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21일 사찰에 찾아온 불자 등을 상대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로 박모(63.종교인)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사찰을 찾아온 김모(62)씨 등에게 1회 5천∼1만원을 받고 침을 놓는 등 무면허 한방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박씨는 또 의료법인, 의료기관, 의료인이 아닌자는 의료광고를 할 수 없음에도 지난 9월 '침,각종 병치료' 등의 문구가 적힌 간판을 걸어놓은 혐의도 받고있다.
가평 호명호수 개방합의가 1년10개월여 산고끝에 마무리돼 내년 7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전면 개방될것으로 보인다. 가평군과 청평양수발전소는 호명호수 개방에 따른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날 호명호수 지역의 개방범위 및 개방시간, 시설관리, 책임분담, 수익금배분, 협약기간, 시설투자 등을 담고있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함으로써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하는 호명호수를 전국제일의 휴식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체결식을 계기로 호명호수 종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군은 오는 2008년까지 총사업비 560억여원을 투입, 상천역세권에서 호명호수에 이르는 56만여평에 대해 호명호수공원, 산림욕장, 조각공원, 산책로, MTB 등을 비롯 자연체험시설, 타잔놀이터, 수목원, 예술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한전측과 계속 협의를 추진해왔다. 또 그동안 김한교 과장을 비롯한 관광담당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일궈낸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라고 본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침체돼 있던 천혜의 자원이 공개되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정부가 서울국립정신병원(서울 광진구 중곡동)을 가평군으로 이전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이미지 훼손, 토지가격 하락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3일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국립정신병원을 가평군 상면 상동리 산 24-2 일대 20여만㎡ 규모로 이전하려는 보건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대 대책을 논의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대표 이창우(새마을지도자)씨 등은 "정신질환자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수용을 목적으로 개원하는 병원은 마을경관 및 관광 가평 이미지를 훼손하고 수용자 탈출로 인한 마을 불안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전을 강행할 경우 인근 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가평군도 "법률상 이전이 가능하다고 해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도시계획관리계획 변경결정 승인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평군민의 숙원사업인 통합상수도시설공사가 완료돼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기대된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 총 공사비 389억7천400여만원을 들여 착공한 통합상수도 공사가 4년 5개월여만에 완공돼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가평읍 달전리 상·하수도사업소(소장 한상우)광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양재수 군수를 비롯한 최승수 군의회의장 및 도·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커팅하며 뜻깊은 날을 축하했다. 또 양 군수는통합상수도 준공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아온 북면 목동리 이강화씨, 가평읍 달전리 이용군씨 등 5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가평읍, 외서면, 북면일원 급수를 목표로 완공된 가평통합상수도 시설규모는 취수가 1일 2만톤, 정수가 1일 1만9천톤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가평군은 향토문화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제37회 가평군민상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총 6개 부문중 4개 부문 4명의 수상자를 결정했으며 시상은 다음달 9일 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표창과 부상을 수여한다. ▲교육체육부문 김선재(53·가평읍 대곡리)씨는 지난해 경기도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민의 역량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일익을 담당했으며 계층별 생활체육대회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생활체육 붐을 조성하고 주민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사회봉사부문 박성규(50·가평읍 읍내리)씨는 지난 94년 모범운전자회원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 봉사회원, 의제21환경분과위원, 자원봉사센터협의회원, 명예감시원 등으로 활동하며 각계각층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 노력봉사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환경부문 이면유(63·하면 현리)씨는 98년부터 가평군범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99년 제정된 상·하류지역 공존공영의 정신인 한강수계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아니라 연간 150억원 규모의 물이용부담금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업
가평군은 교통사고 예방 및 주민편익 도모를 위해 외서면 삼회1,2리 지역 전 구간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지난 10일 열린 가로등 점등식에서 양재수 군수는 "오늘 점등식을 계기로 주민화합을 도모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로 유명한 삼회리가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간 자동점등방식으로 설치된 이 사업은 2억7천여만원을들여 가평과 양평군의 경계지역에서부터 신청평대교구간 4.5km에 걸쳐 가로등 180개를 설치함으로써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부(지부장 전유헌)는 9일 가평경찰서 강당에서 양재수 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어머니 봉사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60여명으로 구성된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은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치안 체제를 갖추고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순찰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가평군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가평읍 자라섬에서 개최하는 제6회 북한강축제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6일 군청회의실에서 가졌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발대식은 북한강축제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도울 여성단체협의회, 수지침연합회,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 17개단체 2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양재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회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 이번 축제기간동안 우리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북한강 자원봉사단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맡은 분야에서 친절한 자원봉사활동으로 아름답고 살기좋은 가평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가평군은 6일 군수실에서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하는 청평공고 탁경석· 배슬기·남궁동·정일훈 학생을 초청, 격려했다. 이날 양재수 군수는 선수들에게 "그동안 틈틈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줄 것"을 당부하며 "나아가 기능연마에 정진해 최고의 기능인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양평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예정된 20대 여성이 가평의 한 도로변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후 6시께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의 한 도로변 비탈길에 A(25.여.강원도 춘천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일대에서 토지측량일을 보던 이모(46)씨 등 2명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A씨는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나 속옷은 없었으며 육안으로 사망원인을 추정할 만한 외부 상처나 유류품은 없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과 교육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로 양평 모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예정된 A씨는 이날 새벽 6시30분께 양평교육청에서 발령장을 받기 위해 춘천의 집을 나섰으나 이후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밤 9시께 춘천경찰서에 실종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는 등 연락이 끊긴 시간인 이날 낮 12시를 전후로 A씨의 신용카드가 사용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A씨가 범죄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가평서 오상택 수사과장은 "어제 저녁에 시신이 발견돼 지금은 별다르게 확인된 것이 없다"며 "타살인지 여부도 수사를 해봐야 알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