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이천시 공설운동장에서 주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부대 송파신도시 군부대 이천 이전계획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집회에서 “지난달 22일 김장수 국방부장관이 ‘군부대 이전 예정지가 이천시에 그렇게 중요한 곳인지 몰랐다. 재검토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지난 22일 다자간 협의가 열렸지만 국방부와 토지공사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며 시민들의 결집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경과보고, 김태일·신광철 비대위 공동대표의 대회사, 이규택 의원과 조병돈 시장의 결의발언, 공연, 대정부 투쟁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전사, 기무부대 등 군부대 이천이전 문제에 대한 이천시, 국방부, 토지공사의 첫 다자간회의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22일 이천상공회의소에서 신광철 이천시비대위 공동의장과 김광우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최금식 토공 특별사업본부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지난달 22일 김장수 국방장관의 ‘재검토’ 발언에 대한 해석이 논쟁이 됐다. 당시 김 장관은 “부대이전 예정지(신둔면)가 그렇게 중요한 곳인줄 몰랐다”며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천시 측은 “재검토의 의미는 이천이냐 아니냐를 떠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반면 국방부 측은 “장관의 발언은 현재 예정지 대신 이천지역 내의 다른 곳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답변했다. 양측은 2시간에 걸친 회의를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천시 비대위 임송만 기획국장은 “오늘 회의는 서로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였다”며 “다음 회의에서는 국방부가 그동안 검토했던 내용을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자간협의체 2차 회의는 7월 첫째주쯤 국방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천시가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 서비스대상자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직접 수혜대상자를 찾아가는 맨투맨방식의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제도시행이후 10%대에 머물고 있는 서비스대상자를 오는 7월말까지 5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홍보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사업시행 후 지난 2개월간 언론홍보를 비롯해 서비스해당 가구와 복지시설 등에 일일이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해왔지만 전체 110명의 대상가구 중 돌보미사업 서비스신청은 전체의 10%인 11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 14개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를 시청으로 불러 사업추진상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사업추진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사회복지사들은 이날 “소액이기는 하지만 월 3만6천원의 자부담이 지워지는 사업에 대해 기존에 무료로 받는 데만 익숙한 노인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이구동성으로 제기했다. 사회복지사들이 지적한 사안에 대해 시는 아직 수혜의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결과라고 보고 7월 말까지 집중 추진기간을 정해 방문설명 등 직접 찾아가는 홍보를 전개키로 했다.
이천 시민들이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국회대정부 발언에 대해 또다시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장수 국방장관의 ‘군부대 이천 이전 재검토’ 발언으로 점화된 시민들의 심기에 또다시 기름을 끼얹은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방부 장관의 군부대 이천이전 재검토 발언은 이전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지자체와 협의해 주민들도 만족하는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현재 정부로서는 송파 신도시를 재검토할 계획은 없으며, 이천과 충분히 협의해 군부대 이전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과 충분한 협의’를 언급한 한 총리의 답변은 김장수 국방장관의 ‘재검토’ 발언과 배치되는 것으로 사실상 부대이전 예정지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신광철 군부대 이천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의장은 한 총리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고 “이천과 협의는 받아들이겠지만 부대 이전은 용인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군부대 이천 입지를 위한 협의라면 다자간 협의체 회의나 다른 어떤 회의도 응할 이유가 없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천시와 비
이천지역의 종합건설업체인 (주)서원/(주)서정토건 최종섭 대표(45·사진)가 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토목공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1994년 (주)서원을 설립한 이후 지역의 크고 작은 건설·토목 분야를 시공하면서 새로운 기술 도입과 작업공정개선, 환경개선 등을 통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환경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이천하수처리장과 2006년 수원지방산업단지 고도처리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오수처리장에 대한 불확실한 위생처리시설을 친환경 시설로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환경의 날 및 물의 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최종섭 대표는 “환경보전은 기업의 사회적 소임이 아닌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녹색화를 선도하는 환경친화기업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특전사, 기무부대 등 군부대 이천 이전에 반발하고 있는 ‘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가 국방부가 제안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천시 비대위는 7일 오후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 김태일·신광철 비대위 공동의장,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달 22일 김장수 국방장관이 제안한 이천시, 토지공사, 국방부간 협의체 구성에 동의키로 했다. 