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7일 야권 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을 향해 국익 우선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의정부 시장의 경전철 공사 재검토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선을 바꾸고 이미 완공된 구간을 해체할 있다고 호언하는데 재정적 손해와 부작용, 행정손실 등 후유증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선 5기 경기도정이 ‘대화’와 ‘협력’의 기로에 서 있다. 중앙정부에 요청할 사안들이 산적한데 따른 여야 국회의원들간의 대화와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민선 5기 정책 추진에 필요조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도의 입장은 눈높이를 올려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함으로서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여소야대의 도의회 정국도 함께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7일 열린 ‘경기도 정책협의회’는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경기도정을 위한 뒷받침을 해 달라는 당부의 자리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지만 지방에서 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재량이 없고, 입법권이 없는 독특한 지방정치 구조를 성토한 것이다. 그래서 김 지사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국의 자치단체장 중 제일 권한이 없다”며 그 이유를 수정법에 돌렸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홍콩과 싱가포르 보다 큰 자치단체”라며 “(정부가)어머어마한 지자체를 묶어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정부의 경기도 인식이 국회의원들이 나서 변화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민선 5기는 여야 국회의원을
이종걸(안양 만안), 천정배(안산 단원갑), 문학진(하남) 의원 등 도내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만든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쇄신모임’이 16일 가칭 ‘민주당 쇄신연대’를 출범하고 반정세균 연대에 시동을 걸었다. 쇄신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민주화를 위해 ▲완전개방형 전 당원투표제 도입 ▲전당대회를 위한 임시지도부 구성 ▲지도체제 개편 ▲당권·대권 분리 등의 쇄신을 요구했다. 쇄신연대는 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연대가 이같은 내용을 도출하게 된 것은 정세균 대표 체제가 유지될 경우 민주당에게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명야당’을 표방한 민주당 쇄신연대가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섬으로써 정세균 대표 진영의 대응방안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쇄신연대 대표 천정배 의원은 “과감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폭정을 강력히 견제하는 선명야당, 민생의 비전과 정책을 뚜렷이 제시하고 추진하는 수권대안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렇게 못하면 민주당에 미래는 없을 것이다. 지금 민주당은 사느냐 죽느냐의
18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에서 도내 여야 의원들이 주요 상임위 간사를 맡으면서 도내 의원들의 정치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임위원회 간사는 해당 위원회의 사실상 당 대표 성격이 짙어 상대당과의 의견 조율에서부터 일부 결정권한까지 가지고 있어 상당한 정치력을 요구하는 자리다. 특히 지역의원들이 이 같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법령 및 제도개선 등 도내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정무위와 문광위 등 모두 6개 상임위 간사를 맡았고, 민주당은 행안위와 교과위 등 모두 4개 상임위 간사를 맡았다. 정무위원회 간사로는 부천 원미을 이사철 의원이,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간사로는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는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 정보위원회 간사로는 황진하 의원(파주),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는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은 행정안전위 간사로 백원우 의원(시흥갑),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로는 안민석 의원(오산), 정보위원회 간사로는 최재성 의원(남양주갑), 여성위원회 간사로는 강성종 의원(의정부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의왕·과천)가 내주 초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게 되면 정두원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수도권에서 여러 의원들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주를 기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원내대표는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이 위기인 만큼 이런 위기를 돌파하고 당을 안정시킬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했다. 안 전 원내대표는 홍준표 의원과 친이계 서병수 의원 등과 더불어 당 대표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로 꼽힌다. 안 전 원내대표의 출마는 6.2 지방선거 이후 수도권 친이계의 위기론에 따른 응집력을 가진 새인물론에 따른 것으로 정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원내대표는 친이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세결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좌파교육 발언’이나 최근 불거진 ‘불교계의 갈등’ 등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안 전 원내대표가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 시절에 법치주의 교육이 제대로 안 돼 성
도내 여야 의원들은 16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왜곡된 부동산 문제와 안보위기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일산 동구)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인해 민영주택시장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로또’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백 의원은 “보금자리주택(분양분)을 주변시세의 50~75%로 분양하다보니 당첨된 사람은 졸지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이득을 보는 셈이어서 ‘로또’라고 비판한다”며 “보금자리주택정책을 일대 전환해 분양분을 없애고 원칙적으로 임대만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에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동시 적용된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고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며 거래량도 대폭 줄었다”면서 “금융규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저지를 선언한 야당 출신의 지자체 단체장을 비판하면서 “국가기강 차원에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종교단체 등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반대가 정치투쟁의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백재현
한나라당이 오는 7월28일 치뤄질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인천 계양을에 1명의 후보가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명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계양을 지역구 신청자는 이상권(55)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신청할 의사가 있음에도 여러 사정으로 오늘(16일)까지 신청하지 못한 분은 추후에 다시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경기도교육청과 관할 25개 지역청의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로 통합 접수해 처리한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는 앞으로 연간 2만여건에 달하는 도교육청 소관 민원에 대해 정부에 대한 민원과 국민제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문고를 이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원 창구가 여러 곳에 흩어져 민원 제출에 불편함을 겪었지만, 이번 통합으로 도교육청에 온라인 민원을 제출한 민원인은 기관을 잘못 찾아 신청했더라도 소관기관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민원신청시 이미 처리된 유사사례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유사사례 표출기능’과 ‘민원·정책 Q&A 민간포털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각종 정부 정책이나 제도에 대한 사례도 검색 가능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서울·경북 교육청을 추가로 통합해 내년까지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 민원이 많은 공공기관과도 추가 연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서 경기도 내 19대 총선 정국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도내에서 얼마나 많은 배지를 다느냐가 관심사항으로 꼽힌다. 현재 상황을 보면 다소 전망이 불투명하다는게 여권에서의 중론이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공천 파동과 세대를 뛰어넘는 유권자들이 반 한나라당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역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민주당 역시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을 보여왔기에 공천 갈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반한나라당 정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지 여부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내 국회의원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고민이 많다.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거의 패닉에 빠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나라당 도내 의원들은 19대 총선에서 자신이 배지를 달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을 품을 정도다. 당과 정부가 쇄신을 하지 않을 경우 19대 총선에서도 지역주민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뉴타운 바람으로 인해 친이계 후보들이 대거 국회 입성에
8월말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주류 일각에서 이른바 ‘반정(反丁. 반정세균) 연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6.2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 정세균 대표 등 주류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상황에서 당권 교체의 승산을 높이려면 비주류 후보들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천정배, 박주선, 추미애, 정동영 의원 등 민주당의 쇄신을 바라는 모든 세력간의 ‘민주당판 야권단일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비주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이 비주류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8월 말경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정세균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정세균 대표를 비롯, 천정배(안산 단원갑), 김효석, 박주선, 추미애, 정동영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쇄신모임 소속 천정배, 박주선, 추미애, 정동영 의원이 모두 출마에 나설 경우 비주류는 그야말로 설자리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주선 최고위원도 단일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의원도 만약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