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오는 26일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속도전을 펴고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전쟁 추경’ 아니라 ‘선거 추경’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전쟁 추경’에 대해 “26일 추경안이 당정 간 논의될 것”이라며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까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4월 초 시정연설이 예상된다”면서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야겠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최대한 늦추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을 통해 ‘소득 하위 50% 1인당 15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청와대가 이미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며 “관련해 따로 논의된 건 없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중동 전쟁의 충격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전시 추경’ 편성과 처리는 빠를수록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또 “현금으로 주는 것보다는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야 골목상권에 돈이 빨리 돌고 경기 순환에 도움이 된다”며 지역화폐를 통한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에 무게중심을 뒀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25조 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은 방향과 내용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당초보다 5조에서 10조 원이나 불어난 25조 원 규모를 제시하며, 충분한 검증보다 ‘속도’를 앞세운 졸속 편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중동발 위기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내용은 선거를 앞둔 대규모 현금성 지원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100조 원이 넘는 적자 재정 상황에서 초과 세수까지 소진하는 것은 책임있는 재정 운용이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 계층을 선별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소득 하위 50%에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선별’이라는 이름을 빌린 사실상의 광범위한 현금 살포로, 위기 대응이라는 본래 목적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고 질타했다. 그는 “‘전쟁 추경’이라면 더욱 엄격해야 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 꼭 필요한 만큼만 투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돈을 푸는 방식의 대응이 아니라, 정확히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책임 있는 재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환시장 불안을 방치한 채 유동성만 풀 경우, 물가 상승과 금리 압박으로 이어져 서민과 자영업자의 부담만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추경 속도전’이 아니라 ‘환율 안정과 시장 신뢰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외부 용역이나 예산 투입 없이 내부 실무자들의 역량만으로 ‘계약심사 지원 통합 워크스페이스’를 생성형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자체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공공발주 사업의 예정가격과 설계변경 금액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계약심사 실무자들이 공사‧용역‧물품 등의 대가 산정기준과 법정경비 요율의 적용 적정성에 대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내역서를 하나하나 검토해야 했다. 하지만 도 감사위원회가 개발한 ‘통합 워크스페이스’는 이런 과정을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계약 심사 시스템을 활용, 복합 데이터의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유사단가 비교를 통해 이상치를 탐지한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와 발주처 협의 문구 등 필수 행정 문서를 자동 생성하며, 품셈이나 예규 같은 참고자료도 화면 이동 없이 즉시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스템 도입으로 검토시간을 단축하고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확보된 시간만큼 실무자들은 단순 계산 업무를 줄이고, 고난도의 법령 검토와 정책적 판단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산출 데이터의 정확도 검증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실제 계약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유용철 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현재 산출 데이터 검증 중심의 시범운영 단계로, 정확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 점진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계약심사 체계를 정착시켜 행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마예린 기자 ]
이란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인천 지역 실물경제와 수출입에 가시적인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인천항의 핵심 수출 품목인 중고차 분야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월 인천 산업현황에 따르면 전국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인천항은 이번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2026년 1~2월 인천항 중고차 수출량은 약 7만 2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비아, 요르단 등 주요 수입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전쟁 위험 지역에 포함되면서 선박 운항 지연과 우회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향 수출 실적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류비 상승도 피해를 키우고 있다. 해상 경로 우회로 운송 기간이 길어지고 전쟁 위험..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자는 (노사관계에 있어) 본질적으로 약자"라며 "노동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과 같은 노동 3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게 중요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앞으로 노동계가 단결을 통해 힘의 균형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길 바란다. 