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7월1일부터 매달 둘째, 네째 주말 1박2일로 운영하는 '주말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가족 단위 여가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시와 센터가 함께 마련한 것.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활동, 자연체험, 공연관람 등 가족 공동체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영 배우기, 다도 배우기, 연극 및 가족 영화 관람, 탈춤 추기, 명상의 시간, 야생화 체험,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화성행궁견학' 등이다. 체육관 이용료와 가족 영화 관람 비용 등은 무료며 식비, 숙박비, 재료비, 강사비 등 프로그램 운영실비만 이용자가 내면된다. 4인 가족 기준 이용료는 15만원(어른 5만원, 청소년 2만5천원)으로 다양한 체험과 함께 가족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의미 있는 여가를 보내려는 시민욕구가 커지고 있어 주말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참여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나는 여름, 가족과 함께 박물관 문화체험 떠나요" 부천문화재단은 청소년과 가족, 연인 등을 위한 '박물관으로 떠나는 여름문화여행'을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일일 선택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조선 왕릉과 중남미 문화체험' '맛과 멋이 함께하는 다도 문화체험' '불교와 박물관의 만남' '우리 옛돌 이야기와 흙체험' 등이 마련된다. 7월 10일 떠나는 '조선왕릉과 중남미 문화체험'은 연인, 부부, 친구 등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남미문화원과 서오능-조선시대 왕릉 등을 돌아본다. 특히 중남미문화원에서는 조각공원 전시 작품을 감상한 뒤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2만원이다. 24일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맛과 멋이 함께하는...'은 유럽자기박물관, 김포다도박물관 등을 다녀온다.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유럽자기문화, 유럽차문화와 다기, 동서양의 차문화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며, 김포다도박물관에서는 다도이론과 다도체험, 예절교육 등을 배울 수 있다. 참가비 1인 1만5천원. 8월 14일 마련되는 '불교와 박물관의 만남'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나라 유일의 강변사찰인 여주 신륵사와 불교박물관인 목아박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7월2일부터 7월11일까지 제6회 문화센터 회원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년 동안 신세계 문화센터 강좌를 수강한 회원 100여명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된다. 1, 2부로 나눠 7월2일부터 6일까지는 수묵산수화와 서예작품이, 7일부터 11일까지는 수채화, 유화, 홈스케치 작품을 선보인다. 도자공예는 2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문화센터 강좌는 인천지역 미술계 원로들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작가들이 지도를 맡아왔다. 수채화에 노희정, 박철홍 유화에 최수동, 정용일, 안성용 서예에 운장, 보현, 관호 수묵산수에 이의재, 홈스케치에 이정순, 도자공예에 김이동 등 지역미술계 중진급 작가들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은 6회째를 맞으며 회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도 모으고 있는데 단순히 강좌 수강하기를 넘어서 회원들의 수준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일반 고객들에게 생활 예술의 관심으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2일로 오전 11시 마련한다. (032)430-1157
우리나라 현대 조형도자예술의 전체 지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안양 롯데화랑이 여는 ‘生 + 陶 2004’전으로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등 7개 대학 교수 1명씩과 제자 3명씩 총 28명의 작품을 7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국대학교 곽태영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복원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의 ‘Com. 04 - 交 Ⅴ’를, 경희대 이헌국 교수는 인간의 생성과 더불어 인간사회의 변천 및 형성과정을 무리를 통해 표현한 ‘생성과 테이블Ⅲ’을 내놓았다. 또 국민대학교 박경순 교수는 ‘기원 04’에서 솟대의 새와 나무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무언가를 절실히 기원하는 인간의 심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단국대학교 김혁수 교수의 ‘산(山)’은 민족의 정기를 높은 산의 이미지에 빗대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 이영학 교수는 카오스의 관점에서 하나의 물체가 솟구치는 생성의 원리를 이미지화한 ‘생성’을, 서울산업대 박선우 교수는 현대생활 문명의 여러 가지 용품을 조형도자의 기물로 인용한 Golf Tea-pot F.O'를 내놓았다. 또 홍익대학교 원경환 교수는 흙(土)과 철(鐵)을 재료적 측면에서 대비시킨 조형물 ‘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5부터 24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마련되는 가운데 올해는 호러, 판타지, SF,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 등 주류와 비주류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계획이어서 예년에 비해 관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풍성한 32개국 261편(장편 83편, 단편 178편)의 영화가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오정구청 오정아트홀, CGV부천8, 소사구청 소향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상영된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는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개미들의 왕'으로 문을 연다. 지난 90년대 이미 '좀비오' '데이곤' 등의 작품으로 공포영화의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의 신작이다. 살인 청탁을 받고 사람을 죽인 평범한 청년이 엄청난 공포 속에서 고통받으며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뜩하게 그렸다. 폐막작은 '가위' '폰' 등의 작품으로 '공포영화 전문감독'이라는 별칭을 얻은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로 결정됐다.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호러퀸' 김규리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분신사바'는 주문을 걸
