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4차 경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가평·고양·과천·김포·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연천·의왕·평택 등 총 12곳 지역의 결과가 공개됐다. 경선 결과 고양·김포·안산·평택 등 4곳은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고양은 명재성·민경선 후보가, 김포는 이기형·정하영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또 안산은 김철민·천영미 후보가, 평택은 공재광·최원용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또 가평·과천·성남·수원·시흥·안양·연천·의왕 등 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최종 확정됐다. 경선 결과 가평 김경호, 과천 김종천, 성남 김병욱, 수원 이재준, 시흥 임병택, 안양 최대호, 연천 박충식, 의왕 정순욱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가 이어지며 여야 본선 대진표도 추가 확정됐다. 가평은 민주당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과 국민의힘 서태원 현 군수가 맞붙고, 과천은 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이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과 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민주당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민의힘 신상진 현 시장이, 안양에서는 민주당 최대호 현 시장이 국민의힘 김대영 전 시의회 의장과 기초단체장 자리를 두고 본선을 치른다. 연천은 민주당 박충식 전 군의원이 국민의힘 김덕현 현 군수와 경쟁을 벌이고, 의왕은 민주당 정순욱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김성제 현 시장이 맞붙게된다. 이에 양당 후보 대진표가 확정된 지역은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100만 인구를 넘긴 경기도 내 ‘특례시’ 중 반도체의 심장부로 꼽히는 용인특례시에서 첫 여야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국가 전략산업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소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18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되며 수성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는 합동토론회와 경선을 거쳐 지난 12일 최종 후보로 결정되며 대내외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용인은 반도체라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인 만큼,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이 후보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논란에 정부의 명확한 입장 부재와 삼성전자 3,4기 팹에 대한 2단계 전력 공급 계획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계획대로 더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지연될 경우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삼고 인허가 단축과 규제 해소 건의, 용수·전력·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온 점을 부각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 의료·문화시설, 산업단지 도로 확충 등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해 왔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으로 삼고 맞춤형 행정으로 이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허가 단축과 규제 해소 건의 등 정부와 기업 간 협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용수·전력·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왔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대규모 사업의 특성상 남은 인허가 절차와 기반시설 확보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 후보 역시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추진 과정과 방식에 있어서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 후보는 지난 9일 민주당 주최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정부·국회·경기도·기업이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체 구성을 통해 토지 보상과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동시에 반도체 대학원 설립과 반도체 과학기술 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끌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에서 강남역으로 30분 내 연결되는 지하 철도망을 구축하며 교통 환경에 대한 개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재임 기간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주요 사업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이 시장에 맞서는 현 전 위원장은 대응은 중앙 정부와의 연합전선 구축을 통한 대규모 국책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으로 풀이된다. 현 후보는 법률부터 건축공학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성과 도내 특례시 제2부시장으로 도시계획과 재개발 등 행정 실무 경험, 12년 동안 용인 경전철 주민소송을 이끌며 시민 편에서 싸워온 경험을 토대로 신뢰와 추진력을 강점으로 부각 중이다. 결국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국가 핵심 사업을 둘러싼 해법을 두고 ‘정책 연속성·실행력’을 앞세운 현 시장과 ‘중앙정부 협력·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 도전자 간 전략대결로 압축된다. [ 경기신문 = 이순민·최정용 기자 ]
수원시 정자동의 한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입대의) 전·현 집행부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입대의가 정상운영되지 않으면 아파트 관리에 관한 의사결정이 미뤄지고, 자연스레 입주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 중인 수원 정자동의 한 아파트 입대의는 최근 입대의 회장이 한 번,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장이 세 번씩 교체됐다. 이같은 회장·위원장직 해촉 결의는 단지 내 보수공사, 엘리베이터 교체 등 아파트 관리에 관한 계약 체결에 있어 입주민들간 이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공사 계약 비용·시기를 놓고 입대의 집행부와 이들에 불만을 품은 입주자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인데, 지난 2024년에는 당시 입대의 회장이 입주자와 소송전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비교적 최근까지 이 입대의는 전·현 집행부가 회장 선출, 공금 지출 등에 관한 관리규약 해석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문제는 입대의가 아파트 입주자(임대주택을 제외한 주택 임차인 포함)를 대표해 아파트 외벽 도색, 단지 내 보도블록 교체 등 관리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자치 의결기구인 만큼 직무 정지·공석 상태가 될 경우 입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입주민 A씨는 “일부 입주민들이 불순한 의도로 입주자에게 접근해 아파트 관리를 우회적으로 개입하는 등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라도 그런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주민 B씨는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등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입대의에 대한 여러 논란이 이어지면서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하루빨리 갈등이 봉합돼 신탁방식 재건축이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국 아파트 입대의 운영 기준이 되는 관리규약 제·개정은 기초지자체가 경기도 등 광역지자체의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따라 허가를 내주고 있다. 