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유 시장이 인천 주요 현안 대응을 문제 삼으며 공개 비판에 나서자, 박 의원이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유 시장은 13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항공사 통합 논의와 관련해 박 의원의 대응을 비판했다. 유 시장은 “경제부총리가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는데 이를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역 국회의원이라면 시민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안은 시민사회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인천시 역시 전담 TF팀을 구성해 공공기관 이전과 공항공사 통합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의 시정 성과 비판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조성해 비판하려는 부분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동안 지역 문제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 이행률 논쟁과 관련해서는 “공약 이행률만으로 시정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인구 증가율과 경제 성장 등 실질적인 성과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은 가변성이 있는 지표로 시정 전체 성과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즉각 반박했다. 그는 “인천에 무관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인하대 기본역량평가 문제, 연안 야간 조업, 고등·해사법원 문제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와 소통해왔다”고 밝혔다. 시정 성과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유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시정 성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유 시장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결국 인천시장 경험”이라며 “그 논리라면 모든 지자체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요구가 있는 만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둘러싼 입장에서도 양측은 차이를 보였다. 유 시장은 지방정부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의 추경에 우려를 나타낸 반면, 박 의원은 책임을 정부에 미룰 때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항공사 통합, 시정 성과 평가, 민생 추경 등 핵심 현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으며 경기도 수성을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파란 점퍼 전달식’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직접 입혀준 푸른색 점퍼를 입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시작 직전 추 후보에게 점퍼를 건네며 축하를 전했다. 정 대표는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가장 강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출했다”며 “추 후보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민주당의 상징이고 지금까지 오랜 기간 지켜온 전략 자산”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동안 검찰·사법 개혁에 혁혁한 공헌을 하고 이제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고자 나섰다”며 “당원들과 함께 6·3 지방선거 승리, 경기도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에 추 후보는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선거법상 당의 상징색인 푸른색 점퍼를 잠시 벗어두며 발언을 시작했다. 추 후보는 “점퍼를 벗은 것은 정 대표가 직접 입혀준 점퍼가 마음에 안 들거나 행위가 너무 뜨거워서가 아니다”라며 재치 있는 설명으로 지도부의 격려에 화답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또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 있는 핵심 거점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또 당의 승리를 위해서도 맏형, 맏누나, 맏이 역할을 해내야 되는 곳”이라며 승리를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연대체인 이른바 ‘승리 키스단(KIS, 경기·인천·서울)’의 가동을 알렸다. 추 후보는 “K는 경기도, I는 인천, S는 서울”이라며 “저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키스가 승리를 이끈다’는 결의를 하며 교통과 산업을 함께 공동으로 풀어나가자 했다”고 밝혔다. 또 전쟁 여파로 인한 물가 상승과 교통·주거비 부담 등 민생 고통을 언급하며 “승리 키스단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으로 도민과 시민,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아울러 경기도 내 지역별 특성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포용적 행정’을 약속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 동쪽 끝 양평의 농민도, 서쪽 끝 어민도, 남쪽 평택·안성의 노동자도, 북쪽 연천의 접경 지역 주민들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이 조광한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의 추가 신청으로 앞서 신청한 함진규 전 국회의원과 양향자 최고위원 간 4파전이 된 가운데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흥갑에서 국회의원 재선(19·20대)을 하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역임한 함 전 의원은 13일 “공정파괴 최고위원을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시키고, 공정 경선 실시를 약속하라”고 장동혁 대표와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함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최고위원(심판)이 광역단체장 후보(선수)가 된 것은 ‘게임의 룰 파괴’”라면서 “당의 최고회의를 상대 비방과 개인 홍보의 장으로 만든 것은 공정 경선을 짓밟는 ‘반칙’이고 ‘반민주적 처사’”라고 양·조 최고위원을 겨냥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관련(광역단체장 출마 시 최고위원 사퇴) 조항 미비가 절대 정치적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공천신청 이후 장 대표와 공관위, 지도부에 공정한 경선을 보장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철저히 묵살당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양·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각각 이재명 대통령과 권력의 편에 선 사람들을 겨냥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양 최고위원은 경기도의 교통 문제를 지적하며 “3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원인은 ‘선 입주 후 교통’ 패턴”이라면서 “이대로라면 ‘선 입주 후 교통’이 아니라 ‘선 고통 후 지옥’이라는 익숙한 실패가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전 경기도지사였다”며 “부디 가벼운 처세로 외교 논란 일으키는 SNS 쓸 시간에 경기도 신도시 교통 대책과 시민 주거 안정 대책과 같은 중요한 고민을 좀 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현장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전날 하남시청 광장 앞에서 “추미애가 팽개친 하남의 미래, 일꾼인 제가 책임지겠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 여주 이포보 현장에서 “반도체 용수는 국가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반도체 산업 이끄는 물의 도시로 여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소개하며 권력의 편에 선 사람들을 지적했다. 