아차산에 얽힌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가 지역 극단에 의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극단 열무(대표 김예기)는 효도와 애국충정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작품화한 '그 바람의 성채'를 3, 4일 이틀간 구리시청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홍원기씨 작품에 극단 물뫼 대표 임성주씨가 연출을 맡았다. 또 임성주, 한록수, 이종길씨 등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저녁 7시. (032)655-7767
다양하게 쓰이는 우산의 기능을 인간의 삶의 연속, 화가의 작업의 연속으로 표현한 전시가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홍순미'의 제1회 개인전. 비도 피하고, 휴식의 아늑함도 얻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우산. 비가 그친 뒤에도 우산은 사람의 손에 이끌려 '지팡이'로 변신하며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다. 홍씨는 여기에 주안을 두고 원통형 우산속에 숨어 있는 다양함을 이미화하 한다. 또 여러가지 우산의 연속된 역할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미지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는 마치 여러가지 빛과 색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다성적 모습을 표현한 듯 하다. (031)228-3647
최근 문단계를 주름잡는, 이름만 들어도 '아하'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유명 작가들이 잇따라 소설집, 수필집 등을 펴내고 있어 팬들을 즐겁게 한다. 특히 대부분의 작품들이 작가 자신의 어린시절이나 등단 이후 에피소드 등을 소재로 삼고 있어 작가 지망생이나 작가들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신들의 천국' '병신과 머저리' '서편제'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청준은 최근 수필집 '아름다운 흉터'(열림원 刊)와 '인생'(열림원 刊) 두 편을 잇따라 출간했다. 전편이 유년시절 이야기를 쓴 산문집인데 반해 후편 '인생'은 삶과 세상 풍물의 표정들을 모았다. '아름다운 흉터'에는 두 손등과 손가락에 난 흉터가 한 때는 부끄러움이었다 자랑거리가 된 이야기, 어린 시절 경험한 죽음, 그의 풍성한 문학세계를 가능케한 고향마을 사람들과 어머니에 얽힌 추억 등이 정정엽씨가 그린 정감있는 삽화들과 함께 실려 있다. '인생'은 지금 절판된 산문집 '작가의 작은 손'(1978년), '말없음표의 속말 들'(1985년) 등에 수록됐던 글 중 몇편을 골라 묶은 책이다. 28편의 산문을 '지울 수 없는 것들', '함께 살아가기',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의 소
경기문화재단은 재단 창립 7주년 기념행사이자 아트센터 제3차 기획공연으로 존 필미어 원작의 '아그네스를 위하여'를 무대에 올린다. 7월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7시 재단 다산홀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수원에 위치한 극단 송마루(대표 김성수)가 만든 작품이다. 순수한 얼굴로 성가를 부르는 아그네스의 모습을 김성수 대표가 연출했고, 극단 열무 대표인 김예기씨가 무대미술을 맡았다. 작품 선정과 3명의 배우는 연출가가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연출가 김성수씨는 젊은 감각과 자기만의 연출 색깔이 있는 촉망받는 신진 연출가로 2년 전 '아그네스를 위하여'를 처음 시도했다. 그 후 미흡한 점을 최대한 보완해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된 것. 또 독특한 스타일로 작품을 해석하는 무대미술 담당 김예기씨의 무대장치가 이날 천사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아그네스의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 1만원. 어린이 5천원. (031)231-7229
"좋은 공연을 관람하며 무더위를 식히세요.” 부천문화재단은 여름철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 7ㆍ8월 두 달간 연극ㆍ음악회 등 총 7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5편의 연극, 음악, 무용 공연을, 오정아트홀에서는 다음달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두 편의 연극공연을 선보인다. # 복사골문화센터 = 먼저 다음달 6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되는 극단 모단메아리의 마임극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는 미국작가 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가 원작으로 인형과 마임, 언어와 노래를 조화롭게 섞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제작됐다. 또 20일부터 8월1일까지는 인형극단 파브르의 인형극 '마법의 손가락'이 공연된다. 마법의 손가락이란 별명을 가진 소녀에 의해 사냥을 좋아하는 천둥 아저씨 가족이 새가 된다는 설정으로 '동물 사랑'이란 교훈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8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의 학생들이 꾸미는 무용 '어린이를 위한 현대 무용 소품'(8월 3-8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아청극단의 연극 '아씨방 일곱동무'(8월 24-29일)를 선보인다. 또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