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멈춰 버린 시·공간 속에서 모든 걸 극복하고 꿈의 무대를 선보인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17~19일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관 5주년을 맞아 오픈스튜디오를 비롯해 실험예술과 풍성한 공연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픈스튜디오는 1년에 한번 예술가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이다. 근대 개항의 역사가 잔존하는 낡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아트플랫폼 입주 작가는 완벽한 쇼윈도 공간인 스튜디오에서 치열하게 작업한다. 축제기간 작가의 공간에서 예술가의 예술 세계는 물론 작업환경을 함께 엿볼 수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4개국(한국, 미국,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20여 팀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예술가 전진기지:발언’ 전(展)은 예술가의 공인된 직위를 이용해 세상을 향해 발언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은 예술가들의 비판적 촉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다. ‘예술로 Burn:짐’을 주제로 공연은 ‘플랫폼 선언’, ‘장소특정형 공연’, ‘플랫폼 프리덤’ 3가지로 진행된다. 17일 ‘플랫폼 선언’은 땅, 사람, 하늘의 울림을 컨셉으로 설치퍼포먼스, 시인과 안무가의 만남, 피아노 연주와 관객 참
‘예술을 통한 하나됨’의 의미를 현대미술로 확인할 수 있는 폴란드국제교류전이 열린다. 부평아트센터는 15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폴란드국제교류전 ‘지역, 미술을 밝히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폴란드 대표작가 11인의 작품과 국내작가 10인의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아시아의 시각을 유럽과 교류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의 첫날은 ‘한국, 폴란드의 현대미술 현재와 양국의 비영리 예술 공간 운영현황’에 대한 양국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한국의 미술평론가 김성호 교수와 대안 공간 루프의 디렉터 서진석, 폴란드의 유명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Anka Lesniak, 작가 Artur Chrzanowski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양국의 현대미술의 현재와 비영리공간운영의 현황에 대해 뜨겁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컨퍼런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천=손미진기자 smj@
인천시립박물관은 일반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 ‘제16기 박물관대학’ 하반기과정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하반기 박물관대학에서는 ‘영원의 아름다움, 장신구’를 주제로 한국 장신구의 공예사적, 미술사적 궤적과 함께 예술·상품 장신구를 현대공예적 관점에서 살핀다. 특히 금은보화를 이용한 장신구의 시대적 변화양상과 재료적 특성, 장식기법, 사회문화적 의의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상품 장신구를 새롭게 해석하는 흥미로운 강좌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반지-보이지 않는 힘’이라는 작은전시회 연계 강좌로 기획됐으며 이론강의와 문화유적답사 등 총 7개 강의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욕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정체성을 상징하거나 사회문화적 함의를 나타내기도 하는 장신구의 빛나는 과거와 현재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교육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2시에 진행되며,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신청기간은 9~22일까지이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1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내용 및 수강신청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
“인천 중구 지역의 정취와 향수를 미술작품에서 만나보세요” 작가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접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중구에서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를 주관하는 중구미협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의 모임이다. 9회째 맞는 이번 정기전시회는 45명의 회원이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의 70여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중구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중구는 한국미술사 속에서 한 획을 그었던 고유섭, 이경성, 장발, 이성자 등 걸출한 미술인을 배출했다. 현재 협회는 개인전 20회 이상의 대외적인 미술인 박인우, 김창곤, 윤석 작가가 속해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중구미협 박인우 회장을 비롯, 김홍섭 중구청장과 임관만 중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축사에서 김홍섭 청장은 “인천의 중심이었던 중구가 변두리가 돼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중구를 문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해 작가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박인우 회장은 “신진작가들의 동참으로 작품의 수준을 높여가며 중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10년 만에 다시 뭉쳤다. 부평아트센터는 9일과 11일 양일 간 달누리극장에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위자드 머털’을 공연한다. ‘위자드 머털’은 ‘머털도사’의 신선사상과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국의 무술, 도술, 신선사상의 설화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적 캐릭터를 공연화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액션 시퀸스와 3D영상 비주얼로 새롭게 진화된 캐릭터가 흥미를 더한다. ‘위자드 머털’은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10년 만에 모여 만든 히어로 공연이다. 공연은 화려한 무술과 코미디로 공연계를 휩쓴 이들이 의기투합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2년간 착실히 준비했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머털도사에 무술과 매직, 코미디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며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콘텐츠의 자리매김과 글로벌화를 불러일으킬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11일 오후 3시. 전석 2만5천원.(문의: 032-500-2000) /인천=손미진기자 smj@
