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전담 경찰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등 경찰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 10명 중 8∼9명은 교통사고를 낸 후 음주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년 6개월 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관내 경찰은 모두 32명이었으며 이 중 27명(84.4%)이 교통사고를 냄으로써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경찰 가운데 6명(18.8%)은 사고 후 도주하다 붙잡혔다. 반면 단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은 32명 중 5명(15.6%)에 불과했다. 계급별로는 경정 1명, 경감 1명, 경위 2명, 경사 14명, 경장 8명, 순경 6명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17일 양평군 6번국도에서 뺑소니 전담 경사가 음주 교통사를 내고 달아나다 붙잡혔고 지난달 27일과 26일 수원에서는 경사 1명, 경위 1명 등 경찰 2명이 음주운전 중 상대 운전자와 시비가 붙으면서 연이어 적발됐다. 이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은 경찰 간 엄격한 음주단속을 위해 음주운전 경찰에 대한 징계를 다소 낮추는 대신 동료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경찰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마련중이
수원시가 46년생 서기관 3명과 사무관 2명의 명예퇴직문제로 대규모인사에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명퇴신청을 하지 않는 사무관급 이상 간부에 대해 계장급의 직위를 부여해 일선부서에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간부들은 이같은 조치가 인사권의 남용이라며 반발해 마찰이 예고된다. 수원시는 연령 정년을 1-2년 앞둔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계장 수준의 직위를 부여, 일선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년을 1-2년 앞둔 사무관급 이상 공직자들의 경우 종전까지 명퇴를 신청, 후배들의 승진인사를 돕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 명퇴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이달 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인사(승진 90여명 포함) 때 2006년 말 정년을 맞는 간부들을 계장급으로 일선 부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년을 앞둔 공직자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조직의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다"며 "정년을 1-2년 앞둔 공직자는 앞으로 계장급으로 현장업무를 담당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서기관의 경우 서기관이 된 지 5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최종원)는 9일 오후 구청대회의실에서 사물놀이 회원 및 각동 단체원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 종량제 및 분리배출 정착을 위한 'Clean 영통 청소 홍보단' 위촉 및 발대식을 가졌다.
세계 베스트 11에 선정됐던 홍명보 선수의 축구교실이 오는 9월26일부터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오산·용인·군포·의왕·안양 등 경기남부지역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12개반(200명) 규모의 '홍명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市)는 수원시종합운동장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고, 주경기장 및 인조잔디구장 사용을 허용했으며, 홍씨는 코치 4명(수석2·보조2)을 확보해 연중 축구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1개 프로그램 운영은 10주간(1주일 2회 4시간) 이어지며, 전원이 주장을 맡아보는 캡틴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축구교실은 홍명보(36·대한축구협회 이사)씨가 최근 수원시를 방문, 김용서 수원시장에게 "축구 인프라가 잘 돼있는 수원에서 유소년선수 육성을 위한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홍씨는 축구교실을 통해 발생한 소득(1인당 월 8만원 예상)으로 유소년 축구선수 및 소아암환자 등에 대한 장학금 후원과 축구 체험학습 무료실시 등 장학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와 홍선수는 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홍명보 축구교실'협약식을 갖는다.