정부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노동자들의 조직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곳에서 드리고 있는데,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노동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고자 열심히 일해왔고 생명·안전을 우선시하는 일터 문화 조성, 임금체불 근절, 노조법 개정, 노동절 명칭 복원 등 성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멀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남성과 여성의 차별에 의한 양극화는 여전히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경영계에서는 고용 유연성을 요구하고, 노동계는 '해고는 곧 죽음'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두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며 "해고가 두렵지 않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남녀 간, 원청과 하청 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크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상호 존중과 신뢰를 토대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면 해결의 실마리도 잡힐 것"이라며 "국정 운영의 중요한 동반자가 바로 노동계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게 노동계인 만큼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 출범 후) 가시적인 제도적 성과도 있었고 산업재해 처벌 강화, 임금체불 근절,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 등 기본적인 노동권에 대한 보호도 강화됐다"며 "본격적으로 국정 과제로 제시된 노동권 강화를 위한 목표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IMF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취약한 노동자들이 일방적인 희생양으로 내몰렸던 과오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추경(추가경정예산)이면 추경, 행정력이 필요하다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행정력으로 위기에 노출된 노동자, 서민 삶을 적극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대내외 여건에서 계획대로 다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정책 순서가 뒤바뀌고 강약이 조절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노동계가 신뢰를 토대로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및 비전 선포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개회 및 묵념, 후보자 인사말, 공약·비전 발표, 기자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후보와 언론 간 충분한 소통이 이뤄졌다. 진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화성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에 따른 과제도 분명하다”며 “검토에 머무르는 행정이 아니라 과감한 결단과 실행으로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교통·복지·교육·문화·균형·안전’ 등 7대 핵심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분야별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관내 기업 우선 선택제 도입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동탄 트램 등 동서 간 교통망을 촘촘히 확충해 화성 전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등 단계부터 진로 탐색이 가능한 진로센터 설립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교육 투
국민의힘 오준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시장 후보 경선자 선정 심사에서 컷오프된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다. 국힘 당내 경선 배제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의미로 오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 예비후보는 “당 지지층 내 두 자릿수 이상의 견고한 지지율을 확보하며 본선 경쟁력이 입증된 후보를 컷오프시킨 것은 민심을 왜곡하고 당의 승리를 위협하는 ‘자폭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오 예비후보는 지난 3일과 15일 각각 실시된 도내 언론사의 여론 조사에서 현직인 이동환 고양시장과 함께 1,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를 위해 경기도의원을 사퇴했던 오 후보는 “이러한 희생과 의정 활동 성과가 공천 과정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특히 도덕성 기준과 기초자격평가(PPAT) 등 당이 제시한 모든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구체적 사유 없이 배제된 이유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결여된 결과”라고 반발했다. 지난 20일 중앙당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한 오 후보는 “공천은 특정인을 위한 절차가 아니라 당의 승리를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며 공천심사 과정 재검토와 심사 기준 및 평가 결과 공개, 그리고 여론을 반영한 후보 재
더불어민주당 검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강남규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강 예비후보는 검단의 미래 비전으로 일과 돈, 집을 민생 전략으로 제안했다. 일자리가 있어야 도시가 살아나고 돈이 돌아야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는다는 취지다. 또 주민들의 주거안정이 이뤄져야만 지속 가능한 도시가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단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엄중한 책임감과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일·돈·집 민생 3총사와 검단형 기본사회를 통해 검단 주민의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김철민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최근 안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 우려 사태와 관련하여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피해자 구제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사태를 성실한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의 은닉 자산 추적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대응에 절망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언급하며 “행정은 시민이 가장 힘들 때 든든한 방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안산시가 즉각 실행해야 할 6대 긴급 대책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법률·금융·주거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안산형 전세피해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설치 ▲시 주도의 피해 실태 전수조사 즉각 실시 ▲가구당 긴급생계비(100만 원) 및 이주비(최대 150만 원) 지원 ▲안산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긴급 거처 우선 배정 ▲방치된 피해주택의 긴급 보수 및 안전관리 지원 ▲대출 이자 및 소송 비용 지원을 위한 ‘주거안정 기금’ 조성 등이다. 