 도교육청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경기지역 유치원의 경우 2004년 전체 6천372명 가운데 98%인 6천247명이, 2005년 전체 6천753명 가운데 98.2%인 6천637명이 여교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도 2003년 전체 3만973명 가운데 73.6%인 2만2천813명이, 2004년 전체 3만2천411명 가운데 74.5%인 2만4천17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공립 병설유치원 임시강사 153명을 기간제 교사로 전환하려는 것에 대해 임시강사들이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도교육청 앞에서 21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임시강사들은 집단 삭발시위를 벌이는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유치원 임시강사들과 전교조 경기지부 등 200여명은 임시강사들의 기간제 교사 전환방침 철회 및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임시강사 19명과 전교조 박석균 경기지부장 등 20명은 항의의 뜻으로 집단 삭발을 하고 임시강사들의 상시근로자 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립유치원 임시강사는 정규교사 정원 부족시 전임강사 신규채용을 불허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의해 지난 92년부터 2000년5월까지 공개채용이 아닌 학교장과의 계약에 의해 채용한 교사들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4년 교육부의 유치원 학급담임 강사 완전해소지침 등에 따라 이들 임시강사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기간제 교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동의하지 않을시 오는 2월28일 계약만료에 따라 해임하도록 했다. 현재 153명의 임시강사 가운데 50명이 기간제 전환에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농어촌 학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농어촌 급식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농어촌지역의 학생 급식비 지원 기준을 지난해 1식 300원에서 올해 600원으로 두 배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도서벽지지역 학생 급식비 지원도 지난해 1식 700원에서 올해 800원으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올해 급식비를 지원받는 농어촌지역 학생은 모두 17만3천665명이며, 도서벽지지역 학생은 모두 1만8천248명이다. 급식비 지원기준액이 늘어남에 따라 농어촌.도서벽지지역 학생 급식비 지원 예산은 모두 212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농어촌.도서벽지지역 학생 급식비 지원 예산 114억여원과 비교할때 두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도교육청은 농어촌.도서벽지지역 학생 급식비 지원기준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빈곤가정 학생 8만6천870명과 특수학교 학생 2천945명에 대해서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내 전체 194만여 초.중.고생 가운데 올해
"폐교의 오명벗고 명문고로 거듭날까" 학생부족으로 개교 한 학기만에 폐교된 용인 청운초등학교가 고등학교로 전환된뒤 지원학생들이 몰리면서 수십명이 탈락하는 현상까지 나타나 지역명문고로 거듭날지 주목되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비평준화지역인 용인의 고입지원 마감결과 청운초가 고교로 전환해 오는 3월 개교하는 현암고가 210명 정원에 242명이 지원,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기흥고 1.05대 1, 서원고 1.09대 1, 보정고 1.01대 1, 수지고 1.03대 1, 죽전고 1.06대 1, 풍덕고 1.02대 1 등 용인 수지죽전지역의 다른 고교 입학경쟁률과 비교해볼때 가장 높은 수치다. 청운초는 지난해 3월 36학급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으로 150억원을 들여 개교했지만 전교생이 26명에 불과해 학교가 과다설립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으로 폐교돼 현암고등학교로 전환됐고 오는 3월 개교하게 된다. 현암고는 당초 죽전택지지구 입주가 늦어지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기피로 청운초처럼 학생부족현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현암고는 수지죽전지구 고교 가운데 고입지원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죽전택지지구 1만8천여세대
용인교육청이 2006학년도 동백지구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행정예고하자 일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근거리 학교를 놔두고 원거리 학교에 배정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용인교육청은 통학구역 설정은 최대한 균형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기본입장에서 민원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통학구역을 확정하기로 해 최종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교육청 등에 따르면 용인교육청은 구랍 27일 동백지구 6개 초등학교의 통학구역 설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의 통학구역안에 따르면 동보노빌리티 아파트(481세대)는 동막초등학교 통학구역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동보노빌리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근거리에 있는 동백초를 놔두고 원거리인 동막초를 가는 것은 근거리배정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보노빌리티 입주예정자들은 "200여m 거리에 불과한 동백초를 놔두고 3~4배 먼 거리에 있고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야 하는 동막초에 배정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용인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 백현초에 배정예정인 한라비발디 입주 예정자들도 백현초가 멀다며 가까운 동백초에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용인교육청은 통학구역 설정은
경기도교육청의 2006학년도 중등교원임용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식 발표 하루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도교육청이 자료관리에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에 중등교원임용시험 1차 합격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공식 게시하기 10시간 전인 0시38분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국어과목 수험생 모임인 '참사랑국어' 카페 게시판에 경기지역 합격자 전체 명단이 올랐다. 게시판에 올려진 합격자 명단에는 과목과 수험번호, 이름이 명시돼 있었고 도교육청이 공식적으로 게시한 합격자 명단과 동일한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카페게시판에는 서울시교육청이 10일 발표하기로 했던 중등교원임용시험 1차합격자 전원의 명단도 지난 9일 오후 11시48분께 올려져 있었다. 이같은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공식 발표도 되지 않은 합격자 명단이 어떻게 인터넷에 먼저 떠돌아 다닐 수 있느냐"며 "도 교육청의 자료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만약 이번에 유출된 자료가 시험문제이거나 공사입찰 등과 관련된 중요 자료였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며 "도 교육청이 문서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를 놓고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이 충돌하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이 부상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사립학교법 개정을 놓고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당원들과 사학비리 척결과 감사를 촉구하는 전교조가 동일시간대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집회를 벌이기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 "사학법 무효화 범국민대회"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개정 사학법 무효화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범국민대회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도내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박대표는 사학법 투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당원들의 투쟁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비록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전교조의 맞대응 집회가 열린다고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사학법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의 투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교조 "사학정상화 시급"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의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맞은편 왕복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수원시청 앞에서 사학정상화 및 우리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