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창출과 원천기술 확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경기R&DB센터’가 문을 연다. 3일 도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47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3만2천㎡ 규모의 ‘경기R&DB센터’를 4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은 도내 10~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분석됐으며 융합기술 분야 역시 8천89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1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광교테크노밸리는 앞서 개원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에 이어 경기 R&DB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국내 최첨단산업을 이끌어갈 R&D클러스터로 부상할 것으로 도 관계자는 내다봤다. 또 내년에는 첨단기술간 융합발전을 선도할 차세대융합기술원(지하 2층, 지상 16층, 연면적 5만8천472㎡)도 개원할 예정이어서 외국기업 투자유치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광교테크노밸리가 도내 독보적인 첨단 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으면서 46~68억불로 예상되는 외국인투자를 집중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은 3일 안양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전역을 누비는 ‘한미 FTA 전면무효, 영세상인 카드 수수료 인하, 대선승리를 위한 경기지역 민생투어’에 돌입했다. 도당은 이 기간 한미 FTA협상의 문제점과 협상타결에 따른 업종별 영향에 대해 집중 홍보, 한미FTA를 전면 무효화하는데 피해 당사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영세상인을 울리는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한 입법청원운동을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요식업·미용업 등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노사분규가 발생하고 있는 사업장 등을 방문, 노사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원만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번 민생투어를 통해 경기도 전역을 누비며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3월 5일~4월 20일까지 집중단속 위반 603건 손보가입 제시 불이행 86건·확인설명서 미작성 65건등 順 영업정지 114곳·등록취소 25곳·고발 29곳…지속단속키로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박미경(43)씨는 봄철을 맞아 지난 달 동네 부동산을 찾았다. 새로운 집을 찾던 박씨는 맘에 드는 집을 찾았지만 비싼 중계수수료를 요구 받았다. 중개사무소는 수수료 요율표, 공인중개사자격증 등을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내걸어야 하지만 박씨가 방문한 중개소는 이를 고시하지 않아 비싼 중개 수수료를 물어야 했다. 성남시 야탑동에 사는 송현주씨도 지난 달 새 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기분은 썩 좋지 못했다. 박씨와 마찬가지로 중개수수료를 더 물었기 때문이다. 송씨는 “봄철을 맞아 이사를 준비했지만 중개업소가 법에 정한 수수료보다 더 비싼 요금을 받고 있었다”며 “법적 요율을 알고 있는 일반 시민이 전무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들도 꽤 많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봄철을 맞아 이사를 준비하는 손길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부당행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가 봄 이
“환골탈태, 불골쇄신하겠다.”(한나라당 경기도당) “대통합의 민심의 뜻을 가슴속에 아로새길 것이다.”(열린우리당 경기도당) “민심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떠났다.”(민주노동당 경기도당) 4.25 재·보궐선거 후폭풍이 지역정가에도 밀어닥쳤다. 각당 경기도당은 ‘자성’과 ‘변화’를 한목소리로 얘기했다.▶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도당 차원의 ‘당직개편’을 가시화했고,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통감’으로 재기를 다짐했다. 민노당 경기도당은 “평균 득표율이 두자리 수를 넘어섰다”며 ‘희망’을 얘기했다. 우선 한나라당은 ‘쇄신’을 통한 재출발을 선언했다. 안상정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2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참패다”며 “당을 쇄신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할 것”이라며 도당 차원의 당직개편을 시사했다. 같은당 경기도당 이건철 사무총장도 “준엄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자성론을 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전석원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민심의 뜻을 가슴속에 아로새겨 대통합의 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기대’를 나타냈다.
