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통풍물패 ‘더늠’이 11~12일 인천시 남구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공연 ‘민중진혼-세상을 품은 광대’를 공연한다. 풍물패 ‘더늠’은 인천지역에서 20년 넘게 풍물을 통해 풍물교육, 공연 등을 통한 보급과 풍물의 현실 참여라는 기치로 활동을 해왔다. 이번 창작공연은 그 동안 거리와 마당판에 주로 활동하던 ‘더늠’의 세 번째 무대로 몸, 소리, 풍물을 통한 사회적 소통과 함께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진혼굿’은 용산참사, 쌍용자동차노동자의 죽음, 세월호 참사 등을 진혼 하는 것으로 시대의 아픔을 다루는 굿이다. ‘진혼굿’은 풍물소리와 춤과 소리가 어우러진 형태의 굿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들의 춤사위는 죽은 이에 대한 위무이고, 광대의 소리는 진혼곡이며, 광대들의 풍물판은 해원과 상생의 놀이판이 된다. 진혼은 ‘도둑잡이굿’으로 다시 표현돼 우리 삶의 곳곳에 들어온 도둑들을 잡고 ‘풍물굿’으로 신명난 공연으로 이어진다. 조성동 연출은 “사람들이 강제로 자꾸 죽어가는 것에 대해 비통해 하며 개인적으로 굿을 한다”그러나 그는 “죽음을 개인화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화 하고자 풍물굿을 친다”고 말했다./인천=손미진기자 smj@
인천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이 전문성 없는 법인 및 단체에게 위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법위탁 논란에 휩싸였다.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위탁업체기준이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른 유권해석 오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10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국·공립어린이집 무자격 민간위탁업체를 고발하고 업체 선정과 관련해 행정감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민간에 위탁할 때는 전문성이 최우선 조건이어야 한다”며 “무자격 법인 및 단체가 선 위탁받아 전문성을 갖춘 실무 운영자(원장)를 대신 임용하는 방식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 24조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제24조(국공립어린이집의 운영위탁) 2항에는 어린이집을 위탁받으려는 자는 위탁신청서와 각 호에 해당하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노동당이 지적한 위반사항은 첨부서류4호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의 원장과 대표자의 자격 및 경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보건복지부는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전문성을 갖춘 ‘운영체의 장’을 보육사업안내서에 ‘운영체 원장’으로 바꿔서 명시했다”면서 “법에 명시된 것은 ‘운영체의 장
민의를 직접 반영해 선출하는 ‘교육감 직선제’가 또 다시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교원총단체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6·4지방선거 직후부터 직선제 존속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교원총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감직선제도 자체의 위헌성은 물론 선거 및 임기수행 과정 중에 나타나는 많은 문제점을 감안해 교육감 직선제 폐지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총은 “교육감직선제는 헌법 117조 제1항에 규정된 지방자치와 민주성에만 치우친 제도로서 헌법 제31조 4항에서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가치를 외면,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감선거는 광역단위의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어 진영논리와 선거운동가, 정치세력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제 직선 2기를 맞은 상황에서 선출제도를 바꾸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직선제는 주민이 직접 교육의 수장을 뽑기 때문에 기여하는 몫이 크다. 일시적인 부작용 발생을 보고 벌써부터 직선제 폐지를 운운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다”고 했다. 또 그는 “교총이 대안으로 내놓은 임명제도 역시
인천재능대학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9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능력중심사회-기업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NCS 기반 산·학·관 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NCS 기반 직업교육과정 개발 및 활용방안 안내, 기업과 대학의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통한 직무역량 제고 및 고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우 총장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용순 원장,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 인천경영포럼 안승목 회장을 비롯해 교육부,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및 인재매칭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우 총장은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기업과 대학,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추진하여 좋은 결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손미진기자 smj@
인천시교육청은 9일 인천시 평생학습관에서 ‘2014년도 하반기 건설공사 부실시공 방지 관계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각급 학교 행정실장과 직속기관의 시설관련 업무 담당팀장 및 시설직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연수는 각 급 학교 및 직속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도움을 주고자 공사 실무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사전예방, 공사의 품질향상 등 안전관리 강화 방안 위주로 실시됐으며,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대형 재난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생활화해 안전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수에서 교육청은 내년도 각 기관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에 부실시공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공사감독과 시설관리를 강조했다. 시교육청 박송철 행정국장은 “각종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는 각자의 안전한 습관, 행동 및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에 의해서 형성된다”며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손미진기자 smj@
