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3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도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종합점수 1611점(금 118·은 107·동 107)을 획득하며 종합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서울시(1037.5점), 3위는 강원도(921점)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3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처음이다. 그러면서 1년 전 작성한 역대 최고 종합점수(종전 1498.5점)와 최다 메달(종전 296개)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도 이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 4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19개의 대회신기록을 새로 썼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김준하(성남 서현고), 윤지환(남양주샛별초)이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 임리원은 여자 18세 이하부 1500m에서 2분01초81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81)으로 패권을 안았고 3000m, 매스스타트, 6주에서도 정상을 밟아 4관왕이 됐다. 김준하는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매스스타트, 1000m, 8주,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12세 이하부에서는 윤지환이 매스스타트, 500m, 1000m, 4주에서 우승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허도현(경희대)이 생애 첫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허도현은 대회 첫날 남대부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6일 대회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에는 회전과 복합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4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도는 빙상에서 22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고, 컬링에서는 8연패를 일궜다. 바이애슬론에서는 3년 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스키는 2연패, 아이스하키는 3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원성 도 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선수단의 전국동계체전 23연패는 숫자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기록"이라며 "오랜 시간 선수, 지도자, 종목단체, 체육회가 한 팀으로 움직여 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혹독한 훈련을 묵묵히 견뎌낸 선수단의 땀과 눈물이 오늘의 금자탑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국제대회와 차기 전국동계체전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미디어가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럴 때 모두가 한 번쯤 '메리골드' 한 송이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향해 우리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무대가 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립과 상실을 겪은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삶'의 가치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개 에피소드와 펜션 주인의 서사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대나무펜션 사장이자 자살 카페 운영자인 '동준'의 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후 건영, 동수, 민아, 보영, 화니가 차례로 화음을 쌓으며 극은 서서히 긴장감을 형성한다. 삭막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대나무펜션을 찾은 다섯 인물은 동준의 계획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민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외톨이로 살아왔지만, 펜션에서 만난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위로와 희망을 얻는다. '기러기 아빠' 동수는 자신을 떠난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지난날을 후회한다. 그러나 '가정폭력' 피해자인 건영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살아갈 힘을 발견한다. 한정된 공간과 통제된 상황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던 보영과 화니 역시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동선과 절제된 소품 배치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 표현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 차가운 파란색 조명으로 시작된 무대는 노란색과 빨간색 조명이 더해지면서 점차 분위기를 바꿔간다. 섬뜩하고 긴장감 넘치는 공간은 서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는 과정을 거치며 포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전환된다. 극의 상징인 '메리골드'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인물들은 살고 싶은 마음과 힘들었던 기억 사이에서 흔들린다. 그러다 동준의 "쇼타임" 선언과 함께 쓰러진다. 잠시 후, 메리골드 위에서 눈을 뜬 인물들은 안도감과 함께 동준을 향해 소리친다. 이에 동준은 메리골드에 숨겨진 자신의 과거와 딸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전한다. 그는 다섯 인물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의지를 건넨다. 여섯 배우는 떨리는 감정과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희망의 노래를 함께 열창하고, 공연은 깊은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린다. 이번 작품은 가정폭력, 학교폭력, 기러기 가정, 외모와 성적에 집착하는 사회 등 오늘날의 다양한 문제를 짚어낸다. 동시에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흔들리던 이들의 이야기는 결국 오늘을 버텨내는 이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경기컬처패스 특별할인을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운영됐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서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시네요”라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가 오피스텔 매도 추진 사실을 공개한 건 이 대통령이 전날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고, 여당에서 장 대표에게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 실거주중이며,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1), 여의도 오피스텔 등 6채를 보유 중이다. 