또 김 예비후보는 시장 당선 시 주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조하는 ‘안산 주거 혁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회장을 ‘글로벌 기업 남양주 유치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제프리 존스 고문과 만나 남양주 현안과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제프리 존스 고문은 미국 국적의 미국변호사로, 40년 가까이 한국에 거주하며 한미 양국의 경제·사회·문화 교류에 기여해 왔다. 정부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관광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 어린이 복지 증진을 위한 비영리재단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왕숙신도시에 판교의 두 배 규모 첨단산업단지 기반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5대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전담체계 구축 ▲AI·로봇 중심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기업–지역 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구축 ▲청년 우선 채용 연계 일자리 정책 추진 ▲투자 유치 지원 및 규제 개선 패키지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제프리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기도지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정부·국회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김동연 도지사는 국회의원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주자인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은 1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국회와의 협의를 통한 경기도정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실행력’을 꼽으며 “도내 1기 신도시를 위해 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최근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정부·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실행력으로 ‘판교 거점 P10 프로젝트’, ‘GTX-Ring’, ‘기본사회 강화’, ‘주거정책 혁신’, ‘4개 행정복합 캠퍼스’ 등 공약사업을 추진, 경기도 산업·교통·복지 정책은 물론 행정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과거 성남시가 이재명이라는 단체장에 의해 변화한 배경을 잘 살펴보면 시정에 대한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지금의 경기도 또한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는 재구조화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구호가 아닌 실행 원칙입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다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高)’ 환경, 미·중 갈등 심화,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경과원은 단순 지원기관이 아닌 ‘현장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위기감이 커지던 시점에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를 즉각 가동해 1343개 중소기업의 수출활로를 선제적으로 넓힌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김 원장은 “경기도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K-중소벤처스타트업 혁신 성장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미중 갈등 장기화, 고관세 기조 등으로 글로벌 통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한 ‘뉴노멀’로 굳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는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이라며 “중소기업이 체력만으로 버티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출 지원체계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고도
“지금의 특색 없는 경기도정을 구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혁명’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민생해결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며 보여준 성과를 계단 삼아 경기도정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 광명시장으로서 지방행정을 실용과 혁신으로 함께 주도한 경험이 있다. ‘성과를 낸 대통령’과 ‘성과를 낼 도지사’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 행정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 공약인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30만 호 공급’,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4개 권역청 신설’ 등을 통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 과제를 완수하는 동시에 경기도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원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신설 등 도내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감한 현안일수록 갈등 조정 리더십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병행돼야 한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Q.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계기가 있다면. A. 도내 현
