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3일간 평촌 중앙공원 곳곳에서 펼쳐진 제5회 안양시민축제가 연인원 40여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뜨거운 호응속에 9일 막을 내렸다. '즐겁게 새롭게 다함께'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 비가 내려 시민 퍼레이드가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재치와 입담이 걸죽한 이택림의 사회로 진행된 전야제 축하공연 등 연일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8일 전형적인 가을날씨속에서 거행된 시민페레이드는 조선시대의 궁중전통 의상을 재현한 어가행렬과 각양각색의 한복패션쇼는 과거 속 여행을 통해 옛 조상의 숨결도 엿볼 수 있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우리가락이 어우러진 풍물마당에서는 벌말 사물놀이팀 등 지역에서 풍물패와 고전무용단이 공연에 참가해 질펀한 가락과 소리로 잔치판의 흥을 돋우었다. 또한 안양시민 최고의 가수를 뽑는 시민가요제는 각 동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역주민들의 열창무대로 자신들의 지역에서 노래부르면 요란한 함성으로 응원하는 등 웃음과 열기로 가득 채웠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관내 IT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선보인 전시회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교도소국화전시회,재활용전,어린이승마, 퍼레이드 차량 타기 등도
“의료사고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 “원인규명 위해 부검 실시 법적 처리하겠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병원에서 30대 여자 환자가 수술을 받던 도중 과다출혈로 숨지자 유가족들과 병원측이 20일째 의료사고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고 있다. 7일 한림대병원과 유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최모(37·여·비산동)씨는 지난달 12일 감기증세로 한림대병원에 입원해 폐와 임파선 조직검사를 위해 수술을 받고 16일 오전 과다출혈로 숨졌다. 유가족들은 명백한 의료사고에 의한 사망이라며 의료사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지난 6일 한림대병원 등 4곳에서 의료사고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유가족들은 “정부는 의료사고를 판정하는 중립적인 전문기구를 설치하라”며 "병원은 의료사고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안양지역에서 의료사고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시는 양심적인 병원을 유치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반면 병원측은 환자가 이미 말기암 상태였다며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규명하자고 맞서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환자의 조직검사 결과, 폐부위
안양시가 첨단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6일 안양과학대학에서 국내 모바일 관련 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 모바일 기술협력세미나 및 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은 한국모바일산업협회 이성민 회장의 개회사와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김동철 원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VK이철상 대표의 ‘기술협력을 통한 모바일 산업의 성장동력’이란 주제발표와 TU미디어의 나용수 상무, KBS 엄민영 팀장이‘위성과 지상파 DMB서비스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신중대 안양시장은 격려사를 통해“모바일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호 기술협력 및 교류활성화를 통해 모바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값진 성과를 기대한다”며 “포럼 참여기업과 함께 시를 첨단 모바일 R&D허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대 포럼 의장에 추대된 VK 이철상 대표는 “모바일 기업간 기술협력에 주력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TV 안양방송이 시청자 권리를 외면한 채 유선방송에서 케이블방송으로 일방적으로 전환한 데 대한 시민들의 반발로 벌어진 법정소송이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일단락 됐다. 안양지역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양방송 불공정행위 시정을 위한 소비자행동'은 27일 시청에서 안양방송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인 35명에게 각 5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과 '시청자위원회' 구성에 대한 양측의 합의에 따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소비자행동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케이블방송사의 관행에 일침을 가하는 사건이 되길 희망했다"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시청자를 우선하는 판단의 근간이 되는 판례로 남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행동은 또 "안양방송은 대시민 사과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재판결과에 따른 소비자 피해에 대한 후속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라" 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양방송 관계자는 "소비자 주권보호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시청자들의 뜻을 반영하는 지역방송사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안양방송은 지난 2002년 6월 당시 유선가입자 16만명에게 별
