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재판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졌다. 전현희(민주·서울중구성동구 갑) 의원은 "이 재판을 진행하는 수원지법 형사11부 신진우 판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에서 쌍방울 대북송금이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한 비용이라고 인정했다"며 "이는 이 대표에게 불리한 심증과 예단으로 임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증거나 결정적 변동이 없는 이상 똑같은 판결을 할 가능성이 너무 명확한데, 그렇다면 공소장일본주의의 공정한 재판을 할 의무, 예단을 가지지 않고 재판에 임해야 하는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생각한다"며 "형사11부가 재판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재배당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박균택(민주·광주광산구 갑 의원)도 "1심에서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심증을 드러냈던 재판부가 계속 재판을 맡는 게 타당한가"라며 재판부 재배당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세윤 수원지법원장은 "형사11부의 이화영 부지사 사건과 별개 사건이기 때문에 대법원 판례상 제척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해당 사건은 임의로 배당한 게 아니라, 사건배당시스템으로 자동 배당했다. 그 과정에서 배당권자 임의성
수원 동수원초등학교가 진로체험활동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이 직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동수원초는 전 학년 대상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활동은 학생들의 희망 활동과 학년 수준을 고려해 4차 산업, 인공지능, 에너지, 바이오 환경 분야 직업군의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 협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로봇공학자, 대체 에너지 개발연구원, 센서 전문가, 스마트 헬스 전문가, 자율주행 전문가, 카피라이터, 자동차 공학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세계관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동수원초 6학년 김도율 학생(13)은 "적외선 센서의 응용과 비행 원리, 원격 제어가 활용된 '플라잉 옥타곤'을 만들며 드론 전문가, 무인 항공 촬영감독, 생체 인식 전문가, 신소재 전문가에 관심이 생겼다"며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숙 동수원초 교장은 "진로체험활동 교육과정이 가져다주는 주는 정서적 행복감은 학생들의 꿈과 잠재적 역량을 계발하고 끌어내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학생들의 미래와 꿈을 향해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 교육의 역할에 더욱 충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감 취임 전 자신의 이력서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봤다는 그의 발언에 대해 "이력서를 보여준 적 없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때 명씨에게 이력서를 보여준 적 있냐는 강경숙(조국혁신·비례) 의원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나 인수위원회에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했으며 이에 강 의원은 "이력서를 주지 않았는데 왜 고발하지 않고 가만히 있느냐"고 물었고, 임 교육감은 "이력서는 인터넷을 검색해도 나오고 어떤 이력서를 봤다는 건지 확인할 수 없는 데다 그 사람이 이력서를 봤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추천을 받은 적도 없고 누구와 의논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태균 씨는 지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임 교육감 이력서(서류심사)도 자신이 봤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명 씨의 인터뷰 발언 녹음을 국감장에서 직접 재생하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명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경기교육감 임태희, 그 사람…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건설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22일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 1114-2(교통광장)에서 안전기원제를 열고 시,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신분당선 건설사업의 무사고를 기원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총사업비 1조 1049억 원을 투입해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88㎞ 구간을 연장해 5개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는 신분당선 연장 노선에 구운역(가칭) 추가 설치를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요청했고 지난 5월 21일 구운역 신설 승인을 받았다. 지난 7월 16일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지난 2023년 성남시의 한 학교 도서관에서 유해도서로 폐기한 것과 관련해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경기도교육청의 도서검열 탓’이라고 질타하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승아(민주·비례) 의원은 임 교육감에게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노벨문학상 첫 수상자가 됐는데 채식주의자 읽어봤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같나"라고 질의했다. 백 의원은 이어 "도교육청이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성교육 유해 도서 공문을 내려 보냈는데 이건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국민의힘에서 유해 도서라고 주장하는 책을 찍어내라는 이야기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를 읽어봤는데 깊은 사고 속에서 쓰인 깊은 사고가 들어있는 작품"이라면서도 "교육적으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해 간다. 내 아이라면 고등학교 졸업 후 읽으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유해 매체물 심의 기준을 각 교육지원청에 전달하고,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유해 도서를 선정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학 전문 인재를 키우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학, 현장 교사들과 과학교육 활성화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 22일 도교육청은 오는 23일 남부청사에서 ‘과학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 맞춤형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과학교육의 성과'에 대해 과학교육 종합지표 분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교육 성과와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어 과학교과연구회 운영 교사는 학습 재정의를 통해 관 주도의 다양하고 지속적 기회 제공뿐 아니라 교사가 주도성을 발휘하는 기회, 지원, 보상 제공 방안 등 교원의 자발적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과학중점학교 담당 교사는 모든 학생의 과학적 소양을 기르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과학중점학교 사례를 발표한다.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단계형 비교과 체험활동 등 3년 동안의 과학중점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과학중점학교의 효용성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양대에리카 기초과학교육센터장 교수는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협력을 강조한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이를…
경기도교육청이 단기학습 교육자료 제작 배포로 신규(저경력)교사의 교직 적응력을 높이고 교원 전문성을 지원한다. 22일 도교육청은 '신규교사를 위한 꿀팁'을 주제로 단기학습 교육자료(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영역은 ▲교수학습(교육과정, 교과교육, 학생평가 등) ▲생활교육(학생․학부모 상담,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등) ▲조직관리(학급경영, 갈등관리 등) ▲진로진학 ▲정책이해(경기교육 정책) ▲행정일반 ▲정보기술 ▲인문 소양 등 8개다. 공모에는 동료 신규교사는 물론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과 교육전문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10분 이내로 1~2가지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한 후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양질의 교육자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한 교육자료는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 연수 플랫폼에 탑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며, 신규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신규교사를 위한 꿀팁' 교육자료 공모에 신규교사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박근혜 정권 시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특별검사 허위 브리핑으로 손해를 봤다며 낸 2심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1부(최복규 오연정 안승호 부장판사)는 최 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이규철 전 특검 대변인 등을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따로 선고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특검은 2017년 1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 씨 소유의 태블릿 PC 한 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이튿날 브리핑에서는 태블릿 PC의 잠금 패턴이 최 씨의 다른 휴대전화와 똑같이 'L'자 모양으로 설정됐다며 최 씨 소유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해당 태블릿 PC가 최 씨의 것이 아니므로 특검 발표가 허위이고, 특검이 조작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 측은 소장에서 "박 전 특검 등은 원고(최 씨)를 국정농단의 핵심 용의자로 만들기 위해 거짓으로 언론 브리핑을 했다"며 "이로 인해 전국민적으로 비난을 받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2일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향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쯤 시흥시 소재의 한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40대 B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 등과 시비가 붙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으로 B씨 등은 손과 팔,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동진산업(주)와 풍미식품(주)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수원시장학재단에 각각 1000만 원을 기탁했다. 22일 수원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이도훈 동진산업 대표, 유정임 풍미식품 대표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기부가 수원의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지속해서 기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관내 학생들에게 애정을 갖고 매년 기부금을 전달해 주는 이도훈 대표와 유정임 수원시장학재단 이사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원시장학재단 명예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이도훈 대표, 유정임 이사께 깊이 감사하다"며 "수원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2835명에게 총 106억 8795만 원을 지급했다. [ 경기신문 = 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