기초지자체가 관리규약 제·개정 권한을 가진 것이다. 다만 기초지자체가 자치 기구인 입대의에 대한 관리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아 관련 분쟁을 중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입대의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만큼 입주민들도 분쟁이 발생할 경우 그 안에서 자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부영그룹의 구 송도매립부지 개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지역사회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부영 부지를 제외한 주변 지역을 먼저 개발하는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부영 측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부영그룹의 태도를 ‘알박기식 방치’로 규정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환경단체는 “부영이 토양오염 정화라는 법적 의무를 외면한 채 아파트 분양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 아니냐”며 “인천시가 사업 기한을 반복적으로 연장해 주는 것은 사실상 대기업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권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개발 지연으로 인해 해당 부지가 중고차 야적장으로 변질되면서 도시 미관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테마파크가 아니더라도 공원이나 문화시설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천시는 현재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이다. 부영 소유 부지를 제외한 OCI 유수지와 송도석산 등 6개 블록을 중심으로 복합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로 인해 개발이 단절된 ‘도심 속 섬’ 형태의 기형적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사업 장기 지연 시 인천시가 부영 부지를 강제 수용하거나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막대한 보상비와 법적 분쟁 가능성 등으로 인해 현실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토양 정화 명령 불이행과 관련한 형사 재판과 행정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사업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강제 수단으로는 형사 고발과 행정 처분, 법·제도 보완 등이 거론되지만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는 그동안 부영그룹을 상대로 여러 차례 행정 조치를 취했으나 사업 진척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는 ‘토양오염 정화 즉각 이행’과 ‘특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부영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우선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자체의 개발 의지가 충돌하는 양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정화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벌금 수준이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행 시까지 반복 부과가 가능한 강력한 이행강제금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 상당 부분이 중고차 수출 단지나 야적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업이 무산될 경우 도시 미관 훼손과 비산먼지 등 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며 “현재 벌금형 고발과 아파트 분양 제한 조치와 함께 조속한 사업 이행을 위한 법 개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현덕·이원호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민의원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주(남양주을) 국회의원과 김용민(남양주병)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두 예비후보는 “우리는 내란 청산과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광장에서 거리에서 함께 한 내란청산의 동지, 국민주권의 동지다. 이번 지방선거가 내란청산, 이재명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 백만 남양주 미래도시를 건설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지방선거를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내란과 대선을 방관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남양주시장 후보에 나설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와 헌정수호를 위해 광장에서 거리에서 투쟁한 당원과 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광장에 나서지 않은 후보와는 거리를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두 후보의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주·김용민 국회의원은 두 후보의 원팀선언을 크게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대구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만나 6·3 지방선거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응원과 격려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울대 학생운동 선후배 사이로, 1987년 대선에서 함께 김대중 후보를 지원하고 민주당에서 같이 활동해 온 오랜 동지다. 이날 만남에서도 지역 발전과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부겸 후보는 "김한정 후보는 DJ 곁에서 국정을 경험하고 국회에서 성과를 낸 검증된 인물"이라며 "남양주 시민을 위해 꼭 해내달라"고 격려했다. 