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한 특정구역에서 수십 건의 화재가 집중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시 인명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화재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관리토록하는 화재경계지구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화재경계지구는 재래시장, 공공창고, 목조건물 밀집지역, 소방시설·용수시설 또는 소방통로가 없는 지역과 소방본부 및 서장이 인정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토록 돼 있다. 인천지역에는 소방서별로 중부 6곳, 부평 1곳, 계양 1곳, 남부 1곳 등 9곳이 각각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최근 3년간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경계지구 가운데 소규모 영세공장이 밀집된 보람농장에서 전체 15건의 화재 중 12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나머지 3건은 중부·남부·부평 소방서에서 각각 1건씩 일어났다. 지난해 3월에는 보람농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삼원변속기 등 공장 10곳이 전소돼 피해손실이 컸으며, 2012년 중부지역 화재경계지구의 경우 동부시장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은 대통령령에 따라 화재경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관리소
합창음악의 거장 지휘자 윤학원(사진·76) 감독이 31일 인천시립합창단의 마침표를 찍는다. 윤 감독은 시립합창단을 20년간 이끌어오면서 합창수출국이란 성공신화를 남기고 퇴임하는 것. 그를 인천시립합창단의 지휘자만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클래식 한류의 선구자’가 더 정확할 것이다. 1970년 월드비전선명회 합창단을 시작으로 대우합창단에서 아시아대표로 인기를 얻고, 서울레이디스 싱어즈를 맡아 세계적인 활동을 시작으로 쟁쟁한 실력을 키워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1995년 해체의 위기를 맞고 6개월만에 윤 감독을 영입하면서 재 창단했다. 그는 “처음엔 상임지휘자 제안을 거절했었다. 끈질긴 설득과 더불어 인천출신으로 인천을 위한 일을 하고자 수락했다”며 합창단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중앙대 교수직을 맡고 있던 그는 안식년 휴가를 제출하고, 단원과의 1:1 상담 및 지도로 아침, 저녁의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 안에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하는 쾌거를 누렸다. 윤 감독은 상임지휘자 수락 조건에 ‘전임 작곡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를 강조해 온 그가 인천시립합창단을 통해 길을 연 셈이다. 그는 우효원 전임 작곡가를 영입해 한
한사랑나눔 봉사단은 최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봉사단은 영·유아보육 및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사, 원장, 기타 관계자들이 모인 단체로 현재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는 미래변화예측연구소 김두한 소장, 성산효대학원 김원희 교수, 인천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정성기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적협동조합 어울림이끌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앞으로 소외되고 불우한 아동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인천지역 고아원, 아동복지센터 등에 재능기부, 포럼·교육 등을 통한 나눔 교육 실천 등의 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출범 당일 단체 결성 취지와 목적에 따라 초록우산, 인천 지적장애인 복지협회, 새터민 가족 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서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을 위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자발적으로 나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도 영상편지를 통해 “모든 어린이가 소외되지않고 존엄과 가치를 지니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활동에 나서는 봉사단의 출범에 존경
■ 부평아트센터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우리 서울 가자. 돈도 좋은데 우리노래 하고 싶어!”(한경) “기다려! 다 때가 있어 꿈만 가지곤 안 돼. 운이 있다 해도 한 때고 실력으로 승부해야해.”(종현) “형들! 우리 음악 꼭 해요. 이 골목을 넘어서 삼천리를 넘어서 저 별까지 우리 노래가 들리게.”(용생) 한국전쟁 후 미군부대의 주둔으로 에스캄 시티라고 불렸던 그 곳. 1950년대 말, 우리나라의 팝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부평 에스콤부대 안에 있는 클럽에서다. 스물살 용생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삼릉의 큰어머님 댁에서 더부살이를 한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하며 꿈을 연주하는 용생, 종현, 주상, 한경. 당장은 먹고 살기에 바빠 팝 음악을 하지만 우리 음악에 대한 열망과 꿈을 품는다. 지난 16일 부평아트센터 지하연습실에서는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초연 연습으로 한창 분주했다. 부평아트센터가 직접 제작한 창작음악극에는 200여 명이 지원한 오디션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12명의 출연진이 있었다. 주인공