이천시와 비대위의 이 같은 결정은 김 국방장관의 ‘군부대 이천이전 재검토’ 발언과 관련해 향후 다자간협의체를 통해 부대 이전 예정지에서 이천시를 제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태일 공동의장은 “군부대 이전 반대를 위해 협의체 구성에 동의한 것일 뿐 다른 협상을 위한 동의는 아니다”고 밝혔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인 것은 이천시를 군부대 이전 예정지에서 제외시킨다는 전제하에 결정한 것”이라며 “정확히 말하자면 재검토를 위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에 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향후 다자간협의체 3자 회의에서 진행되는 사안에 따라 대응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5월22일 국방부 앞 집회 당시 ‘돼
이천시는 오는 12일까지 수작업으로 관리하고 있는 현행 건축물대장을 전면 전산화한다. 시는 현행 건축물대장(원장)이 파손과 소멸 위험이 있고, 수기대장과 전산대장이 이중 관리되면서 업무가 과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7개월간의 일정으로 건축물카드대장 DB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행 발급시스템은 수작업 원장을 일일이 찾아 복사하고,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민번호를 가리는 등 발급작업에 있어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DB구축을 통해 건축물대장 전산화가 완료되면, 민원인이 창구에서 건축물대장을 발급받는 시간도 상당히 단축될 전망이며, 행정관서의 업무효율성 향상과 정보이용의 극대화, 행정처리절차 간소화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DB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발급처리가 1~2분 안에 즉시 가능해 민원인의 기회비용이 절감되고, 민원서비스가 한 층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장의 위변조가 방지되고, 영구적인 관리체계가 확립돼 효율적인 원장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사랑실천협회 등 동물보호단체가 지난 22일 특전사령부 이전 반대집회 도중 능지처참된 돼지에 대한 위령제를 이천시청 앞에서 열려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동물보호단체 회원 20여명은 29일 낮 12시15분쯤 시청 정문 앞에서 위령제를 벌이려 했으나, 이천시 일부 주민들이 위령제 개최에 반발하며 현수막을 걷어내는 등 몸싸움을 벌여 두 차례 장소를 옮긴 끝에 시청 모퉁이에서 위령제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위령제에 반발한 한 주민은 ‘너희는 돼지고기 안 먹는냐’, ‘돼지가 사람 목숨보다 더 중요하냐’, ‘우리에게는 목숨이 달린 문제’라며 웃옷을 벗고 돼지 도살 장면이 담긴 사진액자를 깨며 거세게 항의했다. 오후 1시쯤 위령제를 시작한 이들은 ‘잔악무도한 불법 동물학대를 저지른 이천시청과 비상대책위를 처벌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신들의 손을 묶고 돼지인형이 놓인 아스팔트 바닥에 드러눕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돼지 도살에 대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이 사건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동물학대국으로 보는 오명을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최근 특전사 사령부 이전 반대집회 도중 도살당한 새끼 돼지의 넋을 기리는 천도제를 열었다. 이천시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살아있는 새끼 돼지의 사지를 밧줄에 묶은 뒤 잡아당겨 ‘능지처참’하는 참혹한 퍼포먼스를 펼쳐 비난을 받아왔다. 정광 스님이 주관한 이날 천도재에서 이들 단체 회원 50여명은 죽은 돼지의 영정 사진과 돼지 모형이 놓인 분향소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애도 편지를 바쳤다. 이들은 천도제를 마치고 성명서 낭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 동물 복지와 동물권 보장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돼지 도살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천시 측을 규탄하기 위해 29일 이천시청에서 다시 한번 돼지 위령제를 열 계획이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흐드러진 풍년마당, 멋들어진 잔치마당’이란 주제로 이천설봉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조병돈 이천시장, 지역 농업인단체, 예술문화단체, 사회단체 인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축제 일정과 운영방침을 결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체험행사와 즐기는 축제 위주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된다. 이에 따라 올해 쌀문화축제는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도농교류축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추진방향을 정하고, 프로그램의 변화 및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축제홍보 방법 개발로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진입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유용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총 12명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키로 했으며, 프로그램 홍보와 행사운영,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과 축제컨설팅을 위한 자문단을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부 우수축제 선정을 위해 별도 T/F팀을 구성하고 체험 및 즐기는 축제위주로 프로그램을 개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