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교통안전수준이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각 지자체별, 고속도로 노선별 교통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택시가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중 교통사고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안산시와 안양시는 교통사고율이 낮게 나타나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중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지자체 1, 2위를 차지했다. 또 군포시는 인구 30만 미만 시 중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교통안전수준이 향상된 지자체로는 안산시가 인구 30만 이상의 시 중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 30만 이상의 광명시와 평택시, 인구 30만 미만의 하남시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율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별, 고속도로 노선별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매 분기별로 분석·발표해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대책마련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기도내 민주당 기초단체장을 포함한 전국의 기초·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은 21일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실력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진 뒤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4대강 공사 중단만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길”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권한으로 4대강 공사의 실질적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지방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7.28 재보선 이전에 4대강 유역별 치수와 물 확보, 수질개선 계획 등을 담은 ‘강살리기’ 대안을 마련, 발표키로 했다. 이용섭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워크숍에서 “우기동안 정부도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민주당이 각각 대안을 만들어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인은 “우기동안 환경영향 평가 재실시 등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산강 사업 찬성론자인 박준영 전남지사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일찍 뜨는 등 내부 이견으로 구체적 조율은 이뤄지지 않았고, 성원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의왕 과천)가 21일 “변화와 개혁, 화합과 상생으로 국민의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면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안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한나라당은 지금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면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3~40대를 임명하고, 당의 전면에 젊은 지도자들을 다수 포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정치아카데미를 강화, 1만명의 청년지도자들을 길러내겠다”면서 “2030본부를 만들어 젊은이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을 디지털에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면서 디지털 인재 1만명 양성을 주장했다. 이어 “젊은 층과 문화적 코드가 일치하는 ‘미래형 참여정치’를 실현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제도에 대해 “계파를 초월해 공천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공천 받
민주당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7.28 재보선 이후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놓고 불거졌던 논란이 봉합됐다. 민주당은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긴급 개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7.28 재보선 이후로 결정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전당대회는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재보궐 선거 이후 본격 논의토록 했다”며 “민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6월 임시국회에 전념하고 7월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세균 대표는 7월11일 일산 킨텐스홀을 전당대회 장소로 예약해뒀지만 비주류의 반발이 극심해지면서 논란이 일었었다. 하지만 이날 7.28 재보선 이후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봉합됐다. 노 대변인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연기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총 8명의 최고위원과 6명의 시도당 위원장이 발언했는데, 이 중 임시지도부 구성을 요구했던 분들은 3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대한 논의 자체가 7.28 재보궐 선거 이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이 22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측 관계자는 21일 “현재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 최고위원 몫을 위해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여성 최고위원 몫을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라 당 대표 경선”이라고 못 박았다. 박 최고위원은 당초 여성부 장관이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입각할 것이라는 입각설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 국회의원은 나경원, 이혜훈, 전여옥 의원 등이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의원(수원 팔달)이 20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도내 의원 가운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남의원이 처음이다. 남의원에 이어 안상수 전 원내대표(의왕·과천)가 21일 당권도전을 선언할 예정이고, 한선교의원(용인 수지)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도내의원 2-3명의 당권 도전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 하고 있다. 남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변하지 않으면 다 망합니다. 남경필이 곧 변화입니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남 의원은 “바닥 민심의 이반은 심각하다”며 “위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행동하지 않으면, 남는 것은 공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동안 당과 청와대를 향해 민심의 경고를 전달해왔다”면서 “하지만 당과 청와대의 진솔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자아비판을 했다. 남 의원은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했다. 남 의원이 제안한 리더십은 ‘소통’ ‘용기’ ‘화합’이다. 한편 남의원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20일 천안함 피격·침몰과 관련 ‘대북규탄결의안’을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참으로 절박하고도 착잡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위원장은 천안함이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침몰한지 석 달이 지나도록 대북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는 여야 모두를 향해 조속히 대북결의안 채택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의회가 대북규탄결의안을 의결한 점을 강조하면서 “정작 피해당사국인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간 이견으로 결의안 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 위원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데, 유감스럽게도 오늘의 상황은 ‘여야 앞에 안보도 없다’는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는 400여년 전 임진왜란 전야에 국가안보는 아랑곳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날밤을 세우던 조선시대 위정자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 침몰 후 미흡한 초동조치, 허술한 대응체계, 기강해이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군을 매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제안이유에 대해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지방자치단체장당선인이 취임하기 전에 지방자치단체장직을 인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인수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없는 점을 들었다. 법적 근거가 없음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일자 이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장직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지방자치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법안을 발의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야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에 버금간다며 맹렬히 비판을 가했었다. 이에 법적 근거가 없는 인수위 구성에 대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법안 주요내용으로는 ▲인수위 법적 근거 마련 ▲그 구성원에는 공무원법상 결격사유 없어야 하며 ▲공무원들은 행정안전부장관의 소명이 없으면 자료제출을 거부할 수 없게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형사고발·징계 가능 ▲인수위원들에게 비밀누설금지 등의 의무 부과 등이다.
의사자 인정 논란이 일었던 금양98호 실종선원들을 의사자로 지정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갑)은 지난 18일 ‘의사상자 지원 및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정부의 요청이 있어서 참여한 공익적 활동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 의사자로 지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익적 활동 때문에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경우도 의사자로 지정하도록 했다. 또한 부칙에 경과규정을 두어 이 법 시행 전에 일어난 사고피해에 대해서도 1년 간 의사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금양98호 선원들의 의사자 재지정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천 의원은 “금양98호 실종선원들이 의사자로 지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요청에 의해 공익적 활동에 참여했다가 사고를 당한 국민을 정부가 ‘나몰라라’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정안 발의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 의원들 외에도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등 30명이 공동발의자로 함께 참여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중앙정부를 향해 “국가라는 자격이 없다”고 집중 성토했다. ▶관련기사 4면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속의 경기도를 열망하는 경기도가 각종 규제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경기도는 안중에도 없다. 정부가 (규제완화에 대한)약속을 지켜달라”고 강력히 주문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국회의원님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것을 느꼈다”며 도내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정치적 뒷받침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라고 하지만 유명무실 하다”면서 “LH공사에서 경기도에 100군데 이상 사업을 한다. 중앙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지 자치단체장의 동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정법에 의해서 지방이 못하는 것이 많은데 경기도가 특히 그렇다”면서 “사실상 경기도지사는 전국 16개 단체장 중 가장 권한이 없다”며 기형적 지방자치 구조를 비판했다. 특히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과 관련해서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인 개정안 저지에 도내 의원들이 총력을 기울여 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 폐지가 합리성이 있다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