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우수한 주민자치 사례를 배우기 위한 타 시·군의 벤치마킹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성남시 주민자치위원회 80명이 이천시를 찾은데 이어 11일 서울시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도 주민자치 평생학습 우수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 서울시 은평구 평생학습관은 은평구청에서 명지대학교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은평구 최고의 평생교육기관이다. 이들은 이천시의 주민자치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방향에 대한 폭 넓은 정보를 얻고자 이천을 찾았다고 밝혔다. 시는 방문객들을 상대로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을 접목해 주민자치학습센터를 운영하는 점과 읍면동 평생교육사 전면배치(총 16명) 등 이천시의 차별화된 부문과 올해 경기도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및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제도정책 분야를 소개했다. 은평구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천시의 주민자치우수사례가 매우 인상적이고 선진화돼 있어 은평구와 이천시가 주민자치와 평생학습에서 활발한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한민족의 농경문화를 알리기 위해 개장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의 장을 연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겨울철 대표적 전통놀이인 연날리기, 다랭이논 썰매타기, 4계절 놀이문화인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그네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겨우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겨울 전통놀이 체험행사’는 어른들에겐 유년시절의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농업테마공원은 2014년도부터 학교교과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자녀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고민하던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성탄절을 비롯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독지가들의 온정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천시 창전동주민센터에서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가 기탁한 성금 200만원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다. 성금 수혜자들은 부양의무자가 없어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줍거나 부업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 6·25전쟁 때 이북에서 피란 온 후 60여년을 홀로 살아오신 어르신,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암투병 중인 어르신,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당장의 생계가 어려운 어르신 등 10명이다. 원종순 창전동장은 “이 독지가의 선행이 촉매가 되어 창전동에 기부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성면에서는 한 중증장애인 가정에 후원의 손길을 내민 기업체가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서울에서 ㈜에이스 엠&에프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임순업 대표는 친환경 가축사료 첨가제인 발효 클로렐라 생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이천단월초교 소녀가장에게 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진가초교의 한 학생과 자매결연을 해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이천시가 ‘이천쌀문화축제’ 1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사진> 총 274쪽 6개 분야로 나눠 편집된 백서의 제1편은 축제 주요 장면을 담은 ‘연도별 축제사진 모음’이며, 제2편 ‘이천과 쌀’에서는 이천의 역사와 이천쌀에 대한 재배역사, 재배환경, 쌀 산업의 위기를 다뤘다. 이어 제3편은 그간 축제가 태어나게 된 배경부터 축제내용을 분석한 ‘이천쌀문화축제의 어제’가 담겨 있고, 제4편은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과분석을 중심으로 한 ‘이천쌀문화축제의 오늘’, 제5편은 집담회에서 도출된 당면과제와 발전방안을 실은 ‘이천쌀문화축제의 내일’, 제6편은 이천쌀문화축제를 지켜본 내부 관계자와 외부 관계자, 일반관광객의 의견과 언론에서 본 보도기사 등 ‘이천쌀문화축제의 회상과 기대’ 순으로 엮어졌다. 전문가들은 백서를 통해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격상 대동놀이를 특화해 외국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의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면서 체험하는 진정한 문화관광축제로 나가야 한다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천시가 3년 연속 30개 이상의 기관상 수상을 기록하며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행정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과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수여받은 각종 기관수상과 우수기관 인증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31개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30개 기관수상을 돌파한 것으로, 연말 평가와 시상일정에 아직 여유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역대 최고 수준의 수상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상 내용도 알차다. 시는 지난해 지방자치 경영부문 최고 권위상인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국무총리 표창과 ‘지역산업정책 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소상공인 지원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까지 휩쓸었다. 또한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획득, ‘행정제도 개선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각종 행사에 묵묵히 봉사활동으로 헌신해 준 자원봉사자와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등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천 발전에 동참해 준 덕분”이라고 수상 결과를 설명했다.
이천 도자기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으로 빠르게 뻗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독일의 3대 도자기콜렉션인 루드비히스부르크 도자기박물관에서 내년 4월4일까지 ‘도자기재장전:Porcelain Reloaded’이라는 주제로 이천현대도자전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예술성이 공존하는 현대이천도예의 다양한 모습들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와 함께 대한민국 도자기의 새로운 역사와 이천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이천시를 대표해 윤병집 부시장, 베를린 주재 김재신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루드비히스부르크 시장, 슈투트가르트국립민속박물관장 등 독일 전역의 박물관, 미술관 주요 인사와 콜렉터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8천년 도자역사를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도자문화를 이끌고 있는 이천지역 16명의 작가와 575점의 도자작품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카를로스 국립민속박물관장의 전시작품 구매의사 외에 전시작가에 대한 콜렉터들의 문의가 대거 이뤄졌으며, 이천시는 독일 최대 공예박람회인 뮌헨메쎄 담당자로부터 2014년 개최되는 뮌헨 수공예&디자인박람회에 참가를 요청받았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 부발읍발전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돕기 위한 부발 키다리아저씨 후원사업 모금운동을 펼쳐 지난달 30일 기준 모금목표액 2천만원을 무난히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부발 키다리아저씨 후원 사업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키다리아저씨에서 영감을 얻어,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평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유할 수 없었던 소원물품을 전달해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부발읍민 모두가 사랑을 나누고 기부문화를 확산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키다리아저씨 사업은 부발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사랑·나눔의 실천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40여일간 모금운동을 펼쳤다. 김용태 추진위원장은 “부발키다리아저씨 후원사업에 보내주신 정성으로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기쁜 성탄절을 선물하게 됐다”면서 “사랑나눔의 실천을 위해 노력한 발전협의회 회원들과 읍사무소 관계자, 부발읍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천시가 시민 안전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CCTV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각 부서에서 CCTV를 관리·운영해 왔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함께 전담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시에는 방범, 주차단속, 시설물관리 등 총 436개소 780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제할 경우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6월쯤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마치고, 시청 1층(330㎡)에 사무실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 10월 안전행정부로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대상 지자체로 확정돼 국비 6억6천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국비만큼 해당되는 시비가 추가돼 총 사업비는 13억2천200만원이다. 조병돈 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는 물론 시민들의 생활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 ㈔다문화가정협회가 최근 태풍 ‘하이옌’의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오는 8일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협회는 이번 태풍으로 4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4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에 친정을 둔 이천시 이주여성들을 위해 경기도 사랑의 열매와 공동 주관으로 생활필수품 및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천시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중 8가정 이상이 친정에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필리핀 친정가족이 사망한 다문화가정의 경우 시의 도움으로 필리핀에 갔으나, 그 외의 경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을 가족들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의 어머니인 이주여성들의 경제적·심리적 불안은 곧 가정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어 우리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