그는 “당장은 권력이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정의’는 남게 된다”며 “역사는 정확하게 기록한다. 권력이 잠시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역사는 그 권력을 지워버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숙청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유한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를 난도질한 흉터는 정의가 아닌 역사의 부끄러움으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아나운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기의 보수를 외면하지 않겠다. 책임지는 선택으로 경기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이 전 아나운서는 12일(현지 시간) 새벽 3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올린 글에서 “지금 보수 정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 있다. 이 위기를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보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실력, 그리고 스스로를 혁신할 용기가 없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낡은 보수가 아니라 품격 있고 실력 있는 새로운 보수를 경기도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수구와 부평구, 서구, 강화군 등 4곳의 후보가 확정된 데다 나머지 자치구도 조만간 후보 선출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연수구에서는 정지열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고, 부평구에서는 차준택 현 구청장이 과반 득표로 후보로 확정됐다. 서구에서는 구재용 후보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강화군은 한연희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어 본선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일부 지역의 여야 대진표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다. 연수구에서는 민주당 정지열 후보와 국민의힘 이재호 현 구청장이 맞붙고, 서구에서는 민주당 구재용 후보와 국민의힘 강범석 현 구청장이 격돌한다. 강화군에서는 한연희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현 군수가 군민의 선택을 놓고 맞붙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지역은 모두 5곳이다. 영종구는 박광운 후보와 손화정 후보가 결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제물포구는 남궁형 후보와 허인환 후보가, 미추홀구는 김성준 후보와 김정식 후보가 최종 공천권을 두고 재대결한다. 계양구는 김광 후보와 박형우 후보, 옹진군은 김태진 후보와 장정민 후보가 각각 결선에 진출했다. 다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한 남동구와 검단구에서는 본경선에 진출할 4인의 후보군이 확정됐다. 남동구는 박인동·김영분·김성수·이병래 후보가, 검단구는 강남규·김진규·천성주·허숙정 후보가 본경선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유동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당원과 시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공정한 절차 속에서 진행됐다”며 “결선과 본경선 과정에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전해철 전 국회의원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3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을 때, 민주주의는 결국 시민이 지켜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런 과정이 시민에 의한 민주주의 회복이자 하나의 시민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전략전 공천이라는 것은 단수공천뿐만 아니라 전략적 경선이라는 것도 있다”며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보궐선거 전략공천 방침을 의식한 입장을 내놨다. 이어 “지역을 지켜보며 또 다른 책임을 느끼며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멈춰 있는 사업들, 속도를 내지 못하는 변화, 그리고 시민들이 느끼는 답답함까지, 이대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 속에서 경험을 쌓아 왔으며, 안산 상록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청와대 민정수석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며 역량을 길러왔다고 소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기존 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그만큼 공정한 과정 위에 도덕적 기준이 바로 서고, 그래야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출퇴근 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한 ‘교통혁신’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석 예비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시민에게 교통은 불편을 넘어 고통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출퇴근 시간이 바뀌지 않으면 시민의 삶도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을 겪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과 내부 교통체계는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와 이동 불편이 일상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석 예비후보는 “도시의 성장은 빠르게 이뤄졌지만 이를 연결하는 교통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현재의 교통 문제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출퇴근 문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하루 2~3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시민의 시간과 삶의 여유를 빼앗는 문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화성시장 선거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막히는 도로를 방치하는 행정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교통 관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의 거리는 문제가 아니