김대중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쌓은 정책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 경험을 남양주 현장에서 발휘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김한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총리를 거치며 통합과 합리의 리더십을 갖춘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면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김부겸의 합리와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 삶과 직결된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중앙과 지역을 잇는 실행력으로 남양주의 변화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시 퇴직 공무원 35인이 14일 다산동 최현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남양주는 지금 연습이 아닌 검증된 실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앙부처와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한 최현덕 예비후보의 행정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선언은 지난해 4월 말,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자마자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청과 성남시청 퇴직 공직자 150여 명이 전국 최초로 지지 선언을 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이 그의 실력을 보증하며 ‘대세론’을 형성했던 것처럼, 이번 선언 역시 최현덕 후보가 ‘준비된 시장’임을 남양주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현덕 예비후보 측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평생을 헌신하신 선배 공직자들의 지지는 무엇보다 값진 훈장이자 책임감"이라며 "보여주신 믿음에 부응하여 반드시 승리해 남양주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성 동부권을 둘러싼 지역 격차 해소 문제가 선거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창선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체감 가능한 변화’를 앞세운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동부권을 단순 개발 대상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생활권’으로 규정하고, 교통·주거·경제·교육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을 제시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변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로망 정비와 함께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문화·체육 공간 확대를 통해 생활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반 마련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공공주택 확대 유도와 함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병행하고, 무주택 다자녀 가구 지원까지 포함해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정착과 자립’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 눈에 띈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과 공간을 연계 지원해 청년과 소상공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로
국민의힘 김대영 안양시장 후보가 14일 삼덕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안양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지난 8년은 말 그대로 모든 게 멈췄다”며 “정체된 안양은 교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실현, 지역경제 살리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추진해 안양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중앙시장 입구인 삼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직접 집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즉시 현안 해결에 뛰어드는 문제해결형·혁신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본경선 투표를 앞둔 지난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현안에 대해 “경기도는 교통, 주거, 지역 격차, 산업 재편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해 국가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지역 현안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안정적 관리에 집중한 집행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도민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이를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것이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돼
“경기도는 지키고 확장해야 할 지역입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힘 제로’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22곳을 맡고 있다며, 6·3지방선거를 통해 ‘국힘 내란동조 세력’을 지방자치에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힘제로, 부패제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당의 목표를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와 함께 인재 발굴과 검증 등 공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기조를 ‘혁신공천, 기회공천, 총력공천’으로 요약하며, 양당의 독점 정치에 가로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문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45세 이하 청년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면제하고 선거기탁금도 전액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신 위원장은 사실상 ‘무상출마’라고 설명했다. 단 35세 이상의 청년에겐 가산점을 줄이는 등 ‘진짜 청년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올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판세를 좌우하게 됩니다. 2018년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승리 설계자’로 규정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공정한 공천을 넘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이 지방행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역의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확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27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120석 이상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의석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삶의 질을 누가 더 개선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결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교(여주양평) 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화두를 ‘민생’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장·민생·원칙 중심’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정현 전 의원에서 박덕흠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중앙당이 공천하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일부 특례시·50만 대도시의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이 진행되며 시선을 끌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후보(양향자·함진규)가 있음에도 경선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금 늦게 결정되더라도 선거 치르는데 지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경기도 기초단체 6곳(수원, 화성,