그는 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뻔뻔스럽게도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 장 대표가 대통령의 1채를 팔라고 종용해 왔다.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라며 호언장담까지 해왔다”며 “그런데 막상 대통령이 팔겠다고 하니, ‘나는 못 팔겠다’며 발뺌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의 진심은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제라도 이 대통령이 실제로 팔 줄은 몰랐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 얘기했다고 고백하시는 게 어떠냐”고 꼬집었다. 특히 “내 다주택은 결코 팔고 싶지 않다는 본심을 직접 밝히시고,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 용서를 구하시는 건 어떠냐”며 “6채 다주택자 장 대표와 달리 대통령이 내놓은 집은 29년 전에 구입해 퇴임 후 돌아갈 단 한 곳의 보금자리였음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금요일 밤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인 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병찬과 향기가 진행을 맡았으며, 석현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연예예술발전 공로상에는 이용호·엄녹환·안영일·조미자·이미녀·이광호·김도영·한수남·훈남·신영랑·진해리가 이름을 올렸다. 역대 대상 수상자가 선정한 연예예술발전 특별 공로상은 이승현이 수상했으며, 경기도의장상은 오충영·이연주·한기욱·이가연·박정아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다채로운 축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핫클립 스타상은 진욱·향기·다미·레드민트가 수상했으며, 팝발라드 싱어상은 ‘시작의 아이’ 리메이크로 주목받은 박다혜와 싱어송라이터 리트너가 받았다. 지니어스 싱어상을 받은 박성은은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 가수상은 다크비와 버비가 수상했다. 연예예술발전공로상 ‘예총회장상’은 유병재에게 돌아갔다. 유병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미스터트롯3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썸 싱어상은 전기수·오강혁·리트너·박상현이 수상했다. 오강혁은 "항상 응원해주는 팬클럽 ‘오강혁명’과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기수는 축하 공연으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하며 “가까이서 응원해준 이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또 오강혁은 '만년사랑' 무대로 흥겨운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팬들이 뽑은 스타상은 나태주·남승민·최재명·김수찬이 수상했다. 올해의 여자·남자가수상은 정서주와 손빈아가 각각 받았으며, 대중가요발전특별공로상은 설운도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임종수에게 돌아갔다. 임종수는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작곡가로, 트로트 장르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장상 ▲페이버릿 싱어상 ▲올해의 작가상 ▲신인가수상 ▲라이징 스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이어지며 시상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희철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28일 ‘자원순환도시 연수구가 시작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일영(연수을)·박찬대(연수갑)·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황희·이기헌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김 예비후보 출판 기념회는 과거 제8대 인천시의원과 전반기 산업경제의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인천시 폐기물 정책 내용을 담았다. 이어 폐기물 정책을 통해 시민 정책 효능감을 높임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연수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철 예비후보는 “정치는 큰 부분을 생각하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디테일에서 결정된다”며 “시민 삶과 인천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폐기물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펴낸 책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깨끗한 도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라며 “시민 삶이 질이 변화하는 연수가 되도록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저녁, 구리시 기동순찰대 연합대와 합동 야간순찰을 진행했다. 구리시 기동순찰대 연합대는 늦은 밤까지 지역을 순찰하며 학원폭력 예방과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우범지역 순찰, 취약계층 보호 활동은 물론 안보 교육과 각종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구리시의 대표적인 자율방범 조직이다. 이날 신동화 예비후보는 기동순찰대 대원들과 함께 구리시 수택동 토평먹자골목일대를 순찰하며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동순찰대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김봉수 연합대장은 “기동순찰대에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간담회는 물론 야간 방범순찰활동에까지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동순찰대 사무실 지붕 누수 등 열악한 근무여건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기동순찰대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현장에서 시민 안전을 지켜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기동순찰대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안전은 행정과 경찰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화성습지의 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공식 공약으로 제시하며 화성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구상을 발표했다. 진 예비후보는 최근 21년간 지역 자연환경 보전에 앞장서 온 화성환경운동연합 정기총회에 참석, 축하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진 예비후보는 “화성의 미래는 자연환경을 보전할 것인가, 개발할 것인가라는 이분법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화성에 특화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화성습지를 사례로 들며 “화성만의 생태교육과 생태관광 기반을 육성해 체류형·체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경제 활성화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 예비후보는 “화성습지의 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시민단체·전문가·어민·지역주민·행정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실행 구상도 제시했다. 진 예비후보는 끝으로 “화성환경운동연합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화성을 설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달라”고 당부하며 “이재명과 함께 지속가능한 화성을 만들 사람은 진