화성특례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정명근 후보가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화성특례시 107만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기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경희 후보와 진석범 후보를 향해 “공명정대하게 토론하고 경쟁해 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두 후보와 함께 ‘민주당 원팀’을 구성해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는 “원팀 정신으로 더 나은 화성특례시를 위한 공약을 융합하고 시정 발전에 매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화성특례시장 당선이라는 결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기본사회 실현, AI 미래도시, 30분 이동시대, 생애맞춤 돌봄도시, 생태관광 문화도시, 미래첨단 산업도시 건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민과 공유했다”며 “화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 달라는 시민과 당원의 염원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후보로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김영준 전 경기도의원과 안성환 광명시의원, 양이원영 전 국회의원 등이 민주당 후보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경선에서 현직 박 시장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박 시장은 국민의힘 김정호 전 경기도의원 후보와 광명시장을 놓고 겨루게 됐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계 정당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박 시장이 광명시 최초 3선 시장의 8부 능선에 올랐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초부터 지역 37개 학교 등굣길을 순차적으로 다니며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이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구월서초, 선학초, 신송중 등 지역 학교에서 등굣길 안전을 점검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으로부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임 예비후보의 학교 방문은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다. 딱딱한 이미지보다 언어의 높이를 낮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아이들의 질문과 호기심을 존중하는 것이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감 역시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 점검을 통해 통학 환경의 차이도 확인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인접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대 횡단보도에 학생이 집중돼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드러났고, 녹색학부모회와 학교보안관이 협력하는 학교에서는 공동체 중심 안전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통학로 사각지대가 확인되기도 해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통학 안전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등굣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직접 집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즉시 현안 해결에 뛰어드는 문제해결형·혁신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본경선 투표를 앞둔 지난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현안에 대해 “경기도는 교통, 주거, 지역 격차, 산업 재편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해 국가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지역 현안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안정적 관리에 집중한 집행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도민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이를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것이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돼
“경기도는 지키고 확장해야 할 지역입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힘 제로’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22곳을 맡고 있다며, 6·3지방선거를 통해 ‘국힘 내란동조 세력’을 지방자치에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힘제로, 부패제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당의 목표를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와 함께 인재 발굴과 검증 등 공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기조를 ‘혁신공천, 기회공천, 총력공천’으로 요약하며, 양당의 독점 정치에 가로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문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45세 이하 청년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면제하고 선거기탁금도 전액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신 위원장은 사실상 ‘무상출마’라고 설명했다. 단 35세 이상의 청년에겐 가산점을 줄이는 등 ‘진짜 청년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올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판세를 좌우하게 됩니다. 2018년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승리 설계자’로 규정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공정한 공천을 넘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이 지방행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역의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확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27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120석 이상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의석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삶의 질을 누가 더 개선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결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교(여주양평) 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화두를 ‘민생’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장·민생·원칙 중심’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정현 전 의원에서 박덕흠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중앙당이 공천하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일부 특례시·50만 대도시의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이 진행되며 시선을 끌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후보(양향자·함진규)가 있음에도 경선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금 늦게 결정되더라도 선거 치르는데 지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경기도 기초단체 6곳(수원, 화성,
