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권 12개동 주민 12만여명이 소가액 2천억원대에 이르는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 손해배상소송제기에 나선 가운데 수원지역 시민단체들도 손배소 준비에 나섰다.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 지역 3개 시민단체는 30일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공군비행장과 달리 도시 한가운데 있는 수원비행장은 광범위한 주민 피해를 유발해 이미 기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며 "국가는 주민 피해를 배상하고 궁극적으로 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변호사 2명을 선임한 이들은 시민 1천명을 모아 원고 1인당 3만원씩 소송비용을 모금하기로 했으며 승소할 경우 배상액의 8%씩을 공제, 공익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소송계획과 별도로 수원시 구운.서둔.금호동 등 서수원권 12개 동 주민들도 "전투기 소음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가 상대 손배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역 시민단체는 31일 오전 11시 수원비행장 정문에서 '비행장 소음대책및 피해 손해배상을 위한 공익소송'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수원천도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1994년 복개한 수원천(川)의 지동교∼매교교(橋) 구간 790m를 철거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용역을 의뢰한 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007년까지 복개구간을 복원하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수원천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으로 지난 1992년 당시 시가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2년간 100억원을 들여 4차선 규모로 복개했다. 그러나 복개구간이 790m에 불과해 오히려 일대의 병목현상을 가중시키는 등 교통체증의 요인이 되고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으로 친환경 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 구간을 복원하자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수원천은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생활하수 등으로 크게 오염됐으나 그동안 생활하수 유입관로를 설치하고 하루 5천∼1만t의 광교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를 방류, 2급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아났다. 김용서 시장은 "수원천은 이미 수년전부터 버들치 등 2급수 이상에서 사는 물고기가 돌아오고 겨울에 얼음이 어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된데다 최근 청계천 처럼 복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다"며 "우선 지동교~매교교 구간
"어린이,장애인,노약자들 안심하고 다녀도 됩니다" 수원시가 '보행약자'들을 위해 휠체어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등을 갖춘 '복합기능 육교'를 곳곳에 설치하고 나섰다. #궁촌육교=수원시는 26일 수원시외버스터미널~곡반정동간 남부우회도로에 길이 65m,접속부 93.5m의 장애인,노약자용 엘리베이터 2대가 설치된 궁촌육교(사진)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3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인 궁촌육교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아무런 불편없이 폭 5.5m,높이 20여m의 육교를 오르 내릴 수 있다. 이 육교는 인근 곡반초.중학교,화홍중학교 등 학생들만 3천여명이 이용하게 된다. 궁촌육교에는 빨강,노랑 등 오색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자랑하고 수원(水原)의 어원인 물의 흐름을 보도육교에 적용시켜 지역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원형육교=수원시 우만동 월드컵경기장 옆 효성사거리에 보행자가 한번만 오르내리면 동서남북 어느 쪽이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색 원형육교'가 세워진다. 삼거리에 Y자형태로 설치된 육교는 서울시 구로동 애경백화점과 신영동 세검정초교 앞 삼거리에 각각 설치된 적이 있지만 사거리에 원형의 육교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39억원의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기하려 업자와 짜고 명의신탁에 불법형질변경까지..." 공무원 직위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해 업자와 짜고 부동산 투기를 통해 15억원대의 땅값 상승차익을 얻은 일선지자체 공무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지자체 공무원들은 지난 2003년 공장인허가 비리로 국장 1명,전.현직 과장 5명,계장 1명등 7명의 간부공무원들이 검찰에 무더기 구속됐던 화성시로 공직자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득홍.주임검사 이기옥)는 26일 관할 지역 내에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화성시 소속 A(31.8급 공무원)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35.6급 공무원)씨 등 다른 공무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도내 모 건설업체가 신축중인 아파트의 진입로를 포장하지 않아도 되도록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C(47.6급 공무원)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도시계획과 건축관련부서 소속이던 공무원 6명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관련업종인 부동산중개업자, 토지측량업자, 설계업
수원 시내버스 회사들이 적자노선 보조금을 챙기고 실제로는 운행을 하지 않거나 줄이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시 예산을 타내고 있다는 의혹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경실련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수원시 S여객 차고지에서 오전 5시∼오후 8시 전체 진출입 버스를 대상으로 자체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14개 노선 버스가 인가 내용과 달리 전혀 운행되지 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버스회사들이 지난해에만 적자노선 보조금을 포함한 80억원의 시예산을 지원받았다"며 "수원시가 철저한 실사를 통해 문제 버스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13일 S여객에 법정 최고액인 5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시민신고와 자체조사를 토대로 불법운행에 대한 꾸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수원지검 수사과는 지난 11일 S여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시 관계자를 불러 보조금 지원기준과 과정을 확인하는 등 일부 버스회사의 시 보조금 전용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도와줬더니 통행료 더받아?"