김구영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이 27일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30년간 IT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혁신의 경험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느낀 따뜻한 시선을 결합해 구리시의 새로운 100년 기틀을 닦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의변을 통해 구리시의 도약을 위한 핵심 가치로 ‘스마트 혁신’과 ‘온기 있는 복지’를 제시했다. 그는 “구리시는 지금 정체와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30년 IT 전문가로서 고질적인 교통 문제와 행정 효율성을 디지털 혁신으로 해결하고, 사회복지 교수로서 소외된 이웃이 없는 전국 최고의 복지 모델을 구리에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는 차가운 머리로 미래를 설계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시민의 손을 잡는 것”이라며, ‘스마트 복지 도시 구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55년간 구리에 거주한 ‘구리 사람’임을 강조한 김 예비후보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구리 아리랑’을 언급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구리 아리랑이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듯,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
이관실 안성시의원이 27일 안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K-반도체벨트의 중심 안성, 맹모의 교육도시 안성을 만들겠다”며 “지난 4년을 시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더 큰 책임으로 서부권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단순한 출마 선언의 자리가 아니었다. 그는 “행사장에서 악수하며 잡았던 시민 한 분 한 분의 손을 기억한다”며 “그 손의 온기가 제 정치의 출발점이자 힘이었다”고 말했다. 2022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4년에 대해 이 의원은 자신을 “시민의 대변자이자 보좌관”이라고 표현했다. 도로의 작은 불편, 아이들 교육 문제,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현장에서 듣고 기록하며 의정활동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 기간 22건의 조례를 재·개정했고, 민생회복을 위한 긴급 난방비 지원을 촉구했다. 예산결산위원장으로서 시 재정을 살폈고, 원내대표로서 당의 기반을 다졌다. 때로는 다수당의 일방적 운영에 맞서 단식투쟁에 나서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시민 곁을 지키는 일”이라며 “부족했을지라도
“올 한 해 성평등하고 가족이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하겠습니다.”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2026년을 향한 비전으로 ‘경기도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을 제시한 김 대표는 핵심 가치로 ▲전문성(고객) ▲협력(파트너) ▲선도(기관) ▲존중(조직)을 꼽았다. 수요자 관점의 전략 구조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서비스를 구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며, 신뢰도 높은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지역 현장 맞춤형 정책 개발을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 미래 의제 발굴 연구 등 자체 연구과제 36건을 수행하고, 여성가족 분야 맞춤형 현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연구 윤리 강화를 위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2단계 시범 운영도 약속했다. 심의 대상 과제를 확대하고, 여성가족 정책 유관기관과 시범 운영 결과를 공유해 체계적인 연구 자료 관리와 연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시의성 있는 이슈와 현안 대응력 강화에도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공화국’ 종식을 위해 제출한 ‘부동산감독원법’을 놓고 여야의 논란이 뜨겁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부동산 투기 근절과 시장 정상화를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부동산감독원법)’ 및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감독원은 약 10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며, 국세청·경찰청·금융위 등 관계기관 전문인력의 파견과 부동산 조사·수사 분야 신규 채용을 통해 조직을 구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감독이라는 단어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초법적 국민 사찰 기구’”라며 “영장도 없이 개인 대출 내역과 이체 정보, 담보 내역 등 개인의 금융 정보를 제한 없이 들여보겠다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과잉 통제, ‘국가 공권력의 과잉 행사’”라고 강력 비판하고 있다. 12일 여야 간 쟁점으로 부각된 ‘부동산감독원’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한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을 통해 법안 발의 배경과 예상 처리 일정 등을 들어봤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지금처럼 부처별로 부동산 감시 기능이 쪼개져 있어서는 지능화된 부동산
“현장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담아 도자문화와 산업의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 사옥에서 만난 류인권 대표이사는 이 같은 다짐을 전했다. 취임 이후 두 달여가 지난 류인권 대표는 재단의 역할과 과제를 점검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내 도예인들과 현장에서 소통해 온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성과 중심의 효율적 조직 운영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류인권 대표는 “재단은 도자문화 계승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조직과 사업 전반을 점검하며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인권 대표는 몇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도자문화의 산업적 접근 강화를 꼽았다. 그는 도자문화의 판매 전략과 브랜드화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유통·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문화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약속했다. 류인권 대표는 “판매 전략이나 브랜드화가 부족함에도 산업화를 비예술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며 “생활 도구로 쓰이든 예술 작품으로 감상하든, 영감과 감동을
