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은 최근 김형규 병원장과 부천세종병원 박영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대안암병원-부천세종병원 모자병원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병원측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교육, 연구, 진료 등에 필요한 우수인력 확보 및 교류를 활발히 펼쳐 국민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체결식을 통해 '모병원'인 안암병원은 '자병원'인 세종병원에 인턴 및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의 모집·파견과 함께 연구사업과 환자진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부천세종병원은 파견된 인턴 및 레지던트에 대한 임상교육을 지도, 감독, 평가하게 된다. 김형규 원장은 "이번 협약은 수련업무 지원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료진의 의학정보 공유와 환자진료 등에 원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서 '모병원'은 '자병원'의 정원범위 내에서 확보된 전공의를 연간 전공의 수련계획에 따라 의료원 산하 3개 병원과 동일하게 파견하게 되며, 본 협약 유효기간은 오는 2005년 3월 1일부터 2006년 2월 28일 까지로, 상호 이의가 없을 경우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한여름의 열기를 문화공연으로 날려버린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과 가족들을 위한 '2004 한여름 밤 열대야 프로젝트'를 연다. 8월1일부터 7일까지 매일 밤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무더위를 식혀줄 음악.영화.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개막날인 1일에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 리듬 앙상블팀을 초청해 클래식과 재즈, 팝, 대중가요, 민요와 가곡을 비롯한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인다. 대중성을 겸비한 클래식 공연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2일에는 퓨전째즈 그룹 'One'이 나와 비틀즈, 빌리 홀리데이 등 대중과 친숙한 아티시트들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여름밤 브라스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3일은 SBN 비쎈과 함께하는 '열려라 10대세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의 장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공개방송으로 청소년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이어 4일은 패션쇼 '나도 모델이 될 수 있다'가 진행된다. 브라운관을 통해 바라보는 패션쇼가 아닌 전문 모델의 간략한 모델 수업으로 객석에서 관람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으로 이색적인 패션쇼로 마련된다. 5일은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모두들 걱정이다. 텔레비전도 문제였는데 인터넷까지 나와 더 안 읽는다고 말이다.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도 없다고들 개탄한다. 그러나 '책으로 따뜻한 세상만드는 교사들'(책따세)은 여기에 반기를 든다. 청소년 각자에게 알맞은 좋은 책을 골라 주기만 해도 중1부터 고3까지 청소년들은 정말 재미있고 알차게 책을 읽는다고 말한다. 2004년 여름, '책따세'가 권장하는 도서들을 한번 살펴보자. 그리고 이번 여름, 자녀들이 보다 유익한 방학을 보내도록 좋은 책을 골라주는 것은 어떨까. ◇중1부터 권장도서 ▲해님이네 집(이희재ㆍ숲그림나무) = 만화가 이희재가 딸의 일기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그렸다는 가족 만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두 딸을 사춘기를 맞이하는 기분 등 아이들이 자라면서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얽혀있다. 이희재 특유의 푸근한 그림체에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14가지의 이야기가 가족간의 사랑을 듬뿍 전해 준다. ▲피카소는 미쳤다(리카 페르스휘르ㆍ두레) = 네델란드 최고의 문학상 '황금부엉이상'을 받은 어른을 위한 동화. 교내 그림대회에 참가해 수상작 발표를 기다리는 주인공 리타를 통해 그림과 삶에 대한 다양한
한국화가 최경숙의 두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5까지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경숙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의 전통적인 수묵담채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관람자들이 실경의 자연에 쉬 빠져들 수 있도록 편안한 화면들을 연출해 내고 있다. 작가가 다루는 소재들도 우리의 발길이 닿아 쉽게 한번쯤은 바라보았을 법한 경치들이다. 계곡사이에 걸쳐진 다리가 있는 산속 풍경, 소나무가 멋스럽게 솟아 있는 오래된 집의 담장, 숲속 흙길 따라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봄 직한 시골집 등 관람객들의 기억에서 묻혀져 있던 정경들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작품들은 수묵의 농담에만 의지하기 보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 고유의 색감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어 생동감 있는 현장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한다. 작가는 "들에 피어난 꽃, 들녁의 모습, 동네 작은 산의 모습이 좋아서 추억을 더듬어 어릴적 모습 찾아 그림을 그렸다"며 자연 예찬을 아끼지 않는다. 올 4월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전시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던 최경숙은 인천미술협회, 삼원회, 원묵회, 한국화 구상회 등의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활동 중이며, 일본 요코하마 국제전, 경인미술대전, 인천미술대전 등에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이번 여름방학은 다채로운 문화체험으로 보다 넓은 견문을 넓히자. 어린이,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경기도 지역 중고등학교는 지난주 방학에 들어갔고, 초등학교는 이번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매년 여름이면 맞이하는 방학이지만 부모님들은 바쁘고 청소년들은 게임, TV, 영화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매체에만 매달려 여름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내기 쉽다. 여기서 잠깐, 무료한 여름에서 벗어나 이번 여름방학은 보다 알차고 즐거운 체험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 위해 여름방학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둘러볼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전시, 공연, 캠프)들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전시-교육적 효과 높은 전시회를 찾아본다.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둘러볼만한 다채로운 전시회가 경기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말, 친구들끼리 또는 가족끼리 산책 삼아 가까운 전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수원 경기문화재단 -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전 수원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전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연다. 28일부터 8월11일까지 재단 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김준권,
