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거래는 자유롭게하면서도 수도권을 규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한미 FTA 체결이 수도권 규제 해소 방안의 중요한 핵심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10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한미FTA 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미국과 한국사이의 장벽이 무너진 만큼, 한국안에서의 규제도 풀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규제를 철폐하는 것은 역사적인 책무”라고 단언하고 “미국과 한국 사이의 관세 규제는 철폐됐지만 국내에 쳐진 철조망(수도권 규제)은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미국과는 자유롭게(교역하게) 하면서 국내에서 규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일종의 학대와도 같다”며 강한 어조로 수도권 규제 정책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미 FTA타결로 자유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수도권의) 족쇄를 풀고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꿈을 꾼다…그러나 꿈을 잊고 사는 이, 꿈을 좇고 사는 이는 다르다” “당시 상황은 말로 표현 못 하죠.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 입니다. 해외 출장을 떠난 남편이 하루 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으니 믿기 어려웠죠.” 서정옥 대표는 KAL기 폭파 사고로 한동안 망연자실, 하늘만 쳐다 보기 일수였다. 두 아이를 키우던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늘만 바라보는 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자신의 처지를 직시하기 시작했다. “두 아이의 미래가 내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니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 만 없더라고요. 어떻게 해서든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결심을 했죠.” 이것이 평범한 가정 주부 서종옥에서 식품업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여성 CEO로 탈바꿈 시킨 계기가됐다. 순탄했던 그녀의 인생에 최대의 시련인 KAL기 폭파가 아이러니하게도 꿈을 실현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된 것이다. 누구나 꿈을 꾼다. 아니, 살면서 꿈을 점점 잊고 산다. 하지만 하늘은 꿈을 꾸는 자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서정옥 대표처럼. 그녀는 자신의
경기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공단환경 가꾸기’ 사업이 가시밭길이 될 것 같다. 시화·반월공단의 주변 환경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단 주변 인공천의 중금속오염도의 경우 자연함유량에 비해 적게는 7배에서 많게는 수백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도가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회색공단 이미지 변신 프로젝트가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금속오염도 최고 150배 높아= 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도내 하천 저질의 중금속 분포 조사 연구’에 따르면 시화공단 인근하천의 구리(Cu) 함량 평균은 78.623㎎/㎏으로 자연천의 평균 함량 수치인 10.723㎎/㎏에 비해 7배 이상 높았다. 국내토양 자연 함유량이 0.48㎎/㎏인 점을 감안한다면 150배가량 높은 수치다. 납(Pd)도 자연천 평균(3.499㎎/㎏)보다 인공천의 함유량(29.088㎎/㎏)이 8배 이상 높게 검출됐고, 크롬(Cr(t))의 경우에도 인공천(7.479㎎/㎏)이 자연천(1.657㎎/㎏)보다 7배가량 높았다. 아연(Zn)도 자연천(93.776㎎/㎏)보다 인공천(577.66
“15년전 담당자 처벌하라”금감원 “소멸시효… 곤란” 부정부패추방실천시민회(이하 부추실)가 15년전 거래은행의 부당 부도 처리에 대한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추실은 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의 잘못된 관행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 중소기업이 부도 처리를 당했다”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추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기인 박흥식씨는 지난 1986년 특허청으로부터 보일러에 대한 실용실안특허를 획득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시설자금 5억여원을 지원받았지만 정책자금의 일부를 은행에 나눠주는 이른바 ‘꺽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거래 은행이 회사를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일을 자행한 해당 은행에 대한 행정제재와 관련해서도 영업정지나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전무했다”며 “금융거래 질서를 현저히 해하는 정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행정상 제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추실은 “지난 2006년 2월15일 구두로 의결한 ‘금융분쟁조정기관(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부작위에 관한 피해보상 청원’도 공문서를 허위로 꾸며 내린 결론이라며 당시 금융감독원장과