김포의 한 골재 채취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김포시 대곶면 소재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A씨가 약 1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천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9일 오후 7시 53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출동이 이뤄졌고,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약 120㎡, 높이 20m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확인됐다.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 작업을 통해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후 9시 1분 완전히 불을 껐다. 신고 접수 이후 약 1시간여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경찰서는 운전면허증이 없이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군을 포함한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시쯤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르노 차량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승자 3명을 태운 채 해당 차량을 이용해 오산시의 한 숙박시설까지 약 10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숙박업소 측이 주차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기재된 연락처로 차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4시 30분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차량 내부에 열쇠가 있는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주말 낮 인천 연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연수구 옥련동의 한 5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불로 약 46개 객실 가운데 31개 객실에 머문 숙박객 51명 중 26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미이송 된 25명 중에서도 단순 연기 흡입자가 있는 것으로 본부는 파악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26명 중 4명은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됐지만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중 30대 남성 1명은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며, 20~30대 남녀 3명은 호흡 곤란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을 알게 된 숙박객들은 자력으로 대피했거나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진압에 소방 대원 등 100명과 장비 43대를 투입했다. 불은 44분만인 오전 10시 5분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이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 중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숙박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김주연 선생은 동시대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이자 학자다. 특히 20세기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동시에 구체적인 작품에 대한 현장 비평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이론가다. 선생의 원래 전공은 독일문학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비교문학적 시각과 한국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문학 논의의 전례 없는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저술들은 문학의 본질적 기능, 문학과 이데올로기 등에 대한 이론 정립과 함께 문학을 사회·역사적 맥락으로 바라보면서 같은 시기 문학 논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문학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그 사회가 문학에 어떤 모티브를 공여했는가에 대해, 선생만큼 명쾌한 논리를 펼쳐 보인 평론가는 드물다는 말이다. 선생의 글들은 독일문학과 철학적 전통, 특히 비판이론의 영향을 받아 문학의 분석에 있어서도 단순한 감상이나 수용의 차원을 넘어 이념적이고 사회적인 구조와 연계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학이 현실과 분리될 수 없다고 보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형국인데, 그 성향에 있어서는 가두로 진출하는 현실 참여보다는 내면적·지성적 관찰과 평가 및 그에 대한 인식론적 대응의 촉발에 더 무게중심을 두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선생이 1941년 출생이니 이제 팔순 중반에 이르렀다. 숙명여대 석좌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며,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문학과지성》 창간 동인이었다. 1970년대 문학사 논쟁에서 민중문학론의 등장에 대응하여 대중문화론을 내세웠던 것은 이제 보면 하나의 전설 같은 일이었다. 선생의 저서 『상황과 인간』 · 『변동 사회와 작가』 · 『문학과 정신의 힘』 등은 1960년대 이래 젊은 문학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진 학습 교본이었다. 선생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이분법적 관점의 극복, 일상주의를 넘어선 초월성과 같은 덕목을 익힐 수 있었다. 지난해 만해문예대상 수상이 보여주듯, 문학의 인문적 전통과 가치 옹호를 위한 선생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김주연 선생을 필자는 경희대 국문과 2학년 시절, 〈현대작가론〉 강의실에서 만났다. 그 무렵의 선생은 서울신문 논설위원이란 직함을 갖고 있었고, 평론 담당 교수가 없던 경희대에 출강을 했다. 황순원·조병화 선생의 영향으로 창작 분위기가 비등하던 학과 풍토에서, 그토록 정연하고 명민하고 산뜻한 이론 담당 교수는 그야말로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 뜨게 했다. 오늘날까지 필자가 가꾸어 온 비평의 작은 성취가 있다면, 그 초입의 안내자이자 인도자는 선생이었다. 미상불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는 적지 않게 회자된다. 문학 작품 분석에 있어 이로 정연하고 차가운 비평가가 아니라, 문학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글을 써 온 문필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을 평가할 때 작가의 의도와 시대적 맥락을 존중하면서 ‘비판’보다는 ‘이해’를 앞세운 글쓰기 패턴도 이에 부합한다. 동시대 작가들과 격의 없이 교유하면서 후진들에게는 합리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자로서 선생은 지식과 권위를 우선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함께 고민하는 ‘스승’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하며 선생의 노익장과 역부강을 기도한다.