4.25 재·보선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집단 사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범여권은 대선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4.25 재·보선 결과를 놓고 각 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각 당 도당 대변인 등으로 부터 이번 재·보선에 대한 평가와 의미, 앞으로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들었다. “오만한 독주가 패인 당직 개편 불가피” “또 참패… 대통합 원하는 민심의 결과” “국민들 한나라·열린우리당에 등 돌려” ◇한나라당 경기도당= “경기도당의 당직개편은 불가피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안상정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한나라당의 독주가 오만함으로 비춰진 결과로 풀이되며, 도당 차원의 당직 개편이 예상된다”고 새판짜기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 안 대변인은 “남경필 위원장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 이같은 결정은 필요하다”며 “다음달 1일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도내 기초단체장 3곳 무소속 휩쓸어 한나라 책임론 대선판세 후폭풍 예고 투표율 28.5% 유권자 너무 냉담했다 민심은 냉혹했다. 재·보선 불패 신화를 이어온 한나라당이 돈공천 비리 등 잇단 악재에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대신 무소속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4.25 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이랬다. ▶관련기사 2·3·4면 25일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전체 국회의원 보선 지역 3곳 가운데 한나라당은 화성 1곳에서만 아성을 지켰을 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대거 무소속 돌풍에 무릎을 꿇었다. 바닥민심을 보여주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무참히 침몰한 것이다. 이로써 한나라당 일변도로 진행되던 17대 대선 판도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전남 무안·신안에서, 국민중심당은 대전 서을에서 각각 승리를 거둬 부활을 예고했다. 우선 화성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는 2만6천408를 획득, 1만4천301표를 얻는데 그친 박봉현 후보(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민주당 김홍업 후보가 무소속 이재현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여주시 여주읍이 역사·문화·관광중심형 자족도시로 집중 육성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이날 여주시 여주읍을 비롯한 5개도 6개읍에 4년간 1천757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소도읍육성사업 협약을 24일 오후 5시 중앙청사에서 체결한다. 소도읍육성사업 대상은 여주군 여주읍, 충북 청원군 내수읍, 전남 담양군 담양읍,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울릉군 울릉읍, 제주 남원읍 등 6곳이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행자부로부터 4년동안 모두 1천75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특화사업을 벌이게 된다. 우선 여주읍은 ‘역사·문화·관광 중심형 자족 도시건설’을 주제로 20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충북 내수읍은 232억원을 들여 ‘웰빙시대의 테마형 특화지역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담양읍은 ‘죽향 문화의 중심 거점지역 개발’ 사업에 509억원을 투입하고, 경북 풍기읍과 울릉읍에는 각각 ‘건강한 고을 이미지 제고를 위한 생태환경도시 육성’과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웰빙 섬 육성’을 주제로 316억원과 205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남원읍은 ‘스포츠와 영화가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 도시 육성’ 사업에 2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행자부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
4.25 재보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선거는 민의를 반영하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민주시민에게 부여된 도의적 정치적 의무이다. 이에 따라 각 시·군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지방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다.이런 가운데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권리라며 투표일을 꼽는 이들도 적지않다. 그들을 만나 투표의 의미와 참여이유를 들어봤다.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유권자의 권리이자 책무입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들어온 내용이기도 합니다.” 화성시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최재영(34)씨는 지난해 화성에 새롭게 둥지를 튼 새내기 화성인이다. 최씨의 관심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선거다. 출마자들의 공약사항을 꼼꼼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일인지, 실천 의지가 있는 지 등등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후보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의 분석 기준은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의 관심은 다른 유권자들과는 상당
4.25 재·보궐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각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일꾼’을 자처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하루를 유세 일정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고희선, 박대표·한선교 의원 지원유세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18일 오전 6시, 화성시 매송면의 한 주택. 환한 불빛이 어둠을 밝혔다. 화성시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고희선 후보의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열전의 현장에 첫 발을 내딛는 고 후보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다. “토론회 준비를 많이 했는데, 참모들과 논의한 끝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민생 현장을 돌며 더욱 많은 유권자들을 만날 생각입니다.” 고 후보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선거사무실. 하루 일과를 논의하고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유세차량에 올라탄 고 후보는 “실천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기호 1번 고희선입니다”며 목청을 높였다. 고 후보는 이렇게 화성 곳곳을 누볐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갔다. 출근길 행렬에 맞춘 일정이 끝나자 타깃은 주부들에게 돌려졌다. 아파트 단지를 돌며 목청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에서 33명이 숨지는 최악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관련기사 7면 특히 관련 용의자가 한국계 남성인 조승휘(23)씨로 밝혀지면서 미국 한인사회는 물론 정부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남서부 블랙스버그에 있는 이 대학에서 16일(현지시간) 조승휘씨가 총을 난사, 조씨를 포함한 3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한국 유학생 중에서는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창민씨가 오른쪽 팔 삼두박근에 관통상을 입고 총탄이 옆구리를 스쳤지만 중상은 아니라고 박씨를 만난 워싱턴 주재 한국총영사관 최승현 영사가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7시15분께 버지니아공대 기숙사 건물에 들어가 총기를 발사,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시간30분 뒤에는 800m 떨어진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에서 다시 총기를 발사, 3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