인천형 혁신학교와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의 불씨가 사그라질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3일 열린 ‘201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에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예산 12억5천만원 전액, 교육혁신지구 예산 10억원 전액, 혁신학교 지원예산 16억원중 6억원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4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의 무상급식, 혁신교육지구, 혁신학교 예산의 부분 및 전액삭감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교육위원회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위가 내년 예산안 중에서 유독 ‘혁신학교’와 ‘무상급식’만을 삭감했다”며 “시의회가 주민직선 2기 교육감이 인천 교육의 변화를 위해 준비한 핵심 정책만을 겨냥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의무 무상급식 확대’와 ‘혁신학교’는 시민의 선택이며 인천 교육자치의 변화를 상징하는 정책”이라며 “시의회가 정치적 논란을 넘어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인천학교급식모임과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동구교육혁신지구추진위원회도 삭감된 예산과 관련해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밥상을 엎은 교육위를 규탄하고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
인천시립무용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5회 I-Dance ‘시민의 춤, Shall We Dance’를 공연한다. ‘시민의 춤’은 지역 예술인의 육성과 무용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무용을 사랑하는 인천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보는 공연이다. 공연의 1부는 샛별 같은 무용꿈나무들의 무대 ‘인천을 빛낸 별들’로, 2부는 무용교실과 직무연수를 통해 한국무용의 참맛을 배워가는 주부 및 교사들의 무대로 구성됐다. ‘인천을 빛낸 별들’은 2002년부터 인천 출신 및 인천에 거주하는 무용전공 학생들 중 전국규모의 각종 무용 콩쿠르 및 대학 콩쿠르 입상자를 추천, 선발해 한 무대에서 만나보는 전통 있는 공연이다. 2부 ‘무용교실·직무연수 수료발표회’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운영하는 주부무용교실과 직무연수 과정을 마친 수료자들의 작품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립무용단의 미래가 될 신입 단원의 신선하고 아름다운 무대와 전문 무용단들의 수준 높은 축하 공연이 더해져 다채롭고 흥겨운 축제가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예회관 박동춘 관장은 “미래 무용예술 발전의 든든한 기둥이 될 샛별들의 무대와 인천 무용의 근간이 될 무용교실 및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혁신학교가 ‘내용물 없는 포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3일 “방향정리도 안된 혁신학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열린 201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박종우(새누리·남동구4) 의원은 “인천형 혁신학교는 경기형 혁신학교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교육청에서조차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며 “‘컨트롤타워’에서 방향정리가 안됐기 때문에 진전된 내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강호(새정연·남동구3) 의원도 “인천형 혁신학교가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조차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했다. 제갈원영(새누리·연수구3) 의원은 “혁신학교에 필요한 교원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아이들이 교육실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혁신학교는 학교 선생님들의 충분한 이해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추후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구재용(새정연·서구2) 의원 역시 “혁신학교는 인천이 선발주자가 아니다. 이미 각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러 문제점들을 짚어내고 보완해서 강화할 수 있다”며 “그에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감 공약사업’에만 예산을 쏟아 부어 직속기관 및 공공도서관의 예산을 갉아먹은 사태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열린 인천시의회 201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위원회 최용덕(새누리·남구1) 의원은 “이런 예산심의는 위원석에 앉고서 처음이다. 교육청 직속기관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 인천교육계의 수장들이 무슨 사업을 할 수 있느냐”며 “공약사업도 예산 규모가 있는 선에서 사업계획을 세웠어야지 예산이 없는 상태에서 사업을 하려니 정작 필요한 사업이 피해를 본 것이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제갈원영(새누리·연수구3) 의원 또한 “시교육청의 올해 예산 편성방식이 좀 다른 것 같다. 그동안은 직속기관이 사업 예산안을 올리고 본청에서 최종적으로 예산 심의를 했는데 올해는 시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예산안을 편성해 직속기관의 여건을 감안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적했다. 이어 “시교육청의 전체예산은 증액된 반면 직속기관, 공공도서관 예산은 존재이유가 없을 정도로 주요사업들이 삭감됐다”며 “삭감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덧붙였다. 박승희(새누리·서구4) 의원도 “내년 세계 책의 수도 해를 맞아 교육감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관심을 가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중소기업이 이전받아 상용화를 지원하는 ‘공공기술 중소기업 이전 로드쇼’를 오는 9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 행사는 공공 연구기관의 하이테크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중소기업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산-연 협력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 로드쇼와 달리 공공 연구소의 우수 특허기술 중심으로 280개를 발굴하고, 기술이전조직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술교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연구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광기술원, 다이텍연구원, 섬유개발연구원, 니트산업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8개의 전문생산 연구소와 기계연구원, 화학연구원, 전기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5개의 정부출연 연구소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2015년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면 사업화를 위한 추가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의 사업화 보증제도와의 연계 및 지원도 가능하다. /손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