“우상의 대상보다는 아들 같기도 하고, 손주 같기도 하고, 삼촌 같기도 한 친근한 가수로 대중 곁에 서고 싶습니다.” 4일 경기신문 사옥에서 만난 가수 오강혁은 신곡 ‘신나라 신’으로 대중 곁에 돌아온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오강혁은 발라드·댄스·트로트를 넘나드는 멀티 장르 가수로, 최근 미스터트롯3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당시 모든 무대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경연은 끝났지만 가수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008년 데뷔 이후 솔로, 밴드, 아이돌 활동을 거쳐 현재는 트로트를 중심으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활동 공백과 자영업 도전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왔지만 전국 노래교실과 공연 무대를 돌며 다시 관객과 만나는 길을 택했다.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의 댄스 트로트 ‘신나라 신’을 발표하며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트로트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장르”라며 “요즘 음악이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인 만큼, 레트로적인 요소를 더해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나라 신’
“경기도무용단은 ‘이번에는 어떤 작품을 할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관객이 먼저 찾아오는 단체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경기도무용단 연습실에서 만난 김경숙 예술감독과 김용범 수석단원, 정준용 상임단원은 2026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경기도무용단은 법고창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춤의 발전과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목표로 1993년 창단된 도내 대표 예술단체다. 정재와 전통무용, 창작무용 등 연간 수십 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도민들과 호흡해 왔으며 중동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세계 속의 경기도’를 실천해 왔다. 경기다움을 지닌 무용단의 정체성 구축에 힘써온 김경숙 예술감독은 도내 31개 시·군과의 공동 성장을 강조해 온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특히 김경숙 감독은 문화유산과 전통 요소에서 소재를 발굴해 춤으로 풀어내며 단원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고 우리 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올해 역시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찾아가는 공연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도민들과 만남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숙 감독은 “공교육
국악방송이 전통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한 국악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기 위해 ‘국악무대’의 제작 공모를 오는 2일(월)부터 2월 28일(토)까지 진행한다. ‘국악무대’는 시청자들이 안방에서도 전통 예술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품격 무대를 영상으로 담아온 국악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장르의 전통 예술을 선보이며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전문 제작진이 참여해 고화질 실황 영상으로 제작되며, 국악방송TV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오는 4월부터 8월 사이 공연 예정인 작품으로, 총 15편 내외를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전통예술 관련 민간 단체 및 개인 예술인이며 연주·노래·무용·창극·뮤지컬 등 장르 제한은 없다. 다만, 제작 여건상 공연 일정 및 방송 촬영에 대한 사전 협의가 가능한 공연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공연실황중계 ‘국악무대’ 연출을 담당하는 정대영PD는 “예술가들의 고민과 에너지가 담긴 현장이 영상이라는 또 다른 무대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길 바란다”며 “이번 공모가 예술인에게는 든든한 발표의 장이 되고, 시청자에게는
그룹 i-dle(아이들) 우기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9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아이들 멤버 우기는 협회 정회원으로 공식 승격됐다. 아이들 내에서 리더 소연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외국인 아이돌로서는 최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매년 1월 협회 규정에 따라 준회원 중 가입 기간과 저작권료 분배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한다. 여성 외국 국적자의 정회원 승격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로, 아이돌 가운데서는 처음이며 중국 국적 창작자로서는 성별을 불문하고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이는 아티스트를 넘어 ‘창작자’로서 우기의 가치와 위상을 입증하는 기록이다. 우기는 아이들 그룹 앨범은 물론 솔로 음반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왔다. 아이들 리브랜딩 후 첫 미니앨범 ‘We are’의 수록곡 ‘Love Tease’를 통해 디스코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했으며, 첫 솔로 음반 ‘YUQ1’의 타이틀곡 ‘FREAK’과 지난해 발표한 싱글 ‘Motivation’ 수록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며 독보적인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공개한 자작곡 ‘
그룹 i-dle(아이들)이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예열에 들어갔다.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은 발매를 하루 앞둔 2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흑백의 모노톤 영상으로 주파수를 맞추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 속에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앞서 공개된 ‘Play the whole world in Mono’ 영상에서 미니멀한 사운드와 콘셉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티저에서는 대규모 군무 퍼포먼스 일부가 공개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속 내레이션 역시 눈길을 끈다. ‘So how do you identify?’(그래서 당신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해?)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I think it’s important to just be yourself’(그냥 자기 자신으로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라는 메시지로 이어지며 곡이 담고 있는 주제를 암시했다.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로 소리를 재생하는 방식인 ‘모노(Mono)’에서 착안한 곡으로, 규정이나 수식으로 정의할