이제 할리우드의 액션영화는 한국에선 예술영화로 취급당한다. 두 가지가 미학적으로 동급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대중적 흥행 파워가 비슷한 수준이 됐다는 점이다. 최근 개봉한 (3월 8일) <크라임 101>은 첫 주말을 넘기며 11,946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액션영화는 첫 주 박스오피스가 최소 10만을 넘는 수치를 보였을 것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인기작 <토르>의 주연배우)가 주인공이고 마크 러팔로, 할 베리 등 중견 배우들이 배수진을 친 영화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재미없는가 하면 그렇지가 않다. 일종의 케이퍼무비(Caper Movie)이다. 정교하게 계획된 지능 범죄 스릴러 영화라는 얘기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도면밀한 보석 강도로 나온다. 할 베리는 보험중개인으로 범죄에 가담하나 나중에 수사에 협조하려 한다. 마크 러팔로는 베테랑 형사로 미제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의 뒤를 쫓는다. 사실 이러한 범죄영화는 클리셰(cliché) 덩어리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영화는 1940년대 필름 누아르의 고전 냄새를 풍긴다. 돈 윈슬로의 동명 원작 소설은 엘모어 레너드가 쓴 범죄소설들의 뒤를 잇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라임 101>은 레너드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조지 클루니의 표적>(1998)의 또 다른 버전 같은 작품이다. 문제는 이제 이런 범죄 액션, 혹은 지능 범죄 스릴러 영화는 더 이상 한국의 극장가에서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이런 영화에 대해 관객들은, ‘굳이 극장에서?’라고 생각한다. 일정 기간 지난 후 IPTV의 유료 서비스로 꺼내 보거나 OTT 월정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극장에 서둘러 갈 이유가 없다고 느낀다. 영화 관람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아니, 이미 상당 부분 바뀌어 버렸다. 밀라 요보비치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배우이다. 이 시리즈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2016)까지 6편이 나왔으며(2022년엔 리부트 편이 나왔다) 4편인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2010)은 관객 수 120만 명을 기록했다. 시리즈로 보면 총 450만 정도의 관객을 모으는 등 당시로서는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그럼에도 그 밀라 요보비치가 나온 새 영화 <프로텍터>의 실패는 다소 뼈아픈 점이 있다. <프로텍터>는 지난 3월 25일에 개봉해 4월 12일 현재 관객 수 24,611명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이 영화는 한국의 영화사가 기획과 제작을 맡아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의 캐스팅을 주도한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가 요즘 애쓰고 있는 국제 공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셈이다. 이 작품 홍보를 위해 밀라 요보비치는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흥행 성적이 좋다고 말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는 ‘영화 <테이큰>의 엄마 판’ 소리를 들었고 그야말로 클리셰의 클리셰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과 제작이 안이했다는 얘기이다. 대중 관객들은 영화가 익숙하고 진부한 얘기인지, 아닌지를 귀신같이 알아본다. 정치가 국민을 바보로 알면 안 되듯이 영화 제작도 관객들이 늘 변화무쌍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한국 상영 방식은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크라임 101> 같은 새로운 영화도 OTT에서의 관람을 선호한다. <프로텍터>처럼 익숙한 구조의 이야기는 새롭게 차별화된 무엇을 만들어내야만 그나마 시선과 관심을 끌 수가 있다. 영화가 변해야 관객이 변하고 관객이 바뀌면 또 영화가 달라진다. 영화와 관객의 관계는 늘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그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송로가 막히면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일부 주유소들이 가짜 석유를 취급하다가 적발돼 충격이다. 에너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물자 조달에 비상이 걸릴 적마다 그 틈을 노려 일확천금을 꾀하려는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는 일은 나라와 민생을 더욱 곤궁 속으로 몰아넣는 얌체 행위다. 현재의 암흑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시점에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차단책이 요구된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과천시 과천동의 한 주유소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으로 적발돼 50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화성시 소재 주유소 한 곳도 같은 위반 행위로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며, 용인 지역 주유소 2곳 역시 유사한 사례로 각각 1716만 원과 2548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산업통상부는 고시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동결 조치에 따라 2차 때와 동일하게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적용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데다 화물차 운전자와 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전쟁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경유는 15% 이상 상승했고 등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휴전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1.2달러로 전날보다 17% 급락하고 서부텍사스유(WTI)는 94.4달러(–16%), 브렌트유는 94.8달러(–13%)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국지전 발생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 