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7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 최소화 차원의 협력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심정지, 중증 외상, 뇌졸중 등 중증 응급환자가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실제 이송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수용 지연 문제를 현장에서 바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면담에서는 ▲중증환자 우선 수용 원칙 재확인 ▲중증환자 및 특진료과(안과, 임산부 등) 1차 처치 수용 ▲광역응급의료상황실(권역응급의료지원센터) 역할 강화 ▲중증 응급환자 3단계의 적극 수용 협의 등이 논의됐다. 경기소방은 향후 응급의료기관과의 정례 협의를 확대해 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중증환자 이송 지연 사례를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119 구급대는 응급의료의 단순한 입구가 아니라 중증환자의 진출경로가 되어야한다"며 "중증환자는 119를 통해 최종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며, 이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병원과 구급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학생들의 과학 역량을 키우기 위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7일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지난 6일 융합체험 프로그램인 '미과원 해피온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교원·학생·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전시관 연계 실습 중심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융합체험 활동과 과학탐구대회 설명회를 통해 학교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 융합교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융합체험 프로그램은 ▲드론축구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나만의 캐리커처 체험 ▲레고 사이언스 탐구 ▲4D로 만드는 창의융합설계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수학 ▲핑퐁으로 신나는 오토카 체험 ▲함께 즐기는 클래식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탐구대회 설명회인 탐구나눔 프로그램은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동아리 발표회 ▲융합과학토론(UI챌린지) 사례나눔 및 ▲지역학습자 자료개발 나눔회로 구성됐다. 박정행 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해피온데이는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융합체험과 탐구대회 사례나눔을 함께 경험하도록 만든 행사"라며 "전시관을 활용한 다양한 창의융합체험 기회를 넓히고, 학교 현장의 탐구대회 참여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필요한
율천동 주민자치회가 '2025년 수원시 주민자치 활동평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수원시는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년 주민자치 활동평가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주민이 직접 가꾼 '새빛밤밭 이야기'를 발표한 율천동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곡동(진짜 주민자치가 나타났다 IN 금곡동), 고등동(기억을 잇고, 사람을 잇고 내일을 잇다), 광교2동(주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광교2동 주민자치회)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연무동·권선1동·화서2동·망포2동은 우수상, 정자1동·권선2동·행궁동·매탄2동은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율천동은 ▲우리마을 제대로 알기 ▲다양한 주체가 함께 완성하는 율천 ▲환경과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마을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10월 1~22일 구별 자체 평가를 거쳐 우수 동으로 선정된 12개 동(구별 3개 동)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내·외부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정량 평가(50%), 발표 점수(5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시상금은 대상 220만 원, 최우수상 120만 원, 우수상 8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주
수원시가 성평등 개선 우수 사업을 선정하는 등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섰다. 7일 수원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2회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성평등 개선 우수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의 정책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성별영향평가 정책 개선 우수 사업 후보 5개를 심의했다. 최우수 사업으로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 운영(청소자원과)’, 우수 사업으로 ‘1인 가구 지원(가족정책과)’과 ‘노숙인 자활근로사업(복지정책과)’을 선정했다. 우수 사업 후보는 지난해 성별영향평가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 계획을 세운 52개 사업 중 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의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우수 사업 선정에 앞서 성별영향평가 전문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단원 등이 포함된 7명의 위원을 신규 위촉해 총 15명의 ‘제5기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가 구성됐다. 성별영향평가는 주요 정책의 수립·실행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사회·경제적 차이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성평등을 위해 필요한 개선 조치를 도출하는 것이다. 김현수 시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성별영향평가위원회는 성별영향평가
정부가 가정집과 병원·마사지시술소 등에 설치된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12만여 대를 해킹해 제작한 성 착취물을 유통한 범행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놨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은 'IP 카메라 보안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내고 IP카메라의 제조·유통·이용 단계에 집중됐던 보안 대책을 제품 외적 요인인 해킹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IP카메라에 연결된 네트워크 보안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이용자와 제조사에 보안 책임이 몰린 구조였다며 설치업체·통신사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 10월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IP카메라 설치업체는 59.0%에 불과했다. 