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회가 의정비를 인상하는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켜 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남지부는 18일 남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남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를 규탄했다. 또 내년도 의정비를 규정하는 심의위원회 구성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허술하다고 주장했다. 남구의회는 월정수당 170만원과 의정활동비 110만원을 포함한 280만원에서, 월정수당을 191만원으로 인상해 총 301만원으로 연간 의정비 3천612만원을 편성했다. 게다가 7대 의원석은 17명, 8대 의원석은 16명으로 1명이 감축돼 월정수당은 더 인상된 셈이다. 앞서 심의위원회는 지난번 실시한 여론조사에 남구주민 65.5%가 의정비 3천620만원으로의 인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연대는 “이번 여론조사는 의회가 처음부터 인상비를 대폭 인상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의회는 3천620만원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겨우 8만원 낮춘 3천612만원을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의회가 재정의 열악함을
2015년 인천형 혁신학교가 예산 삭감에 따른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혁신학교 관련예산이 전액 삭감돼 운영의 차질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교육청은 18일 인천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10개교를 발표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6개교(도림·동수·마곡·명현·합일초), 중학교 4개교(석남·신흥·동암·선학중)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9일 ‘혁신학교 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관련 예산 삭감으로 재정지원보다는 행정적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정된 학교에 운영비(1억원 내외) 지원이 무산되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편성했던 운영비에는 교사들이 수업을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마련을 위한 행정전담인력을 보충하고 보조교사와 교재구비 등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혁신과 고학재 과장은 재정적 지원에 관해 “혁신학교를 수시로 방문하고 협의를 통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추경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사들이 행정업무 과중에 대한 어려움은 있겠지만 학교에서 1
인천지역 청소년 수련 위탁시설 14곳 중 9곳이 부적합단체에 위탁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청소년수련시설 관련 법령에 대한 부패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342개 청소년수련시설 중 89개가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부적합 단체에 위탁했다. 이 중 부적합 단체에 위탁한 인천지역의 청소년 수련 시설은 64.3%로 집계됐다. 더욱이 89개의 시설은 청소년육성 활동과는 거리가 먼 시설관리공단, 종교단체, 지역 마을회 등에 위탁됐다. 조례에서 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 단체가 아닌 단체에 위탁하는 것을 규정으로 하고 있지만, 이는 상위법인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위반된다. 이밖에도 조례에 위탁기간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특정단체에 장기 위탁하는 등 위탁시설 사유화 현상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권익위는 수탁단체의 부실 운영이나 위법행위에 대해 사실상 제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의무적으로 2년마다 실시하는 종합평가에서 건축·소방·가사 등 안전점검결과 ‘부적합’ 등급을 받거나 보조금 횡령·유용 등 위법행위를 한 수탁자에 대해 위탁취소나 연장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낙후지역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 이용 학생-교수, 학생-학생간 소통위해 오프라인 강의 병행 재학생 76% 직장인… 13만 인적자원으로 ‘상부상조’ “평생교육은 의지가 중요… 포기 않고 열정 불태우길” 한국방통대 인천지역대학 조승현 학장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이다. 탐구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그 호기심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인천지역대학 조승현 학장은 인간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바로 ‘평생교육’이라고 강조한다. 조 학장은 방송통신대의 모토인 ‘OPEN UNIVERSITY(열린 학교)’에 따라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평생교육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방송대는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이버 교육 70%, 면대면 교육 30% 등 낙후된 도서산간지역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시아권 14개국과 교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해 선진화된 원격교육의 기술과 노하우를
인천지역 학부모, 시민들이 시의회 안팎에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과 혁신교육의 예산 부활을 촉구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시의회의 결정을 두고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시교육청은 시의회의 지적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보완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인천시의회는 제6차 본회의 결과, 2015년도 인천시교육청 예산안을 2조7천725억9천912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앞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총규모를 2조7천725억9천912만원으로 의결한 바 있다. 이날 본회장에서 시교육청은 ‘부동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을 뿐더러 의사진행 파행으로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의원 과반수 투표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예산이 삭감된 예결위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부적으로 시교육청이 편성한 인천형혁신학교 운영비 16억1천59만4천원 중 6억2천465만5천원은 교육위 상임위에서 삭감됐고, 예결위는 3억8천693만7천원을 추가로 삭감해 6억2천900만2천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혁신지구운영과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은 전액 삭감됐다. 그러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중식비지원은 교육위에서 4억2천677만7천원을 증액한 242억5천82