또한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정보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ℓ당 2022.9원, 경유는 13.1원 오른 200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최근의 경우처럼 유가 급등기에는 가격 차익을 노린 불법 혼합 판매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석유 유통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법을 준수하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게 되고, 소비자에게도 큰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 가짜 석유는 차량 엔진 손상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등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도 각종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석유 파동이 일 적마다 등장하는 불법 비리는 가짜 석유 판매, 무자료 유통, 무신고·무등록 판매, 불법 판매, 품질기준에 맞지 않는 석유 판매 사례 등이다. 정부는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재기·가짜 석유 등 전국적으로 85건의 주유소 불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실정 법규에 따르면 가짜 석유를 취급하는 경우 과징금 부과와 별도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관련 법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적발된 업체와 위반 내용 등은 오피넷을 통해 공개된다. 관계 당국은 정유사 공급망과 주유소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고,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본보기가 되도록 초강력 대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도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주유소 이용을 자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야 한다. 경기도 일부 주유소들이 가짜 석유를 취급하다가 적발된 사건은 어설프게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 가짜 석유를 팔다 걸리면 다시는 관련업을 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원천 차단돼야 할 것이다.
역사의 길은 언제나 쉽지 않다. 생계의 위협은 물론 죽음까지도 불사해야 하는 순간에 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올곧게 그 길을 걸어가는 인물들이 있다. 역사는 이들을 기억해야 하지만, 아직도 그들의 삶은 제대로 기억되지 않고 있다. 묵암 이종일 선생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시다. 3.1 혁명(운동이라는 표현이 익숙하지만 진행 과정과 목표는 확실히 혁명이다)의 가장 큰 공은 역시 민족대표 33인에게 있다. 몇 사람이 친일의 길을 걸었지만 손병희를 비롯해 몇 분은 옥사하였고, 대부분은 끝까지 변절치 않고 조국의 독립에 몸을 바쳤다. 이종일은 당시 출판사였던 보성사의 사장으로 독립선언서 3만 5000매를 비밀리에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하는 책임을 맡아 이를 충실히 완수하였다. 그는 33인 중 최고형을 받은 5명 중의 한 명이었고 석방 뒤에도 다시 제2의 독립만세를 준비하다가 실패하고 아사 순국하고 말았다. 충남 태안의 천재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그는 구한말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정3품의 직위까지 올랐지만 벼슬을 내려놓고 독립협회에 참가, 독립신문의 논설 필자로 그리고 순 한글 신문인 제국신문을 발행하고 급기야는 동학에서 천도교로 개명한 종단에 입도(入道)함으로써 본격적인 종교를 통한 계몽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손병희가 일본 망명 생활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가져온 최신식 인쇄기로 언론 출판을 통한 국민 계몽에 진력하는데 그 운동에 가장 적임자가 이종일이었다. 역사에서는 기록을 중시하기에 기록에 없는 내용을 언급하기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때로는 기록의 이면을 읽을 필요가 있다. 1882년 9월 박영효의 수신사 일행이 일본에 갈 때 타고 간 메이지마루(明治丸)에서 국가의 상징이 필요하다는 선장의 조언에 따라 선상에서 태극기가 최초로 제작되는데(같은 해 3월에 이응준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과연 태극기가 박영효의 작품인지 아니면 함께 갔던 이종일 등과의 합작인지에 알 수 없다. 다만 탁월한 유학자인 이종일이 어떤 형태로든지 태극기 제작에 관여했을 것이다. 9월 25일 일본 고베시에 도착한 수신사 일행은 항구 근처의 니시무라(西村屋) 여관 옥상에 최초로 국기를 게양했는데, 현재는 니시무라 사진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알리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최초로 우리의 태극기가 걸린 현장이었음에도 말이다. 보성사 사장 이종일은 수차에 걸쳐서 교주 손병희에게 독립운동을 제의했지만 보류되다가 드디어 1919년 3.1 혁명으로 빛을 보게 된다. 3.1 혁명에서 그가 이룬 업적은 필설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옥중에서의 투쟁과 출소 뒤 바로 지하신문인 '조선독립신문'을 발행하고 제2의 독립선언문을 완성했지만 일경에 압수되자, 콩죽으로 연명하던 오두막에서 굶어서 돌아가셨다. 후사도 없기에 변변한 추모의식 한번 치러줄 조직도 후학도 없다. 지난 3월 1일 이종일 평전이 출간되었다. 전 독립기관관 관장이신 김삼웅 선생께서 탈고한 지 2년 만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되었다. 출간이 늦어진 이유는 어려운 출판 문화와 역사 찾기에 게으른 모두의 탓이지만 만시지탄의 심정으로 고마움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봄이 가지 전에 이종일 선생의 흔적을 찾아 태안의 생가와 서울 보성사 터 그리고 강북 삼성병원 뒤의 순국지까지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선출을 위한 제4차 경선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가평·고양·과천·김포·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연천·의왕·평택 등 총 12곳 지역의 결과가 공개됐다. 경선 결과 고양·김포·안산·평택 등 4곳은 본선 진출을 향한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됐다. 고양은 명재성·민경선 후보가, 김포는 이기형·정하영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또 안산은 김철민·천영미 후보가, 평택은 공재광·최원용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또 가평·과천·성남·수원·시흥·안양·연천·의왕 등 8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최종 확정됐다. 경선 결과 가평 김경호, 과천 김종천, 성남 김병욱, 수원 이재준, 시흥 임병택, 안양 최대호, 연천 박충식, 의왕 정순욱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선 결과 발표가 이어지며 여야 본선 대진표도 추가 확정됐다. 가평은 민주당 김경호 전 경기도의원과 국민의힘 서태원 현 군수가 맞붙고, 과천은 민주당 김종천 전 시장이 국민의힘 신계용 현 시장과 대결을 펼친다. 성남은 민주당 김병욱 전 청와대 정