23일 오전 3시 35분쯤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한 아파트 인도변에서 여성 2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신고는 아파트 경비실 직원이 최초 발견 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여성 2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23일 오전 1시 12분쯤 안성시 신모산동 안성공단아파트 102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층에서 연기가 가득하고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은 진화 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약 16분 만인 오전 1시 28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상반신 화상과 다리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주민 1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원곡면의 한 주택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는 막았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1분쯤 원곡면 반제리 한 주택 건물 뒤편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창고 내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인접한 주택으로 번졌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로 추가 확산은 저지됐다.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2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약 16분 만인 오후 6시 17분쯤 완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18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와 시신 유기 혐의의 3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친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은 사망 당시 3살이었다. A씨는 자신의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B씨는 C양이 숨진 후 수 일이 지난 시점에 C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당시 A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친부는 아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평택경찰서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주한 미군 소속 3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경 평택시 팽성읍 한 주점에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제지하는 여성 종업원 3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만취한 상태로 해당 주점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내부로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넘겼으며 추후 미군과 협의를 거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얼마 전 ‘지방소멸 전문가’랍시고 ‘경북연구원 생활인구센터’ 현판식에 초대받았다. 행사는 오후 4시로 잡혀 있었기에 아침 일찍 출발해 예천 회룡포 마을을 둘러보았다. 육지의 작은 섬으로 참 아름다웠다. 은빛 백사장, 강물 위 뽕뽕 뚫린 뿅뿅다리. 산을 배경으로 한 작은 호수들. 마을 여인이 모는 빨간 스포츠카. 밭 가는 농부들의 목소리. 이색적인 정취에 젖어 이곳저곳을 거니는 데 한 여행객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정자만 가득해. 여기도 정자, 저기도 정자. 어디를 가도 정자 투성이야!” 그 말을 듣고 보니 역시 그러했다. 여느 지자체처럼 회룡포 마을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인구감소시대, 지자체들은 마을 살리기에 고군분투라지만 정부 보조금으로 덕지덕지 건물만 세운다. 회룡포의 정자들 역시 닮은꼴이다. 영혼이 없다. 어디 그뿐인가? 아이디어를 짜내기보다 카피만 하니 전국의 봄 축제, 가을 축제가 거의 똑같다. 여기도 핑크뮬러, 저기도 핑크뮬러.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이는 뼈를 깎는 품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개발을 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인구 유인은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핀란드의 피스카스(Fiskars)는 우리에게 상당한 울림을 준다. 피스카스, 한 번쯤 들어 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유명한 주황색 손잡이가 달린 피스카스 가위의 산지이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헬싱키에서 남서쪽으로 100km 지점에 위치한다. 참나무, 단풍나무, 자작나무가 늘어선 구불구불한 강변에 오래된 방앗간과 벽돌 대장간은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17세기 초부터 약 3세기간 이곳은 핀란드의 금속 가공 단지였다. 하지만 공장 부지가 협소해지자 회사들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동네는 곧 침체되었고 그대로 가면 죽은 마을이 될 게 뻔했다. 이를 심히 걱정한 피스카스의 부사장 잉마르 린드베리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 냈다. 공실인 피스카스 제철소를 예술가 공동체이자 문화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시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성공을 거두었고, 600여 명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유치할 수 있었다. 그들은 최고급 가구, 보석, 유리 제품, 미술품, 조각품, 직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피스카스는 ‘핀란드의 그리니치빌리지’로 예술가, 상인,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활기 넘친다. 피스카스의 매력은 빌라, 옛 공장, 곡물 창고 등 오래된 건물들에서 비롯된다. 이 건물들 중 일부는 상점이나 카페로 복원되었다. 카페에서는 수제 음식과 지역 맥주 및 사이다를 판매하며, 전시회와 라이브 음악을 공연한다. 다른 일부는 고전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결합한 호텔로 개조되었다. 대표적으로 테겔 호텔은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객실을 비치하고 있다.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이 건물들은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스카스의 부활은 이처럼 창조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가능했다. 우리 지자체들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 수 있어야 한다. 인구 선순환 구조는 너도나도 베끼는 계절 축제로는 이뤄낼 수 없다. 더욱이 축제는 소비재에 그치지 않던가! 고유 상품 개발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때 공동체는 부활할 수 있다.
인류가 겪는 대재난은 어떻게 나에게 전달되고 수용되는가. 매체의 발달로 자연 재앙이든 인위적 재난이든 우리는 그 현상 현실을 빠르고 여실하게 전달받는다. 재난을 어떤 언어(매체)를 통해서 전달·수용 받고 의미화하는지에 따라, 재난을 이성적·감성적으로 처리하고 소비하는 양태에 차이가 있는 듯하다. 러·우 전쟁이나, 미국·이란 전쟁의 내용을 다루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쟁이야말로 인위적 재난의 앞순위에 놓이지 않는가. 2001년 9월 11일 아침, 알카에다 테러범들이 납치한 여객기를 빌딩에 충돌시키는 자살 공격으로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폭발했다. 사망 2996명, 부상 2만 5000명의 피해 장면을 영상으로 보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사람들은 이 영상 장면으로 수없이 빠져들어 갔다. 그것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공유하는 일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놀라움[驚異]에 대한 목격 욕구도 작동하는 것이었다. 이런 현상은 2011년 3월 11일 오후 일본 동북해안에서 대 쓰나미 재앙을 겪을 때도 나타난다. 40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닥치고 2만 명의 사망·실종자를 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나미에 파묻히는 영상은 지옥도 그 자체였다. 