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잇따른 부동산투기정책의 발표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 내집 장만 보다는 분양 물량에 따라 대단지 신규 개발지역의 단기 차액을 노리는 투기성 자금은 쇄도(위쪽사진.동탄.화성지구)하고 있지만 거꾸로 개발이 이미 끝난 성남,용인,수원 등 지역의 아파트거래는 아예 거래가 없어 문을 열지 않는 부동산점포가 속출하고 있다.
5일 오후,한미은행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업무 처리가 오랫동안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다림에 지친 한 고객이 고개를 숙이고 졸고 있다.
공포의 태풍 민들레가 한반도를 비껴간뒤 이틀동안 억수같이 퍼붓던 빗줄기도 순식간에 멎고 날씨가 반짝 했다. 5일 오후,수원 장안공원에서는 햇볕을 보고 나타난 비둘기들이 산책 나온 엄마를 따르다 넘어진 아이를 놔둔채 전화 받느라고 앞만 보고 걷는 엄마 모습을 보고 있다.
태풍 민들레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지방등 전국에는 큰 피해가 잇따랐다.그러나 경인지역은 지난 2일에 이어 3일에도 큰 피해 없이 하루 종일 비만 뿌렸다.
아파트 주민들의 유일한 산책코스였던 수지 상현동의 솔개공원(1만 8천평)에 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를 지으려고 무성했던 숲을 모두 없애 버렸다.(상단)30일 부터 분노한 성우 1차, 3차 아파트 주민들 40여명이 공사장을 가로 막고 '아파트는 싫다 숲을 돌려 달라'는 모습을 이영희씨(56세,수지 상현동 7차 현대 아파트)가 제보했다.
1일 오전,경기도 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수도권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을 앞둔 시점에서 문제점을 진단하는 대 토론회를 경기신문이 열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29일 오후,수원 인계동의 한미은행은 창구의 일선직원들은 모두 서울본사로 농성을 하러가고 텅빈 실내에 간부들만 앉아서 전화만 받고 있으니 시민들이 쉽게 못찾는 돈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다른 시장경기는 죽어있는데 6월의 때아닌 찜통더위로 수박은 잘 팔리고 있다.29일 오후,수원청과물시장 직원들은 지방에서 올라온 수박을 고르면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었다.작년에는 괜찮은 수박 한 개가 도매가격으로 6천원 했는데 올해는 1만원을 홋가하고 있지만 수요가 딸린다고 했다.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서민들은 고달프다.20년동안 가게부를 써온 경기신문의 독자 이문순씨(58세,경기 고양시 덕양구)가 1만원으로 똑같은 바구니를 놓고 5년전의 물가(왼쪽)만 비교해도 한쪽은넘치도록 푸짐했는데 현재는 1만원으로 삼겹살 한근과 무우 1개만 달랑 담으면 끝이다.
27일 오후,수원청소년 문화센터 새천년 수영장에서 열린 제2회 수원시장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 남자초등부 배영 50미터 경기에서 선수들이 우승을 향해 힘차게 스타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