경복대학교는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KBU 성공전략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목은 대학 차원에서 개설된 공통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 생활 적응, 학습 전략, 진로 탐색, 사회 진출 준비 등 다양한 내용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의료미용학과 신입생들도 이 교과목을 통해 조기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실무 중심 분야 특성상 그 활용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과 과정 중 ‘취업컨설턴트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속 취업컨설턴트가 참여해 센터의 역할과 주요 지원 서비스, 상담 예약 방법 등을 안내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취업 상담, 이력서 및 면접 준비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경복대학교는 신입생 단계부터 취업 지원 체계를 경험하도록 설계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의료미용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KBU 성공전략 교과목’은 이러한 대학의 교육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전공과 연계된 실질적인 진로 준비 기
양평군은 지난 10일 미국령 괌 소재 Saint Anthony Catholic School 의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괌 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 증진과 양평의 자연.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 양평군과 문화체험 전문업체 '유나이트드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양평자원순환센터의 현장체험형 교육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제 환경교육 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괌은 현제 분리배출 제도가 없어 대부분의 페기물을 매립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문단은 한국의 분리배출 체계와 폐기물 처리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평군의 환경관리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현장 탐방에서는 양평군의 선도적인 매립지 침출수 수질 관리 체계가 주목을 받았다. 양평군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서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립률을 1% 수준으로 낮추고 침출수를 5단계에 걸쳐 정화하는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방류수 수질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시설 내 재이용을 확대하는 무방류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현장 탐방 이후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첫 행보로 대평초등학교의 '튀김 지원실'인사이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 협의체는 '미래 학교급식 모델 구축을 위한 추진협의체 (13명)'과 영양교사 및 조리종사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10명)'으로 이원화해 운영되며 교육공동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학교급식 공간을 기획하는데 목적이 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기존 공급자 위주에서 학생·교직원 중심으로 전격 전환한다. 양평초와 양수초.중학교를 모델 학교로 지정해 조리 인력난 등 현안을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급식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평교육지원청은 임영선 교육과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가동하고 첫 번째 방문지로 조리로봇을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평초등학교를 선정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고온의 기름을 사옹하는 튀김 조리과정에 도입된 로봇의 가동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도입이 조리종사자의 업무 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조리흄(Cook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성시각축구단을 만나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배 의장은 14일 의장실에서 화성시각축구단 선수단과 간담회를 열고 경기 소감과 훈련 과정,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용운 의원도 함께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대회 우승을 기념하고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화성시각축구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열린 ‘2026년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에 참가해 전맹부 경기에서 프라미스랜드를 2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팀,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시각 정도에 따라 전맹부와 저시력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배 의장은 “보이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을 이어가며 값진 우승을 이뤄낸 선수 여러분께 깊이 축하드린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특례시의회도 장애인체육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안성시 핵심 교통사업인 안성천 교량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5년 이상 지연되면서 시정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일정 변경을 넘어 사업 추진 의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애초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계획에서는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으로 대폭 수정됐다. 