시민단체인 '공익제보자와 함께 하는 모임'은 휴대전화 기능을 과장 광고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삼성전자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2천899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한 휴대전화 V4400 모델이 일반 캠코더 성능과 동일한 것처럼 광고했으나 초당 프레임 수 등 측면에서 일반 캠코더 기능에 크게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MP3 기능 광고도 '똑똑한 휴대폰'이라는 문구를 사용, 소비자들이 MP3 기능이 완벽한 것처럼 오인하도록 했으나 MP3의 기본인 되감기와 빨리감기 기능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 운영자 김모씨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번호이동성제도가 실시된 시점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피해를 주었다"며 "우편을 통해 검찰, 소비자보호원 등에 고발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는 "휴대폰에 처음으로 캠코더 기능을 장착했기 때문에 캠코더폰으로 광고한 것 뿐"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CPU 자체의 한계로 인해
"정황증거는 있는데 물증이 없고 공소시효도 지났다?" 과거 국정원의 불법도청을 지시했거나 관여한 인사들을 수사하고 형사처벌해야 할 검찰이 관련자들의 공소시효가 지난데다 물증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공소시효=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1차 미림팀은 요원 7명이 1991년 9월∼1993년 7월 사이 활동했고 YS시절 재건된 2차 미림팀은 4명의 요원이 1994년 6 월∼1997년 11월 사이 활동했다. 하지만 통신비밀보호법상 도청의 공소시효는 5년(현행법은 7년으로 상향조정), 국정원직원법상 비밀누설의 공소시효는 7년, 형법상 직권남용죄의 공소시효는 5년이다. 법적으로 미림팀 관여인사들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물증 폐기= 공소시효 범위 내에 있는 전직 국정원장은 DJ정부 시절의 이종찬-천용택-임동원-신건 전 원장이다. 이들 밑에서 차례로 국내담당 차장을 역임한 신건-엄익준(작고)-김은성-이수일씨와 기조실장을 맡았던 이강래-문희상-최규백-장종수씨도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참고인이든 피의자든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물증이 대부분 남아있지 않다는 게 큰 문제다. 국정원에 따르면 2002년 3월 불법 도청을 전면 중단하면서
수원시(시장 김용서)는 7일 오전 서울 창덕궁 앞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2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조대왕 능행차 길 체험순례' 출정식을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정조대왕의 효행심을 알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 번 체험순례는 창덕궁에서 출발해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경기 화성)까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에 행차하던 길을 따라 3박4일 간 이어진다. 행사에 참가한 우동현(14ㆍ파주 금릉중)군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성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 참가했다"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실학정신을 청소년에게 널리 알리는 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법자를 잡아야 할 경찰관이 강도짓이라니" 현직 경찰관이 고향 후배들과 함께 고급승용차를 빼앗는 강도행각에 가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5일 차량을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유인해 폭행한 뒤 고급 승용차를 가로챈 혐의(특수강도)로 경기 P경찰서 소속 봉모(51) 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봉씨와 함께 강도 행각을 벌인 김모(35)씨 등 3명과 이들로부터 승용차를 넘겨 받아 유통시킨 문모(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봉씨 등은 지난 7월 24일 낮 12시50분께 불법으로 유통되는 일명 '대포차'를 사겠다고 속여 피해자 강모(33)씨 등 2명을 경남 사천비행장 주차장으로 유인해 시승하는 것처럼 속인 뒤 강씨 등에게 폭력을 휘둘러 2천100만원 상당의 에쿠스 승용차와 관련 서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봉씨 등은 중고차 매매상인 문씨 등에게 차량을 판매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봉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고향 후배들이 바람을 쐬러 사천에 가자고 해서 따라갔고 차량을 구입한다길래 옆에 있었을 뿐 강도짓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미 구
천용택씨 자택 등 압수수색, 곧 소환‥삼성 이학수 부회장 9일 소환 "고발내용도 조사"‥ X파일 내용중 삼성 관련 부분도 수사 착수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5일 국가정보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도 불법 도ㆍ감청을 벌였다고 시인함에 따라 수사를 국정원의 도청 전반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의 도청도 수사 범위 안에 있다. 도청 전반이 수사 대상이다. 국정원이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니까 도청 전반에 대해 본격 조사하겠다"고 언급, 김영삼 정부 때의 안기부 뿐 아니라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도ㆍ감청을 전면 수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국가정보원이 이날 발표한 중간 조사결과를 넘겨받아 향후 수사방향과 소환 대상자 선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또 4일 밤 천용택 전 국정원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각종 메모지와 수첩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천용택 전 원장을 소환, 공운영 전 안기부 도청조직 `미림'팀장에게서 도청테이프와 녹취록을 수거하게 된 과정과 국정원장 재임기간에 불법 도청을 지시 또는 묵인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농촌진흥청 등 관내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연간 지역경제 손실액만 600억원대가 넘는다며 수원시의회가 지난 달 4명의 의원 만장일치로 찬성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형식적인' 특위구성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단 한차례만 위원회를 연 뒤 최근엔 9명의 특위위원가운데 3명이 관광성 외유에 나서 구설수를 타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달 8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김학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지역내 공공기관 이전으로 수원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연간 652억여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특위구성에 나선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은 모두 11개소로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작물과학원, 농업과학기술원, 원예연구소, 농업과학연구소,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자치인력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농업연수원, 건설교통부 인재개발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본 회의에서 42명의 전체의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해 특위를 구성했고 9명의 특위위원들은 나름대로의 활동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특위가 구성된 이후 회의는 특별한 안건없이 단 한차례만 열렸다. 또 향후 활동계획은 물론 뚜렷한 일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