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쪽구간(일산~퇴계원) 통행료가 먼저 개통한 남쪽구간보다 비싸고 다른 고속도로보다 1.6배나 더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고양과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사패산 터널문제로 공사가 2년동안 지연된 것을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통행료 책정을 다시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건설중인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사업 시행사는 2년간 지연되면서 크게 늘어난 공사비를 회수한다며 승용차 통행요금을 4천원으로 책정했다. 고양 일산~의정부 퇴계원 구간의 전체 길이는 36km,1km에 110원 꼴이다. 이는 현재 다른 고속 도로에 적용하는 요금 보다 1.6배 비싸고,이미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쪽 구간 보다도 비싼 금액이다. 또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남동 인터체인지 구간 40.7km의 통행료 2천200원보다 크게 비싼 것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을 위해 매일 이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왕복 하루 8천원, 한달에 약 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고양시와 의정부지
"주거환경 열악한 서수원권 집중개발한다" 수인선 열차 주박소문제와 수인선 지상화 구간에 대한 집단민원,비행장 전투기 소음 등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부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서수원권 개발을 위해 내년도에만 모두 22개 사업에 3천221억여원이 집중투입된다. 수원시는 2006년 예산을 올해보다 1천500여억원 줄어든 1조1천400여억원으로 편성해 이가운데 28.2%인 3천221억원을 서수원권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2006년 예산편성 기준'에 따르면 우선 국도 1호선의 5개 입체화구간 마무리와 수원역 우회도로 공사를 적극추진해 수원 시내 상습교통난을 해소하고, 경부선철도로 인해 분리된 서수원권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서수원권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 등 22개 사업에 모두 3천221억3천여만원을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이중화 기획예산과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종전의 관행에서 벗어나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과감히 폐지하고 서수원권 개발등 구도심의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주거환경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서 시장은 "서수원권의 개발을 가속화해 동수원권 등 타 권역과의 균형개발을 이루어 삶의
"구도심은 공원조성도 뒷전인가" 수원시가 구도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공원 조성을 미룬 채 영통신도시에 대규모 공원 조성을 먼저 추진하고 있는데다 시설결정면적에 있어서도 영통신도시의 공원면적이 구도심의 공원보다 수십배나 넓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잘나가는 영통신도시=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초 46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1만3천221평의 부지에 배드민턴장,축구장,실내배드,게이트,롤러스케이트장,족구장,농구장등을 갖추게 될 영흥체육공원(영통 영덕초교 인근)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또 오는 2016년까지 수천억원(사업비 미정)을 들여 총 30만평규모의 영흥자연공원 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도심은 찬밥신세=하지만 구도심권의 공원조성은 매우 취약하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계3호 공원의 경우 24만평에 이르는 부지매입을 90% 진행했을 뿐이고 4천평 규모의 조원공원은 시설결정만 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또 영화 어린이공원은 부지면적이 3백평에 불과해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계3호와 조원공원은 보상절차 진행과 기본설계 용역 착수 과정에 있으며 영화 어린이 공원은 아직 구체적인 토지구상이나 조성계획의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3년넘게 집도 못짓게 하면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미루는 이유가 뭐냐" 수원시 권선구 평동 주민들이 수원시가 지난 2003년 11월 평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사업비가 대폭 축소된데다 3년간 건축행위제한을 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원시청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평동재개발추진위원회와 주민 50여명은 13일 오전 시청 건축과에 몰려가 향후 사업일정과 주민들이 지난 4일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신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청앞 시위를 시작한 주민들은 이에 앞서 11일 오전 10시께 시청 정문 앞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과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며 한 주민은 삭발식에 이어 낫으로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자해소동까지 벌였다. #평동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수원시는 지난 2003년 11월 권선구 평동 일대 11만3570㎡(평동사무소 주변)에 공원 2곳(3020m)과 도로 2684m(6~12차로),주차장4870㎡, 상.하수도 5.7km를 설치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금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민들 반발=지난 해 건설교통부가 당초 수원시가 요구한 사업비 283억원보다 164억원
수원시 우만동 월드컵경기장 옆 효성사거리에 보행자가 한번만 오르내리면 동서남북 어느 쪽이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색 원형육교'가 세워진다. 삼거리에 Y자형태로 설치된 육교는 서울시 구로동 애경백화점과 신영동 세검정초교 앞 삼거리에 각각 설치된 적이 있지만 사거리에 원형의 육교가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12월 준공을 앞둔 효성육교는 사거리 각 모서리에 기둥을 세운 뒤 지름 58.6m의 도넛 모양 상판을 얹어 보행자가 한번만 계단을 올라가면 나머지 3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차량소통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육교 상판은 1㎡당 5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행사가 열려 육교 이용자가 많아져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 진입로에는 장애인용 경사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수원시 도로과 최철규 과장은 "육교 설치로 일대 3개교 학생 5천여명과 월드컵 경기장 이용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설계사 원종문(37)씨는 "월드컵경기장의 축구공과 물의 근원인 수원(水源)의 이미지를 동시에 형상화하고 인접 학교 학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