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하나의 생명체로 다룬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정현숙 작가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호텔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초대전을 마쳤다. 정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 많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금분, 은분, 동분 등으로 미니멀틱 하면서도 깊은 소리의 느낌을 드러내는 그의 작업은 '전과 후'라는 명제가 암시하는 것처럼 인생의 전생애적 과정을 깊게 언어해내는 것이다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그의 회화는 수년간 미국의 펜실바니아에서 작가로서의 수업기를 보낸 경력에서나 재료적인 측면에서 명백하게 서양의 미술양식을 빌리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회화를 대하는 첫인상은 소위 '빠다냄새'를 풍기지 않고 오히려 동양적 감성을 어필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는 근래의 작업에서 화폭위에 물감을 떨어뜨려 그것이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하는 단순한 방법에 깊게 심취해 있다. 어떤 부분은 크게 또는 작게 형태를 통해 차별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부분에 가서는 붉은 색채로, 코발트블루 등 다양한 칼라로 색에 대한 관심도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그의 그림은 일상 회화들이 발언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침묵적 성격의 표현들로 주조를 이루기도 한다. 그는 작가로, 교수로,
양재수 가평군수는 23일 군수실에서 딸이 투병중인 농업정책과 신동명(35·기능8급)씨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양 군수는 한창 어리광을 부릴나이에 '소뇌종양'이라는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혜진(7)어린이의 아버지 신동명씨에게 공직자들이 모금한 위로금을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혜진양은 지난 15일 수술을 받은후 현대아산병원에 입원·치료중이며 신씨의 월급으로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모두 780여만원으로 군청 및 각 읍면 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금한 것이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산 280에 위치한 (주)고려시리카(사장 이성수)는 1986년 10월 1일 금강가평광업소로 설립해 1988년 6월1일 규사(유리원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고려시리카는 (주)금강광업소 자산 일체를 매입해 1991년 6월 정식 회사명칭을 그대로 현재까지 광산을 가동시키고 있다. 고려시리카는 연간 약 67만톤의 규석을 채광하고 순도 98%이상인 고품위 규사를 생산해 유리원료로 연간 48만톤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판유리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물량으로서 연간 3천만달러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노천채광방식에서 글로리 홀 공법(굴을파고 안에서 개발하는 방식임)으로 전환한다면 산림훼손을 조기에 복구 할 수 있을뿐 아니라 경관을 개선하고 환경문제를 최대한 억제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 임홍재 차장의 설명이다. 임 차장은 "국내 규석광산의 영세함과 각종 환경규제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수입산 규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광산개발의 당위성을 국가적으로 보장해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고려시리카는 84명의 직원중 72명이 가평군에 거주하고 있고 회사에서 직원아파트를
한국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내면의 서정성을 현대적인 조형 코드로 담아온 정현숙 작가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종호텔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정씨는 서양화부문 중견작가로 가평 남송미술관 개관식에 작품을 제일 먼저 출품하는 등 열정을 발휘한 바 있다. 이에 미술계의 '물방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 작가 등 원로 작가들로부터 아낌없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 가평 허수아비축제 갤러리전과 중견작가들의 단체전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내년에 열리는 군민의 날에 맞춰 추진하는 역동적 작가다. 1998년까지 그는 '생명의 시간'이라는 연작을 발표했다. 자연, 삶을 모티브로 한 그 작품들은 구상이 아닌 표현주의적 형상에 은유적 기법으로 제작된 것들이다. 물론 근작들도 그 범주를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 때의 작품들은 자연주의적 추상, 즉 서정성이 강한 추상작업이라 할 수 있다. 절제된 화면에서 많은 여운을 주는 그의 작품들은 이성과 감성이 혼제된 작가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 또한 화면·색조·구성에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다. 살짝 손을 대도 손자국이 날 것처럼 가볍게 도색된 화면과 달리 조형의 양감적 깊이가 느껴진다. 여기에 금분,
사회가 점점 각박해져가는 요즘 이웃사랑을 소리없이 실천하는 공직자가 있어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군 환경보호과 환경시설담당 박영주(47) 계장. 박 계장은 지난달 경기도 도민 제안제도 채택을 통해 받은 상금 300만원 일체를 최근 가평북중학교 결식학생 급식비로 기탁해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군민제안제도 채택을 통해 얻은 상금 50만원을 투병중인 직원가족에게 전달하는 등 희생과 봉사, 사랑이 넘치는 참공직자로 전해지고 있다. "나눔속에 큰기쁨을 찾는다"는 박영주씨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환한 웃음으로 대신해 그의 이웃사랑 실천이 더욱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가평군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남이섬 진입로 확장공사가 준공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고 교통소통에 원활을 기해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가평읍 달전리 남이섬 진입로 확장공사가 완공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9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1.4km 구간을 폭 12.0m로 확장했으며 도로 양옆으로 인도도 설치했다. 그동안 차량 및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온 남이섬 진입로 구간은 양방향 노면 폭이 협소하고 파손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시 존재해왔다. 특히 피서철이면 몰려드는 행락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을 방불케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행락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군 관계자는 "남이섬 진입로 확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양방향 원활한 차량소통으로 주민 생활편익 증진과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밀했다.
