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 전용 공연장 하나없는 수원, “문화도시 맞어?” 중 - 턱없이 오르는 대관료, 갈 곳 없는 예술인 하 - 대책없는 수원시, 해결책 있나? “전용 공연장 하나 없는 도시가 정말 문화도시 맞습니까?" 수원에 공연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공연 관계자들과 시립예술단이 공연을 할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이렇다할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고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7월1일자로 독립법인 ‘문화의전당’으로 바뀌면서 자체 공연 횟수를 크게 늘리고 대관료도 2~4배 가까이 인상하자 대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 수원지역 예술인들은 “자체 공연장 하나 없는 시에서 예술을 하는 서러움”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이에 수원지역 공연장의 현황과 문제점, 대책 등을 알아본다. 1. 上편 -전용공연장 하나 없는 수원, “문화도시 맞어?” 최근 수원 지역 공연장 부족 문제가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자체공연을 대폭 늘리면서 공연장 대관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회관은 지난 1일자로 도 산하에서 독립해 재단법인 ‘문화의전당’으로 변경한 뒤 자체 기획공연, 도립예술단 공연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시립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두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환경보전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우봉제)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펴낸 환경동화집 '살아나는 별'과 도서출판 계수나무가 펴낸 '바다로 간 가우디' 등 두 권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환경동화 '살아나는 별' 지구의 생태계적 위기에서부터 생활주변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환경문제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1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대현, 윤수천, 백시억, 이동렬 등 10명의 동화작가들이 여기에 참여해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교훈적 이야기를 각각 한편씩 들려준다. 표제작 '살아나는 별'(윤수천 作)은 매연을 뿜어내 대기를 오염시키는 공장굴뚝과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녀린 풀꽃들을 의인화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외에도 새끼붕어와 주인공의 물속 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내가 지켜줄게'(고수산나 作), 환경 파괴로 인한 기상이변을 하늘의 재앙으로 비유해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구멍뚫린 하늘'(권태문 作),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땅의 피해
한국미술협회 경기지회(지회장 황제성)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40회 경기미술대전 입상작에 대한 작품전시를 경기도문화의전당 전관에서 개최한다. '새로운 흐름'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국공모로 치러진 제40회 경기미술대전의 의미를 살리고, 보다 질이 놓아진 입상작들을 통해 변화하는 미술상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전시 작품은 입상작 700여점이며 각 부문별로 전시일정이 잡혀있다. 1부 한국화, 서양화 작품전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며, 2부 서예는 23일부터 25일, 3부 문인화 전시는 26일부터 29일, 마지막 4부 공예, 디자인, 조소 작품 전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작품 전시에 앞서 17일 오후 2시30분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오후 3시에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각 부문 운영위원회와 초대작가 작품전시를 같은 기간 안양문예회관에서 펼칠 예정이다. (031)239-0083
신세계백화점 인천갤러리에서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지역 미술학원 교사들의 모임인 '토요채색회'(회장 하녕자)가 작품전을 연다. 한영자, 강미영, 김금자, 유미옥, 윤서영, 조송림, 최경애 등 회원 7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수채화와 유화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출품한 회원들은 시골의 한적한 길과 돌담이 있는 풍경,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 정물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편히 대할 수 있는 소재들을 택해 그려내고 있다. 한영자 회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학원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그려낸 그림들로 독특한 기법이나 기교보다는 순수한 정감이 묻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032)430-1157
경원대 대학원 환경조각과 학생들이 서울과 경기도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구조물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대상으로 작품 전시회를 연다. 1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문화재단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아트센터 기획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이다. 아트센터 기획공모전은 참신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획된 우수한 전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지난 4월 20건의 신청을 받아 총 3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전 기획은 경기도의 지형적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해본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15여점의 설치, 사진 등 작품을 선보인다. 노동식의 설치작품 '담쟁이'는 외곽순환도로 방음벽을 타고 자라나고 있는 담쟁이를 목격한 뒤 느낀 점을 작품화했다. 단순히 소리를 차단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방음벽, 그 본연의 기능을 떠나 여름철에 만날 수 있는 황량한 도로의 작은 휴식처로 기억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다. 유두선의 사진작 'Game'은 외곽순환도로에서 차가 멈춰 아찔했던 경험을 마치 컴퓨터 게임을 보는 듯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
