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 경기도내 의원들은 국토해양위원회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토해양위에 8명의 의원이 내정됐거나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는 6명이, 지식경제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5명이,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각 4명, 정무위원회 3명, 농림수산식품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각 2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에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을 비롯해 백성운, 유정복, 정진섭 의원 등이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강성종 의원과 백재현 의원 등이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토해양위에 도내 의원뿐 아니라 다른 지역 국회의원의 신청도 많을 것으로 보여 배정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방위로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김부겸 민주당, 남경필 한나라당, 정장선 민주당, 천정배 민주당,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되거나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위는 김영환 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에 선출하고, 김성회 한나라당, 김진표 민주당, 이화수 한나라당, 조정식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산책 탐방로인 ‘누리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린벨트가 접근이 제한된 공간이라는 폐쇄적인 이미지를 없애면서 도보 여행이 확산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그린벨트 내의 끊어진 길을 잇고 산책로 주변에는 화장실, 쉼터, 이정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고 등이 들어서 녹지가 훼손된 곳을 복구하고, 각종 유적지와 명소 등을 묶어 누리길의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경기 북부의 서삼릉~쥬쥬동물원~벽제화장장~능선교~남경수목원~온릉 구간(21.52km) 등을 누리길 조성 대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경사도가 낮은 평지 위주의 기존 산책로를 활용해 누리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여야 정치인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경쟁체제에 가세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차기 당대표의 경우 2012년 총선과 함께 대권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내 정치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일부 의원들은 출마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는 것은 물론 일부 의원들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의왕·과천 출신인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친박계에선 홍사덕 의원을 내세울 것으로 보여 수도권대 TK 대결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장파들은 친이-친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성남분당출신의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주목하고 있다. 수원 팔달 출신의 4선의원인 남경필 의원도 당권경쟁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의원은 하반기 외교통상통일위원장에 거론됐으나 당권 경쟁에 나서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전당대회가 예정된 민주당에서도 도출신 인사들의 당권도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 내 빅3중 한명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우선 거론되고 있다.
18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작업에 들어가면서 경인지역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등 국회직에 대거 도전하고 있다. 여야는 7일 의원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하반기 국회의장과 부위장, 상임위원장 등 국회직 배분을 마무리하고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직을 선출할 계획이다. 여당 몫인 국회의장에는 인천 남동갑출신의 4선의원인 이윤성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의원이 의장직에 도전함에 따라 경남출신의 6선의원인 박희태의원과 한판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11개인 한나라당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여야 협상에 의해 12개로 늘어나거나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자유선진당 몫의 보건복지위원장까지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를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그대로 1개을 자유선진당 몫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자리배분에 진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 국방위원장으로는 도당위원장인 3선의 원유철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고흥길의원이 물러나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는 4선의 정병국 전 사무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
정치권은 6일 제55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선진국가 창조에 나설 것을 다짐하면서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대북정책에는 온도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과 그 과업을 후손들에게 넘겨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면서 “국가가 없다면 어떤 이념이나 정신도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정신에 고개를 숙여 명복을 빈다”며 “전쟁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 적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냉정하게 위기를 관리해 전쟁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천안함 사태를 거론, “국가를 위해 희생되신 분들에게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도록 국가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가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쟁보다 평화, 갈등보다 화해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3일 6·2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민선 5기의 성공적인 출범을 돕고 선거로 인해 흐트러진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고자 ‘지역화합 및 쇄신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강병규 2차관은 이날 시ㆍ도 행정부시장과 부지사 영상회의를 열어 이 방안을 설명하고 “선거로 과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선거관리 체제를 신속히 봉사행정 체제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는 민선 5기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수지원 TF’를 구성해 주요업무 파악 및 원활한 인수인계를 돕기로 했다. 단체장 교체기에 불필요한 인사와 부당한 인허가 등을 지양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내달까지 공직기강 점검반을 구성해 감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치단체별로 ‘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선거로 인해 불가피하게 미뤄진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선거 기간 설치된 홍보물은 서둘러 치우고 선거로 느슨해진 기초질서 의식을 바로잡고자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시ㆍ도지사 및 지방의회 의장단 간담회와 시장ㆍ군수ㆍ구청장 국정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초
행정안전부는 3일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전국의 비상대비 업무 담당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전국 안보점검회의’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G20(주요 20개국) 회의를 앞두고 테러 대응 태세와 상황별 비상 연락망 가동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화생방 공격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테러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강병규 행안부 2차관은 “긴박한 안보 상황에서 범정부적 비상대비 태세를 굳건히 하고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방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6.2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작하는 1인8표제가 우려한 대로 혼란과 함께 문제점을 낳았다. 지난 2일 도내 투표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1인8표제로 인해 혼란과 함께 실수가 연발됐다. 특히 노령층 유권자들은 투표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헤매야 했다. 이번 선거가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시.도 교육감, 시.도교육의원,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등 총 8명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유권자 1명이 숙지해야 할 후보자가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에 달했다. 특히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추천제도 아니고, 번호를 부여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에 애를 먹었다. 이런 이유로 광주 퇴촌면의 한 유권자는 교육감 후보들을 알지 못한다며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투표소를 나가기도 했다. 또한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전날 선관위에서 나눠준 공보물을 온 가족과 함께 돌려보며 후보자들을 숙지한 후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투표소로 향해야 했다. 더군다나 유권자들이 사퇴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에게 투표, 18만표나 되는 무효표가 발생했다. 사퇴한 사실을 몰랐던 유권자들이 심 후보에게 투표를 했던 것. 유권자들
한나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정국 급변이 예고되고 있다. 당장 3일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은 패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김무성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이 비대위는 7월초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면서 당 대표 경선 문제가 급부상하게 됐다. 벌써부터 친박계는 6.2 지방선거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이명박 정부의 전면 개각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의 입지가 다소 곤란하게 됐다. 손 전 대표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지지했던 야권 단일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어쨌든 패배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손 전 대표의 정치복귀는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또한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경쟁으로는 손학규-유시민-한명숙-정세균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 다.
6.2 지방선거 도내 선거에서 비록 경기지사 자리를 지켰으나 기초단체장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하면서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친이계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공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18대 총선에서 괄목하게 진입했던 수도권 친이계의 목소리가 당내에서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수도권에서 반한나라당 정서를 감쇄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이나 세종시 수정안 국회 본회의 상정 등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도권 친이계는 19대 국회에 재입성하기 위해 개헌의 추진 속도를 높힐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친박계는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친이계의 독단적 공천으로 몰아 수도권 친이계에 책임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7월 전당대회에서 친박계가 당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19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의 목소리가 상당히 높아지는 반면, 수도권 친이계는 친박계의 눈치를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야5당은 기초단체장의 승리를 계기로 19대 총선에서 또 다시 ‘야권연대’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광역단체장에서 패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