이 영상 또한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이런저런 심리 기제 하에서 오래도록 소비된 측면이 있다. 재난을 전하는 전통적인 언어는 문자 언어나 구두언어였다. 구두언어는 전달의 범위가 제한되고, 공신력이 떨어진다. 반면 문자 언어는 근대 이후 신문 매체에 등장하여 그 기록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지구적 대재난을 인류가 공동으로 감지하고 서로 공유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런데 영상 언어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면서 지구촌의 대재난은 거의 실시간으로 그 재난 현실 현상의 여실함을 보여주는 영상 언어가 지배하게 되었다. 문자 언어로 대표되는 재난의 언어는 재난에 대한 메타 진술을 응축성 있게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재난에 대한 메타 진술은 재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재난의 총체적 의미를 설명하고 그 영향을 예측하게 하는 데에 필요하고 유리하다. 그런데 세태는 변했다. 이보다 더 수용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재난을 현상으로 증언하는 영상이다. 요즘의 대중 수용자들은 재난 현장의 여실한 모습을 직접 보기를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매체 차원에서는 영상도 언어의 일종이다. 영상 언어라는 말이 이를 입증한다. 재난 소식을 받아들이는 평균적 대중은 언어적 설명이나 언어적 분석보다는 재난의 실상 모습을 먼저 목격하고 싶어 한다. 재난이 인간과 세계의 존재론 차원에서 대단히 심오한 철학적 이슈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재난이 인류의 공존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류학적 문제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재난은 인문학적 성찰의 주제이다. 결코 감정적 소비의 콘텐츠로만 지나칠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재난을 눈요기처럼 소비하는 풍조는 위태롭다. 재난은 궁극으로는 문학의 이슈로, 철학의 고뇌로, 공동체의 미래 의식으로 숙고 되어야 한다. 인문학적 고뇌가 당장의 해법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다. 재난 현실 앞에서 무력해 보이는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재난의 언어를 인문의 가치로 살려내고 심화하는 일은 재난과 인간의 문제를 진지하게 파고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무려 74명이나 숨지고 다치는 인명피해를 내는 대형화재 참사가 발생해 국민의 가슴을 에게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섬유공장과 안성 원곡면 창고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는 등 봄철 건조기 화재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초대형 화재가 아니었긴 해도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록이 있는 지역도 경기도다. 화재 발생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대책들이 적극적으로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지난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부상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74명이 죽고 다치는 끔찍한 비극으로 귀결됐다. 화재는 공장 내부 절삭유와 기름때, 임의로 마련한 ‘2층 복층’ 구조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해 급속히 확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전말이 밝혀지겠지만 또다시 조금만 잘했으면 방지할 수 있었던 비극으로 판명될 개연성이 높다. 같은 날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섬유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2층에서 시작돼 건물 상당 부분을 태웠고, 인근 공장으로까지 불길이 번지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섬유공장 건물은 대부분 소실됐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의 한 주택 뒤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내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2명은 모두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경기 여주시 현암동의 한 2층짜리 상가건물에서는 가스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1층에 식당과 미용실, 2층에 키즈카페 등이 입점해 있는 연면적 653㎡ 규모의 철골조 건물에는 당시 모두 31명이 있었으나 모두 스스로 대피해 무사했다. 해마다 해빙기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끔찍한 화재 소식을 접하게 된다. 크고 작은 화재는 영락없이 사람의 안전의식 해이와 불법 부실 시설로 인한 인재(人災)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안전사고 중에도 화재만큼 국민의 안전의식 결핍이 문제의 소지로 파악되는 재해는 없다. 그야말로 ‘자나 깨나’ 조심하고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지혜가 발휘돼야 할 재해가 화재인 셈이다. 지난해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잠깐의 부주의가 얼마나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끔찍한 재해였다. 때마침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해 산불은 경북도 내 5개 시·군을 휩쓸면서 산림 9만9417㏊를 태웠고, 183명의 인명피해와 5499명의 이재민을 낳아 역대 산불 피해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산불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를 점한다는 통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2673건이었다. 이 같은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전국 산불 발생의 약 22%를 차지해 경기도의 산림 면적이 전국의 약 8%(51만2천㏊)에 불과한 측면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강풍 등 악재와 겹친다면 참으로 엄청난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경기도는 유난히 물류창고 대형화재 사고, 지난해 배터리회사 아리셀 화재 등 대형화재 참사의 아픈 기억이 많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7일 양평군 일원에서 민간 전문기관·공공기관과 함께 ‘산림 인접 주거 취약 시설 화재안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봄철 산불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화재 재해를 방지하는 소방 안전은 소방 당국의 노력만으로 확보되지 않는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과 민간 차원의 예방 활동, 대피 훈련 등이 체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올봄만큼은 경기도에서 대형화재 참사 뉴스가 터져 나오지 않기를 희망한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이 합심하여 ‘다시 보고 거듭 살펴보는’ 경각심을 발휘할 때다.
