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팀 관계자 1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고, 3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 4명에 대해 모두 징계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1일 오후 제22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양평군 단월면장에 대한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고발 및 권고를 의결했다. 인권위는 특검팀에 파견됐던 수사관 A에 대해 ‘권한을 남용해 고인에게 의무 없는 특정 내용의 진술을 강요해, 객관적으로 사건을 수사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수사관으로서의 직무를 일탈했다“며 직권남용 행위에 대해 검찰총장에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다만 고발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또 고인을 같이 조사했던 B·C·D의 경우, A와 같은 수사팀이었음을 고려할 때, 수사 과정에서 직권남용의 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수사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C·D는 참여조사관으로서, A가 직권을 남용해 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하도록 하는 행위를 방지하지 못했고, B의 경우 팀장으로서 팀에 의해 이뤄진 부적절한 조사 행위에 대해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징계조치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아울러 양평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그날 밤은 모두에게 혼돈이었다”며 “계엄은 계몽이 아닌 악몽이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날 107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모두 나라를 위해, 당을 위해, 양심에 따라 각자의 선택을 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역사에 맡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에게 계엄을 허락받지 않았다. 소통하지도, 설명하지도, 설득하지도 않았다. 당이 동의할 리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국민의힘에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대통령의 오판을 막지 못했다. 우리가 낳은 권력을 견제하지도, 제어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우리당 모두의 잘못이고 책임”이라며 “많은 지지자들이 여전히 슬픔과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빼앗긴 정권, 잃어버린 대통령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급기야 몇몇은 우리 안의 배신자를 만들어 낙인을 찍고, 돌을 던지고, 심지어 목을 매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반지성과 울분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천벌…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KB손보는 2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KB손보(7승 4패)는 승점 21을 쌓아 2위에 올라 있다. 1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25)과 격차는 승점 4다. KB손보는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KB손보는 '외국인 쌍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예나는 올 시즌 득점 2위(253점), 공격성공률 3위(53.90%)에 오르며 KB손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야쿱은 나경복, 임성진과 번갈아 호흡을 맞추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손보는 올 시즌 한국전력과 첫 번째 맞대결에서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비예나-야쿱-나경복의 '삼각편대'는 무려 66점을 합작하며 한국전력을 격침시켰다. 한편 같은 날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진행한다. 현대건설(5승 6패)은 현재 승점 17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승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 기후보험이 그간 이뤄놓은 성과를 공유하며 “경기도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와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기후보험 전국민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기후1번지 도가 대한민국이 기후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다가오지 않는다”며 “어떤 분들에게는 잠시 불편한 날씨지만 어떤 분에게는 건강을 위협하고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월부터 시행한 기후보험이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고, 그중 98%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도는 그간 기후 관련 건강 피해를 보장하는 기후보험을 도입해 공공 안전망을 제공하고 기후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기후보험은 도가 도
유산을 더 나눠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누나를 찾아간 50대 남성 A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은 살인예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살인예비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폭력 범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과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와도 합의했다”며 “생계가 곤란한 상황에서 형자자매에게 도움을 청했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만큼 참작할 사정이 있어 보인다”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누나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하려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네 남매 중 막내로 지난 2017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토지와 아파트를 다른 남매들과 같은 비율로 나눠 상속받았다. 이후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생계가 곤란해지자 A씨는 B씨와 매형 등에게 아파트 대금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에 B씨는 응대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A씨는 “죽여버릴 거야” 혹은
서구 주요 행정 업무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김남원 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은 최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되는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선 문화체육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과정 당시 인사청문회를 시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는 “법령 해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를 생략한 것은 전임 대표의 중도 퇴진 사례를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며 “연구원 경력 외 문화행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임 대표를 검증하지 않은 점은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구체육회 홈페이지의 정보 접근성 및 공공성 부족 문제와 서구학생예술대회 주관사의 수상자 개인정보 장기간 노출 사례 등도 함께 언급됐다. 김 의원은 “해당 사안은 작년에도 동일 건으로 시정을 요구했던 이력이 있다”며 “관련 문제가 재발생한 점은 명백한 업무방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내년 행정체제 개편 이후 정서진 명칭을 사용하는 문화 행사들에 대한 후속 대책 수립 요구, 신개념 스포츠센터건립 예산 및 중앙투자심사 대비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 등도 함께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시연이 펼쳐지며 시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이며, 1억88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 언론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주요 일정은 캠페인 계획 보고, 성금 전달식, 내빈 나눔 메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나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올해 첫 기부에는 기관·개인의 동참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 원을 기부했고 패션그룹 형지는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경인선교재단법인,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을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63~65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인기계 구태형 대표는 18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1일 ‘안성시 혁신소통의 날’을 맞아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ESG경영 실천 노력으로 안성시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직접 표창패를 수여하며, 안성지사의 지역 농업 발전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성시는 농업·농촌의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안성지사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를 최우선 지원하며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이번 표창패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안성지사의 주요 성과로는 △공공임대용 비축농지 임대 지원 확대를 통한 청년농 영농정착 △전국 최초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이 꼽힌다. 안성지사는 현재까지 1,217억 원을 투입해 관내 230ha 농지를 매입·비축하고, 그 중 70%를 청년농업인 111명에게 임대해 안정적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준공한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청년농업인 3명이 입주해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며 활발히 출하 중이다. 이 중 한 명은 경기도와 안성시에서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되어 도지사상과 시장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농지를 원활하게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이 연말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과 재가 어르신 100여 명을 직접 찾아가는 송년 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따뜻한 연말, 마음을 전해효(孝)’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가정 방문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며 정서적 돌봄을 더했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기호를 고려해 양갱 세트, 홍삼캔디, 전병, 오란다 등 간식으로 구성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선물과 함께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이 정성껏 작성한 감사카드도 전달해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이끌었다.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적적한 연말에 직접 찾아와줘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탄하 스님은 “연말은 특히 외로움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역 돌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남양주시는 1일, 별내동 불암산 일원에서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하고 정비된 현장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별내동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정비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복원된 숲길을 확인했다. 시는 불암산 복원을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59일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산기슭 곳곳에 흩어진 불법 건축물은 경사도 심하고 진입로도 협소해 작업 난이도가 높았지만,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폐기물 290t을 철거하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료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여한 시민들은 철거 전·후 비교 사진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며, 숲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온 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단발성 정비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불법행위 재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불법 건축물 설치 금지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설치 △순찰 활동 강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별내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가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