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자연유산의 보전 관리를 위해 비무장지대(DMZ) 주변의 ‘번지 없는 땅’ 314㎢의 지적(地籍)을 등록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이 지역의 미등록 또는 미복구 토지를 조사해 토지대장이나 임야대장 등 지적공부(地籍公簿)에 등록하는 절차와 방법을 담은 지침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정된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이 관할 시·도지사나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지적공부의 전부 또는 일부가 멸실되거나 훼손된 토지를 조사·측량해 지체 없이 이를 등록 복구하도록 규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주변 등은 토지와 관련한 표식이나 정보가 없어 국토 이용 계획이나 생태계 등 자연유산 보전 대책 등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침에 따라 관련 지자체 등은 한국전쟁 이후 DMZ 지정에 따른 출입 통제 등으로 지적 복구 대상에서 제외됐던 강원·경기도의 비무장지대 314㎢에 대한 현지 조사와 측량 등을 통해 필지 단위로 등록하게 된다. 지침은 우선 미복구 토지의 위치와 접근 가능성, 복구 계획 등을 정한 뒤 현지 측량이 가능한 곳에서는 GPS(위성항법장치) 등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31일 유시민-심상정 후보 단일화에 대해 ‘김문수의 밴드웨건 효과’와 ‘유시민의 언더독 효과’를 각각 주장하면서 유권자 표심을 호소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자 이날 한나라당 지도부는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밴드웨건 효과 때문. 밴드웨건 효과란 대세론에 휩쓸려 투표하는 것을 의미한다. 밴드웨건 효과가 발휘될 경우 야당 성향 부동층 유권자들이 대세론에 휩쓸려 투표를 포기하고, 보수층은 오히려 투표결집을 이루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단일화 효과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날 정병국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 후보의 색깔에 대한 분명한 차별성이 나타나면서 중간층이 오히려 한나라당 층으로 오지 않겠냐는 판단을 한다”며 “한나라당 지지층이 더욱 결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두언 의원 역시 같은 날 다른 라디오방송에 출연, “단일화가 너무 늦었다”고 의미를 축소시켰다. 원희룡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본부장 역시 “야당의 단일화가 좀 더 폭발적인 힘을 가지려면 정권심판론이 힘을 가져야 할텐데, 단순히 표를
김문수측 “호남향우회, 柳 지지 없다”- 道 호남향우회장 “꾸며 낸 것” 호남향우회 표심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측이 호남향우회 상당수가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경기도호남향우회연합회가 이를 반박하면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것. 지난 30일 김문수 후보 캠프측은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중앙회 임원단과 경기도 광주 호남향우회, 부천 호남향우회, 고양호남양우회 등 경기도 26개 시군 호남향우회 및 향우회 임원, 호남출신 사회·경제단체 임원들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은 31일 이용훈 경기도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즉각 반발했다. 이용훈 연합회장은 “김문수 후보 측이 한나라당 도의원 비례공천자 등이 포함된 일부 단체를 마치 기존 호남향우회처럼 꾸며 보도자료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향우들간 반목과 분열을 야기 시켜 향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무리들의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선대위 손숙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호남 표심이 유 후보에게 등 돌린 것은 자업자득”이라
국토해양부는 급증하는 수도권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해 2006년 9월 착공한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 선석(선박이 정박하는 자리)을 내달 1일 추가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컨테이너터미널의 선석은 총 1천680억원(국비 350억원, 민간자본 1천330억원)을 투자한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됐으며, 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또 냉동·위험물 특수컨테이너 처리도 가능한 수출입 물품 임시 보관소인 장치장(288천㎡)과 보세창고, 부대시설 등 최신 하역장비와 운영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수출입 화물의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에는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석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최근 3년간 처리한 화물량의 증가율도 전국 최대인 19.6%에 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석이 본격 가동되면 평택.당진항에서 연간 36만TEU에서 72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측은 “개성공단 개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개성공단 내 기업재산으로 등록된 설비는 원칙적으로 반출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우리 측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개성공단을 관리하는 북측 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가 전날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우리 측 관계자에게 구두로 이같이 통보했다고 말했다. 북측은 개성공단 설비와 물자반출은 개성공단 내 세무서를 경유한 후에 가능하다며 ▲기업재산으로 등록된 설비의 원칙적 반출 불허 ▲노임 등 채무기업의 채무청산 ▲임대설비는 임대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한 후에 반출 가능 ▲수리설비는 고장 여부, 수리기간, 재반입 조건을 확인 후 반출 가능 ▲설비나 원부자재 반출로 (북측) 종업원 휴직 불허 등 5개항의 반출조건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6.2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정책공조를 통한 `수도권 전승‘을 자신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수도권 필승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야당의 정쟁과 비방 공세에도 불구하고 정책선거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수도권의 필승, 전승, 압승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인천, 경기가 하나 돼 미래로 나아가겠다”면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 정부와 힘을 합쳐 하나로 나아갈 때에만 수도권 발전과 2천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견은 지난 9일의 정책공조 선언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선거를 철저하게 정책선거로 마무리하고 선거 후에도 확실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앞으로 더욱 가깝게 손잡고 함께 미래를 펼쳐나가는 자치단체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도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구도심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상 인구배분 및 토지이용계획 물량 조정이 보다 유연해진다. 