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
수원지역 전문 자원봉사단인 ‘수원 도란도란가족봉사단’과 ‘클로버 대학생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봉사단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클로버 대학생봉사단은 자원봉사에 관한 행정을 지원하는 활동, 다문화 아동과 함께 문화재를 지키는 활동,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멘토링과 학습지도를 펼치는 활동, 벽화를 그리거나 벽화제작을 돕는 활동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수원 도란도란가족봉사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월별 테마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가족봉사단 130가족 300명과 대학생봉사단 120명은 최근 각각 장안구청과 자원봉사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형성할 것”이라며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에게 기쁨과 나눔을 주는 봉사단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보훈로
수원시가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수원보훈지청 인근에 ‘보훈로(Bohun-ro)’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달 7일 수원보훈지청 앞 공원에서 열린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에서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오늘날 손꼽히는 경제대국과 민주주의를 이룬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값진 희생 덕분”이라며 “호국의 얼이 숨 쉬는 이곳은 국가보훈의 상징성과 대표성이 충분해 ‘보훈로’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보훈로’로 지정된 교육청사거리에서 보훈원까지의 1.1km 구간은 수원보훈지청을 비롯 보훈원과 수원보훈요양원,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교육연구원, 보훈복지타운 등 보훈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국가보훈의 메카라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광복 이후 초대 육군훈련소, 민족훈련단 종합훈련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1970년대부터는 국립양로소, 아동보육소, 직업재활원 등 보훈가족들의 자활자립 터전으로 활용됐다.
시는 ‘보훈로’지정과 함께 보훈로 구간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며 유엔참전국 내한 행사 시 보훈로를 방문코스에 포함시켜 국가 보훈외교에 기여하기로 했다.
- 이사지원
수원시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이사를 돕는 수원시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의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월 18일 팔달구 매향동 주민 박모(87·여)는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이사를 무사히 마쳤다.
이날 이사 자원봉사에는 이삿짐 정리를 전문으로 하는 해오름봉사단과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 등 15명이 참여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10가정의 이사를 도왔다.
더욱이 수원시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에는 노숙인도 포함돼 있다.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에게 타인을 돕는 자원봉사 기회를 부여해 사회 재진입에 대한 자신감과 자활의지를 키우고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 남창초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있는 남창초등학교가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서의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남창초등학교에 편백나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교실과 복도, 계단 등을 리모델링했고 교실의 비품들은 친환경 제품들로 교체했고 특별교실에는 전자칠판, 피톤치드 발생기, 아토피 진단기 등을 구비했다.
별관에는 피부관리실, 스파실, 족욕실, 상담실 등 아토피 힐링체험관을 조성했고, 친환경 먹거리로 만든 급식을 제공할 식당도 문을 연다.
남창초등학교는 앞으로 아토피 치유와 관리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아토피 예방관리 교육, 힐링가든을 통한 친환경 교육, 아토피 예방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급식, 전교생 1인1악기 음악치유 등도 진행한다.
또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및 영통구보건소 내 아토피 상담센터와 연계해 아토피 제로 캠프, 숲속학교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창초교로의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 거주지 학군에 상관없이 전학이 가능하도록 학교 운영규칙을 개정했다.
지난달 16일 남창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아토피 특성화 학교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남창초교 동문회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