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나래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하기’ 체험활동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수확한 배추, 무와 등의 농작물을 이용해 부모님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로 42명의 전교생이 참여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김장재료를 손질하고, 배추에 양념을 바르며 김치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김장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면서도 “우리가 직접 수확해 만든 김치라 매우 맛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용주 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녹색체험활동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생명존중사상, 자연환경 보호, 공동체의식 함양 등 평화감수성을 기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속보>한 종교단체가 이천시 백사면에 추진 중인 수목장 건립에 지역주민들이 반대(본보 지난 5일자 9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백사면 지역구 의원 및 사회단체장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수목장건립반대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를 구성, 전면 대응을 표명했다. 13일 백사면 수목장건립반대비상대책위는 백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각 리별 이장단과 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투쟁에 따른 강력대응과 체계적이고 획일적 행동을 위해 비대위를 구성한 뒤 수목장 건립이 철회될 때까지 면민 공동투쟁 사업으로 조직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위는 전면 대응을 위해 성복용 시의회 의원과 신제철 이장단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 김윤제 주민자치위원장과 허인범 새마을협의회장을 선출하고 임영길·김문자 시의원을 자문으로 위촉, 수목장건립반대비대위 조직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임원 선출 후 항간에 떠도는 종교시설을 빙자한 부동산업자들의 투기목적사업이라는 소문의 진실여부 파악과 시장면담, 허가자 방문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성복용 공동위원장은 “현재 백사면은 공원묘지, 시립 추모의 집 등 장사·장묘 관련 시설이 많음에도 법원이 주변
이천시에서 소통과 배려로 가장 인기 있는 간부공무원은 누굴까? 이천시공무원노조가 13일 베스트·워스트 간부 공무원을 선정, 이천시공무원노조홈페이지에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조에서는 ‘품성 좋고 존경하는 간부를 바라면서’라는 주제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베스트·간부공무원 추천 조합원설문’이 비공개로 실시, 한영옥 관고동장, 이호섭 도시개발사업단장, 엄기화 민원봉사과장 등 세 간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추천사유로는 업무 능력은 물론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소통에 힘써오면서 직원화합에 노력해왔고, 책임감이 강하며 늘 합리적 태도 견지해왔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노조는 제11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베스트 간부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같은 방식으로 워스트 공무원도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결과는 비공개이지만 1차로 해당간부에게 공문을 전달하고, 본인 통보 후 1달 내에 관련 부서 직원들의 의견 청취 후 2차로 추가 조치 여부(이천시장 통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워스트의 평가 사유로는 직원을 배려하지 않고 의견을 무시하며 권위주의적·독선
수원 출신의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501대대 윤승진 준위(40·회전익 130기·사진)가 2013년 탑 헬리건으로 선정됐다. 윤 중위는 13일 이천 항공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개최된 ‘2013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탑 헬리건을 수상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989년부터 헬기조종사 간에 기량을 겨루는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개최해 왔고, 1999년부터는 최고의 공격헬기 조종사인 탑 헬리건을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 사격대회는 기존 주간 및 제자리비행 위주의 사격에서 과감히 탈피해 모든 사격분야에 실 전장상황을 고려한 주·야간 전술적 기동사격방법을 적용했으며, 수시평가 개념으로 사격능력을 평가했다. 올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윤 준위는 수원 출신으로 1994년 공군 방공관제관으로 입대하여 성실히 군 복무하던 중 또 다른 꿈이었던 육군항공 조종사의 길을 위해 2년여 간의 준비를 했다. 그 결과, 1999년 8월 육군항공 조종사 양성과정에 입교, 다음해인 2000년 5월 회전익 130기로 임관했다. 이어 1항공여단에서 50
운영위원회 “검찰에 고발” 시교육청 “징계사유 부족” <속보>이천교육지원청의 A초교 감사와 관련 본질이 퇴색됐다는 주장이 제기(본보 12일자 8면 보도)된 가운데 학교 운영위원회 및 총동문회, 학부모회 등이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등의 의혹으로 B교장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특히 이천교육지원청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문제없다’며 덮으려 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다. 12일 A초교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여름방학 개학일인 8월23일, B교장은 이천 관내 모 한정식에서 전임지 교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40여만원의 식사비를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는 것. 