수원의 공연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시가 이렇다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예술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더해 시립예술단의 공연 장소도 확보하지 못해 급급해 하고 있는 시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부족’, ‘부지 미확보’ 등 불투명한 계획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수원지역 예술인들은 시에 “장기적인 계획에 앞서 실현 가능한 단기적 계획들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몇 년에 걸쳐 전용 공연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신권선구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서울농생대 부지 인근이나 행정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이의동에 문화시설을 확보해 줄 것을 도에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의동 행정신도시 건설은 2010년께나 마무리될 예정인데다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사실상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해 이곳에 공연장을 기대하기는 ‘뜬 구름잡기’라는 지적이다. 신권선구청이 들어설 수원 서부쪽 개발계획 또한 아직까지 부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데다 권선구청 이주는 2007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섣부른 감이 크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갤러리에서는 18일까지 인천지역 미술학원 교사들의 모임인 '토요채색회'(회장 하녕자)가 작품전을 연다. 한영자, 강미영, 김금자, 유미옥, 윤서영, 조송림, 최경애 등 회원 7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수채화와 유화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출품한 회원들은 시골의 한적한 길과 돌담이 있는 풍경,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 정물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편히 대할 수 있는 소재들을 택해 그려내고 있다. 한영자 회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학원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그려낸 그림들로 독특한 기법이나 기교보다는 순수한 정감이 묻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032)430-1157
"한반도의 DMZ를 세계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 가꾸어 나가자." 평화의 성지 DMZ를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 16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04 DMZ 포럼 국제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비영리 재단 'DMZ 포럼'과 공동으로 여는 이번 국제회의는 'DMZ를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의 논의가 진행된다. 코라 와이스 헤이그 평화재단 이사장, 윌렘 반 리에 남아공화국 평화의 공원 재단 대표, 알레산드로 발사모 유네스코 본부 세계 유산 센터 부소장 등 세계 평화와 자연 보호 관련 국제 기구,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DMZ 생태 보존의 필요성과,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록될만 한 DMZ의 의미와 가치,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분단과 갈등, 긴장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한반도의 DMZ를 '세계 평화와 자연 생태 보호의 상징'으로 새롭게 인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앞으로 DMZ를 세계인들이 즐겨
中 - 턱없이 오르는 대관료, 갈 곳 없는 예술인 공연장 부족문제와 함께 예술인들을 또 한번 울리고 있는 것은 최근 잇따라 오르고 있는 공연장 대관료 문제다. 수원 예술인들은 “공연할 장소도 부족한데 대관료가 너무 높게 올라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하반기 대관료를 상반기보다 2배에서 4배까지 인상시켜 예술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공연장의 경우 오전 사용료가 15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오후는 23만원에서 62만원, 저녁시간대는 31만원에서 62만원으로 올랐다. 결국 오전 사용료는 약 4배, 오후는 3배, 저녁 시간은 두배 정도로 가격이 상승했다. 소공연장 등 다른 시설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기본사용로 이외에도 부속시설 사용료가 일부 인상됐다. 특히 스텝추가지원비와 무대장치 ‘덧마루’ 사용료 등은 기존에 없던 항목이어서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대관료 대폭인상에 대해 문화의전당 대관 담당자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당시 10년 가까이 한번도 대관료가 오른적이 없다”며 “서울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 등과 비교하면 비싼 편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반면 예술인들은 이번 대관료 인상에
교보문고는 16일 인천 구월동 이토타워 지하 1층에 경인지역 최대 규모인 인천점을 개점한다. '문화와의 만남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컨셉으로 하는 인천점은 총면적 1천평, 전용면적 560평에 10만종의 도서를 비치하게 된다. 인천점은 지역적, 시간적 제약 없이 본점이 보유하고 있는 315만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직접 받아 볼 수 있으며 도서 전문상담제도인 북마스터(Book-Master)를 배치, 독특한 맞춤서비스 제도를 인천지역에 선보이게 된다. 또 교보문고측이 7년동안 실시해온 '서비스 품질 보증제도', '첨단 도서 검색대'를 통한 무인 검색 시스템, '체계적 서가 구성', '주제가 있는 도서모음전'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읽기와 친해질 수 있도록 테마공간 '키즈가든(Kid's Garden)'을 꾸미고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는 '문화이벤트홀' , 책과 함께 사색을 취할 수 있는 '고객쉼터' 등도 마련된다. 이날 개점 축하행사로는 작가 강연회, 사은품 증정, 음악 공연, 미술품 전시회 등을 펼친다. 교보문고는 1980년 서울 광화문점을 연 이래 1994년 대전과 충남, 2000년 대구, 2001년 부천,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