얼음 베개를 베고 자려느냐 완전 벗은 몸으로 거리에 서서 겨울을 입고 밤 지새는 겨울나무가 되려 하느냐 사납게 휘두르며 달겨드는 혹한에 맨살을 맡겨 마구 쳐라 해라 내 남루한 의지를 기꺼이 던져 놓으리니 허공을 헤치듯 갈겨 오는 저 하늘의 회초리 그래 나 여기 있느니 빗나가지 마라 - ‘다시 겨울이다’ 부분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신달자 선생의 시 ‘다시 겨울이다’의 두 연 중 첫째 연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통해 삶의 순환과 노년의 시간, 그리고 엄혹한 순간을 견디는 의지와 그에 대한 성찰의 깊이를 담은 시다. 이 한 부분만으로도 선생의 시가 가진 섬세하고 치열한 감성, 그 곤고한 심정적 곡절들을 균형성 있게 감당하는 내면 세계를 유추할 수 있다. 시와 에세이, 그리고 소설에 이르기까지 선생의 문학은 여성적 감수성과 자아 성찰, 삶의 고난과 죽음의 절대성에 대한 사유(思惟), 이를 표현하는 맑고 선명하고 절제된 언어로 충일하다. 문필가로서의 연륜이 깊어질수록 사랑과 인생에 대한 수발(秀拔)한 통찰을 담고 있어, 사뭇 친숙하게 독자들과 만난다. 지난해 연말, 12월 4일의 일이다. 경남 거창군 남하면에서, 이 고장 출신의 문인 신달자 선생의 문학을 기리고 이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건립된 신달자문학관 개관식이 있었다. 현존 여성 시인 가운데 그 자신의 이름을 표찰로 건 문학관은 초유의 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문학계 인사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필자 또한 한국문학관협회 회장 자격으로 자리에 있었고, 흔연한 마음으로 축사를 했다. 전시 공간, 강의실, 북카페, 수장고, 기획전시실이 훌륭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이 문학관에서 지역 문인 창작 및 낭송 프로그램, 주민 대상 문학 강좌와 글쓰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신달자 선생은 지난해 6월 19일, 필자가 촌장으로 있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문학교실에서 ‘인생에는 쓴맛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선생은 인생에서 겪는 고통과 상처를 ‘쓴맛’으로 표현하면서도, 그것을 감당하고 시간이 지나면 성숙과 깊이를 만들어주는 자양분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는 ‘잘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진실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시인으로서의 삶과 문학에 대해 진솔하게 토로하면서, 고통도 결국은 삶의 자산이라고 결론지었다. 삶과 문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학적 대가의 논리였다. 선생은 지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서, 문학에 있어 국가 원로의 지위에 있다. 필자는 젊은 대학교수 시절,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김재홍·김종철 등 선배 문인들과 함께 선생을 자주 뵈었다. 언제나 활력에 차 있고 유머와 위트에 넘치던 선생이, 삶의 여러 어려움을 견디고 있었음을 그때는 몰랐다. 그러므로 선생은 참된 문학의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 남모르는 질곡을 통과하는 사람들, 특히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여성 문인들에게는 하나의 귀감이요, 나침반이요 청신호다. 선생과 함께 한 지난날들이 귀하고 소중한 만큼, 남아 있는 날들에도 아름답고 좋은 마음의 후진으로 그 곁에 남아 있으려 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5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선거구를 결정하고 1곳은 경선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된 지역과 기초단체장 경선후보는 의정부시의 경우, 김동근 현 시장과 박성복 현 도당 국민통합위 부위원장 간 2인 경선이 결정됐고, 구리시는 김광수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과 김구영 현 도당 수석대변인, 박영순 전 시장, 백경현 현 시장 간 4인 경선을 실시한다. 또 광주시는 박해광 도당 부위원장과 방세환 현 시장, 신동헌 전 시장 간 3인 경선을 하게 됐다. 이들 3개 지역의 경선방식은 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 50%다. 연천군은 김규선 전 군수와 김덕현 현 군수, 김정겸 현 당 중앙위 농림축산분과 부위원장 간 3인 경선을 실시한다. 김 군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2인 간 당원선거인단 70%와 일반 30% 예비경선 실시 후 김 군수와 예비경선 1위 간 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 50% 결선을 하는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하도록 했다. 9명이 후보 공천 대결을 벌이는 가평군 역시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적용한다. 서태원 현 군수를 제외하고 ▲김성기 전 군수 ▲박경수 현 가평탑랜드 대표 ▲박범서 전 가평중고 총동문회장 ▲양희석
몽골과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재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이 24일 몽골을 방문해 양국 간 시장 확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인구 약 350만 명 규모의 비교적 작은 시장이지만,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34세 이하인 젊은 인구 구조를 가진 신흥 소비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대몽골 화장품 수출은 2023년 3100만 달러(전년 대비 29% 증가), 2024년 3700만 달러(19% 증가), 2025년 4500만 달러(22% 증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라면(8%), 스낵(40%), 조미김(38%) 등 식품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유통기업의 현지 진출도 확대되어 지난해 기준 편의점 CU는 541개, GS25는 283개 점포를 운영하며 몽골 내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대 점포 수를 기록했다. 한-몽골 CEPA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총 4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진전을 이뤘으나, 몽골 측의 시장 개방 우려와 상품·원산지 규정 관련 이