그룹 i-dle(아이들)이 모노톤 콘셉트 속에서도 한층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2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Mono (Feat. Skaiwater)’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아이들은 데님 스타일링에 화이트·블랙 크롭 톱을 매치해 절제된 색감 속에서도 각자의 매력을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서로 다른 개성이 대비되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경계를 허문 조화를 표현했다. 특히 멤버들은 움직임의 순간을 포착한 포즈로 개성을 드러냈다. 개별 컷에서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강조되고, 연속된 장면에서는 파형을 연상케 하는 흐름이 연출돼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Mono (Feat. Skaiwater)’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로 소리를 재생하는 ‘모노(Mono)’ 방식에서 착안한 곡이다. 앞서 공개된 가사 ‘Play the whole world in Mono(세상 전부를 모노로 틀어)’를 통해 음악적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기에 영국 출신 래퍼 스카이워터(Skaiwater)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아이들과의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
마즈(MARS) 아시아가 그룹 세븐틴(SEVENTEEN) 민규를 2년 연속 ‘스니커즈® 아시아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2026년을 여는 신규 캠페인 ‘ACTIVE LIFESTYLE(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아시아 전역에서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스니커즈®의 2026년 신규 아시아 캠페인 ‘ACTIVE LIFESTYLE’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과 사회생활, 운동과 취미까지 병행하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시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고,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가 필요한 순간, 출출함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니커즈®의 대표 슬로건인 “출출할 때 넌 네가 아니야(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스니커즈®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허기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족스러운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캠페인에도 지난해에 이어 민규가 함께한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100세 시대, 퇴직 후 시간은 역할을 상실한 잔여 인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다. 나는 주위의 다양한 삶을 통해 중노년기 삶은 얼마를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삶의 주요 요소들에 대한 비움과 재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노년기에 있어 건강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인 것 같다. 젊은 시절, 건강이 ‘성취’라면, 이때의 건강은 ‘협상’이다. 신체는 더 이상 무한히 복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리한 도전보다 지속 가능한 리듬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적정한 운동은 삶의 독립성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다. 특히 근력과 정신건강의 유지는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존엄의 문제다. 타인의 도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자율성은 곧 심리적 자율성으로 이어진다. 나이가 들면 또한 관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 중요해진다. 모든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소진을 야기한다. 상호 존중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밀도 있는 관계에 집중하고, 의무감만 존재하는 관계는 정중히 거리를 두는 용기가 필요하다. 배우자와의 관계 역시 ‘역할’ 중심에서 ‘동반자’로 전환되어야 한다. 자녀가 독립한 이후, 부부는 다시 낯선 두 개인으로 마주한다. 이때 대화의 회복은 노년의 고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다. 경제적 태도의 전환 또한 요구된다. 중노년기의 재정은 확장이 아니라 안정이 중요하다. 수입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과도한 투자나 소비보다는 자산 및 지출의 구조를 재편해야 한다. 재정적 안정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평온의 기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한다. 은퇴는 사회적 역할의 상실이 아니라 역할의 전환이다. 직업이 사라져도 ‘쓸모’는 사라지지 않는다. 멘토링, 봉사활동, 재능기부, 지식 나눔 등은 자신을 사회와 다시 연결시키는 통로이다. 인간은 기여할 때 생동감을 느낀다. 노동이 아닌 기여로써의 활동은 중노년기의 자존감을 지탱하는 핵심이다. 배움의 끈 역시 놓지 말아야 한다. 뇌는 나이가 먹는다고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새로운 언어, 악기, 디지털 기술 등에 대한 도전과 그림이나 글쓰기, 독서토론, 보드게임 같은 취미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배움과 취미는 단순한 시간을 죽이는 도구가 아니라 시간을 살리는 기술이며, 인지적 건강을 지키는 전략이다. 몰입의 순간, 우리는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다. 오히려 “이 나이에 이런 걸 시작해도 될까?”라는 망설임을 넘어설 때, 삶은 다시 활기를 얻는다. 마지막으로, 죽음을 사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비관이 아니라 삶을 선명하게 만드는 철학적 태도다. 유한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진다. 소유보다 경험, 경쟁보다 평온,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중노년기의 지혜는 더 많이 가지는 데 있지 않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아는 데 있다. 복잡했던 관계나 과도한 욕심, 그리고 타인의 기대를 하나둘씩 내려놓고 자신과 마주할 때 내 삶의 지표들이 가리키는 방향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로써 바야흐로 어느 시기보다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다.