이미 착공됐어야 할 사업이 오히려 수년 뒤로 밀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사실상 표류 상태”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안성천 교량은 안성1동과 안성2동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시내권 교통 분산과 병목 해소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과 생활권 이동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교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안성2동은 최근 공동주택 개발이 이어지며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도로망 확충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출퇴근 정체는 물론 생활권 단절 문제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26년 완공을 약속했던 사업이 2031년으로 미뤄진 것은 사실상 포기와 다름
국민의힘 김대영 안양시장 후보가 14일 삼덕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과거 안양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지난 8년은 말 그대로 모든 게 멈췄다”며 “정체된 안양은 교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 중심의 행정 실현, 지역경제 살리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추진해 안양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중앙시장 입구인 삼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대학 소프트테니스 무대에서 한경국립대학교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경국립대학교 소프트테니스팀은 지난 11일 전북 순창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전국대학 소프트테니스 춘계연맹전’에서 개인 단식 부문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4학년 박상우가 정상에 올랐고, 3학년 박상현이 3위를 차지하며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 소프트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소프트테니스협회가 주관해 전국 대학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경국립대는 이미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어오며 소프트테니스 강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와 국무총리기 대회에서도 입상 성과를 거두며 팀 전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04년 창단된 한경국립대 소프트테니스팀은 그동안 국내외 대회 입상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며 대학 스포츠 경쟁력을 끌어올려 왔다. 권영태 감독과 선수단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 동부권을 둘러싼 지역 격차 해소 문제가 선거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창선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가 ‘체감 가능한 변화’를 앞세운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후보는 동부권을 단순 개발 대상이 아닌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생활권’으로 규정하고, 교통·주거·경제·교육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을 제시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 변화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도로망 정비와 함께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문화·체육 공간 확대를 통해 생활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반 마련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공공주택 확대 유도와 함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정책을 병행하고, 무주택 다자녀 가구 지원까지 포함해 주거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정착과 자립’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 눈에 띈다. 창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과 공간을 연계 지원해 청년과 소상공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이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로
안성소방서가 소방정책자문위원회를 재정비하며 지역 안전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성소방서는 14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및 해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수혁 소방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3명과 소방공무원 10명이 참석해 위촉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성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산업안전 분야에 기여해 온 김유석 전 관리본부장이 정년퇴임으로 위원에서 해촉됐다. 그간 지역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감사패가 전달됐다. 후임으로는 이양우 신임 관리본부장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산업 현장을 잘 이해하는 전문가가 합류함에 따라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식 안성소방서장은 “현장과 밀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게 된 만큼 보다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회는 2022년 7월 구성 이후 지역사회와의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