원유 수급 불안이 확대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0시부터 공공기관에 승용차 5부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제도를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대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고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다만 사회적 배려와 친환경 정책을 고려해 장애인 사용 차량과 임신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민간 부문에는 우선 자율 참여를 권고하되, 향후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될 경우 민간까지 의무화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한 보완책도 병행해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의 한시적 조정을 권고하고 재택근무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량 5부제는 에너지 위기 시 도입되는 대표적인 관리 정책으로,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고급차 운행 제한에서 시작돼 2008년 국제유가 급등과 2011년 전력 수급 위기 등 주요 위기 국면마다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차량 5부제는 단기적인 에너지 소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로 이어져 일정 부분 효과가 확인됐지만 국민 불편, 단속 실효성 문제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 조치에 한 시민
‘청년 정치인’ 박현우 서울시 영등포구의원(국민의힘)이 국민의힘에서 진행중인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청년오디션 결선에 진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4일 국민의힘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구의원은 최근 실시된 중앙당 서울시의원 청년 비례대표 오디션 결과 결선에 올랐다. 그는 이날 “서울시의원 청년 공개 오디션 1차 투표에서 서울 시민분들과 지지자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놀라운 뒷심을 발휘해 서울 전체 1위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에게 주신 소중한 한 표는 위기의 당을 살리고 불공정의 시대를 교체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애국 시민분들의 요청이자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지자분들의 간절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청년 기수로서 그 숭고한 뜻을 받들고 가슴에 새겨서 서울시 최선봉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의원은 지역구인 샛강 골목시장 살리기를 비롯해 지난 2024년 5월에는 여의도 63빌딩에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 이르는 여의동로(1.5㎞) 일대 ‘구상시인길’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 성과를 이뤄냈다. 또 구의원이 되기 이전부터 통일관련 청년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평소 자유민주, 통일문제 등에 많은
이른바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오는 26일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속도전을 펴고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전쟁 추경’ 아니라 ‘선거 추경’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전쟁 추경’에 대해 “26일 추경안이 당정 간 논의될 것”이라며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까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4월 초 시정연설이 예상된다”면서 “(민주당은)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야겠단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최대한 늦추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을 통해 ‘소득 하위 50% 1인당 15만 원씩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청와대가 이미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며 “관련해 따로 논의된 건 없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경 편성과 관련해 “중동 전쟁의 충격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전시 추경’ 편성과 처리는 빠를수록 효과
남양주시는 오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건설 관련 업체의 신도시 사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신도시 지역동행협의체 상생협력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행사·건설사와 관내 기업 간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왕숙·왕숙2·진접2·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의 활기를 지역 경제 현장까지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시는 이번 ‘상생협력 매칭데이’에서 신도시 발주 정보 부족, 협력사 등록 절차 미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업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간 ‘실무적 연결’을 주선해 지역 상생 경제의 토대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구별 발주 계획을 직접 안내한다. 