한국 현대시의 큰 나무인 최동호 선생이 지난달 20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한국문학의 미래에 관한 뜻깊은 강연을 했다. 주제는 ‘디지털 전환기 한국 현대시의 지향점과 시노래의 문화적 가치’였다. 이 강연은 MIT의 인간통찰 협력연구 프로그램인 MITIC(MIT Human Insight Collaborative)가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의 초빙 강사 자격으로 이루어졌다. 선생은 여기서 해당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제시했고, 현지 청중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한국문학이 주요한 세계 무대에서 그 의의와 보람을 증명한 ‘사건’이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주제론적 접근이었고, 한국문학으로서는 새 강역(疆域)의 개척이었다. 한국문학의 세계화는, 안방에 앉아 구두선(口頭禪)으로 내놓는 주장에서 말미암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템을 들고 그 현장을 찾아가며, 활달한 소통으로 현지 문화예술인들의 공명(共鳴)을 자아내는 기량과 노고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한국의 문학계나 문화정책 당국에서는 이와 같은 구체적 사례를 부양(浮揚)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다. 선생은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헝가리, 루마니아, 몽골, 몰드바 등의 나라에서 시집이 출판되었고 1921년 미국 ‘제니마문학상’, 몰도바공화국 ‘작가연맹문학상’, 2024년 이탈리아 코모시의 국제시축제 ‘올해의 최고시인상’, 그리고 2025년 루마니아 잘라우시작가연맹 ‘그랑프리상’의 수상자다. 한국 시인으로서는 이제까지 없던 이력이요 수상 경력이다. 한국문학 세계화의 최전방 첨단 세력으로 선생을 주목하는 이유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는 1996년 현대불교문학상을 시작으로 대산문학상, 박두진문학상, 만해대상, 정지용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4년 한국시학회 회장을 시작으로 한국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원이 되었으며, 2025년 3월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이 되었다. 1980년 전후부터 30년 넘게 비평가로 활동하면서 동양 시학을 천착하여 ‘서정시의 삼각형이론’, ‘디지털 사행시’ 등의 이론을 정립하여 한국 시학 이론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필자가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대학 4학년 때였다. 당시 선생은 경남대에서 경희대로 이적(移籍)했고, 필자는 언론사 지망생에서 대학원 진학으로 갓 생애의 진로를 바꾼 시기였다. 그 젊은 나이에 문학평론가의 길로 접어든 어간(於間)에 선명한 푯대로 선생이 계셨다. 그의 정신주의와 생명사상은 그 무렵에 벌써 찬연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언제나 존경의 아름이면서 동시에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서 있는 분이었다. 그는 강단에서 말로만 가르치는 교수가 아니었으며 근본과 실용을 포괄하는, 눈이 높고 국량(局量)이 넓은 스승이었다. 또한 가장 많은 제자를 문단에 내보낸 명조련사이기도 했다. 선생과 더불어 선인선과(善因善果)의 미덕을 쌓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상대방의 문제다. 당연히 필자도 그렇다.
지난 2월 25일, 전국 법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가 개정을 추진하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집단적인 우려를 표명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논리다. 하지만 국민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법원장 회의의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특권의식이 그 배경이고, 작금의 사법 불신을 자초한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결여된 적반하장식 행보로 비춰질 뿐이다. 사법부가 ‘독립’이라는 가치를 내세우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하나다. 과연 우리 법원이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부합하는 정의를 실현해 왔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해 대선국면에서 보여준 대법원의 대선 개입 논란은 사법부의 독립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다. 특히 국민적 공분을 샀던 ‘윤석열 내란수괴 구속취소’와 같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들은 사법부가 법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양심껏 심판해야 할 법관들이 오히려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특정 진영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처해온 것은 아닌지 뼈저린 성찰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번 법원장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실망감은 더욱 커진다. 이들은 사법개혁 3법이 법관의 독립성을 해치고 사법 행정의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강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법왜곡죄에 대해선 범죄 구성요건이 추상적이어서 심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다.” “재판소원은 재판 확벙 지연으로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 “대법관 증원은 4명만 증원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사법개혁 논의가 이 지경에 이른 근본적인 원인은 사법부 스스로가 개혁의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재판 지연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은 외면한 채, 법관의 처우 개선과 권한 강화에만 몰두해온 사법부가 이제 와서 입법부의 사법개혁 논의를 비난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국민이 부여한 신뢰를 스스로 저버린 사법부에 대해 주권자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당연한 작동 원리다. 사법부는 국회에서 만들어진 법에 따라 판정을 하는 기관이지, 법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40조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거쳐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것은 입법부 본연의 권한이자 의무다. 만약 해당 법률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통해 가려질 영역이다. 법원의 수장들이 입법 단계에서부터 집단적으로 실력 행사에 나서는 것은 삼권분립의 경계를 허무는 위험한 발상이다. 이는 마치 자신들이 입법부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초법적 존재인 양 착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사법부가 직면한 위기는 외부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자정시스템 붕괴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정성을 잃은 판결,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 관료화된 사법 행정이 국민의 신뢰를 갉아먹었다. 법원장들은 입장문을 내기 전에, 왜 국민이 사법부의 판결보다 정치권의 개혁안에 더 귀를 기울이는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국민은 정치하는 판사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충실한 판사를 원한다. 어제부터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있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여러 비판과 사회적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논란의 해소는 국회라는 공론의 장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뤄져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하면 된다.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민주주의 원리이고 정신이다. 사법부는 이제라도 본연의 임무인 '공정한 재판'을 위한 내부 제도정비와 개혁에 나서야 한다. 재판 지연과 널뛰기 판결로 피해보는 국민이 없도록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사법부 독립의 방패와 사법부의 존엄한 권위는 법원장들의 성명이 아니라,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판결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국민의 개혁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스스로를 도려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할 시점이다. 반성 없는 사법부에 돌아갈 국민의 신뢰는 단 한 뼘도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학교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학생맞춤형통합지원(학맞통)’을 놓고 부실 운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제도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내 약 2526개 학교 가운데 학맞통 업무를 담당할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곳은 고작 151곳으로서 전체의 6%에 불과하다. 