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축구대표팀간의 대결에서 이변은 없었다" 이광종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1분 김홍일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후반 8분 신영록(수원)의 추가골과 후반 14분 및 후반 29분에 이상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합쳐 무려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공격진과 수비진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유기적인 패스 연결을 하지 못한 채 무리한 백패스와 횡패스를 연발하다 상대 공격수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번번이 골찬스를 내준 것이다. 그러나 한국팀은 하프타임동안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그라운드에 나섰고, 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마자 골 잔치가 시작됐다. 일본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추정현이 페널티영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하게 크로스한 볼이 골문앞에서 수비수의 발을 맞고 멈추자 김홍일(금호고)이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한국은 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심영성(성남)이 강하게 크로스를 올린게 상대 수비수 츠츠미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후반 7분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
지난 4월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치러진 '2005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안양 무궁화클럽의 우승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천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경기도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선수 및 임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서울 FC전에 앞서 낮 12시30분부터 시작된 무궁화클럽과 용인클럽의 결승경기는 권정근(35) 선수가 2골을 넣은 무궁화 클럽이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경기시작부터 밀어 붙이기 시작한 무궁화 클럽은 전반 2분만에 권정근이 용인클럽 아크써클 오른쪽 부근에서 골에어리어까지 35m를 단독 질주한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11분뒤인 전반 13분에는 무궁화클럽의 최 영이 권정근 선수로부터 땅볼 패스를 받아 용인클럽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슛을 때렸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쉽게 추가골에 실패했다. 용인클럽도 전반 18분 이두영이 오른쪽 측면으로 드리볼을 한뒤 무궁화클럽 문전으로 밀어준 볼을 김성복이 뒤어들며 헤딩슛을 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동점골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들어서도 강공에 나선 무궁화클럽은 시작 2분만
"수원 삼성 축구팬들의 분노가 터졌다"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서울 FC의 홈경기에서 수원이 0-3으로 힘없이 무너지며 K-리그 후기성적이 7위로 내려 앉자 서포터즈인 '그랑블루' 및 수원 팬 500여명이 구단 및 차범근 감독에 강하게 항의하며 시작됐다. 경기직후인 오후 5시쯤 운동장 1층 정문 복도 쪽을 점거한 서포터즈 및 시민들은 선수단 차량까지 가로막고 "차감독의 전술없는 축구는 수원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차감독의 축구는 외곽에서 몰고 뛰다가 골문전으로 공을 올리는 속칭 '뻥 축구'다"고 비하하며 "차감독은 책임을 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다. 팬들은 특히 "최근 세계축구는 미드필드에서 볼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작전과 아기자기한 패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에도 수원의 전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부자구단 소리만 듣지 사실상 내실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팬들은 구단 관계자들에게 물 세례를 퍼붓거나, 욕설까지 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까지 흘렀다. 그러나 홍보팀의 관계자들의 주선속에 팬들의 항의는 50여분만에 멈췄고, 오후 6시쯤 구장내 3층 대회의실에서 팬 400여명과 차감독의
성남 일화가 4연승을 거두며 후기리그 단독 1위를 달렸고, 수원은 '슈퍼루키' 박주영(20·FC서울)에게 7경기만의 득점골을 헌납하며 7위로 내려 앉았다. 성남은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던 전반 46분 두두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후반 46분 모따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성남은 7승1무1패(승점22)로 가장 먼저 20승점 고지를 넘어서 단독 1위를 굳게 지키며 후기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114골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공격수 김도훈이 이날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전반 13분 물러나 향후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김도훈은 전치 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정규리그에서 더 이상 뛸수 없게 됐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FC와의 홈경기에서 5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서울 박주영에게 첫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박주영은 이날 역시 한 골을 추가한 성남 두두를 비롯해 대구 산드로 등과 함께 10골로 득점랭킹 공동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수원의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10월14~20일)에서 종합우승하며 체전 4연패를 차지한 경기도선수단이 21일 경기도청 광장에서 환영식 및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동수원IC를 통해 개선한 도 선수단은 오픈카와 3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도민들의 환호속에 동문~남문~중동사거리를 거쳐 환영식이 열린 경기도청 광장에 도착했다. 환영식에는 정창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 정충남 경기신문 사장, 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참가 선수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수단장인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바쁜 업무 일정으로 행사장에 참석치 못한 가운데 총감독인 정승우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정 부지사에게 봉납했다. 이어 고등부 우승배를 최윤기 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이 김 교육감에게 봉납했다. 정 부지사는 손 지사의 환영 대독사를 통해 "선수단의 체전 4연패는 1천만 도민의 일치된 힘의 결과"라며 "오늘의 기록에 만족하지 말고 세계 체육속에 우뚝선 경기도가 될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 유 의장은 축사에서 "무엇보다 경기도를 빛내주신 선수여러분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언제나 뜨거운