국토해양부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지침 등 도시계획 관련 지침 일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시별로 수립하는 20년 장기 종합계획인 도시기본계획상 인구계획은 단계별(5년씩 4단계)·생활권별로 배분해 운용중이며 각종 개발사업의 경우 단계별 인구계획의 범위내에서만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산업단지 개발 등 국책사업으로 인해 단계별로 배분된 인구계획이 초과되면 민간의 개발사업 추진이 곤란한 경우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단계별 인구배분규모를 적용하지 않고 20년간 인구 총량범위내에서 인구를 배분토록해 민간개발사업이 국책사업 때문에 제한받지 않도록 했다. 또 현재 토지이용계획 물량도 단계별 총량이 아닌 목표연도의 총량 범위내에서 토지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도시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하천의 환경특성과 연계한 하천 주변지역의 토지이용 방향을 정립토록 하고 토지이용계획 수립시 토지적성평가 등을 통해 하천 주변지역의 관리체계를 제시토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규제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6.2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도내 유세현장에는 다른 선거와는 다른 독특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여권연대 지원유세와 야권연대 지원유세가 펼쳐지고 있다. 최근 도내 한나라당 지방선거 출마자 선거 유세현장에는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소속 의원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반대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 선거 유세현장에는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바로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여권연대를 이루고,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이뤄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의 경우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선거유세전에 나서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접전지역인 하남과 수원, 안양, 화성을 돌며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지원연설을 했다. 또한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을동·송영선 비례대표 의원들 역시 도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 유세현장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도내 친박계 소수 정당들이 친박 바람을 업고 세확산에 나설 우려를 차단하는 것이다. 때문에 친박계 소수 정당은 진정한 친박 정당이 아니란 점을 부각시
여야 지도부는 26일 6.2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벌이며 부동층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정몽준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는 접전지역인 하남과 수원, 안양, 화성을 돌며 ‘경기도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정권안정론을 설파했다.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수원과 안성, 평택, 오산 등지에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권 심판론으로 표심에 호소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하남 신장동에서 “민주당은 천안함 문제를 국내정치의 정쟁소재로 끌어들이지 않을 것을 제안한다”면서도 안보불안에 대해서는 “전세계가 도와주고 있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화성시 동탄, 수원시 정자시장, 안양 범계역 등을 돌며 해당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자시장에서 “생떼 같은 우리 아들 4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선거 타령만 하고 있는 안보불감 야당, 10년 내내 포퓰리즘 정책으로 경제를 망쳐놓고도 여전히 경제 발목 잡고 있는 야당에게 엄중한 심판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안보무능을 주장하면서, 안보불안에 따른 경제위기로 서민들이
광명 시흥·하남 감일·성남 고등 포함 8만7천800가구 공급 올 4분기 계획 공공분양·10년 분납임대 주택 사전예약 접수 국토해양부는 경기도내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등을 포함한 5곳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확정해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5개 지구는 주민 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3월31일 발표된 대로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확정됐다. 총 면적은 21.161㎢로 12만1천3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8만7천800가구다. 광명 시흥지구의 경우 주변 도시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1단계 보금자리주택 물량 2만2천가구만 다른 지구와 함께 분양할 예정이어서 실제 3차 보금자리 주택 물량은 4만800가구다. 국토부는 영구·국민·공공임대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규모별 가구 수 등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광명 시흥과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모두가 LH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 4분기 지구계획을 확정하고 보금자리주택 중 공공분양 및 10년·분납임대 주택의 사전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첫 입주는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