경기도가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 ‘농업진흥지역 지정제도’와 관련,<본보 2006년 9월19일자 2면> 도내 농업진흥지역 1천700만여평(5천699ha)이 오는 6월 해제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문전옥답이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팔지도 못하고 노인들만 농사를 짓는 부작용이 생겨난다”면서 “경기도가 농림부에 1만5천ha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요청해 5천699ha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시·군이 도를 거쳐 농림부에 해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업진흥지역 해제대상에 포함된 곳은 택지개발이나 도로 및 철도개설, 하천부지로 편입돼 농지가 분리, 가치가 떨어진 3㏊ 미만의 자투리 논이 대부분이다. 도는 이 지역에 산업단지나 대학, 주택건설 등의 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까치와 하니 등 인기 만화 캐릭터가 새겨진 이색 도자기가 판매된다. (재)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4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만화 캐릭터를 도자에 새긴 ‘도자와 만화의 만남전’을 열고 전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달 5일과 6일 양일간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장 부스에서 이현세 황미나 양영순 이진주 김동화 이희재 등 만화작가 6명이 최인규 이향규 엄기환 김태환 양명환 등 도예명장 5명의 작품에 만화 캐릭터를 그려넣는 특별 시연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날 시연에서 제작된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접시, 머그잔, 풍경, 키홀더 등은 현장에서 판매되며 작가 팬 사인회와 보조 작가들의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세계도자기엑스포가 경기도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사)한국만화가협회의 협조를 받아 ‘우리 문화 콘텐츠 지키기’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경기보건환경연구원(경보연)이 국가전염병 조기경보 네트워크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경보연은 병원체 조기발견과 정보공유 등 각종 국가실험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경보연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가전염병 조기경보 네트워크(PulseNet)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병원체 조기 발견과 정보 공유를 위한 국가실험실정보 네트워크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전염병조기경보 네트워크는 식품매개질환 전염병 관리사업으로 병원체의 DNA 유전자를 분석해 과학적으로 오염식품과 환자와의 감염원을 추적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경보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로 도내 발생 전염병 병원체에 대한 과학적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내 전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각종 전염병의 유행을 조기에 탐색 경보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 하고 용돈도 벌고, 여기는 노년계획의 도우미 ‘성남시니어클럽’ 입니다” 말할 곳 없고 기댈 곳 없어 외로운 노인들, 몸이 불편하고 수입이 없어 끼니를 번번히 거르는 노인들. 이같은 ‘실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붙인 곳이 있다. ‘성남시니어클럽’이 바로 그곳. 노인의 일자리를 개발하고 소개해주기 위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이곳의 주요임무는 노인들의 고민과 말 못할 이야기를 노인들이 직접 들어주고, 관련 일자리를 소개시켜주는 일이다.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방문해 목욕과 청소 등을 돕는 간병인과 곳곳을 찾아다니며 집안 잡일을 처리해주는 노인까지 맡은 일도 가지가지다. “자식들이 찾아오지 않네요.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고…. 뭘 좀 하려고 해도 못하게 하고….”(76세 할머니) “속상하시겠어요. 집에만 있지 마시고, 여기라도 자주 놀러 오세요. 지금부터라도 나이 먹은 우리가 젊은이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고민해볼 필요도 있어요.”(74세 상담원) &ldqu
“고객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2일 고객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고객서비스 업무를 시작했다. 공사 사옥 1층에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는 총 110평 규모로 깔끔하고 산뜻한 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로 고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각종 용무를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고객들은 편안한 소파에 앉아 차와 음료을 마시고 있다가 순서가 되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사 직원들의 친철한 상담을 받게 된다. 고객지원센터에는 건축사 자격증 등을 소지한 중간 간부급 직원들을 집중 배치해 주택, 택지, 산업단지와 관련된 각종 민원, 하자 접수와 기타 업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사는 향후 고객성공 경영차원에서 고객지원센터 방문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업무를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1차적으로 7월까지 콜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미리 예약한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민원예약시스템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권재욱 사장은 개소식에서 “고객은 공사발전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ld
경기도가 외국기업이 인정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부품 업체인 포레시아사와 자동차 인테리어 제품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뤼스트락(Lustrac) 포레시아 Trim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레시아사는 600만불을 투자, 성남 분당 킨스타워안에 자동차 인테리어 제품과 관련한 R&D 센터를 설립하고 30여명의 연구인력을 고용, 연구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포레시아는 우선 인스트루먼트판넬과 운전석 모듈 및 센터콘솔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지원한 후 방음내장재, 외부충격 방지용 부품 등 기타 다른 모듈부품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계속된 포레시아의 투자는 경기도가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는 방증이자 경기도의 행정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포레시아의 투자결정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뤼스트락(Lustrac) 포레시아 코리아 사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