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일 이용객이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휴일인 1일 공항 이용객이 9만1천558명(출국 5만215명·입국 4만1천343명)을 기록, 개항 4년만에 9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연도별 공항 1일 이용객 최고치는 인천공항 개항 첫해인 2001년 7만3천686명, 2002년 8만3천474명, 2003년 8만3천547명이었다. 올해 공항 이용객은 본격 휴가철로 접어든 지난달 30일부터 8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수기인 15일까지 하루 8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계속 몰릴 전망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전 등의 여파로 주춤하던 해외 여행객이 올해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힘입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 화물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고 지연 가산세 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도에 따르면 보세구역 반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입 또는 반송신고를 마쳐야 하며 신고 기한을 경과해 신고를 할 경우에는 최고 500만원 이하의 가산세가 징수된다. 인천세관은 이와 함께 수입 신고수리 물품의 반출 의무기간을 15일로 설정, 이기한을 초과해 인천항에 화물을 적재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단 원목이나 사료 등 벌크화물의 경우 반출 의무기간 연장을 신청한 화주에 한해 최장 6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빠르면 10월부터 건조된지 15년이 지난 연안 화물선은 퇴출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항구간 화물운송에 이용되는 선박중 노후화된 선박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연안화물선으로 신규등록하는 경우에는 나이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일단 선령이 15년을 넘은 선박은 연안화물선으로 등록해 주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폐기물 운반선은 2년이 더 많은 17년 이상을 퇴출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또 이미 등록돼 있는 선령 15년 이상의 선박은 당분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되 안전성 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퇴출절차를 밟게 된다. 해양부는 또 연안화물업체가 보유한 선박의 총톤수가 500t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안화물선업 인가를 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500t 미만이면서도 이미 인가를 받은 업체는 3년내에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100t에도 미치지 못하는 업체는 운송비를 벌기 위한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자체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생계형'이라는 판단에 따라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희귀 난치성질환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둔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대상 가정의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가구원 전체 월소득에 대한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이하인 가구이며 희귀 난치성질환자는 1종으로, 만성질환자는 2종으로 구분해 지원하게 된다. 1종의 경우 병·의원 이용시 전액 무료이고 2종은 보건기관은 무료이나 의원(투약)은 1천500원을 부담해야 하고 입원진료는 진료비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또 2종은 대불금과 보상금, 상한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세대는 호적등본과 임대차계약서, 의료비지출 영수증, 진단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본인 또는 친척 등 관계인이 주소지 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별도의 기간없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0일 소속 경찰관 및 전경의 부모 등 가족 250여명을 초청, 경비함정을 이용한 함상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안부두(경비함정전용부두)~팔미도를 항해하는 함상체험, 선상악대연주회. 다과회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함상 체험에 참가한 전경의 부모 등 가족들에게 해양경찰의 임무수행과정과 함정생활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함으로써 이해증진과 안정감을 갖는 자리가 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매년 해상치안 수요를 감안해 정기적으로 함상체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청장 김용덕)은 세관내부와 주변에 부조리 요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뿌리 뽑기 위한 '부정부패 신고센터'를 확대 개설,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신고내용에 따라 현행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1천만원(신고금액의 5배이내)으로 높여 운영을 활성화 해나가기로 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조치의 하나로 설치된 부정부패 신고센터를 확대하고 신고방법을 다양화 한다. 