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구직을 의뢰하고 있는 시민들의 늘고 있지만 구직자 정보 제공 등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경인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구직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과 구인을 하는 지역 기업을 연결해 주기 위해 노동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직 알선 사이트(워크넷) 외에 지역 기업들에게 정기적으로 구직자 정보를 팩스로 제공해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경인센터는 지역 공단 입주 기업 명단과 세무서의 신규 사업자 명단을 확보해 데이타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업종별 협회의 회원사들의 연락처도 확보해 서비스 수혜 기업을 늘렸다. 그러나 경인센터가 구직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남동공단을 비롯한 시내 주요 공단에 위치해 있는데 비해 실제 구직자 정보를 원하고 있는 기업들은 공단 외에 위치한 영세 기업들이어서 경인센터의 서비스 수혜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들에게는 경인센터가 고용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는 방침과는 반대로 고용 안정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과 고용을 늘리기 위해 제공 되고 있는 고용촉진장려금 등 현재 운영 되
인천시가 건설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인천시점∼서인천 나들목 구간 10.5㎞ 구간의 간선화 사업을 추진,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간선화 10.5㎞ 구간에 대한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넘겨줄 것을 건교부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는 관리권을 인천으로 넘겨주는데 원칙적으로는 합의를 했지만 경인고속도로 구간축소에 따른 통행료 문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따른 서울방면 교통유입량 증가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하며 관리권 이양을 미루고 있다. 시는 간선화 사업구간에 대한 관리권이 인천으로 넘어오지 않을 경우, 간선화 사업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가좌IC재생사업, 가정오거리 재생사업, 도시철도 2호선 사업까지 시 주도의 사업진행이 어려워 관리권이 시급히 인천으로 이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건교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관리권의 조속한 이관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간선화 구간에 대한 관리권을 인천으로 이양한다 는 내용의 협약을 있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최근 치러진 해양경찰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서 2개문항의 정답이 여러개인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해경 순경 공채 필기시험에서 형사소송법 20개 문항 중 2번, 7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다. 2번 문제는 ‘다음 중 무죄추정의 원리가 종료하게 되는 사유로서 가장 올바른 것은?’이었으나 이 문제대로라면 정답은 4지 선다형 보기 중에서 3개 보기가 답이 된다. 해경은 결국 ‘가장 올바르지 않은 것은?’이라고 문제를 냈어야 정답이 1개인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 문제에 대해 전원 정답처리했다. 또 7번 문제는 ‘고소에 관한 다음 설명 중 가장 틀린 것은?’이라는 문항 아래 2번째 보기가 ‘피해자이거나 법정 대리인의 친족이 피의자일 때에는 피해자의 친족을 독립하여 고소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문장 맨 처음 ‘피해자’는 ‘피의자’의 오기이다. 이 문제는 오기 여부에 상관 없이 정답이 1개여서 이 보기를 선택한 응시생만 정답처리했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255명 모집에 7천65명이 응시, 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해경청은 6월5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해경 관계자는 “출제 문제 확정 뒤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첨단 항공물류도시인 ‘영종하늘도시’(Yeongjong Sky City)가 올 연말 착공된다. 13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일대 전체 578만평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12월께 착공해 2012년 완공한다. 영종하늘도시는 인구 12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 개발사업으로, 모두 10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토공과 인천도개공이 공동 시행한다. 면적 규모에서 281만평에 9만명을 수용할 예정인 판교신도시나 476만평 규모의 일산신도시(인구 28만명)보다 크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현재 토지보상을 90%(면적 기준) 마쳤고 오는 7월 말부터 지장물 보상을 시작, 12월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의 주거시설은 총 4만5천454가구로 단독주택 3천488가구, 공동주택 3만9천845가구, 주상복합 2천92가구이다. 공원녹지율은 29.8%로 1인당 34㎡에 달하며 항공화물 관련 기업과 외국인대학, 외국인병원을 유치하고 5천가구 규모의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를 분양·임대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내 첫 아파트 분양은 2009년 4월, 입주는 2011년으로 예정 돼 있다. 토공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A열연공장에서 신규 연주설비를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철스크랩으로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제강 방식을 통해 210mm 두께의 자동차강판 소재용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일본 도쿄제철에 이어 두 번째이며 특히 신규 연주설비의 설치를 시작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공정을 정상 가동시킴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쇳물부터 최종 제품인 열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공정을 2010년 1기 고로 완공 이전에 앞당겨 실현, 쇳물 생산 이후의 제강, 연주, 압연공정의 조기 기술 확보 및 조업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이와 함께 최근 열연강판에 대해 일본의 새로운 공업규격인 신(新) JIS 규격을 획득, 생산제품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해외 수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선원 16명 중 10명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12일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로 당시 한국인 7명을 포함, 선원 16명이 실종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3명, 미얀마인 3명 등 모두 6명의 시신만 선체 내부에서 발견됐을 뿐 나머지 10명의 시신은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이후 중국 당국은 심해잠수 전문 민간업체를 동원, 선체 내부를 샅샅이 수색했으나 업체측은 선원 6명의 시신을 인양한 뒤 선체 안에 더 이상의 시신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5월29일 선체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골든로즈호에 탑재됐던 구명벌(침몰시 자동팽창되는 보트식 탈출기구.Life Reft)도 전체 3대 중 2대는 비어있는 채로, 1대는 선체에 묶인 채로 발견 돼 선원들이 구명벌에 타고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 선원들이 침몰 직전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신은 물 위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발견된 선원은 단 1명도 없다. 