디자인을 입힌 복합가로시설물이 도심 경관을 아름답게 비춘다. ㈜원기업이 친환경혼합석재가로시설물 ‘디자인폴’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도시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디자인 폴’은 철재나 스테인리스로 된 일반가로등이 아닌 콘크리트와 자연석을 혼합해 특허기술로 연마 가공한 첨단 제품이다. 또한 제품은 도금 도색이 필요 없어 생산 공정상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비용부분과 환경문제를 최소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구도심 지역에 전기와 통신이 무분별하게 설치된 신호등과 가로수의 개수를 줄여주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통합 폴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10년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원기업은 아셈로 680m 구간에 기존 설치돼있던 78개의 도로시설물을 통합지주 10개, 가로등 31개, 보행자 신호등주 4개 등 45개로 줄이는 획기적인 작업을 했다. 이어 2008년 일본에서 원천기술을 수입해 온 디자인 폴은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5년 만에 일본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50주년을 맞이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디자인 혁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자원들을 발굴해내는 것이 지역 문화·예술을 살리는 길입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고동희(50) 부평아트센터 관장의 말이다. 고 관장은 “단체나 기관은 지역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자체 공연의 ‘레퍼토리’를 구축 하는 길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공극장이 자체 공연을 상품화시킨다면 극장의 정체성 확립과 성공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성을 가진 창작극은 지역예술가들의 참여를 통해 이들의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하다. 그는 “공공극장과 지역예술가의 긴밀한 교류는 예술가, 예술단체들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돼야한다”고 했다. 공공극장이 수익이 날 수 없는 지역극단의 유통을 대신 맡아야 하는 책무를 강조한 것이다. 고 관장은 공공극장에 대해 “세계적인 명작, 국내 명작등 기존의 대중적이고 평가가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유통이 중심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극장의 공공성을 위해선 지역 예술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이를 성장시키기 위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필요하기
경인교육대학교는 교수회의를 개최해 2015학년도 대학 교육과정 개편안을 14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학 교육과정 개편작업은 변화된 초등학교 교육현실을 반영해 학제운영에 현장중심의 창의 선택 영역을 두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과 초등교사 임용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요 개편안은 교직에 대한 소명감과 창의·인성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소규모 수업을 늘리고 수업의 질을 개선하여 학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수요자 중심,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초등 교원의 실무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된다. 구체적 실행안으로 ▲졸업 이수 학점 및 시수 감축으로 교과학습 부담을 경감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및 인성 함양을 위해 비교과 학습활동 강화 ▲교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졸업 논문, 교직적성 및 인성검사, 영어능력인증, 한자능력인증 등 졸업 자격의 강화가 골자다. 경인교육대학교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교직 전문성을 갖춘 초등교원 양성을 위해 향후에도 수시 개정 및 보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
자살충동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관심군’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실질적 치료비가 감액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인천시교육청의 관내 자살학생 현황에 따르면 자살 학생은 2012년 12명, 2013년 8명, 2014년 4명으로 점점 줄고 있으며, 폭력피해학생도 2013년 4천780명에서 2014년 49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1년에 한번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자살·우울·불안·폭력징후·인터넷 중독 등을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상담과 치료를 진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관련 예산이 작년 대비 7천만원 감액된 2억1천만원으로 편성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신건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예산은 실제적으로 감소됐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검사 및 진료비는 2억8천만원으로, 1인당 심층검사비 25만원과 상담료 5만원(1개월분)으로 상담 횟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하지만 2013년 관심군 학생 5천494명 중 치료비 지원 대상이 435명, 2014년 7천548명 중 치료비 지원 대상(저소득층)이 70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 높게 집계됐음에도 예산은 줄어들었다는 게 교육청의
“사업 운영의 기반이 되는 조직적 측면과 경영적 측면을 세심하게 가다듬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 2004년 12월에 출범한 인천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김윤식(사진) 대표이사는 11일 인천아트플랫폼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재단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간략히 보고했다. 재단에 취임한지 1년이 된 김 대표는 “지난 10년의 업적과 성과들을 살펴보니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됐다”며 “시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재정압박의 가중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 대표는 “인천시의 재정악화로 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1순위 사업들의 규모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참여형 시민문화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인력양성이나 공간지원과 같은 간접지원을 확대해 저비용 고효율 사업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조직개편과 정책연구·조사 기능 강화, 재정확충 방안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연구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