그러나 운영위가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A초교 회계자료에는 이날 ‘2013학년도 2학기 개학에 따른 교직원 협의회 개최(석식)’ 건으로, B교장 및 부장교사 등 30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기재돼 ‘공문서 허위기재’라는 주장이다. 이날 식사자리에는 B교장을 제외한 A초교 교직원 등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3학년도 학교회계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따르면 업무추진비를 개인 용도의 찬조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포함한 주요 농식품들이 홍콩, 마카오에서 현지인들의 깊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 홍콩식품박람회에서 시는 관계부서 직원과 농협, 기업체 대표 등 10명의 홍보단을 현지에 파견해 이천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한 바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햇사레복숭아 천중도 176상자(5t)를 9월 초 홍콩에 수출한 데 이어 내년부터 복숭아 수출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에는 이천쌀로 만든 라이스칩과 마시는 발아현미까지 추가해 홍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천쌀은 2011년 6월 처음으로 15t의 홍콩 수출 이후 현재는 규모가 137t(5억원)에 이르는 등 매년 60% 이상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천쌀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쌀과 비교하면서 임금님표 이천쌀의 저렴한 가격, 조리방법, 구매처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을 비롯한 농식품은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천의 먹거리와 문화를 해외로 알리는 기회로서 대표 브랜드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넓게는 대한민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대표 주자로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나 무절임 또는 세척할 때 일반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수돗물 수질 민원 사례 가운데 김장철에 ‘김장 김치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를 분석한 결과,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돗물에 녹아있는 잔류염소(정수처리용 소독약품)와 호스 내 페놀 성분이 반응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클로로페놀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에 유통 중인 고무호스는 주로 PVC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페놀 성분이 포함된 가소제, 연화제, 착색제 등이 사용되며 이것이 염소와 반응해 클로로페놀이 생성되면 수중에 극미량만 존재해도 누구나 냄새를 느낄 정도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임규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무취·무독성 수도용 비닐호스 또는 실리콘 재질의 호스 등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천시는 내년부터 유기질비료 신청 방식이 현행 지역조합에서 읍면동으로 바뀐다고 1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해당 읍면동에서는 농가신청현황 등을 접수받아 ‘유기질비료공급관리협의회’를 통해 공급업체 및 농가별 공급물량, 배분 적정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시의 내년 유기질비료 사업 예산은 약 20억원이며, 물량은 2만2천34t이다. 지원단가는 20㎏ 포대당 유기질비료 2천원, 부산물비료 1등급 1천800원, 2등급 1천600원, 3등급 1천300원이다. 시는 유기질비료 신청방법 등 제도개선 사항 안내 및 신청독려 등을 위해 읍면동 및 농협담당자 회의를 거쳐 다양한 방법으로 변경된 제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동절기 저소득 위기가정의 난방문제 해결을 돕고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이천시의 특수 시책사업, 일명 ‘행복보일러’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경기침체 및 유가상승으로 인해 기름보일러가 부담스러운 세대를 위해 연탄, 화목보일러로 교체해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90가구에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했다. 또 보일러 고장으로 교체가 필요하나 경제적 부담으로 교체를 미루고 있는 가구에 대해서는 보일러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가구로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교체비용이 지원 가능하다.
<속보>이천시 A초등학교 운동장 개선사업과 관련, 교장과 학부모들 사이의 마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본보 지난 6일자 8면 보도) 이천교육지원청이 문제의 본질은 제쳐두고 교사들을 상대로 ‘내부고발자’를 색출하는 데 혈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A초등학교 운영위원 및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4일 A초교 전 학부모회장 K씨가 운동장 사업 관련 내부고발자에 대한 진상조사 및 징계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K씨는 “교장의 평범한 일거수일투족과 예산 등 일정부분 내부 보안사항 등이 누군가에 의해 외부로 고스란히 유출되고 있다”며 “학교 분란을 조장하고 학교장을 음해, 해임시키고자 하는 불순한 내부고발자를 철저히 밝혀 일벌백계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진식 운영위원장과 차재숙 학부모회장은 “교장이 수업중인 교사를 불러내 개인 업무를 시키는 등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예산 부당사용 등에 대한 문제가 어떻게 ‘학교 기밀’이 될 수 있느냐”며 “이에 대한 감사보다 내부고발자를 색출해 달라는 민원에 동조해 문제의 본질을 등한시하는 교육청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B교장은 아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