이에 따라 현 관세청에만 설치되어 있는 신고센터를 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 광주본부세관 등에 추가로 설치하고 신고방법도 방문·우편·전화·FAX·인터넷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토록 했다. 또한 인터넷 신고는 관세청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설치된 '부정부패 사이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인터넷을 통해 접수되는 부정부패신고는 청장이 직접 열람해 처리하는 등 신고인과 신고내용에 대해 엄격한 비밀보호와 신분보장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인천지사가 전직 한전 고위간부가 근무하는 부적격 업체에 전기감리 용역을 줘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7일 인천지역 전기감리 업계에 따르면 한전 인천지사는 지난 5월22일 발주한 인천 서구 마전지구 지중화 감리용역공사(5천700만원)에 전직 한전 인천지사 고위간부 출신이 근무하는 A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A업체는 한국전력기술인협회에 감리원 배치신고 등도 하지않아 현행 전력기술법상 공사를 수주할 수 없는 형편이다. 감리원을 공사현장에 중복배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전은 현행 전력관리법상 산자부로 부터 발급받은 감리원 배치확인서를 업체에서 제출받아, 감리원의 경력과 중복배치 여부를 확인토록 돼있지만 A업체가 임의로 작성해 제출한 서류를 인정, 감리용역을 맡겼다. 인천지사는 또한 계양변전소 2회선 신설공사 감리용역(지난 5월11일∼7월14일)과 경서변전소 배전선로 과부하 해소공사 감리용역(5월11일∼7월4일) 등 2건도 감리원을 중복배치, 전력기술관리법을 어긴 A업체와 수의계약했다. 인천지역의 감리업계는 "한전 고위간부 출신을 고용한 일부 감리업체들이 한국전력기술인협회에 감리원 배치신고를 고의로 누락한 채 중복배치할 수 없는 전기용역을 맡아
피서철마다 반복되는 여객선 사고가 올해 역시 되풀이되고 있어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시급하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진도운수 소속 인천∼백령 여객선 컨티넨탈호(223t급)가 승객 213명을 태우고 운항 중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해역에서 어선 삼영호(13t급)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충돌 부분인 뱃머리 왼쪽 부분이 30cm 가량 찢어져 해군 고속정의 근접 호송 아래 백령도까지 운항을 마쳤다. 이 여객선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 승객없이 빈 배로 인천 연안여객터미로 돌아와 찢어진 부분을 용접하는 등 수리를 마치고 다음날인 25일 오전 8시 30분께 승객 114명을 태우고 백령도로 다시 출항했다. 그러나 이 배는 출항 1시간만에 충돌 부분에서 물이 새자 연안여객터미널로 급히 회항했다. 진도운수 소속 인천∼자월·이작·승봉 항로 여객선 포일시스타호(84t급) 역시 승객 141명을 태우고 24일 오전 8시 20분 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했으나 도중에 기관호스가 터지면서 승봉도까지 가지 못한 채 이작도에서 운항을 마쳤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여객선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
해양경찰청이 시행 중인 '출장소 부부 공동근무제'가 젊은 해양경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경청은 지난 4월 강화도 선수, 화성 대부, 등 섬이나 오지에 위치한 40개 출장소에 경찰관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부부공동 근무제를 도입했다. 예전에는 경찰관 1명과 전경 2∼3명이 출장소 근무를 맡았으나 경찰관의 가족이 출장소 관사에서 함께 생활함에 따라 경찰관 아내가 전화신고 접수, 선박 입·출항보고, 서류작성 등 보조업무를 거들며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경찰관 아내가 하루 5~6시간씩 일하며 받는 사례금은 월 30만원에 불과하지만 남편과 떨어져 살았던 예전과 비교하면 돈의 액수가 중요하지는 않다는게 출장소 근무 아내들의 설명이다. 강화도 선수출장소에서 남편과 함께 근무하는 배금숙(33)씨는 "여기 오기 전에남편이 대청도출장소에 근무했었는데 지금은 같은 곳에서 생활하니 근무여건이 전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인천항 국제여객선 승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연안여객선 승객은 감소, 국제여객선업계와 국내 연안여객선업계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과 중국간 9개 국제여객선항로의 승객 수는 25만5천5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9천729명에 비해 71%나 증가했다. 옌타이(煙臺)항로는 지난해 상반기의 2.1배 수준인 5만1천468명의 승객을 유치, 인천∼중국 9개 항로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유치했으며, 웨이하이(威海) 항로(3만9천346명)와 단둥(丹東) 항로(3만6천723명)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과 서해도서간 14개 항로 이용 승객은 43만7천53명에서 41만8천468명으로 4% 가량 감소했다. 인천∼무의 항로가 1만2천514명에서 3천736명으로 70%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대부∼덕적 항로와 인천∼작약 항로도 각각 25%, 18% 가량 감소하며 뒤를 이었다. 국제여객선 이용객 증가 현상은 지난해 상반기 사스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던 여행객이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은데다 여객선사의 적극적인 단체 관광객 유치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연안여객선의 경우 안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