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는 14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영해 침범)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인천해경부두로 압송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외끌이 저인망 29t급 어선 요장어 등 2척은 13일 오후 11시30분께 NLL을 2.1마일 침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9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한 혐의다. 이들 어선에는 모두 2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사과박스 크기의 꽁치 7상자와 오징어 66상자가 발견됐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증을 발급받는데 걸리는 시일이 평균 1주일에서 1∼2일로 대폭 단축된다. 해양경찰청은 행정 절차 등을 간소화해 전국 14개 시험장 중 부산, 울산 등 8개시험장에서 합격자들에게 시험 당일 면허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험장과 해양경찰서간 거리가 먼 경기, 충남, 충북 등 5개 시험장은 시험 다음날까지, 응시생이 가장 많은 서울시험장은 시험 후 2일 이내에 면허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당일 면허증을 발급하지 못하는 시험장은 합격자들에게 e-메일과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면허발급 여부와 우편발송시 도착일시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수상레저안전법에는 면허 발급기간이 30일 이내로 지정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면허증 발급 시일이 평균 1주일 가량 걸려 응시생들이 면허증 발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담당부서에 문의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올 4·4분기에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9∼27일 지역내 업체 180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 및 경영애로 사항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6으로 전분기(91)보다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10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를 밝게, 100 이하면 어둡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회복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대상 업체의 66%가 저점 횡보를, 20.8%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각각 응답했으며 13.2%만이 U자형 회복을 기대했다. 이는 내수부진과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회복되지 않는 기업투자심리 등에 의한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화학물과 화학제품(64)을 비롯해 전자·영상·통신장비(73), 목재·나무와 자동차·트레일러(각 88) 등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차금속(133)과 조립금속(120), 섬유와 기계·장비(각 100) 분야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원자재난·가격 불안정(53.7%) ▲경기부진으로 인한 자금난(31.5%) ▲노사문제(5.6
옹진군은 8일 북도면 옹암해수욕장에서 하계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조건호 군수를 비롯한 30여명의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주민 7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여름철 해안가에 유입된 쓰레기 및 행락객들이 남기고간 쓰레기 3톤 가량을 수거했다. 또한 군은 지난 3일부터 각 면별 일정에 따라 9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연평면은 선착장 및 구리동해수욕장 주변 ▲백령면은 사곶해수욕장에서 용기포 선착장 ▲대청면은 농여해수욕장 및 자두리 해안 ▲덕적면은 선착장 및 서포리해수욕장 주변 ▲자월면은 장골해수욕장 ▲영흥면은 진여 해변가 등에서 대청소를 실시, 130여톤의 쓰레기를 수거 했다. 군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군민 스스로 깨끗한 도서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대청소 기간을 선정, 추진해 추석을 맞아 찾아오는 귀향객 및 관광객들에게 청정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가스라이터를 수입, 품질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채 판매해온 인천국제공항내 일부 면세점을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 출국장의 한국관광공사, 애경면세점, 롯데호텔 등 3개 면세점은 외국에서 가스라이터를 수입, 판매하면서 품질안전검사를 받지않은 채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롯데면세점은 지난 2002년 7월∼지난해 6월 각각 17차례와 15차례에 걸쳐 품질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라이터를 판매했고, 애경백화점도 지난 2002년 9월∼2003년 5월 6차례에 걸쳐 공산품안전관리법을 위반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6일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은행경비원 이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모 은행 금고에서 현금지급기로 돈을 옮기면서 현금 1천900만원을 빼내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평균 2회에 걸쳐 총 6천10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훔친 돈으로 카드 빚 3천만원을 갚은뒤 주식투자 실패 등으로 또다시 생긴 빚 3천만원을 갚기 위해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다른 직원들이 현금지급기 관리를 소홀히 한 틈을 이용, 돈을 빼냈다"고 말했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해양생태공원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남동구는 내년 10월까지 모두 13억6천만원을 들여 논현동 해양생태공원 인근 7천여㎡에 98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해양생태공원에는 연간 13만명이 찾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사법고시자 특채모집 원서접수를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해 지난 4일 마감했다. 이번시험은 채용인원 2명에 23명이 응시해 11.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법고시 출신자 응시율이 높은 이유는 현재의 취업난을 반영과 현 이승재 청장이 사법고시 출신으로 그동안 중앙행정기관에 걸맞는 조직의 위상 제고를 위해 우수인력 유치 등 조직혁신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경은 지난 97년부터 현재까지 행정고시 출신자 6명을 채용, 본청과 일선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경찰공무원 경장·순경 채용 원서접수 마감결과 150명 채용에 2천869명 응시해 19:1의 높은 경쟁률 보였다. 오는 12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4일 최종선발 해양경찰학교에서 신임교육을 마치고 2005년 초에 임용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과 항공안전본부는 항공기 해상 추락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색구조 협력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에 따라 항공기로부터 조난경보를 접수했을 때 관련정보에대한 확인을 서로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을 받은 기관은 신속, 정확하게 확인해 상대기관에 통보해야 한다. 이번 협정으로 경비함, 항공기 등 해상수색구조 장비를 보유한 해양경찰청과 항공기 이동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항공안전본부간 실질적인 공조체제가 구축돼 사고발생시 양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
백령도 관광길에 올랐던 노인 12명이 횟집에서 회를 먹은 뒤 장염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안모(73.여)씨 등 과천 노인대학에 다니는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연화리 모 횟집에서 우럭회와 가리비, 소라 등을 먹고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백령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노인들은 장염 증세로 밤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낮 12시10분께 여객선을 타고 인천에 도착, 각자의 집으로 귀가했으며 이 중 한 명은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옹진군청은 횟집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발병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