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는 하남의 매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하남시는 오는 26일~28일까지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5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하남 이성산성과 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 석바대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참여’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시민과 관광객 1만여 명 이상이 어울리는 장으로 꾸려진다. 하남시는 이미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 등 다양한 시민축제를 이어온 만큼, 이번 축제도 ‘문화도시 하남’의 색깔을 짙게 담을 전망이다. ◇전야제, 전통시장과 공연의 만남 첫날인 26일 오후 5시, 석바대시장에서 전야제가 막을 올린다. 전통시장에서는 엽전을 활용한 특별 야시장이 열려 이색 먹거리 체험이 가능하다. 무대에서는 하남 색소폰 동아리, 어린이 댄스 경연, 시민 노래자랑이 이어지고, 가수 김용임과 규리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개막식, 시민 모델과 K-패션 무대 27일에는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진다. 종합운동장에서는 시민의 날 체육대회 폐막식과 함께 태진아·조성모·거미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같은 날 저녁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에 이어 ‘K-패션 i
하남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지방세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압류 후 법인계정으로 이전·매각해 현금화하는 가상자산 징수 기법이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가상자산 압류해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해 왔지만, 거래소 계정 문제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가상자산은 실물 자산과 달리 은닉·이동이 가능해 그동안 지방세 체납 징수의 사각지대로 꼽혔다. 부동산·예금·차량과 달리 압류 후 현금화 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실제 매각까지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지난 3월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시 명의 법인계정을 개설, 압류 자산을 안정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세 차례 매각 통지서를 발송했으나 모두 반송돼 수십 차례 전화 시도 끝에 체납자와 연락에 성공해 문자와 이메일로 정식 통지를 마쳤다. 이후 압류 자산을 시 계정으로 안전하게 이전, 즉시 매각해 시금고 은행으로 이체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타 지자체들도 가상자산 압류 경험은 있으나, 매각·현금화까지 독자적으로 완수한 곳은 드물다. 이번 사례는 다른 기초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로 작용할 수…
하남시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국민공감캠페인' 시상식에서 ‘청년미래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 청년 정책의 모범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민선 8기 들어 추진해온 청년 정책의 체계적 변화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시는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청년명예시장제와 청년정책특보단을 운영하며 ‘정책을 함께 만드는 구조’를 제도화했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을 단순 수혜자가 아닌 주체적 설계자로 세운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실질적 고민을 풀어내는 ‘생활 밀착형 지원책’이 눈길을 끈다. AI 기반 모의면접 체험관, 대기업 현직자와 연계한 온라인 멘토링,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 채용 ZONE’ 등이 대표적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책으로 연결한 사례다. 문화·여가에서도 하남시는 차별화를 꾀했다. ‘뮤직 인 더 하남’은 올해만 2만6천 명이 참여하며 98.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33만 명이 하남 공연장을 찾는 등 지역 문화의 장을 청년 친화적으로 확대했다. 원데이 특강
하남시는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심리상담 전문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2025년 하남명사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연 주제는 '프로부모의 자기돌봄 기술’이란 주제로 특히 30~40대 부모 세대의 높은 참여율로 접수 4시간 만에 전석이 마감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높았다. 이 교수는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자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대 차이를 이해하는 ‘21세기형 부모의 시선’, 자녀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역멘토링’의 필요성, 갈등 상황에서 활용할 대화법과 감정 돌봄 방법 등을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현실적인 조언과 유머로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가정의 화목과 부모-자녀 소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 1~2차로를 오는 19일까지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오후 9시 20분께 마성터널에서 발생한 시외버스 단독사고와 화재로 전기시설 등이 소실돼 긴급 복구가 필요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재 진화에 문제보다 터널 내 조명과 전기 배선 등 주요 시설이 손상돼 안전한 통행을 위해 복구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통제 기간 동안 터널 3~5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장시간 정체를 대비해 우회 경로도 안내했다. 운전자는 마성IC 연결로를 이용 및 신갈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로 빠져 국도 42호선을 따라 서용인IC로 진입하면 된다. 이어 수도권제2순환선을 거쳐 서용인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다시 진입할 수 있다. 이 경로는 다소 우회적이지만 정체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운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이 활용해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와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으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버스 화재로 인한 긴급 복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공직자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시민에게는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원을 단순한 요청이 아닌, 시민의 삶에 먼저 다가가야 할 ‘공감의 신호’로 인식한다. 