그렇다면 실종된 선원들은 어디에 있는 걸까. 안타까운 추정이지만 해경은 실종 선원들이 숨진 상태로 해
인천시는 5일 오후 문학 보조경기장에서 안상수 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지방의원, 근로자, 일반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유치성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4월 쿠웨이트에서 개최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때 대회 유치 확정 장면과 각국 대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등이 상영 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안 시장은 축사를 통해 “270만 인천시민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의 희망도시’ 인천에서 열릴 2014년 아시안게임을 40억 아시아인이 화합하는 역대 최고 대회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임영화기자 lyh@ 아시안게임 유치성공 기념식 개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중인 인천 남외항건설사업(송도신항)과 관련, 환경부의 노선변경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상진입도로 건설이 추진되자 시민단체들이 지역 환경을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6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015년까지 2조5천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송도국제신도시 외해 LNG인수기지 옆 컨테이너부두 13선석과 일반잡화부두 4선석, 기타 관공선 및 역무선 부두를 건설한다. 또 송도 항만에서 연수구까지 연결도로를 갯벌을 매립하여 바다 한가
인천지역의 부동산 투기 광풍에 이어 바다에서도 어업 보상권을 노린 어선 매입 투기 바람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투기를 목적으로 어업권을 취득한 뒤 지역 어민을 고용, 불법으로 선박의 입·출항 실적을 관리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윤모(34)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소래포구 등지에서 어선을 매입한 뒤 1년에 60일 이상을 바다에 나가 조업해야 보상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점을 들어 지역 어민에게 배를 빌려 줘 입·출항 실적을 쌓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입한 어선은 기관이 선박 외부에 달려 있는 소형 선외기 어선들로 현 시세가 8천만원∼1억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이 인천 송도신도시 매립 및 월곶포구 매립공사, 인천대교 건설공사 등 인천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대형공사와 관련, 어업권 보상을 받기 위해 어선을 산 뒤 어로행위를 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업권 보상이 이뤄질지도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어선매입 투기에 뛰어들었다간 금전적 피해와 아울러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
인천시 동구 송현동 일대의 대기중 중금속 오염도가 지난해 말 인천 북항 철재 부두가 문을 연 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의회 허 모의원이 공개한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인천 현대제철에서 200~300m 떨어진 동구 송현동 견인차량보관소 부근에서 지난해 10월 중금속 오염도 측정 결과 중금속 먼지의 일종인 TSP(총부유먼지)는 ㎥당 174.5㎍이 검출됐지만, 올해 3월에는 2배 이상 급증한 373.7㎍이 검출됐다. 이는 북항 부두가 문을 연 뒤 주변지역 대기오염도가 크게 나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납(Pb)도 지난해 10월엔 ㎥당 0.136㎍이 측정됐지만 올 3월에는 0.187㎍로 늘어났고, 카드뮴(Cd)은 지난해 10월 ㎥당 0.002㎍에서 올 3월 0.007㎍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크롬(Cr)은 ㎥당 0.021㎍에서 0.031㎍로, 망간(Mn)은 ㎥당 0.164㎍에서 0.296㎍로 각각 크게 증가했다. 철(Fe)은 ㎥당 3.708㎍에서 6.000㎍, 니켈(Ni)은 ㎥당 0.016㎍에서 0.123㎍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측정한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등 일반 대기오염 물질 농도도 크게 늘어났다. 미세먼지(PM10)는
아홉 돌을 맞은 청소년푸름쉼터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요 인사들.(왼쪽부터 최수태 부교육감, 박승숙 중구청장, 하인수 인천지검 형사2부장, 안상수 시장, 김성선 범방 인천회장)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인천항 여객선터미널을 통해 인천연안 섬지역으로 도피하거나 여행을 하려던 지명수배자 86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수배자 66명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하고 벌금을 미납한 수배자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강.절도범 등 A급 수배자가 1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납부한 벌금액은 9천300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3천600만원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배자 검거실적 증가는 인천해경이 올들어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신원조회를 철저하게 하는 등 검문 절차를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강·절도 등의 흉악범이 승객을 가장해 서해 섬 지역으로 도피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해상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5월 중순까지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백령도 등 도서지역을 찾은 승객은 19만7천800여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