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노인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올들어 1만5천대를 나누어준데 이어 1만대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한 안심폰이 자칫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였다. 노인들이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할 뿐더러 소방재난본부측은 노인들의 인적사항과 건강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세류동에 사는 한 무의탁 노인은 최근 극심한 가슴통증에 안심폰으로 119에 전화를 걸려했으나 실패했다. 이 노인은 "담이 들어 119에 전화했는 데 전화가 꺼져 있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안심폰은 65세이상 노인들이나 중증장애인들이 사용하지만 동사무소에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해 사용법을 한 두 번 알려준 게 고작이다.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구급대가 제대로 출동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시스템에 노인들의 인적사항과 건강상태를 입력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심폰이 119로 누르면 저희 상황실 컴퓨터 화면에 관리카드,위치,전화위치 등이 뜨는 데 이 시스템을 하려면 입력을 해야 한다"며 "입력도 안심폰을 나눠주면서 관리카드를 작성해서 해야 하는 데 아직 회수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재난본
"타임지 선정 아시아의 영웅(20인),프리미어 리그 스타 박지성 파이팅!" 수원공고출신인 박지성 선수의 해외진출을 기념해 '박지성 도로'까지 개설한 수원시 홈페이지에 21일 새벽 박선수가 잉글랜드 리그컵인 '칼링컵'에서 첫 골을 터뜨리자 시민들과 축구팬들의 격려와 응원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박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무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이후 지금까지 24경기에 출장했지만 첫골을 기록하지 못해 수원시민은 물론 국내.외 축구팬들의 기대와 아쉬움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17일부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를 통해 '박지성선수 프리미어리그 첫골 기원 응원메세지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21일 박지성선수가 비록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영국 칼링컵 8강전에서 첫골을 기록하자 홈페이지는 수만명의 축구팬들이 방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힘입어 수원시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첫골 기원 응원메세지 보내기’ 이벤트를 ‘첫골 축하 응원이벤트’로 전환했다. 그리고 내년 1월말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네티즌중 20명을 추첨해 박지성 선수의 활약상과 복사본인 아닌 직접 서명을 담은 사진집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자체 차원의 환경보호 활동 단체인 제7차 ICLEI(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집행위원에 21일 김용서 수원시장(사진)이 선출됐다. ICLEI는 1990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UN과 현 UCLG 후원으로 발족해 2005년 현재 전세계 64개국 470여 자치단체 및 자치단체연합조직이 회원단체로 가입, 환경관련 국제협력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ICLEI는 글로벌화 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보호 및 통합물관리, 녹색구매등 자치단체 차원의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집행위원은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임기로 동아시아에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일본의 교도시장, 서울행정1부시장 등 3명이 선출됐으며 그 밖에 대륙별로는 총 18명이 선출됐다.
"주가조작 한 달만에 1주당 3천700원짜리 주식을 1만400원으로 튀겼다" 검찰이 우선주를 발행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뒤 수백억원대의 주가조작을 통해 수십억원을 챙긴 폭력조직 부두목과 회사 간부 등 주가조작사건 관련자들을 전격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본지 12일자 1면) 수원지검은 지난 18일 군산 G파 부두목 노모씨(49)와 모 제지회사 이사 황모씨(41)를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가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사회지도층 인사 수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이 수원지방법원에 청구한 영장범죄사실에 따르면 노씨 등이 주가조작을 하기로 마음먹은 건 지난 2001년 6월. 이 제지회사는 우선주(신주 모집을 위해 이익배당을 우선하는 주식) 200만주를 발행,100억원어치를 유상증자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만일 손해를 보면 돌려주겠다"며 약속어음까지 발행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10일 이 제지회사 우선주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자 본격적으로 주가조작에 나섰다. 당시 이 제지회사의 주가는 1주 당 3천700원. 상장 첫날에는 1주 당 가격의 15%까지 상한가를 형성할 수 있어 일단 1주 당 4천170원까지 뛰었다. 그 다음날부터는
"개발정보만 있으면 돈은 내손안에..." 건설교통부 간부가 그린벨트 해제정보를 부동산업자에게 알려주고 거액을 챙기는 가 하면 남양주,화성,수원 등 5~6급 공무원들이 친지명의로 투기를 하거나 투자클럽까지 만들어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등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1000만원에 팔아 넘긴 '건교부 간부'=건교부의 한 5급 공무원은 성남 분당의 임야가 그린벨트에서 풀린다는 정보를 부동산 업자에게 제공하고 1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남양주시는 '개발추진단장'이 투기=의정부 지검 형사 5부 김영현 검사는 지난 16일 공무상 알게 된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인명의로 땅을 사고 친구와 친척에게 땅을 사게 한 혐의로 5급 C씨(45.전 지역개발추진단장)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해 6월5일 도시계획입안업무를 담당하면서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에 주택과 도로가 건설된다는 사실을 알고 개발예정지 인근 땅 510여평을 1억5천300만원에 사들여 부인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한 혐의다. c씨는 또 친구와 처남등에게 알려줘 이들이 각각 지난 해 10월과 지난 6월 화도읍 인근 땅 240평과 840평을 사들이
