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내 초재선의원을 비롯 중진 의원들이 9일 당 쇄신을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날 열린 초선의원 모임에서 중립성향의 김학용 의원은 “한나라당 표가 이탈한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불화”라며 “초선 대표 5명을 구성해 대통령을 만나 중진이 하기 어려운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광덕 의원 역시 “청와대가 쇄신하고 당청 분리를 실현한 후 박 전 대표를 포용해야 한다”며 “초선의원들은 계파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와의 화합을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7월 중순에 열리든, 8월에 열리든 계파 밀어주기식으로 치러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친이계 김영우 의원은 지난 7일 당 의원 워크숍에서 이종구 의원이 등산객의 말을 이용해 ‘사람들이 이 대통령을 이명박××, ×××, 웃기는 ××라고 하는 걸 들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언 형식으로 했지만 대통령에 대해 상스런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했어야 했느냐”며 “이는 쇄신과 개혁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9일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 ‘개헌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시작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987년 탄생한 지금의 헌법은 그동안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이제는 시대변화와 국민적 요구를 담아내는데 명백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선거제도를 개혁, 우리 정당들에게 더 이상 ‘지역정당’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여야 정치인들은 자신을 희생하는 각오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 세종시 문제는 정치권의 갈등을 넘어 국론 분열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세종시 수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면서 ‘세종시 출구전략’을 본격화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대운하와 전혀 무관한 사업”이라며 “이제 한나라당이 발벗고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종교ㆍ시민ㆍ환경단체를 찾아가 만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18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실시한 국회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박 의원은 투표 참여 의원 249명중 236표를 얻어 94.8%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박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회가 이대로는 안된다. 변해야 한다’는 게 국민 다수의 뜻”이라면서 “이제 우리 국회에도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그렇다고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원형을 회복하는 것이 바로 변화의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또 한나라당 정의화(4선), 민주당 홍재형(3선)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고 18개 상임위원장단도 확정했다. 이날 상임위원장단 선출 투표에서 한나라당 원유철의원이 국방위원장에, 정병국의원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 민주당 김영환의원이 지식경제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국토해양부는 8일 택지개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넘기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3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0만㎡ 미만의 택지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변경 등의 권한만 지자체에 이양 또는 위임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맞게 택지를 개발해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 지정이 종전보다 쉬워지고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자체가 과도하게 택지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주택법상 택지 수급 계획을 초과해 지구를 지정하려면 국토부 장관과 미리 협의토록 했다. 또 330만㎡ 이상의 신도시급을 개발할 때는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나라당 한선교의원(용인수지)은 9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결혼이주여성 44명과 함께 독도를 탐방행사를 갖는다.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독도탐방프로젝트,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 한 의원은 “역사탐방은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을 초대, 여행의 즐거움과 화합의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독도를 돌아보며 전문강사의 자세한 해설과 강의를 들으면 우리 문화 내면의 깊은 의미와 우수성 및 역사의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확고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결혼이주여성 44명의 국적은 필리핀, 캄보디아,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홍콩, 방글라데시 등이며 주관은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다.
국회가 18대 국회 원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른바 노른자 상임위원회로 분류되는 국토해양위원회에 6명의 도내 의원이 포진하는 등 상임위 배정이 마무되됐다. 국토해양위원회에는 한나라당에서는 박순자최고위원과 유정복.백성운.정진섭의원 등 4명이 포진했고, 민주당에서는 박기춘.백재현의원이 배치됐다. 국회운영위원회에는 한나라당 김성희.김태원.김학용의원과 민주당 박기춘의원이 각각 배정됐다.법제사법위원회에는 도내 의원중 유일하게 한나라당 박준선의원만 배정됐으며, 정무위원회에는 한나라당 김영선.이사철의원과 민주당 우제창 의원 등 여야 의원 3명이 포진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민주당 이종걸.강성종 의원이 배정됐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한나라당 안상수.황진하.김영우 의원이, 민주당은 문희상.원혜영.최재성 의원으로 각각 배정됐다.. 원유철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방위원회에는 원의원과 정미경의원 2명이 배정됐으며, 행정안전위원회에는 한나라당 고흥길.김태년의원이, 민주당 백원우.이석현.문학진의원이 각각 배치됐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는 한나라당 임해규.박보환.주광덕 의원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정병국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한나라당 정의
6.2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김포)은 8일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김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결과는 곧 민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의원은 “더 이상 갈등과 대립, 반목을 바라는 어떤 시민도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논쟁과 대결이 아니라 오직 김포발전만을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면서 시민화합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강 신도시와 도시철도 등의 산적한 지역현안을 제대로 추진해 나가야 하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준엄한 소명이요 현실”이라며 “모든 정책의 초점은 오로지 김포시민에게 두어야 하며 이것이 선출직 공직자의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민선 4기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입법활동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3년반동안 경기도의원들의 1인당 평균 조례 발의 건수는 평균 1.62건으로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1위를 기록했다. 이기간중 조례발의 총건수는 473건이며, 이중 단체장 발의가 285건, 도의원 발의가 188건이었다. 도의원이 116명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발의건수는 1.62건이다. 이는 전국 평균(2.07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은 31개 시군에서 7천43건을 발의했으며, 이중 단체장 발의건수는 5천676건, 의원발의 건수는 1천360건이다. 의원 총수가 424명인 것을 감안하면 의원1인당 평균 발의건수는 3.21건이다. 전국 평균 2.85건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시군별로 보면 구리시가 183건으로 도내에서 발의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중 단체장 발의는 120건,의원발의 63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발의 건수는 9.0건으로 전국 3위이다. 그 다음으로는 의왕시가 7.14건으로 높았으며, 김포시가 6.88건으로 도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로 1.55건으로 도내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 경기도내 의원들은 국토해양위원회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해양위에 8명의 의원이 내정됐거나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6명이, 지식경제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5명이,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각 4명, 정무위원회 3명, 농림수산식품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각 2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에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을 비롯해 백성운, 유정복, 정진섭 의원 등이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강성종 의원과 백재현 의원 등이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토해양위에 도내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 국회의원의 신청도 많을 것으로 보여 배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방위로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김부겸 민주당, 남경필 한나라당, 정장선 민주당, 천정배 민주당,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되거나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위는 김영환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에 선출하고, 김성회 한나라당, 김진표 민주당, 이화수 한나라당, 조정식
여야는 7일 18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 후보 18명을 잠정 확정했다. 이중 도내 의원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지식경제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각각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천안함 사태 이후 군과 안보에 대한 국민들 걱정이 많은데 당내 대한민국 최고의 군사안보 전문가들 선배님들 계시니까 지도편달 받아가며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병국 문방위원장은 “6.2 지방선거 실무 책임을 맡았던 총장으로서 이번에는 이런 자리를 맡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서 오로지 한 우물을 팠고, 10년을 이 상임위를 하면서 이번에 하지 않으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나섰다”고 문방위원장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영환 위원장은 “지경위원장으로서 정부의 합리적 경제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함께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박희태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국회부의장에 정의화 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정무위원장에 허태열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