청아함이 깊어가는 가을 한자락, 인천 송도국제도시 포스코건설 뒤 야외광장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인천문화사업단,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주관하는 제1회 송도세계전통민속제가 8~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민속제는 인천장애인AG성공을 기원하고 인천지역 기관장들과 시민이 함께 체험과 참여로 이뤄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민속제는 세계적인 우수한 전통 민속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수동적인 공연만이 아닌 참여와 체험이 있는 능동적인 행사로 축제를 차별화 시켰다. 8일 오후 6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신명난 풍물놀이와 취타대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무대에는 하얀겨울의 미스터 투 이민규가 초청돼 90년대의 감성을 전달한다. 9일에는 해경 관현악단공연으로 힘차게 출발한다. 11시에 시작되는 축제의 꽃 ‘차전놀이 대항전’은 인천지역 인사들이 시민들과 한마음이 돼 재정놀이 타파를 위한 힘찬 싸움을 겨룰 예정이다. 세계전통민속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공연은 다문화 국가가 무대에 올라 각 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자원봉사 ‘만남’이 초청돼 열정의 무대를 이끌고, 청년난타공연으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단이 선수촌 시설물훼손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로 조직위와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선수촌 시설관리부에 따르면 시공사측과 퇴촌 점검을 하면서 훼손부분을 다수 발견했다. 시공사측은 훼손 혐의가 있는 18개국 퇴촌선수단을 대상으로 78건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선수들이 생활하면서 발생한 시설물 훼손은 원인자부담 원칙에 의거해 선수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수들이 금연 원칙을 어기고 배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창틀을 재떨이로 사용해 훼손정도가 심했다. 특히 창틀은 시공사가 일부를 보안할 수 없고 전체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피해액수가 크다. 이같은 훼손에 대해 중국, 일본, 방글라데시, 인도 등을 포함한 10개국은 시설물 훼손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 훼손 건수가 많은 국가는 혐의를 인정 하지 않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혐의를 부인하는 측은 “담배를 핀 적이 없다”, “걸레로 닦으면 되지 않나”, “훼손된 부분만 보안할 수 없나”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혐의를 부인한 국가에게 요구한 보상액은 2억여원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이 피해보상을 거부할 경우 인천시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된다. 선수촌
인천 남부소방서는 지난 5일 가을철을 맞아 문학산 일대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 및 산악안전사고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119구급대원들은 등산객들에게 산악사고 방지 요령과 산불예방 등을 중점으로 신체이상 징후자 등산자제 요청, 산악안전사고 예방·대처요령 및 산불 예방 등을 홍보했다. /손미진기자 smj@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이 오는 11일 인천대공원 호수공원에서 ‘시화전시 및 시낭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책의 수도’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 홍보를 위해 진행한다. 행사는 시화 및 시낭송뿐 아니라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할 예정으로 중·고등학교, 장애인학교, 복지관, 자원봉사단체, 동아리, 작은도서관들이 힘을 합쳐 시민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서는 이문훈 서예가의 큰 붓글쓰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가훈 써 주기, 숲동아리의 꽃잎 책갈피 만들기, 영종도서관의 클레이 거울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참여는 시 낭송 작품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능하며, 시낭송과 어울리는 악기연주로 중학생부터 노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홍보는 20여개의 출판사가 도서 전시를 맡을 계획이다. /인천=손미진기자 smj@
“인천아시안게임 기념 콘서트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한국의 큰 무대에 오르게 되어 기쁘다.” 한류란 이것이다. 한류의 모든 것, 인천에서 한류의 종합선물이 풀린다. 3일, 4일 양일에 걸쳐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The K Festival(더케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3일에은 The K Festival에 태국의 아이돌 ‘제임지라유’와 ‘나티 나타몬’이 무대에 오른다. 태국 정상급 가수인 이들은 이번 무대로 한류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이들을 초청해 한국과 태국간의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 K-pop무대에 태국인이 오르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온 소감을 묻자 제임지라유는 “연습생으로 왔을 때와는 달리 한국의 큰 무대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떨리고 기쁘다”며 수줍게 말을 건넸다. 나티는 “아시아의 큰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기념 콘서트에 참가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서 감사하다”며 이번 무대의 소감을 전했다. 제임지라유와 나티는 이번 한국 방문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