이용자의 보안 인식도 낮은 편이어서 비밀번호를 초기 설정에서 직접 바꾼 이용자는 81.0%, 최근 6개월 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경우는 30.8%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목욕탕, 숙박업소, 수술실이 있는 일부 의료기관 등 IP카메라 해킹·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상 안전성 확보 조치 의무를 고지하고 대규모 영상 유출이 있었던 사업자는 법 위반 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및 수학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특정 선택과목에 쏠리는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2026 수능 응시 인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선택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6학년도 수능의 국어 응시자 49만 989명 가운데 33만3275명(67.9%)이 화법과작문을 선택했고 언어와매체에 응시한 수험생은 15만 7714명(32.1%)에 그쳤다. 국어 응시자 3명 중 2명이 화법과 작문을 고른 셈이다. 국어 선택과목에서 화법과 작문 응시자 비율은 2024학년도 59.8%, 2025학년도 63.0%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사이 8.1%p 오른 것이다. 수학의 경우 확률과통계 응시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 총 47만 1374명의 수학 응시자 중에서 26만 4335명(56.1%)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 미적분은 41.0%, 기하는 2.9%로 각각 집계됐다.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은 2024학년도 45.1%에서 2025학년도 45.6%로 약간 오른 뒤 올해는 10.5%p 급등했다. 화법과 작문, 확률과 통계는 각각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학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입시업계가 정시 지원 설명회에 나선다. 7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이날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26 정시 합격 가능선 예측 및 지원전략 설명회'를 실시한다. 온라인 동시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경인·지방 정시 합격 점수 예측 ▲의약학계열 합격선 예측 ▲정시 가나다 군별 변화 및 합격선 영향 변수 등 정시 지원 전략을 다룬다. 유웨이는 오는 9일 오후 7시 대치4동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유웨이 2026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능 채점 결과 분석 ▲주요대 정시모집 요강 분석 ▲'사탐런'에 따른 지원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같은 날 오후 8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공부가 리워드:리워드 ETOOS' 라이브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투스 분원별로는, 강남하이퍼학원이 오는 17~18일 본원 및 의대관에서 대학별 상세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연다. 17일은 인문계열, 18일은 자연계열 대상이다. 목동관은 오는 13일 2026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진행하고 18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가짜 구급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징계, 고발 등 엄중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7일 보건복지부는 민간 구급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송료 과다 청구 등 규정 위반사항 94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급차는 '긴급자동차'에 포함돼 긴급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우선 통행 등 특례가 적용되고 사고 시 운전자 형이 감면된다. 속도위반으로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용도를 증명하면 범칙금·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연예인 이송과 같은 용도 외 사용과 불필요한 교통 법규 위반 등의 사례가 있어 구급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낮아지고 신속한 환자 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안전치안점검회의 등에서 "허위 앰뷸런스 등이 기초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것을 제대로 계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복지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7∼9월 147개 민간 이송 업체의 구급차 운행 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80개 업체가 운행 기록을 누락하는 등 관련 서류를 부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업체는 직
4일 오후 수도권에 내린 첫눈이 폭설로 변하면서 교통혼잡과 사고 등으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용인·평택·이천·안성·양평·여주 등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한때 경기도 전역 31개 시군으로 확대됐던 주의보는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의 적설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것으로, 이날 하남 덕풍동 6.6㎝, 구리 토평동 6.5㎝, 가평 청평면 6.4㎝, 포천 자작동 6.1㎝ 등 곳곳에서 폭설 수준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전후로 내리기 시작해 도로는 순식간에 하얗게 덮여 차선이 보이지 않는 등 운전 환경이 급격히 악화됐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사이드미러까지 눈이 쌓이면서 차량들은 급격히 속도를 줄이며 ‘거북이 운행’을 이어갔다. 배달 오토바이들도 잇따라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기사는 운전을 포기한 채 오토바이를 끌고 이동하기도 했다. 특히 군포시 당동 언덕길에서는 운행중이던 버스차량 여러대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손님들이 차에서 내려 도보로 걸어가야만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이날 오후까지 접촉사고, 언덕길 제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비리 민간업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천화동인 5호’ 명의 예금채권 300억 원에 대해 신청한 채권가압류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담보제공명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일 남욱·김만배·정영학·유동규 등 대장동 일당을 상대로 제기한 총 13건, 약 5673억 원 규모의 가압류·가처분 신청 가운데 법원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판단을 내린 사례다. 이번 명령은 정영학 측 재산 중 ‘천화동인 5호’ 명의의 은행 예금 300억 원을 동결하기 위한 절차로, 법원은 공사 측에 120억 원의 담보금을 공탁하도록 명했다. 시는 “법원이 채권자에게 담보 제공을 명한 것은 가압류 신청이 정당함을 인정하고, 재산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담보 제공이 이행되면 즉시 가압류 결정을 내리겠다는 실질적인 인용 의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보제공명령은 가압류나 가처분으로 인해 채무자에게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보전하기 위해 법원이 채권자에게 일정한 담보를 제공하도록 명하는 제도이다. 시는 신속히 담보를 제공하고 가압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