이 정도의 인력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인력공급 확대를 비롯한 제대로 된 지원체제가 시급하다. 지난해 1월 21일 제정돼 오는 3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안이다. 학업 부진, 정서 문제, 학교폭력, 빈곤, 가족 갈등, 또래 관계 어려움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을 학교가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인 셈이다. 학맞통은 학생에 대한 ‘통합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학생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운영되어 왔으나 각 사업이 분절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원의 중복, 사각지대 발생, 통합적 관리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맞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학생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학맞통은 기존의 개별적 지원 체계를 기관 간 연계 중심으로 전환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 정책을 놓고 담당 교사에게 업무가 집중되고 인력 부족으로 위기 학생 발굴 자체가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언론 인터뷰에서 학교와 교사에게 업무를 떠넘기는 방식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전국 교원 4,64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교사의 52.9%, 교장·교감의 46.2%가 학맞통 시행을 위한 학교의 준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업무 부담을 이유로 담당자 지정에 소극적이거나 의뢰 절차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위기 학생 문제는 학습 부진이나 빈곤, 이주 배경, 학교폭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 교사나 부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때문에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보건교사, 담임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구조가 필수적이다. 교육지원청 학맞통 센터는 학교 내에서 해결이 어려울 경우 외부 기관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그런 만큼 실제로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경기지역 학교에서는 학맞통 센터가 효과적으로 작동될 경우 학교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의 상당 부분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다. 이미 교장과 교감,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장기간 운영하며 결석이나 정서적 어려움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도 없지 않지만,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상담교사나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정서적 위기 학생에 대한 대응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취약계층 비율이 낮은 학교일수록 지원 체계가 미흡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태부족한 관련 예산도 선결과제다. 학교별 학맞통 지원 예산은 연간 약 100만 원에 불과해 협의회 운영비 정도에 그칠 판이다. 교육계에서는 복합 위기 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 확충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사의 정서적, 사회적 지원은 학생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합지원 정책이 교사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해 나가느냐에 따라 제도의 성과 역시 달라질 수 있으리라는 분석이다.
경기도가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3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도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종합점수 1611점(금 118·은 107·동 107)을 획득하며 종합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서울시(1037.5점), 3위는 강원도(921점)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한 시·도가 23회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도가 처음이다. 그러면서 1년 전 작성한 역대 최고 종합점수(종전 1498.5점)와 최다 메달(종전 296개)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도 이뤘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 4명을 포함해 총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19개의 대회신기록을 새로 썼다.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고)과 김준하(성남 서현고), 윤지환(남양주샛별초)이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 임리원은 여자 18세 이하부 1500m에서 2분01초81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81)으로 패권을 안았고 3000m, 매스스타트, 6주에서도 정상을 밟아 4관왕이 됐다. 김준하는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매스스타트, 1000m, 8주, 1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12세 이하부에서는 윤지환이 매스스타트,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이 28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총 투표수 24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73표, 기권 1표로 가결됐으며, ‘이재명 대통령 구하기용 사법 파괴 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앞서 통과한 ‘법 왜곡죄법(형법 개정안)’과 ‘재판소원제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포함해 여당이 추진한 사법개혁 3법의 처리가 완료됐다.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은 현행 대법원장을 포함해 14명인 대법관 수를 3년간 매년 4명씩 순차적으로 늘려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행은 법 공포 후 2년 후부터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3년 간 증원되는 대법관 12명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 임기 중 퇴임하는 기존 대법관 10명의 후임까지 임명하기 때문에 26명 중 총 22명을 임명하게 된다. 개정안은 또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판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사건을 합의 재판부가 아닌 단독판사 관할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개정안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의미 있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 삼성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실점 이후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실점 이후에도 선수들이 충분히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급한 마음에 실수가 나와 화가 났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실수에 크게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선수들의 태도가 좋아졌다고 느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적중한 교체 카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당초에는 3명만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흐름을 보며 더 밀어붙이기로 했다"며 "느낌이 와서 이준재 선수까지 과감하게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매번 원정팀으로 찾았던 빅버드에서 홈팀 감독으로 치른 첫 경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이 긴장했느냐고 물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답을 했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오시면 부담보다 오히려 신이 나고 큰 에너지를 받는다. 앞으로도
