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사법고시자 특채모집 원서접수를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해 지난 4일 마감했다. 이번시험은 채용인원 2명에 23명이 응시해 11.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법고시 출신자 응시율이 높은 이유는 현재의 취업난을 반영과 현 이승재 청장이 사법고시 출신으로 그동안 중앙행정기관에 걸맞는 조직의 위상 제고를 위해 우수인력 유치 등 조직혁신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경은 지난 9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고시 출신자 6명을 채용, 본청과 일선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경찰공무원 경장·순경 채용 원서접수 마감결과 150명 채용에 2천869명 응시해 19:1의 높은 경쟁률 보였다. 오는 12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 최종선발 해양경찰학교에서 신임교육을 마치고 2005년 초에 임용될 예정이다.
경쟁사 여객선의 접안을 방해했던 여객선사에 대해 사업정지 1개월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월 30일 인천 백령도에서 경쟁사 여객선 접안을 방해한 혐의로 진도운수㈜에 대해 인천∼백령 항로 1개월 사업정지 행정처분을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건 당시 여객선 선장 이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사업정지 기간은 10월 한달간이며 이 기간 진도운수는 백령도 항로를 제외한 다른 항로에서는 영업이 가능하나 백령도 항로에서는 어떠한 여객선 운항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인천∼백령 항로는 정기 여객선의 경우 진도운수 백령아일랜드호(287t급)의 운항이 중단되며 우리고속페리 만다린호(2천982t급)만이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여객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 사업정지기간은 10월 한달로 정했다"며 "사업정지 처분으로 진도운수측의 영업피해가 예상되지만 해상운송 질서를 확립하고 경각심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진도운수 컨티넨탈호(223t급)는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10분께 인천 백령도 부두에서 120m 길이의 부두 중간을 차지한 채 경쟁선
인천시 옹진군은 연중 해수면 높이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백중사리’를 앞두고 도서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바닷물 침수피해 막기 위한 예방대책에 나섰다. 백중사리는 달과 태양과 지구의 위치가 일직선상에 있게 되어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발생되며, 그 시기는 8월 30일(음력7월15일)부터 3∼4일간으로 평소보다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게 된다. 특히 제16호 태풍 차바(CAHBA)의 영향으로 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제방이 유실되거나 바닷물이 역류해 해안 저지대, 가옥, 논·밭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군은 각종 공사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한 수문관리, 각 면에 보급되어 있는 수방자재 적극 활용 등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백중사리로 인한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가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범죄피해 신고센터'가 홍보 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고 기피현상으로 '휴업위기'에 놓였다. 2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근로자 관련 범죄가 급증하자 지난 6월25일 인천 남동공단을 관내에 두고 있는 남동경찰서에 '외국인 근로자 범죄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남동서 외사계 경찰관 5명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임금체불, 인권침해 등의 피해를 입은 외국인노동자의 신고를 접수받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족됐다. 그러나 두달여가 지난 이날 현재까지도 외국인노동자가 먼저 이 센터에 범죄피해를 신고한 사례는 하루 평균 1건, 불법체류 중인 사람이 신고한 경우는 더 심각해 지금까지 모두 5건밖에 접수되지 않았다. 내국인도 경찰서에 가길 달가워하지 않는 마당에 불법체류자가 대부분인 외국인노동자가 얼마나 센터를 이용하겠느냐는 발족 초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영어, 중국어, 파키스탄어, 방글라데시어 등 9개 외국어로 기재된 안내문 100부를 제작, 다음달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주 들리는 상점이나 선교단체에 비치, 피해 신고를 독려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공단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 수도권해양생태공원에 9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양생태공원은 연인원 12~13만명이 다녀가고 방문차량이 평일 20여대, 주말 50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 주차면수는 10여대에 불과하다. 이로인해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이용자 편의 도모로 더 많은 방문객이 생태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새로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논현동 1-17 부근 공유수면에 총 13억 6천500여만원을 투입, 오는 2005년 10월에 완료 계획으로 지난 23일 주차장 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50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북방 약 4마일 해상에서 NLL 1.5마일 침범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나포된 중국어선 타공호는 전마선 형태의 2톤급 소형 목선으로 소라와 돌게 등을 잡기 위해 NLL을 침범 조업중 연평도에 배치중인 해양경찰과 해군에 붙잡혔다 올해들어 서해NLL 침범 불법 조업으로 해경에 붙잡힌 중국어선은 총 67척에 달한다. 인천해양경찰서와 해군2함대사령부는 서해 NLL 및 EEZ 불법 침범 조업 중국어선들에 대해 해양주권 확보 및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중국어선 나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대 외사과는 23일 밀입국 외국인의 출국을 도운 혐의(공문서 위조 및 행사)로 여권위조조직 안내책 문모(48)씨를 구속하고 공항내 신문보급업체 직원 민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위조비자를 이용해 밀입국한 뒤 환승장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려한 혐의(공문서 위조 및 행사)로 중국인 위모(21)씨등 3명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16일 오전 5시30분께 홍콩발 항공기를 이용, 인천공항에 도착한 위씨를 탑승출입구에서 기다리다 위씨의 환승검색대 통과를 도우려한 혐의다.
중국 고구려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 및 연구진의 발길이 늘면서 인천∼중국 단둥(丹東) 항로 여객선이 특수를 맞고 있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이 항로 여객선 이용객은 9천213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 4천653명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승객 수도 4만5천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천925명에 비해 64%나 증가하며 인천∼중국 9개 항로 가운데 옌타이(煙臺), 웨이하이(威海)항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인천항을 출항하는 이 항로 여객선 동방명주Ⅱ호(1만648t급)는 연초만 해도 승객이 100∼200여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400여명의 승객을 싣고 운항하고 있다. 이 항로 여객선사 단동국제항운측은 최근 중국 내 고구려 유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고교 수학여행단, 대학 사학연구진, 단체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 여객선 승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단동항운은 중국 지안(集安)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 광개토왕릉, 장군총, 국내성과 고구려 첫 수도였던 졸본성을 관람하는 여행상품을 연계해 승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동항운 김수봉 부장은 "여객선의 경우 선상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출입국심사 간소화를 위해 `여권 자동판독'(MRP:Machine Readable Passport)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의 경우 내국인에 대한 출입국 카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출입국심사 시간단축을 위해 출입국 신고서 작성·제출 의무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고서 작성 대신 여권자동판독(MRP) 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다음달부터 MRP 시스템을 구축, 시험 운영에 나서며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내년 2월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국 대상자의 여권을 단말기에 갖다 대면 해당자의 인적사항이 곧바로 확인돼 출입국 규제자를 자동 검색하는 한편 해당자의 출입국 기록과 여권 사진이 영상기록으로 자동 저장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새 시스템은 여권에 코드화된 정보로 입력된 출국자의 신상 정보를 손쉽게 파악해 여권 위·변조 방지와 출입국 심사 업무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측은 "그동안 출입국 심사가 수동으로 처리된 탓에 심사시간이 많이 걸려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출입국 심사가 자동화
옹진군은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병원선 이동순회진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북도·덕적·자월면의 외곽도서 중 보건진료소 조차 없는 무의도서를 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직접방문 진료를 실시하는 등 올들어 25회에 걸쳐 2천149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군은 또 24일부터 3일간 덕적면 굴업도, 지도, 울도, 백아도 일원에 대한 병원선 이동 순회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순회진료는 내과 등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을 구성해 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비뇨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방사선과, 건강진단, 한방진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적 특수성과 의료취약성 등 의료혜택의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선 순회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