또한 현대건설, 금호건설, 금광기업 등 주요 건설사가 협력사 등록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지역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신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26개 공구(17개 건설사)와 실무적인 상담 및 매칭이 진행돼 건설 관련 지역 업체가 자사의 역량을 직접 소개해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시·시행사·건설사·관내 업체 간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형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4일 남양주보건소 별관 3층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와 다산2동 11통 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구축 및 운영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사업은 디지털 기반 환경을 활용한 경로당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어르신 대상 교육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스마트경로당 스튜디오에서는 경로당 관계자와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경로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운영 점검을 진행했다. 화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참여 상황, 시스템 활용 상태 등을 통해 교육 콘텐츠 제공과 참여 절차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다산2동 11통 경로당에서는 찾아가는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기기 기반으로 혈압·혈당 측정 등 기본 건강 상태 확인하고 상담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과정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서비스 안정성 및 품질 유지를 중점적
안양시는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비롯한 지역 수목원에서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치유·목공체험·숲해설·유아숲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산림치유’는 안양수목원에서 스트레스 완화, 건강 증진 등을 돕고, ‘목공체험’은 안양수목원 나눔목공소에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목재제품을 만들면서 우드버닝 체험도 할 수 있다. 산림치유와 목공체험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한다. ‘숲해설’은 안양수목원에서 수목원 소개와 사계절 맞춤형 숲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된다. ‘유아숲’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만안구(석수동 251-1번지)와 동안구(관양동 1776번지)의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소중한 자산인 수목원과 유아숲에서 많은 시민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6’에서 플랙트그룹과 주거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인수한 플랙트그룹과 MCE에서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인공지능(AI) 무풍 에어컨과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을 전시한다. ‘BMS(Building Management Solution)’ 플랫폼 기반 중앙공조까지 확대해 HVAC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규모 건물의 중앙 공조에서 실내 공기를 조절하는 장치인 공기 조화기(AHU, Air Handing Unit) ‘CAIRplus’는 대규모 공간에서 최적의 온·습도와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이다. 소형 냉·난방기(FCU, Fan Coil Unit) ‘Geko’는 슬림한 디자인과 저소음 설계가 특징이다. 데이터센터나 클린룸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맞춰 종합 HVAC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플랙트그룹의 실내기 5종은 삼성전자의 ‘DVM S2+’ 실외기 등과 연결되고
양평공사 제7대 신범수 사장의 퇴임식이 23일 열렸다. 지난 2023년 3월 취임한 신범수 사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상임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재임기간 동안 공사의 역할 재정립, 자립 경영 기반 구축, 재무건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취임 이후 공사 설립 이래 최초 고령자 복지주택 부지조성, 공설장사시설(봉안당) 건립, 마을만들기 사업 등 총 3건, 약 141억원 규모의 지역개발및 공공건축물 조성 대행사업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자립 경영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별 성과 중심의 경영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5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환경기초시설 유형기관 가운데 전국 3위를 기록,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재무성과도 두드러졌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연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며 자본잠식률은 92.9%에서 70.7%로 개선돼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끌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체육시설 활성화와 전지훈련 유치, 관광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