"1천만 경기도민의 응집력이 전국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라 봅니다. 또한 훈련기간동안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손학규 경기도지사께 1천800여명의 선수임원단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경기도선수단의 총감독을 맡은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4연패 달성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이번 대회기간동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임한뒤 전국체전 3·4연패를 잇따라 달성했는데. ▲지난해 여름 경기도의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더욱이 부임뒤 곧바로 치룬 85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모든 공이 경기도체육인들의 노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경기도 체육인들과 함께 호흡을 하며 4연패를 달성하다 보니 크나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도 고등부의 눈부신 선전에 비해 지원은 부족했는데. ▲우리 경기도의 대학 및 실업팀 전력이 경쟁 시도에 비해 부족합니다. 그러나 고등부의 전력은 전국 최강으로 경기도 연속 우승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
0...대회 4일째를 맞아 경기와 서울이 치열한 선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전국체전 종목별 13연패를 달성하며 경기도의 3연패 위업에 일등공신이었던 육상부문에서 17일 하룻동안 부진한 성적을 내자 관계자들이 안절부절. 특히 이날 금메달이 예상됐던 여자대학부 포환던지기 김진선(성균관대)과 여자일반 400m에 출전한 김신애(시흥시청)마저 3위와 2위에 머무르자 더욱 침울한 분위기. 그러나 오후 마지막 경기로 열린 400m 계주에서 남일반부와 여고부 선발팀이 2개의 메달을 선사하자 안도의 한숨. 0...사격 남대부 공기소총단체전에서 경희대 사격부가 대회 2연패 위업을 달성하자 경기도사격연맹은 잔치집 분위기. 17일 울산체육공원내 문수사격장에서 열린 남대부 공기소총단체전에 나선 제성태-이우정-나종인-김태우 등 경희대 4인방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흔들림없는 자세로 1천764점을 획득, 금을 확보하자 타 시·도 사격연맹관계자들이 부러워 하기도. 도사격연맹 관계자는 "당초 금을 기대했던 것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종목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고 흐뭇한 표정. 0...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로서는 노령자에 속하는 김상희(34·군포시청)가 금보다
"처녀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너무도 기쁩니다. 항상 말없이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제86회 전국체전 사흘째인 16일 울산 KBS홀에서 열린 보디빌딩 남고부 웰터급(75㎏ 이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경규(18·수원공고 3년.사진)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경규는 보디빌더로 입문한지 1년여만에 국내 최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집 주변 헬스장에 내걸린 외국인 보디빌더의 포스터 장면에 매료된 뒤 고 2때인 지난해 초 학교 헬스부에 입문했다는 이경규는 이후 연습벌레란 소리까지 들으며 노력한뒤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수원공고 이흥주 감독은 "지금처럼만 열심히 해준다면 국내 성인무대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고교생으로는 보기 드물게 보디빌더로서의 근성이 뛰어나고, 몸 골격과 몸매 균형이 발달된 장점을 안고 있으며 얼굴 또한 전형적인 보디빌더의 체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경규는 지난달 열렸던 YMCA코리아대회에서 처녀 우승을 기록한 뒤 이번 체전 우승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고교시절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기쁘고, '200m 종목의 여고부 만년 2위'란 별명을 떼낼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16일 열린 여고부 200m 결승 경기에서 25초36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며 우승한 김초롱(18·문산여고 3년.사진)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열렸던 문화관광부장관기와 춘계중고대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 여고부 100m에서 우승하며 올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김초롱은 그러나 200m에서는 언제나 2인자였다. 같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친구 이지은(18·고양화정고 3년)의 그늘에 가려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체전에서는 여고부 200m 우승자로 우뚝서며 '한국 여자 스프린터 스타'로서 예고편을 보여준 것. "국가대표로 선발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김초롱에 대해 가문현(41)감독은 "연습자세가 변함없이 성실하다"며 "달리는 자세는 정말 A급"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며 경기도가 우승을 향한 비상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전날까지 2위를 달리던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16일 오후 8시 현재 종합점수 7천838점으로 서울(7천705점)을 133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중상위권을 목표로 한 인천시는 2천29점으로 12위에, 개최지 울산은 2천248점으로 11위를 달렸다. 이날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대회 2일째 여대 50m 경기에 출전한 윤미진은 338점을 쏘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전날 여대 60m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다. 수중 남일반부의 박정수도 전날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이날 표면 200m까지 우승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사격 황정수(상무), 역도의 김미경(도체육회) 및 연제도(고양시청), 인라인롤러 임진선(안양 동안고) 등까지 2관왕이 6명으로 늘었다. 또 남일반부 및 남고부 도 대표로 출전한 수원시청과 수원공고가 예선 첫 경기서 모두 승부차기로 패한뒤 침울했던 축구종목에서는 여일반부의 여주대와 여고부의 오산여정보고가 홈팀인 울산 과학대 및 현대청운고를 승부차기에서 4-3과 4-2로 각각 이기며 4강전에 올라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