인천지역이 국민들의 인터넷중독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상담인프라 시설 구축에서 최하위 낙제점을 기록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개 지역에 15개나 설치됐지만, 인천시에는 인터넷중독센터가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아 인터넷중독 예방의 사각지대임을 방증했다.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새정치연합)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인천지역 인터넷 예방교육 1회당 평균인원은 16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광주시는 예방교육 1회당 평균인원이 33명으로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의 1회당 평균인원 161명의 20.5%에 불과했다. 반면에 2013년 인천의 1인당 인터넷 예방교육 예산은 874원으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세종시는 에방교육 1인당 예산이 1만361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인천의 12배에 달한다. 스마트미디어중독 예방교육 여건도 인터넷중독 예방교육과 비슷했다. 2014년 스마트미디어중독 예방교육 1회당 평균인원도 인천이 21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이 20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제주도가 45명으로 17위를 기록했고, 세종시가 16위, 센
인천서부새마을금고부녀회는 22일 서구청을 찾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부녀회가 지난 8일 개최한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으로, 장애와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손미진기자 smj@
인천 부평구는 22일 십정동 백운공원 내 백운게이트볼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 박종혁 구의회의장, 문병호 국회의원, 게이트볼 동호인 등 각계 인사와 체육동호인 130여명이 참석했다. /손미진기자 smj@
■ 아트플랫폼 오픈 스튜디오 장르와 국가를 뛰어넘어 예술로 하나되는 교류의 장인 인천아트플랫폼이 벌써 개관 5주년을 맞았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아트플랫폼은 낡은 창고에서 예술의 날개를 달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근대화가 시작된 곳에서 국내외 예술가 30여 명이 예술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 지난 17일부터 3일간 작가들은 최적의 환경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아트플랫폼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입주 작가는 완벽한 쇼윈도 공간인 이곳에서 치열하게 작업을 한다. 작가들은 관람객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꾸밈없이 자신들의 작업공간을 오픈했다. 3월에 입주한 백승기 영화감독은 중학교 미술 교사라는 직업을 박차고 나와 영화감독으로 아트플랫폼에 거주하게 됐다. 백 감독은 “아트플랫폼에 입주하고 ‘숫호구’라는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며 “작업을 하면서 편의시설에 충분히 만족스럽고 작업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만족해했다. 여행작가 이하람은 5월에 입주해 ‘두근두근 인천산책’을 출간했다. 인천이 토박이인 이 작가는 “인천의 개항장거리에 대해선 잘 몰랐다. 자연스럽게 중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인천의 매력을 찾게 되면서 책을 펼
인천 부평구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과 굴포천역에 공연장을 만들고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부평구립풍물단, 기타사랑 등 17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 말까지 계속된다. /손미진기자 smj@
조합 결성후 최신장비 도입 인천 전 구간 도로안전 앞장 “밝은 도로를 보면 안전한 도로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에 보람을 느낍니다. 도로 위 차선은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생명선입니다.” 인천에서 차선도색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STS건설 함창희 대표(사진). 함 대표는 지난 20년동안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그는 선진화된 교통안전시설에 발맞춰 가기 위해 인천지역 차선 및 도로안전 노면표시협동 조합장을 맡았다. 10개의 차선도색 전문 업체 가운데 7개의 업체가 조합원으로 결성됐다. 그는 “고급화된 최신장비를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해 이익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조합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비용부담 때문에 장비 구입을 망설였던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최신장비를 구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조합이 이루어졌다. 최신장비는 지형과 노면의 상태와 상관없이 일정한 선 굵기와 야간 반사도가 높고 유효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함 대표는 “조합원들이 최신장비를 구입하고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기간동안 도로 재정비에 정신없이 바빴다”고 했다. 도로 재정비를 통해 비만 오면 사라지던 차선들이 최신 장비를 사용해 야간과 빗길에도 잘 보이는 차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