김포의 한 골재 채취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김포시 대곶면 소재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A씨가 약 1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천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9일 오후 7시 53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출동이 이뤄졌고,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약 120㎡, 높이 20m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확인됐다.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 작업을 통해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후 9시 1분 완전히 불을 껐다. 신고 접수 이후 약 1시간여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경찰서는 운전면허증이 없이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군을 포함한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시쯤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르노 차량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승자 3명을 태운 채 해당 차량을 이용해 오산시의 한 숙박시설까지 약 10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숙박업소 측이 주차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기재된 연락처로 차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4시 30분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차량 내부에 열쇠가 있는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주말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한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약 46개 객실 가운데 31개 객실에 머문 숙박객 51명 중 26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미이송 된 25명 중에서도 단순 연기 흡입자가 있는 것으로 본부는 파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26명 중 4명은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중 30대 남성 1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20~30대 남녀 3명은 호흡 곤란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을 알게 된 숙박객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거나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 대원 등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했다. 불은 44분만인 오전 10시 5분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이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숙박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김주연 선생은 동시대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이자 학자다. 특히 20세기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동시에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현장 비평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이론가다. 선생의 원래 전공은 독일문학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비교문학적 시각과 한국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문학 논의의 전례 없는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저술들은 문학의 본질적 기능, 문학과 이데올로기 등에 대한 이론 정립과 함께 문학을 사회·역사적 맥락으로 바라보면서 같은 시기 문학 논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문학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그 사회가 문학에 어떤 모티브를 공여했는가에 대해, 선생만큼 명쾌한 논리를 펼쳐 보인 평론가는 드물다는 말이다. 선생의 글들은 독일문학과 철학적 전통, 특히 비판이론의 영향을 받아 문학의 분석에 있어서도 단순한 감상이나 수용의 차원을 넘어 이념적이고 사회적인 구조와 연계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학이 현실과 분리될 수 없다고 보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형국인데, 그 성향에 있어서는 가두로 진출하는 현실 참여보다는 내면적·지성적 관찰과 평가 및 그에 대한 인식론적 대응의 촉발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선생이 1941년 출생이니 이제 팔순 중반에 이르렀다. 숙명여대 석좌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며,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문학과지성》 창간 동인이었다. 1970년대 문학사 논쟁에서 민중문학론의 등장에 대응하여 대중문화론을 내세웠던 것은 이제 보면 하나의 전설 같은 일이었다. 선생의 저서 『상황과 인간』 · 『변동 사회와 작가』 · 『문학과 정신의 힘』 등은 1960년대 이래 젊은 문학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진 학습 교본이었다. 선생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이분법적 관점의 극복, 일상주의를 넘어선 초월성과 같은 덕목을 익힐 수 있었다. 지난해 만해문예대상 수상이 보여주듯, 문학의 인문적 전통과 가치 옹호를 위한 선생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김주연 선생을 필자는 경희대 국문과 2학년 시절, 〈현대작가론〉 강의실에서 만났다. 그 무렵의 선생은 서울신문 논설위원이란 직함을 갖고 있었고, 평론 담당 교수가 없던 경희대에 출강을 했다. 황순원·조병화 선생의 영향으로 창작 분위기가 비등하던 학과 풍토에서, 그토록 정연하고 명민하고 산뜻한 이론 담당 교수는 그야말로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뜨게 했다. 오늘날까지 필자가 가꾸어 온 비평의 작은 성취가 있다면, 그 초입의 안내자이자 인도자는 선생이었다. 미상불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는 적지 않게 회자된다. 문학 작품 분석에 있어 이로 정연하고 차가운 비평가가 아니라, 문학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글을 써 온 문필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을 평가할 때 작가의 의도와 시대적 맥락을 존중하면서 ‘비판’보다는 ‘이해’를 앞세운 글쓰기 패턴도 이에 부합한다. 동시대 작가들과 격의 없이 교유하면서 후진들에게는 합리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자로서 선생은 지식과 권위를 우선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함께 고민하는 ‘스승’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생의 노익장과 역부강을 기도한다.
