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도입한 학생통학 순환버스가 신도시 확장에 따른 교통 및 교육 인프라 해소에 대한 기대를 모으며 주목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하남은 북위례·감일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 조성으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인근 학교 배치가 어려워 장거리 통학 문제가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학생 전수조사 실시, 실제 통학 수요가 확인된 지역에 노선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행정 서비스와 차별화되고 있다.
수요 기반 정책 설계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재정 구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연간 약 6억 500만 원의 운영비를 시와 교육지원청이 절반씩 부담해 교육과 교통이 결합된 공공서비스가 추진된다.
이와 동시에 이용 학생이 시내버스 수준의 요금을 부담하도록 해 무상 제공에 따른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했다.
노선 구성도 생활권 중심의 접근성을 반영해 위례·감일 등 신도시와 기존 학교 밀집 지역을 연결, 통학 시간 단축과 안전 확보를 동시에 노렸다.
특히 정류소 주변 차로 개선 등 교통 정체 방지 대책까지 병행한 점은 학생 편의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통학 여건 개선을 넘어 교육 선택권 확대와 지역 정주 여건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통학 부담이 줄어들면 학부모의 학교 선택 폭이 넓어지고 신도시의 교육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과 운행 방식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생 이동권을 공공 서비스로 인식하고 교육·교통 정책을 연계한 이번 시도가 향후 도시 성장 단계에서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자리 잡을지 향후 결과가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