안양시는 기존 10월에 부과되던 재산세를 이달 말까지 납부시기를 변경, 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납기가 9월로 변경된 재산세 가운데 주택 16만1천473건 159억5천100만원, 토지 2만9천968건 216억9천400만원 총 19만2천19건에 376억4천500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주택분는 주거용 건물과 주택의 부속토지를 합산한 세액이 7월과 9월 절반씩 고지됨에 따라 지난 7월에 부과한 세액과 동일한 고지서가 이번에도 발부됐다. 또 재산세 납부는 금융기관이나 자동이체, 농협통장보유자 전화이용, 인터넷 지로(www.giro.or.kr), CD/ATM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도깨비 불,누구의 짓인가" 최근 보름사이 안양시 만안구 주택가 20여곳에서 3차례에 걸쳐 연쇄방화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9일 안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께 만안구 박달2동 S목욕탕 앞 2층주택 마당 목재더미에 누군가 폐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 이어 150m 떨어진 주택가 상가건물 뒷마당 쓰레기 더미에서도 불이 나는 등 35분 동안 박달2동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와 주민들에 의해 일찍 진화돼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만안구 석수.박달동 일대 아파트와 빌라 입구, 상가, 비닐하우스 등 13곳에서도 폐지를 이용한 방화가 일어났다. 또 13일 오후 10시께도 같은 지역 연립주택 지하창고와 다세대주택 담벼락에서 같은 수법의 화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연쇄방화사건이 발생한 곳은 모두 반경 2㎞내에 위치해 있으며 새벽시간대에는 인적이 드문 주택 밀집지역이다. 경찰은 두번째 연쇄방화가 발생한 지난 13일부터 매일밤 60여명의 병력을 해당 지역에 투입해 범인검거에 나서고 있으나 목격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빌라.다세대주택이 밀집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2005년도 한국사회공헌대상 체육진흥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신문방송연구원이 주관한 사회공헌대상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응모한 단체나 기업을 대상으로 각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기업을 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육상장, 수영장, 빙상장 등을 소외계층에게 무료개방하고 각종 공연을 유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직원 자발적으로 구성된 사랑실천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방문, 보일러 등 각종 시설물 점검은 물론 재정적 지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박광길 이사장은 “공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큰 상을 수상해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봉사정신으로 직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공헌대상은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위해 심혈을 다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 시상하는 제도이다. 선정된 기관은 9
행정자치부가 주민의사를 예산편성에 반영시키기 위해 권장사항으로 예산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도록 지시했으나 안양시는 인터넷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수준의 소극적으로 주민참여를 미루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정기국회에서 주민참여형 예산편성 제도 도입안 제39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통령에 따라 지방예산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절차를 마련해 시행토록 하고 있다. 5일 안양시의회 임채호 의원은 제13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독점적으로 행사한 예산편성권을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권한 이행을 통해 투명한 예산순위가 결정된다"며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진정한 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는 가장 핵심적인 제도적 장치"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또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경우 그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 민·관·사회단체간 융화 및 협력으로 선진행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주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중대 시장은 "주민참여는 아직까지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자칫 지역 이기주의로 참뜻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며 "현재 반상회와 홈페이
민주노총 공공연맹 경기도 17개 지부 노조원 1천여명은 31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쓰레기 재활용 선별장 등 3곳에서 청소직영체제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노조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부정부패를 일삼고 있는 청소대행업체의 임금착취를 고발한다"며 "비리의 온상인 청소대행을 직영으로 전환하면 매년 40억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당해고자 복직, 부당징계 및 배치전환 철회, 행정자치부 환경미화원 임금기준으로 임금 지급, 예산낭비 부패온상 청소민간위탁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직영을 하고 있는 지자체는 별로 없으며 거의 민간위탁 추세로 가고 있다"며 "인건비 부담은 물론 재활용의 효율적인 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직영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청소대행업체 원진개발에서 해고된 청소미화원 정종화(60)씨, 한상신(30)씨와 민노총 문화체육부장 김평수(33)씨가 복직을 요구하며 안양시청 후문에서 10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편파적인 대우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언을 회사가 문제삼아 지난해 9월31일 해고 당했으나 중앙노동위로부터 불법해고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2006 안양 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처가 16일 오후 2시 안양시 동안구청 별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신중대 공동위원장(안양시장)은 IOC 총회 한국대표 등을 지낸 방광일 사무총장(63) 등 사무처 직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세계롤러 안양대회는 내년 9월1∼10일 안양 비산동 전용 경기장에서 세계 50개국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트랙과 로드, 마라톤 등 3개 분야 12개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시는 대회를 앞두고 80억원을 들여 비산동에 5천석의 관람석을 갖춘 국제규격의 롤러 전용경기장을 건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