이제 할리우드의 액션영화는 한국에선 예술영화로 취급당한다. 두 가지가 미학적으로 동급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대중적 흥행 파워가 비슷한 수준이 됐다는 점이다. 최근 개봉한 (3월 8일) <크라임 101>은 첫 주말을 넘기며 11,946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액션영화는 첫 주 박스오피스가 최소 10만을 넘는 수치를 보였을 것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인기작 <토르>의 주연배우)가 주인공이고 마크 러팔로, 할 베리 등 중견 배우들이 배수진을 친 영화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는가 하면 그렇지가 않다. 일종의 케이퍼무비(Caper Movie)이다. 정교하게 계획된 지능 범죄 스릴러 영화라는 얘기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도면밀한 보석 강도로 나온다. 할 베리는 보험중개인으로 범죄에 가담하나 나중에 수사에 협조하려 한다. 마크 러팔로는 베테랑 형사로 미제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의 뒤를 쫓는다. 사실 이러한 범죄영화는 클리셰(cliché) 덩어리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영화는 1940년대 필름 누아르의 고전 냄새를 풍긴다. 돈 윈슬로의 동명 원작 소설은 엘모어 레너드가 쓴 범죄소설들의 뒤를 잇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라임 101>은 레너드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조지 클루니의 표적>(1998)의 또 다른 버전 같은 작품이다. 문제는 이제 이런 범죄 액션, 혹은 지능 범죄 스릴러 영화는 더 이상 한국의 극장가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이런 영화에 대해 관객들은, ‘굳이 극장에서?’라고 생각한다. 일정 기간 지난 후 IPTV의 유료 서비스로 꺼내 보거나 OTT 월정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극장에 서둘러 갈 이유가 없다고 느낀다. 영화 관람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아니, 이미 상당 부분 바뀌어 버렸다. 밀라 요보비치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배우이다. 이 시리즈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2016)까지 6편이 나왔으며(2022년엔 리부트 편이 나왔다) 4편인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2010)은 관객 수 120만 명을 기록했다. 시리즈로 보면 총 450만 정도의 관객을 모으는 등 당시로서는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그럼에도 그 밀라 요보비치가 나온 새 영화 <프로텍터>의 실패는 다소 뼈아픈 점이 있다. <프로텍터>는 지난 3월 25일에 개봉해 4월 12일 현재 관객 수 24,611명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이 영화는 한국의 영화사가 기획과 제작을 맡아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의 캐스팅을 주도한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가 요즘 애쓰고 있는 국제 공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셈이다. 이 작품 홍보를 위해 밀라 요보비치는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흥행 성적이 좋다고 말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영화 <테이큰>의 엄마 판’ 소리를 들었고 그야말로 클리셰의 클리셰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과 제작이 안이했다는 얘기이다. 대중 관객들은 영화가 익숙하고 진부한 얘기인지, 아닌지를 귀신같이 알아본다. 정치가 국민을 바보로 알면 안 되듯이 영화 제작도 관객들이 늘 변화무쌍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한국 상영 방식은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크라임 101> 같은 새로운 영화도 OTT에서의 관람을 선호한다. <프로텍터>처럼 익숙한 구조의 이야기는 새롭게 차별화된 무엇을 만들어내야만 그나마 시선과 관심을 끌 수가 있다. 영화가 변해야 관객이 변하고 관객이 바뀌면 또 영화가 달라진다. 영화와 관객의 관계는 늘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그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송로가 막히면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일부 주유소들이 가짜 석유를 취급하다가 적발돼 충격이다. 에너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물자 조달에 비상이 걸릴 적마다 그 틈을 노려 일확천금을 꾀하려는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는 일은 나라와 민생을 더욱 곤궁 속으로 몰아넣는 얌체 행위다. 현재의 암흑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시점에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차단책이 요구된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과천시 과천동의 한 주유소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으로 적발돼 50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화성시 소재 주유소 한 곳도 같은 위반 행위로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며, 용인 지역 주유소 2곳 역시 유사한 사례로 각각 1716만 원과 2548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산업통상부는 고시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동결 조치에 따라 2차 때와 동일하게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적용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데다 화물차 운전자와 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전쟁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경유는 15% 이상 상승했고 등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휴전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1.2달러로 전날보다 17% 급락하고 서부텍사스유(WTI)는 94.4달러(–16%), 브렌트유는 94.8달러(–13%)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국지전 발생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 또한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정보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ℓ당 2022.9원, 경유는 13.1원 오른 200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최근의 경우처럼 유가 급등기에는 가격 차익을 노린 불법 혼합 판매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석유 유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법을 준수하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게 되고, 소비자에게도 큰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 가짜 석유는 차량 엔진 손상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등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도 각종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석유 파동이 일 적마다 등장하는 불법 비리는 가짜 석유 판매, 무자료 유통, 무신고·무등록 판매, 불법 판매, 품질기준에 맞지 않는 석유 판매 사례 등이다. 정부는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재기·가짜 석유 등 전국적으로 85건의 주유소 불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실정 법규에 따르면 가짜 석유를 취급하는 경우 과징금 부과와 별도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관련 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적발된 업체와 위반 내용 등은 오피넷을 통해 공개된다. 관계 당국은 정유사 공급망과 주유소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본보기가 되도록 초강력 대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도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주유소 이용을 자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경기도 일부 주유소들이 가짜 석유를 취급하다가 적발된 사건은 어설프게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 가짜 석유를 팔다 걸리면 다시는 관련업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원천 차단돼야 할 것이다.