자연환경과 설치미술이 결합하는 '2004년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충남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열린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ㆍ야투(野投. 회장 고승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자연미술가 64명이 참가해 살아있는 자연미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경기미협 소속의 미술인 전원길, 이윤숙, 이우숙 등 3명이 여기에 동참해 작품을 선보인다. 실험적 미술운동그룹 '슈룹'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환경친화적 작품활동을 해온 대표적 작가들이다. 특히 전원길은 80년대 '야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비엔날레에도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야투는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모임으로 20여명의 젊은 자연주의 미술인들이 1981년 결성했다. 1989년 독일 함부르크시 초대전과 여섯 차례 진행해온 국제자연미술전을 계기로 국제적 미술운동단체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거쳐간 회원이 200여명이며 현재 국내외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정동명 지석철 등 국내작가 34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팀 콜린스, 토마즈 도만스키 등 외국작가 31명. 국적은 독일 프랑스
"환자와 환자가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열 생각입니다." 최근 병원들이 환자와 환자가족, 또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의사회 사옥 전체를 전시장화해 지역 예술가들을 초청, 약 한달씩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를 돕는 등 지역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 이춘택병원은 10일까지 1층 로비와 2층 대기실에서 '우리의 국토, 독도 사진전'을 열어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독도 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는 독도수호대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총 48점의 독도 관련 사진 자료가 망라돼 있다. 독도가 우리땅임을 확인 할 수 있는 '한국령'이라 새겨진 글자는 가슴뭉클함을 전하며, 독도 등대의 야경은 어둠 속에서도 우리의 기상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는 전율까지 전한다. 이춘택병원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지난 들꽃 전시에 이어 두번째로 병원측 관계자는 "병원 내에서 전시회를 열어 환자, 특히 아이와 부모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의료법인 효산의료재단 샘안양병원(이사장 이상택)이 개원 37주년을 맞아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지난 5일 오후 5시 병원 지하대강당에서 제 2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울대학교 정운찬 총장,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 서울대학교병원 박용현 전임 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성상철 원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 참석했다. 강흥식 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준비 부단장에 이어 초대 부원장을 역임하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주도했다. 또 '풀 디지털'(Full Digital) 병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병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중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강흥식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에 성인 및 노인성 질환 치료와 공공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켜 국가중앙 의료센터의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디지털병원의 장점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첨단병원 모델 구축, 뛰어난 자연 환경을 이용한 '웰빙 병원(Wellbeing hospital)'을 만드는데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병원회는 지난 2일 오후 6시 호텔 캐슬 1층 영빈관에서 제17대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백성길 회장(백성병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그대로 유임시켰다. 중소병원협의회 김철수회장(양지병원장), 서울시병원회 허춘웅회장(명지성모병원장), 경기도 김성식정무부시장 등 회원병원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달 임원진 모임에서 결정된 현 임원진 유임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백성길 회장(백성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83개의 회원병원들이 모인 공익단체로서 경기도병원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회원병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이날 유임결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경기도병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한국노동복지센터 박태준 상임이사의 '2004년 병원산별교섭 분석과 향후 대응방안' 특별초청강연이 있었다. 박태준 이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산별교섭의 사용자측 대표로서 위상 규정이 시급하며 국공립, 사립의료원, 민간중소병원 등 각 특성별 노사관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태스크 포스팀의 구성과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조사분석 연구과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월 1일자로 시행된 본인부담 상환제도의 실시와 관련해 요양기관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청구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나섰다. 심평원은 "7월 1일자로 적용되는 본인부담금상한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이달 1일을 전후 입원 중에 있던 재원환자의 분리청구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분리청구 시에는 당초 청구명세서의 접수번호 및 명일련번호를 기재해야함으로 이것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산프로그램 상 심사불능처리가 되고 있다. 심평원은 "그러나 제도시행과 관련한 요양기관의 편의도모를 위해 전후 진료분에 대한 분리청구 시 각각의 청구명세서건으로 작성해 함께 청구해도 처리되도록 운영코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사전지급 대상인 EDI 또는 전산매체 청구기관과 사후지급 대상인 서면청구 기관의 청구방법을 각각 분리, 안내했다. 심평원은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접수후 심사 전단계에서 공단사전지급이 가능한 EDI 또는 전산매체 청구기관은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청구구분-코드항목'에 청구구분자를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액 기재방법에서도 EDI 청구기관은 '대불금'란에 전산매체 청구기관은 '대불금 또는 장애인의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