"대리운전 무턱대고 맡겼다간 큰 일 납니다" 대리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사례가 속출해 소비자 보호원이 '대리운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대리운전 피해=1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소보원에 접수된 대리운전 관련 피해 상담은 1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2% 늘어났다. 피해유형을 보면 대리운전자의 과속,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으로 소비자인 차주에게 범칙금이 부과된 사례가 31.7%인 38건으로 가장 많았다. 범칙금은 대리운전을 이용한 후 일정시간이 흐른 뒤 고지되기 때문에 대리운전업체에 보상을 요구하면 대리운전 사실을 부인하거나 대리운전기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보상처리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소보원은 전했다. 이어 단독사고로 차량이 파손됐을 때 보상을 하지 않거나 회피한 사례가 29.2%(35건), 접촉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주의 책임보험으로 처리해 보험료가 할증된 사례가 22.5%(27건), 광고보다 많은 요금을 청구하거나 시간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16.7%(20건)를 각각 차지했다. #잘못 알려진 상식=소보원은 대리운전자의 과실로 다른 차량
"1년에 물흐르는 일수가 20일밖에 안되는데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이태호 의원.세류 3동) "영동,지동,팔달시장 등 재래시장과 구천동 공구상가등이 입을 경제적인 손실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기본계획을 수립하라"(김광수 의원.지동) "청계천처럼 상권이 살아날 수 있는 지 답변하라"(김통래 의원.정자 2동) 14일 오전 10시 수원시의회 본회의장. 제 23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의에서는 수원시가 최근 발표한 수원천 매교~매향교간 790m 복개도로의 원상복원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시의원들은 집행부를 상대로 추가질의까지 하며 시민과 상인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원천 복원'을 촉구했다. #질의=김광수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부터 제기했다. 김의원은 "수원시는 영동,지동,팔달,못골종합시장과 남문패션 1번가,남문 로데오 시장,시민백화점,구천동 공구상가 등이 입게 될 경제적인 손실은 감안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수원천 복개구간의 복원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생각도 없이 졸속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추궁했다. 김통래 의원은 "지난 1992년에 100억원을 들여서 복개
지난 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행위로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용인 동백지구내 9개 아파트 건설사들의 분양가 담합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과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9개 건설사 관계자들을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했던 검찰은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사전에 협의하는 관행을 막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신도시개발 등 타지역의 분양가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항소키로 해 상급심 판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기소=수원지검은 지난 4월 동백지구 아파트 9개 건설사들이 사전협의를 통해 분양가 담합행위를 했다며 건설사 관계자 19명을 구속,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9개 건설사들이 지난 2002년 7월에 '용인동백지구협의체'를 구성한 뒤 다음해 7월까지 1년 여 동안 수십 차례 회의를 열었고,두 차례에 걸쳐 분양가를 사전 협의했다는 것. 검찰은 이들이 동시분양이 임박해오자 각자 계획하고 있는 분양가와 분양방법에 대해 회의를 하고 결국 분양가를 700만원대 전후로 맞췄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분양가 중에서 토지비와 건축비 비율도 45:55로 비슷하게 맞추자고 합의한 점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
조직폭력배가 개입돼 수백억원 규모의 주가조작을 한 혐의를 검찰이 포착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히 폭력조직이 주가조작으로 챙긴 부당이득만 수십억원대로 알려져 검찰이 주가조작이 조직관리를 위한 새로운 자금원 확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증권가에는 아는 사람끼리 서로짜고 주식을 살고팔아 주식값만 잔뜩 부풀려 되판뒤 빠지는 '주가조작'이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다. 이렇게 부풀려진 주식을 정상적인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주식을 살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돌아간다. 이같은 주가조작에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혐의를 잡고 대해 검찰이 일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신문식.주임검사 정옥자)는 12일 호남지역 폭력조직 수괴급이 개입된 주가조작 사범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를 받고있는 폭력조직은 호남지역의 3~4개 폭력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가조작을 통해 얻은 이익금이 30~40억여원 가운데 상당금액이 폭력조직들의 조직원 관리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보를 입수해 각종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또 주가조작에 이용된 문제의 모 회사관계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서수원권의 수인선 철도 주박소 후보지 이전요구민원이 3년간의 집단민원제기에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해를 넘길 전망이다. 특히 서수원권 주민들은 시와 시의회의 주박소 이전 요구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용불가'의사를 밝히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용서 수원시장'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에게 해결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주박소=11일 수원시와 고색동,오목천동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인천간의 철도건설(수인선)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경인ㆍ경호축의 화물분담 및 대 중국 교역에 따른 화물처리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수원역에서 안산역을 거쳐 인천 송도까지 연결하는 수인선 철도사업은 서수원지역 중 고색동과 오목천동지역을 지상으로 통과하게 된다. 고색동 533번지 일대에는 열차를 수리하거나 일정시간 대기시키고 점검하는 주박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서수원권 주민반발=주박소가 설치될 고색동 일대지역의 서수원지역주민들은 "오랜 기간동안 수원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됐는데 주박소 설치등으로 서수원이 더욱 슬럼화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