역사의 길은 언제나 쉽지 않다. 생계의 위협은 물론 죽음까지도 불사해야 하는 순간에 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올곧게 그 길을 걸어가는 인물들이 있다. 역사는 이들을 기억해야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삶은 제대로 기억되지 않고 있다. 묵암 이종일 선생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시다. 3.1 혁명(운동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진행 과정과 목표는 확실히 혁명이다)의 가장 큰 공은 역시 민족대표 33인에게 있다. 몇 사람이 친일의 길을 걸었지만 손병희를 비롯해 몇 분은 옥사하였고, 대부분은 끝까지 변절치 않고 조국의 독립에 몸을 바쳤다. 이종일은 당시 출판사였던 보성사의 사장으로 독립선언서 3만 5000매를 비밀리에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하는 책임을 맡아 이를 충실히 완수하였다. 그는 33인 중 최고형을 받은 5명 중의 한 명이었고 석방 뒤에도 다시 제2의 독립만세를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아사 순국하고 말았다. 충남 태안의 천재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그는 구한말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정3품의 직위까지 올랐지만 벼슬을 내려놓고 독립협회에 참가, 독립신문의 논설 필자로 그리고 순 한글 신문인 제국신문을 발행하고 급기야는 동학에서 천도교로 개명한 종단에 입도(入道)함으로써 본격적인 종교를 통한 계몽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손병희가 일본 망명 생활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가져온 최신식 인쇄기로 언론 출판을 통한 국민 계몽에 진력하는데 그 운동에 가장 적임자가 이종일이었다. 역사에서는 기록을 중시하기에 기록에 없는 내용을 언급하기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기록의 이면을 읽을 필요가 있다. 1882년 9월 박영효의 수신사 일행이 일본에 갈 때 타고 간 메이지마루(明治丸)에서 국가의 상징이 필요하다는 선장의 조언에 따라 선상에서 태극기가 최초로 제작되는데(같은 해 3월에 이응준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과연 태극기가 박영효의 작품인지 아니면 함께 갔던 이종일 등과의 합작인지에 알 수 없다. 다만 탁월한 유학자인 이종일이 어떤 형태로든지 태극기 제작에 관여했을 것이다. 9월 25일 일본 고베시에 도착한 수신사 일행은 항구 근처의 니시무라(西村屋) 여관 옥상에 최초로 국기를 게양했는데, 현재는 니시무라 사진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알리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최초로 우리의 태극기가 걸린 현장이었음에도 말이다. 보성사 사장 이종일은 수차에 걸쳐서 교주 손병희에게 독립운동을 제의했지만 보류되다가 드디어 1919년 3.1 혁명으로 빛을 보게 된다. 3.1 혁명에서 그가 이룬 업적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옥중에서의 투쟁과 출소 뒤 바로 지하신문인 '조선독립신문'을 발행하고 제2의 독립선언문을 완성했지만 일경에 압수되자, 콩죽으로 연명하던 오두막에서 굶어서 돌아가셨다. 후사도 없기에 변변한 추모의식 한번 치러줄 조직도 후학도 없다. 지난 3월 1일 이종일 평전이 출간되었다. 전 독립기관관 관장이신 김삼웅 선생께서 탈고한 지 2년 만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출간이 늦어진 이유는 어려운 출판 문화와 역사 찾기에 게으른 모두의 탓이지만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봄이 가지 전에 이종일 선생의 흔적을 찾아 태안의 생가와 서울 보성사 터 그리고 강북 삼성병원 뒤의 순국지까지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지원하고, 심의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폭력 사안이 점차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법적 이해와 실무 역량을 동시에 높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심의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이해 ▲행정심판 및 소송 사례를 통한 심의 절차 및 유의사항 ▲사례연구 중심 토론 및 실습 ▲소위원회별 심의·의결 실습 및 사례 나눔 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심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Case study를 통해 심의위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신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심의위원회 운영 전반에 대한 주요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객관성이 더욱 높아지고, 학생 보호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열희 교육장은 “학교폭
양주시는 최근 옥정 중심상가 일대에서 민·관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과 광고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옥정 중심상가는 학원과 유흥 접객업소가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에어라이트와 전단지 등 광고물로 인한 청소년 노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학생 통행이 많은 시간대에도 광고물이 노출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점검에는양주시 공동주택과 직원,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지원, 자율방범대원 등 17명이 합동으로 유흥업소 19개소를 방문해 광고물 게시 기준과 준수 사항을 안내했다. 시는 소상공인의 여건을 고려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준법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일부 업소가 즉시 광고물을 정비하는 등 개선 움직임도 나타났다. 양주시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가 환경 조성을 위한 점검과 계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안산시가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등 위생해충의 활동 시기에 맞춰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물리적 방제기구’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와 노후 장비 효율 개선을 위해 단원구에 포충기 6대를 신규 설치하고, 상록구의 노후 포충기 10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 전역에서 운영되는 물리적 방제기구는 ▲해충포충기 238대 ▲디지털 모기자동계측기 26대 ▲모기트랩 16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73대 등 총 353대이며, 운영 기간은 4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특히 가로등에 설치된 해충포충기는 해충 활동이 활발한 일몰 이후부터 일출 전까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산행이나 산책을 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디지털 모기자동계측기를 통해 포집된 모기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경 상록수보건소장은 “기후변화로 해충의 활동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안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안산시는 ▲공약 이행 완료 분야 ▲2025년 목표 달성 분야 ▲주민 소통 분야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시정 비전으로 ▲시민중심도시 ▲첨단혁신도시 ▲복지문화도시 ▲미래교육도시 ▲교통환경도시 등 5대 시정 목표 아래 115개 세부 공약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공약 이행률 92.7%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약 70%)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또한 공약 이행 점검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무작위 추첨 방식의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고, 정책 여건 변화에 따른 조정 절차를 병행하는 등 공약 이행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이 이번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천군이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사고 없는 안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위험성 평가에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일부터 8월말까지 본청을 비롯해 읍·면 행정복지센터, 각종 사업소 등 총 16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공무직 등 현업업무 종사자가 근무하거나 과거 산업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부서, 