민원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응답하느냐’라는 태도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하남시는 이 같은 인식 아래 민원행정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단순 처리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언어로 설명하고, 불편을 헤아리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시청에 오지 않아도, 여러 부서를 거치지 않아도,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행정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문제를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사람 중심의 응답 행정’, ‘시민 언어로 말하는 행정’이 그것이다. ◇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된다’ 설명력 훈련도 민원역량 시민 응대의 첫걸음은 ‘언어의 이해’에서 시작된다. 하남시는 지난 4월, 시청 대강당에서 민원 교육 프로그램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를 열었다. 공연과 강연이 어우러진 드라마콘서트 형식의 이 교육은, 주차 단속, 반복 전화, 서류 이해 부족 등 실제 민원 사례 5가지를 연극으로 구성했다. 공직자들이 감정적
하남시가 하반기 세수 안정화를 위해 다시 한 번 강력한 징수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를 ‘2025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으로 지정, 185억 원에 달하는 목표액 달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올 상반기 이미 141억 원을 거둬 목표치의 76%를 채운 하남시는 경기도 주관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4년부터 이어진 3회 연속 수강에 이어 최근 5년간 꾸준히 기관 표창을 이어온 성과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세정 모범도시’로 시를 알렸다. 시는 이번 집중정리 기간 동안 카카오톡 체납 안내문 발송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면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고강도 압박을 예고했다. 가상자산 압류·추심, 은닉재산 조사, 심지어 가택수색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의적 납세 회피 행위에는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반면, 일시적 경기 침체로 세금을 내지 못한 소상공인이나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숨통을 트여준다. 체납처분 유예, 분할납부, 정리보류 등 탄력적인 징수 방안을 적용해 경제적 재기를 돕겠다는 것이다. 체납세금은 전국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고지서 없이도 위택스, A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다차로 하이패스와 ‘ex-모바일충전카드’의 편리함을 홍보·보급하기 위해 참여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벤트는 다음달 12일까지 고속도로 영업소·휴게소와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부착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사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하이패스 단말기 20대와 모바일 커피 쿠폰 100개가 지급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하나로 연결해 넓은 차로폭을 확보해 주행 속도를 유지한 채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ex-모바일충전카드’는 발급비와 연회비가 없고 자동충전 기능을 갖춰 미납통행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충전과 납부, 잔액 조회 등은 ‘고속도로 통행료+’ 앱에서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도로공사 영업소와 편의점 ‘이마트24’, ‘GS25’에서 가능하며, 모바일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체로운 이벤트로 하이패스와 ex-모바일충전카드의 편리함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하남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국회의원(하남을)이 지난해 9월 30일 발의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안은 광주하남통합교육지원청을 분리해 하남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가능케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교육지원청은 두 개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할 수 있도록 규정돼 교육 인구가 급증한 하남시는 독자적인 교육행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개정안은 교육지원청 관할 구역을 대통령령이 아닌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변경했다. 경기도 조례 제정을 통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이 가능해졌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하남시는 자체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령인구 증가해 맞춤형 교육정책과, 특화된 교육문화 조성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현안에 신속 대응하고 교육서비스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만 의원은 “미사, 위례, 감일지역 조성 후 신혼부부와 중년층이 증가하고 초·중·고 학령인구가 크게 증가했다”며 “높아진 교육…
하남시는 지역 기업인 50여 명이 초청해 ‘AI 시대 경영자에게 전하는 생존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하남시벤처센터에서 열린 특강은 인공지능(AI) 등 최신 경영 트렌드를 학습하고 통찰력을 넓힐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하남시가 지난 6월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3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 도입한 평생학습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적 학습도시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며, 직장인과 CEO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학습생태계 모델을 통해 선정됐다. 시는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 등과 협력해 오는 12월 초까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직장인 학습하남) ▲CEO 특강 및 학습교류(CEO 공부하남) ▲기업체 소통 워크숍(기업체 소통하남) ▲평생학습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자립기업 모델 확산(미사동 커피하남) 등이다. 이현재 시장은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