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주원 안산시장(52)의 전격 구속되자 청내 공직자는 물론 안산 시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 돔구장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의 사업추진에 적신호가 켜진 것도 문제지만 평소 청렴을 신앙처럼 강조했던 그의 면모가 일시에 추락, 안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안산시 사동 전 챔프카 경기장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해당 건설업체로부터 1억3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다. 특히 이날 출근길 박 시장의 구속 소식을 접한 지방정가와 안산지역 공직사회는 크게 술렁이며 좀처럼 일손을 잡지 못했다. 지방선거를 불과 3개월 밖에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악재를 만난 한나라당은 유력한 안산시장 공천후보인 현역시장의 비리가 불거진데 따른 부담으로 한숨을 몰아쉬면서 “할 말이 없다”고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안산지역 한나라당 중견 당원인 A(54)씨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의 재선이 유력했는데 이젠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같은 악재를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시민들도 대단히 실망한
김재목 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안산시청 기자실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언론계 활동에서 쌓아온 통찰력과 균형감각으로 안산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안산을 창조해가는 지휘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아이들 키우기에 가장 좋은 도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적 생태환경문화도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과 제18대국회의원총선 안산상록을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천400만 수도권 시민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일 제7대 수도권대기환경청장으로 취임하는 정연앙(56)신임 청장의 부임 소감이다. 신임 정 청장은 지난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천문기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1985년 기상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정 청장은 기상청 기후정책과장과 관측황사정책과장을 거쳐 기후정보화국장으로 승진하며 기상청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최근까지 부산지방기상청장을 지냈다. 특히 신임 정 청장은 세계기상기구(WMO) 아·태평양지역국에 근무하면서 세계적인 천문기상학자들과 폭넓은 연구활동 및 교류를 통해 정통 기후대기과학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아왔다. 한편 신임 정 청장은 황사 등 이동성오염원 및 기후변화가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정책의 질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파트 재건축 현장 등 각종 개발사업지역에서 버려지는 나무들을 수거해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는 ‘나무은행’이 안산에서도 내달 선보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상록구 본오동 563의7 일원 1천500㎡ 부지에 나무은행을 조성하고 정지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홈페이지 개설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무은행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 재건축이나 학교 재조성, 도로 공사 등 각종 개발사업에서 버려지는 나무를 기증받아 체계적으로 관리 및 보호하는 사업이다. 또한 나무은행은 나무를 기증하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나무알선사업도 벌일 예정인 가운데 공원 조경수나 가로수, 공공기관 조경목, 도시 주변 숲 등 공익 목적에 사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휴대폰을 이용한 MMS(Mutimedia Messaging Service) 지방세 알림서비스가 내달부터 안산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 서비스는 납세자에게 세액 부과와 체납액 통보 및 납부확인 등을 정확하게 전달해주며 지방세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주)SK네트웍스와 공동 개발한 휴대폰 MMS는 글자위주의 단순메세지(sms)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및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메시지까지 휴대폰으로 전송하며 최대 1천자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달간 MMS 지방세 알림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서비스 시행에 만전을 기했다. 그동안 납부안내서 등을 우편을 통해 납세자 주소로 발송함으로서 많은 예산과 인력이 소요됐으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예산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산시 MMS 지방세 알림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음달 2일부터 ARS전화번호(1588-5128, 1588-6128)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여성 재력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지방의 한 야산에 암매장하고 금품을 챙겨달아 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J(47)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쯤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K(49·여)씨에게 무능력하다는 말을 듣고 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뒤 K씨의 계좌에서 4천700만 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다. J씨는 K씨의 시신을 커튼으로 감싼 뒤 파란색 천막에 담아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싣고 오전 9~10시쯤 경북 영천으로 가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J씨가 6개월여 전 서울 청담동에서 부동산 투자 관계로 알게 된 K씨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J씨는 범행 다음날인 22일 K씨의 계좌에서 인출한 돈 중 2천만여 원으로 평택의 한 빌라를 임대하고 사업을 벌이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J씨는 경찰에서 “K씨가 돈을 못버는 것을 무시하고 구미에 거주하고 있는 부인과 헤어지라고 말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고의로 120회에 걸쳐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수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채온 보험사기단 일당 6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제3부(부장 안상훈)는 23일 이 사건 주범 H(26)씨와 A(29)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H씨의 부인 J(24)씨 등 여성 공범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H씨와 A씨 등은 광주광역시 소재 특수전문지 기자로 에쿠스 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지난 2007년 4월부터 자동차 주행 중 안전거리 미확보와 불법 유턴 및 중앙선 침범 등 교통사고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모두 120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14개 보험회사로부터 4억1천25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법으로 받아 가로채온 혐의다. 검찰은 또 주범 H씨 등 이들 일당에 대해 일부 보험회사들이 자신에 대해 교통사고 과다 피해경력을 문제삼아 보험금 지급을 미루자 지난 2008년 6월부터는 부인 J씨와 공범 A씨의 애인 L(23)씨 등을 동원해 임산부 유산사고로 가장하며 범행장소를 광주광역시에서 시흥과 광명 등 수도권 일대로 옮겨 다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수도권 일대에서 범행을 저지를 때는 자신들의
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인 안병권(59)씨기 23일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산시의회 초대 의장출신인 안 전의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 회견을 갖고 “안산 토박이 출신으로 민선 초대 의장을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내 고향 안산의 새로운 변화와 밝은 미래를 위해 늘 고민해왔다”면서“변화의 시대, 꿈과 희망이 있는 안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정과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안산은 각종 개발과정에서의 부정과 비리로 도시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이런 현실에서 청렴과 정의, 검증된 리더의 자질로 무장된 도시경영전문가 안병권이 안산에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관내 악취배출시설 설치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신청을 다음달 15일까지 접수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신청은 지난 2005년 5월 16일 이전 악취배출시설 설치사업자에 한하며 총 지원규모는 도비 등 4억1천여만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접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노후정도 및 악취배출농도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 순으로 지원 사업장을 선정한 뒤 총 사업비의 70% 이내로 신규설치는 500만원, 시설개선은 3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지원신청 구비서류는 악취방지시설 설치·개선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및 방지시설 설치·개선계획서 등이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악취배출시설 설치사업장 162개소에 대해 총 56억7천59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개선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안산로봇종합지원센터를 대구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안산 출신 박순자 국회의원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박 의원은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로봇종합지원센터는 당초 수도권에 밀집된 로봇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만큼 수도권의 중심인 안산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을 상대로 로봇의 시제품 제작지원과 표준화 및 시험평가하는 로봇종합지원센터를 안산에 존속시켜 수도권 로봇산업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로봇종합지원센터는 수도권 로봇산업육성을 위해 국비 94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및 민간부담금 5억원 등 총 130억여원 가까이 투입해 로봇시설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면서 “이를 대구로 이전하면 불필요한 비용과 로봇기업이 집적된 수도권 로봇산업체의 기업활동 효율성이 크게 감소돼 국가경쟁력마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안산로봇종합지원센터가 기존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차원의 수도권 로봇기업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 업무계획에 반영하라”고 강력히 촉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