유해 물질 및 위험 기계·기구를 상시 사용하는 작업장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3대 사고 8대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현장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근로자 의견 수렴 과정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안전 관리를 실현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이번 평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평가 종료 후에도 분기별로 사업장 순회 점검과 아차사고(Near Miss)사례를 상시 수집을 통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높은 안전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위험성 평가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예방 수단”이라며, “현장 근로자들과 긴밀히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3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추미애 의원을 국회에서 만나 남양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시 교통·의료 인프라와 직결된 두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신속한 결단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사업 지연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반복된 유찰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2공구와 5공구에 대해 최단 시일 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입찰 방식을 신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의료원 남양주병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인구 100만을 앞둔 도시임에도 응급·중증의료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제성(B/C)이 확보된 만큼 예타면제 등의 조치를 통해 착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 현안들은 서울·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 대규모 택지개발에서 비롯된 측면이 큰 만큼, 9호선 연장과 공공의료원 설립은 국가적 과제로서 중앙정부의 직접 지원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후보 역시 남양주 현안의 시급성에 공감을 표하며, 관련 사안을 면밀히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
화성특례시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오는 27일부터 지급한다. 시는 원활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행정지원과, 민원여권과를 비롯해 4개 구청과 29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전 준비에 나섰다. TF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구축하고, 민원 혼선을 줄이기 위한 인력 배치와 시스템 점검, 홍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상황 속에서 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급 대상은 전체 시민의 약 70%로,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시는 특히 위기 대응 여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1차 지급이 시작된다. 지급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인당 5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45만 원이다. 취약계층 외 시민에 대해서는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를 선별해 5월 18일부터 지급한다.
더불어민주당 화성시 특례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명근 후보가 13일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탑을 참배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참배 이후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중단 없는 화성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과 화성시의원, 전직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권력보다는 시민을,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화성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당원 동지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선 결과는 시민과 당원의 뜻이 모여 이뤄진 것”이라며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중단 없는 화성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정수 의장도 “단체장에 따라 지역 발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당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과 함께 화성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현충탑 참배에 이어 동탄~인덕원선(동인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기 개통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동인선은 2024년 착공해 2029년 개통을
화성특례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정명근 후보가 시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정 후보는 화성특례시 107만 시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 기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선에 함께 참여한 김경희 후보와 진석범 후보를 향해 “공명정대하게 토론하고 경쟁해 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두 후보와 함께 ‘민주당 원팀’을 구성해 본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는 “원팀 정신으로 더 나은 화성특례시를 위한 공약을 융합하고 시정 발전에 매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화성특례시장 당선이라는 결과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 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기본사회 실현, AI 미래도시, 30분 이동시대, 생애맞춤 돌봄도시, 생태관광 문화도시, 미래첨단 산업도시 건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민과 공유했다”며 “화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 달라는 시민과 당원의 염원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후보로서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출퇴근 시간 단축을 핵심으로 한 ‘교통혁신’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석 예비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시민에게 교통은 불편을 넘어 고통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출퇴근 시간이 바뀌지 않으면 시민의 삶도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을 겪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과 내부 교통체계는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와 이동 불편이 일상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석 예비후보는 “도시의 성장은 빠르게 이뤄졌지만 이를 연결하는 교통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현재의 교통 문제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출퇴근 문제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하루 2~3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는 현실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시민의 시간과 삶의 여유를 빼앗는 문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화성시장 선거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막히는 도로를 방치하는 행정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교통 관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의 거리는 문제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