가평군 600여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치른 제2회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만여명의 재즈매니아들과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행사기간 내내 맑은 날씨가 지속돼 일찌감치 '절반의 성공'을 예측케 한 이번 축제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음악 등과 재즈와의 조우를 통해 독특한 음악세게를 보여주는 '뉴정글 오케스트라'를 비롯 '나윤선 퀸렛'더 배드 플러스''마이크 스턴밴드'등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의 재즈향연이 3일간 아름다운 자라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또한 주최측에서는 행사기간에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위해 뗏목, 열기구 등의 체험과 야생화, 미술, 곤충, 한지, 도예 등의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재즈퀴즈OX와 보물찾기 등 자라섬과 북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각종 참여 이벤트 및 다양한 전시행사로 또다른 재미와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45만평의 넓은 대지가 육지와 연결돼 있는 자라섬에는 1만여평에 달하는 코스모스 군락지와 해바라기, 갈대 등의 꽃단지가 조성돼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카메라에 아름다움을 담아가기도 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을 위해 500여 공직자와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 운영, 교통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서비
전 직원이 합심해 험난한 여건을 헤치고 관련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모범기업상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산 280에 위치한 (주)고려시리카. 1990년 12월 설립된 KCC그룹의 자회사로 KCC 판유리의 원료인 규사를 생산하는 중견 광산개발업체이다. 이 회사 이성수(54) 대표이사는 국내 지하자원의 개발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승부 근성으로 국내 판유리용 규사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하는 위치로 성장시켰다. 고려시리카는 연간 약 67만톤의 규석을 채광하고 순도 98%이상인 고품위 규사를 생산해 유리원료로 연간 약 48만톤을 공급, 연간 약 3천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으로 수입 규사 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협동, 성실, 창의'를 중요시하는 사훈아래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는 사시를 기치로 임직원 모두가 최고의 규사생산업체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 84명 중 72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속에 재즈의 향연으로 가득했던 제2회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돼 가평군이 재즈의 고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세계최정상급의 해외 재즈뮤지션과 한국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떠나는 3일간의 재즈여행'에는 10만여명의 재즈매니아들과 관광객이 몰려 음악과 자연에 흠뻑 취했다. 지난해에 이어 뜨거웠던 감동의 현장의 열기를 이어간 이번 축제에는 덴마크출신의 기타리스트 피에르 도지를 주축으로 결성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음악 등과 재즈와의 조우를 통해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뉴정글 오케스트라'를 비롯 '나윤선 퀸렛''더배드 플러스''마이크 스턴밴드'등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의 재즈향연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또한 한국 재즈 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색소포니스트인 '임달균 퀸렛'을 비롯 '다렌 지그문트퀸렛''조슈아 레드맨 일래스틱 밴드' 등 해외15개팀, 국내 20여개팀 총 180여명에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재즈매니아들과 하나가되는 감동의 무대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이번 축제에는 뗏목체험, 열기구체험,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의 체험과 야생화, 곤충, 미술, 한지, 도예, 천연염색 등
가평교육청 장남환(65)교육장이 40년간의 교직을 마감하고 29일 정년 퇴임했다. 이날 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는 양재수 군수를 비롯한 각급 학교장 및 교직원, 가족,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이날 퇴임식에서 장 교육장은 "교직에 첫발을 디딘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곳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면서 "아직도 할일이 많은 것 같은데 그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나려니 아쉬움과 죄송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장 교육장은 이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가평교육발전은 물론 전인교육 달성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양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사회에 나아가서도 가평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퇴임한 장남환 교육장은 1941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나 1966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후 성남여자중학교, 양영사업고교 교사 등을 거쳐 내정중학교 교감, 광주중학교 교장, 안양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및 학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9월 가평교육장으로 취임해 인성교육, 열린교육, 정보교육을 강화하며 안전한 교육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