이정효 감독과 함께 1부 승격을 다짐한 수원 삼성이 공수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빅버드를 환호로 물들였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이랜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빅버드에는 2만 4071명의 관중이 입장해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4-3-3 포메이션으로 개막전에 나선 수원은 헤이스·일류첸코·강성진이 최전방에 섰고, 김민우·김성주·박현빈이 중원을 맡았다. 박대원·송주훈·홍정호·이건희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김준홍이 수문장으로 나섰다. 수원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랜드 박재용에게 실점해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수원은 강성진의 예리한 슈팅과 세트피스 상황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에는 박현빈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라인업 변화 없이 시작된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
미디어가 발전하고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고독과 외로움에 지쳐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럴 때 모두가 한 번쯤 '메리골드' 한 송이를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향해 우리에게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무대가 있다. 2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메리골드'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고립과 상실을 겪은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삶'의 가치 안에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옴니버스 형식의 다섯 개 에피소드와 펜션 주인의 서사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대나무펜션 사장이자 자살 카페 운영자인 '동준'의 노래로 막이 오른다. 이후 건영, 동수, 민아, 보영, 화니가 차례로 화음을 쌓으며 극은 서서히 긴장감을 형성한다. 삭막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대나무펜션을 찾은 다섯 인물은 동준의 계획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민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외톨이로 살아왔지만, 펜션에서 만난 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서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놨으나 팔리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시네요”라며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제 오피스텔을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며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가 오피스텔 매도 추진 사실을 공개한 건 이 대통령이 전날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고, 여당에서 장 대표에게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 실거주중이며,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 아파트, 보령에서 어머니가 거주 중인 주택, 경남 진주에서 장모님이 거주 중인 아파트 지분(5분의 1), 장인어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10분의
더불어민주당 김희철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28일 ‘자원순환도시 연수구가 시작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일영(연수을)·박찬대(연수갑)·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황희·이기헌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김 예비후보 출판 기념회는 과거 제8대 인천시의원과 전반기 산업경제의원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인천시 폐기물 정책 내용을 담았다. 이어 폐기물 정책을 통해 시민 정책 효능감을 높임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연수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20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철 예비후보는 “정치는 큰 부분을 생각하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디테일에서 결정된다”며 “시민 삶과 인천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폐기물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펴낸 책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깨끗한 도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라며 “시민 삶이 질이 변화하는 연수가 되도록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물회의실에서 '2026 지역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강사역량 강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농산어촌 지역의 고질적인 우수강사 수급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전문 기업인 대교에듀캠프의 인프라를 도입 한 것이 핵심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강사 채용 및 관리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지역 간 격차없는 고품질 교육서비스를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연수는 현장에 투입될 전문강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교의전문 커리큘럼및 교수법 전수 ▲학생안전및 인권보호 ▲아동학대·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8개 핵심 분야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평의 교육환경에 최적화 된 맞춤형 대응능력을 길러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수 있는 공교육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향후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가평의 생태.문화를 반영한 '가평형 특화 모델'을 업체와 공동 개발해 지역만의 교육 브랜드를 완성활 계획이다. 또한 사업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경기도 가평교육지원청은 새학기를 앞두고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기상 악화와 방학기간중 통학버스 미운행에 따른 차량 안전 상태 변화에 대비해 추진됐으며 새학기 개학과 동시에 발생할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노후차량을 보유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차량상태, 안전장치 작동여부, 운행 전 점검 이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에게 안전운행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현장 점검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는 통학버스 점검 가이드와 안전 점검표를 배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함으로써 관내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정임 교육장은 "어린이 통학버스는 학생들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학부모가 안심할수 있는 통학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이회수 김포 미래비전 포럼 상임대표의 출판기념회가 28일 오후 3시 김포농협 대강당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은 김포의 미래 발전 전략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금 김포는 교통·산업·교육·문화 전반에 걸친 구조적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라며 “구호가 아닌 실행,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성과 중심 행정으로 김포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포는 서울, 인천 부천, 강화, 계양 그리고 한강하구와 평화지대를 잇는 수도권 서부 초광역 생활권의 중심층으로 농촌, 신도시,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복합도시 구조는 도시 간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더없이 적합한 조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이를 연결하는 그것이야말로 김포의 힘이며, 연대가 김포를 더 키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회수 대표는 “5호선 연장과 광역교통망 확충, 한강시네폴리스와 미래산업 기반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발전 전략 등을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책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준비된 리더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